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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인데 옆집에서 계속 된장찌개 청국장 끓여먹어요.

청국장 조회수 : 5,002
작성일 : 2008-04-11 23:21:51
복도식 아파트인데
처음엔 별로 신경 안쓰였는데
매 식사때마다 된장국, 청국장냄새가 온집안에 가득하네요.
문을 꽁꽁 닫아놓아도 그 냄새가 들어와요.

정말 매일같이 하루에 2번은 청국장 냄새가 나요..

먹는거 가지고 뭐라고 할수도 없고..
냄새를 맡자니 하루이틀도 아니고 돌아버릴거 같고
옆에있는데 정말 미칠거 같아요. 어쩌죠?

참고로 전 집에서 음식 거의 안해먹는 사람입니다.
(직장에서 먹거나 외식으로 때워서요..;)
IP : 220.94.xxx.6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11 11:25 PM (124.49.xxx.120)

    우리 옆집은 담배를 복도에서 핀답니다..
    담배 연기 솔솔 들어와요 ㅡㅡ
    그냥 몸에 좋은거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심이 어떨까요
    그렇다고 먹지 말라고 할수도 없는거구요...

  • 2. 아이고
    '08.4.11 11:26 PM (67.85.xxx.211)

    가혹한 말이지만...원글님이 이사하시는 수 밖에 없겠습니다.;;;

  • 3. 청국장
    '08.4.11 11:26 PM (220.94.xxx.60)

    담배보다는 낫네요 ㅠㅠ

  • 4. 복도의
    '08.4.11 11:27 PM (58.227.xxx.180)

    창문을 열어두세요
    저희는 계단식인데도 겨울에는 복도의 창문을 다 닫아놓으니 현관에서 엘리베이터 까지 잠깐 걸어가거나 택배온거 받으러 잠깐 현관을 열어놔도 음식냄새 장난아니예요 창문을 열어놓으면 춥긴 하지만 냄새는 괜찮아요

  • 5. ^^
    '08.4.11 11:28 PM (121.144.xxx.215)

    지금 계시는 곳~ 한국 아닌가요?
    글 내용대로 자기집서 먹겠다는데..어쩔수 있나요 해 먹지마라고 할수도 없공..
    이해는 합니다만 별 방법이,,곤란하네요.

    참고로 제가 일본에 살 때,,,
    어쩌다,,정말 어쩌다 밤에 김치찌게ㅡ된장찌게 한번 해먹는데..눈치보고 살았답니다.
    그 당시 아파트에서 한국사람이 울집 하나,,
    아침엔 절대 김치 한조각도 안먹어요. 웬지,,그 발효 냄새 민폐 될까 해서요.

  • 6. 청국장
    '08.4.11 11:29 PM (220.94.xxx.60)

    다들 감사해요. 그냥 마음 비우고 옷 따숩게 입고 창문을 활~~~짝 열어둬야겠네요 ^^

  • 7. 생얼
    '08.4.12 12:00 AM (211.192.xxx.31)

    그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랫집에서 저녁 12시정도 되면 고등어를 굽는데
    여름되면 문열어 놓고 자면 죽습니다. 새벽시장에서 장사를 하시는지? 아님 뭘하시는 지는 모르지만 매일 수십마리 굽고 가는듯 합니다. 아침에 샤워를 해도 냄새가 안빠집니다. 오즉 하면 냄새강한 페퍼민트 향의 비누를 샀을까요.

  • 8. ㅋㅋ
    '08.4.12 12:03 AM (116.120.xxx.130)

    우리 라인은 아침저녁으로 너무 맛있는 냄새가 올라와요
    완전 엄마표 김치찌개 냄새 된장찌개 냄새 나물 무치는냄새
    우리집애들은 절 부르면 엄마 저녁 뭐 해줄거야 ?? 물어보면서 기다리는데
    전 저것 한냄비 얻어먹고싶다
    나도 엄마밥 먹고싶다 이런 생각만 나네요 ;;;

  • 9. 청국장냄새는
    '08.4.12 12:13 AM (222.98.xxx.131)

    구수하기나하죠.
    저희 윗집은 베란다에 개 키우는데 배수구 통해서 개 냄새가 진동을 한답니다.
    아침에 베란다열면 개비린내가..웩~~ 둔한 신랑도 이게 뭔 냄새냐고 꼬를 잡는데 미치겠어요.
    개 키우는거 자체는 괜찮은데 개비린내땜에 비위상해 죽겠어요.
    빨래에도 냄새 다 배고..
    5년동안 말 한번 안꺼냈는데 (살면서 저희도 알게 모르게 민폐끼쳤을지도 모르므로..) 앞으로 얼마나 더 참고 살아야할지..옴마야..ㅠ_ㅠ

  • 10. 1
    '08.4.12 12:07 PM (221.146.xxx.35)

    가정집에서 사람이 먹을수 있는 음식 해먹는거 당연한거죠.
    글쓴님이 집에서 밥을 해먹든 안해먹든 그건 알바 아니구요.

  • 11. 쩝쩝
    '08.4.12 12:55 PM (218.158.xxx.44)

    아~ 구수한 청국장 먹고싶네요
    멸치육수 보글보글 내어서..두부 듬성듬성 썰어놓고..
    아 왜이리 땡기지

  • 12.
    '08.4.12 1:55 PM (123.109.xxx.42)

    한국사람인데도 가끔 김치냄새 젓갈냄새 마늘냄새 역하게 느껴질때 있어요..특히 아침 버스안이나 전철안이나 사람많은 곳에서 냄새날땐 정말 구역질나요..평소엔 김치 좋아하면서도요..

    한국토종인도 그런데 하물며 일본에서는 안그러겠어요...아무리 비싼 음식이라도 익숙치 않은 음식은 싫을수 있는거죠...특히나 김치같은건 발효식품이라 냄새 더 나잖아요..

    저 아는분은 일본에 사시는데..동네에 한국식당이 많대요...가끔 목욕탕 가면 식당주방에서 일하는거 같은 한국아주머니들도 오시는데 김치냄새 난대요...저 아는분은 한국인인데도 일본에서 오래 살아서인지 인천공항 들어오면 냄새 난대요...좀 지나야 익숙해지고.

  • 13. 저의
    '08.4.12 2:14 PM (210.92.xxx.13)

    일본인 친구가 그러는데.. 일본인들은 점심시간에 김치 안먹는다고 합니다.. 마늘 냄새가 심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 끼친다고요.. 그 친구는 20대이긴 하지만 일본인들이 남들 배려하면서 사는건 사실인겻 같네요.. 지하철 핸드폰 사용도 그렇고...

    위에서 글쓴님... 김치가 일본에서 비싸고 그런것은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냄새를 좋아하는 건 아닐 것 같네요.. ^^

    저도 영국에 있을 때 한국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는 자취를 했어요. .전 영국인 집에서 살았고... 만나자 마자 김치냄새에 좀 거부 반응이 생기더라고요.. 냄새가 좀 심하게 났어요... 저도 먹을 땐 몰랐는데 안먹는 상태에서 먹고 지내는 사람을 만났더니 냄새가 나더라고요...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 서로 조심하는 수 밖에요. ^^

  • 14. 예전..
    '08.4.12 4:17 PM (220.75.xxx.144)

    바로 옆집에서 집에다 숯불을 피우고 숯불갈비를 구워먹은 적이 있어요.
    그 냄새..정말 최악이었어요. 그것도 한 여름에..
    결국 관리실에다 연락해서 해결했죠. 한두번이 아니라..다른 집들도 다들 어이없어 하면서..
    지난번에 어느 댁에선 베란다에서 돼지껍데기 구워 드셨다던데
    전 맛나 보이기보다 그 옆집이나 윗집에 민폐가 되는 일을
    그렇게 해도 되나 싶었습니다..

  • 15. .
    '08.4.12 4:55 PM (59.31.xxx.216)

    저는 꼭대기층이라서 누구 눈치볼일없어좋은데
    동생이 청국장 끓일때 꼭 베란다에 야외버너놓고 끓여요
    주방에서 끓이면 냄새가 복도를 타고 다른집까지 들어갈수 있다고...

  • 16. ^^
    '08.4.12 5:17 PM (125.187.xxx.55)

    이러나 저러나 사람사는 집에 음식냄새 안날 수 없겠죠^^
    전, 저녁때 즈음... 맛있는 된장찌개냄새같은거 올라오면 나도 오늘 된장찌개해먹어야지... 하고 메뉴를 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요^^

  • 17. 그렇다고
    '08.4.12 5:22 PM (125.129.xxx.146)

    해먹어라 마라 하긴 참 애매하지 않나요?

  • 18. 저도 베란다
    '08.4.12 7:00 PM (203.252.xxx.43)

    돼지껍데기에서는 좀 놀랐습니다.
    베란다에서 고기를 구우면 윗아랫집은 대체 어쩌란 말입니까@@@@@

  • 19. 못 먹지만
    '08.4.12 7:35 PM (220.75.xxx.226)

    저도 청국장 냄세때문에 못먹지만, 옆집에서 매일 청국장 끓인다고 먹지 마라고 할순 없죠.
    청국장도 김치나 된장찌개처럼 누군가는 매일 먹기도 하는 음식일테니까요.
    진짜 원글님이 이사가시는수 밖에 없을거 같아요.

  • 20. 할수는 없지만
    '08.4.12 8:39 PM (121.124.xxx.183)

    매번 걸어논 빨랫감에 청국장 냄새나는것도 참...

    다들 왜그러는지..아파트살면서 좀~지켜주었으면 하는 최소한 기본은 있어야 할텐데...

  • 21. 에고..
    '08.4.12 9:03 PM (78.180.xxx.21)

    저 외국 사는데요...
    된장찌개,김치찌개 끓여도 아무 말 없는 이웃들에게 정말이지 무한한 감사를
    드려야 할 듯..^^ 옆집 엄마,아랫집 아줌마,윗집 아저씨..정말 고마워요..

  • 22. ㅂㄷ
    '08.4.12 9:28 PM (121.168.xxx.208)

    예전에 50여평 아파트에 살때 청국장 등등 냄새가 심한(??)음식은 못해먹게 했어요.
    (경비실에서 전화가 왔어요.아마 부녀회에서 결의한것 같더군요.)

    그후 이사한곳은 그런 제약이 없더군요...
    그 해방감이라니.....

  • 23. 민트초코
    '08.4.12 9:45 PM (58.148.xxx.42)

    전 다른 얘긴데요..
    전에 살던 아파트가 옆집에서 무슨 요리를 시작해서 언제 끝났는지 알게끔
    확실한 냄새를 풍기곤 해서 무척 괴로웠어요
    지금 아파트를 사서 인테리어를 하면서 알게된 건데 싱크대 환기구가 노후하면
    그런 현상이 있다네요
    문을 꼭꼭 닫아 놓는대도 그러하다면 이런 경우일 수도 있을것 같아요

  • 24. ..
    '08.4.12 10:29 PM (116.39.xxx.139)

    그럼 가정에서 요리클래스 하시는 분들은? 맛있는 냄새 계속 날려오면 옆집은 괴로울까요?
    혹시 그 옆집 사시는 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 25. 이사가 방법
    '08.4.12 10:52 PM (220.72.xxx.198)

    저런 힘들겠내요.
    그런데 이사밖에 방법 없어요.
    그 집안에서 청국장 끓여 먹든 보신탕을 끓여먹든 이웃에서 못 해먹게 할 권한이 없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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