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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정리 하다보니...

^^; 조회수 : 1,909
작성일 : 2008-04-11 00:20:31
10년도 넘은 정장들을 대체 왜 가지고 있을까 하면서 버리려고 보니

결혼 후에 산 옷 중에 이것보다 비싸게 주고 산것들이 없어 쉽게 내버려지지 않나봐요 ㅠ ㅠ

살때 돈이 얼만데 이런 생각에 입지도 않으면서 이고지고 있는데

아래에 마인인가 행사하는 걸 보니 냉큼 버리고 나면 이런 기회가 와서 땅을 치게 될까요..ㅋㅋ

다 버려야 겠지요...타임에서 산 모직 쓰리피스, 보티첼리 투피스랑 블라우스...닥스 롱~트렌치코트..타임 롱~~코

트 이름도 지금은 나도 기억이 안나는  결혼예복으로 12년전에 150만원정도 주고 산 공주풍옷...일명 류시원코

트라 불리우던 낙타색 버버리 더플코트 등등

남편이 젤 첨으로 사준 보티첼리 섹쉬~한 여름옷 빼고는 다 내버리는게 정답 이겠죠?

근데 왜이렇게 쓸쓸하죠?  심지어 슬프기까지...


IP : 211.215.xxx.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11 12:32 AM (218.52.xxx.21)

    저도 20여년전 결혼할때 받은 옷이
    결혼 후에 산 옷 중에 이것보다 비싸게 주고 산것들이 없어서
    아직도 못 버리고 이고 삽니다.
    버려야 하는데... 슬퍼요.

  • 2. ...
    '08.4.11 1:26 AM (121.124.xxx.183)

    저두...버릴려고 마음먹었는데...참 안되더군요.
    이전엔 요즘과 달리 옷값도 비쌌고 사이즈도 참 좋았는데...

    그러나..점점 제몸은 그 옷과 멀어지니..큰맘먹고 정리했습니다.

    차라리 유행지나기전에 필요한 지인에게 줄껄,,싶더군요.

  • 3. 저도
    '08.4.11 2:01 AM (121.168.xxx.175)

    어휴 어쩜 저랑 똑같은 분이...
    남편 출장가서 이시간까지 안자고 옷 정리하다가...
    결혼 10주년.
    저도 결혼 후 산 옷 중에 이것보다 더 비싸게 주고 산 것 없고,
    또 옛날 옷이라 해도 옷감도 너무 좋고 기타등등 윗분들 말씀처럼 그런 이유에서
    과감히 정리가 안 되네요.
    10년된 옷을 장터에 내 놓을 수도 없구요....

    두달 뒤 이사가야 되는데 얼만큼 큰 ~ 맘 먹어야 정리하고 갈 수 있을까요....

    정말 숙제예요.

  • 4.
    '08.4.11 2:04 AM (121.185.xxx.86)

    이사오면서 어쩔수 없이 다 버리고 왔는데,
    요즘은 가끔씩 또 생각이 나요.
    그런데, 그래도 못버린 몇가지들 또 한쪽에 두었어요.
    에구구..갈등 정말 생기네요.

  • 5. 맨위
    '08.4.11 4:44 AM (58.226.xxx.34)

    맨위 댓글 다신 분
    결혼 후에 산 옷 중에 이것보다 비싸게 주고 산것들이 없어서 ...

    이 말이 정답이네요. 저도 그렇습니다...

  • 6. 맞아요..
    '08.4.11 10:38 AM (59.15.xxx.55)

    결혼하고선 그렇게 사입지를 못했으니..
    키스 바바리랑 타임 정장이랑 마인 반코트랑..이젠 입지도 못하는데
    장만 차지하고 있습니다..슬프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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