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양면구이판 지름신 왔어요~

[흑]

주말에 친구들 불러서 삼겹살 구워 먹기로 했어요..
근데 보니까 불판도 없고 버너도 없고.

버너는 필요해서 살 생각 있긴 했는데 불판이 고민이네요.
빌려서 한번 먹고 말아? 이참에 장만해 평소에 부담없이 써볼까?

삼겹살을 자주 구워먹게 될지,
주로 일,이인분 요리를 하는데 크기가 33이라 후라이팬 용도로 잘 쓰일지.. 고민이예요.

저 아직 미혼인데 82쿡에 푹 빠져서 요리, 살림 관심 너무 많아졌어요~
살림 하나씩 늘리고 싶어 힘들어요. ㅜㅠ

아미쿡 창고 개방 때 가서 26스텐팬이랑 소스팬 샀는데,
스탠팬은 계란후라이도 하고, 호박버섯전도 잘 해먹긴 했는데
이상하게 부침개는 축 늘어져 버리고, 불을 좀더 세게 하니 옆면이 너무 타버리고.
얼마전에 실수로 기름만 있는 상태에서 넘 오래 예열해서 확 타버렸어요.
바닥만 소다로 겨우 지웠지만 옆면은 아직 흔적이..
그 뒤로 스텐팬 손이 안 가요. -_-
정말 기름 안 눌고 깨끗하게 전 부치는 분들 대단해요!

또 둘다 이인분 볶음밥 하기엔 좀 작은거 같구요.
제가 양이 좀 많지만..

아.. 이래저래 사려는 이유를 같다 붙이고 있어요. ㅋ
삼겹살 함 구워 먹는데 밑천이 많이 드네요.




이 글 쓰다 금방 남자친구랑 통화했어요.
인터넷 하고 있었다고 하니까

"또 불판 보고 있었겠네. 지마켓에서."
덧붙여
"그냥 불판 아니고 또 코팅 같은거 없는 걸로 봤겠네" 이래요. ㅋㅋㅋ
아 웃겨 죽는 줄 알았어요. 너무 잘 알아요. 무서워~ ㅎ

제가 고민하니까 그렇게 사고 싶어 하는데 만원 보태 줄테니 그냥 하나 사! 이러네요. 아 신나!!!
자긴 아직 학생이면서 만원 보태 준대요. 공돈 생긴게 있어서.
안 받아도 좋지만, 맘이 기특해요 ㅎ

아.. 여러분.. 저 질러도 될까요?
삼겹살 몇번 구워 먹으면 밖에서 사먹는 돈이랑 쌤쌤 될까요??

[부채도사]

그분께서 오셨으면 기쁜 마음으로 영접을 하셔야지요. ㅋㅋ

저도 긴네모로된 양면구이판 샀어요.
산 뒤로 다이어트 관계로
실상 자주 사용은 안하게 되었지만
그 불판은 참 볼때마다 정감이가서 좋아하는 물건이예요.

그리고 집에서 먹는 음식이 이세상 최고급 음식이다 생각하고 살아요.
가장 믿을 수 있는 재료 사용하고
가장 깨끗하게 하니까요

아 참 귀여운 한쌍의 바퀴벌레 (이거 언제적 표현이더라..)
삼겹살 많이많이 구워 드시와요.

[저도]

저도 사고 싶은 건데...
남자 친구분... 넘 귀엽고 님을 디따 좋아하시나봐요...
두분이 죽이 잘 맞는 거 같습니다...

[이왕이면]

무쇠나라 무쇠로 사세요.

[원글]

위에 두분 답글 고맙습니다. ㅎㅎ
아. 근데 무쇠나라 팬이 더 좋나요?

요거 양면팬 길들이는데 시간 많이 걸릴까요? 한번도 안해봐서..
양면팬 써보신 분들 계시면 장단점, 팁 부탁 드려요~

[무쇠나라]

양면 구이팬이요, 그거 길들이기 해서도 보내줘요. 추가로 좀 더 지불하면요.

저도 그거 쓰는데 부르스타 크기에도 딱 맞고 기름도 잘 빠지고 좋아요. 기름 구멍 내달라고 하세요.

[웃겨요^^]

무쇠양면팬 좋아요~ 고기맛이 살구요
전 운틴 사각양면팬 쓰는 데 부침개에 짱입니다.
가운데로 기름이 오목하게 모아지거든요.

[무쇠나라]

무쇠양면팬은 어디서 사나요?
전 첨 들어봐서요
고기맛이 산다는 말에 귀가 솔깃해져서요
아 글구
스탠후라이팬이나 냄비등 원글님처럼 옆면에 태운 흔적지우시려면
암웨이에서 나오는 소프트크리너 라고있어요
튜브에 들은건데 스탠팬,탄 흔적있는 부분에 튜브를짜서(치약처럼 나옴) 손으로든
솔이든 발라놓으시고 약 1~3시간 그대로 두셨다가
철수세미로 살짝만 문질러도 샥 없어집니다
철수세미도 암웨이 철수세미있어요 이름갑자기생각이안나는데
그게 작고 너무 억쎄지않아서 스탠닦기엔 쵝오에요

[원글]

아, 윗님 고맙습니다.
암웨이 소프트크리너랑 철수세미 기억하겠어요!

무쇠나라 사이트에서 구이판 메뉴에 보시면
양면구이판이 있답니다~
http://www.musoenara.com/shop/list.php?ca_id=70
요기 들어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