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의 일기장에서 예전에 좋아하던

짜증나요 조회수 : 1,243
작성일 : 2008-04-10 22:30:49
여자 얘기를 읽었어요...

결혼한지는 2년 조금 넘었구요
얼마전 회사를 그만두고
지금은 집에서 쉬는중입니다.

회사 다닐때는 바쁘다보니 청소를 대충하고 살다
오늘 오랜만에 대청소를 할려고
남편 짐들을 정리하다보니
일기장이 나오더라구요
보면 안되는줄 알지만 호기심이 생겨서
읽에 되었어요...

근데 읽다보니
좋아하던 여자중에 전에 회사 같이 다니던 사람도 있더라구요
남편이 좋아한거 같고
여자는 재미도 있고 편하게 해주니 좋긴한데
사랑은 아니었나봐요

지금도 예전 직장사람들 만날때 같이 만나는 사람이고
무지 친하게 지냅니다.
남편 미니홈피 방명록에 편하게 글도 쓰구요 (예전부터 나이차도 있는데 너무 편하다 싶었어요)

별거 없다고 하더라도 자기가 사랑했던 사람을 아직도 만나고 있다는게
기분이 너무 꿀굴하네요...

예전일이니 그냥 아무말없이 지나가야 될까요? (여자분도 결혼해서 애기도 있답니다)



IP : 211.207.xxx.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분은
    '08.4.10 10:55 PM (218.153.xxx.155)

    나쁘시겠네요 하지만 끝난 일인것 같은데요
    결국 님이 차지하신거고 남자들도 여자들도 옛사랑은 추억 아닐까요
    그나마 옆에서 보면서 늙어가는 모습도 보고 환상도 깨지겠지요
    첫사랑도 안만나는 이유가 환상이 깨질까봐서 라는 이유가 젤 많다는데
    매일 얼굴 대하니 무신 환상..
    남편분도 정신차리셨으니 결혼까지 하신 거겠죠
    자존심 상하겠지만 모른척하시던가 아님 일기장얘긴 마시고
    당신 예전에 그랬다면서 그렇게 눈이 낮았었어? 유머러스하게 한마디만 하시고
    알고 있다는 정도만 뉘앙스를 풍기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 2. 크..
    '08.4.11 2:35 AM (222.235.xxx.187)

    아는척 마세요. 일기 읽은척도 마시구요.
    저도 저 죽어라 쫓아다니던 남자, 제 가장 친한 친구랑 결혼해서
    매일은 아니지만 자주 얼굴보며 삽니다. 감정? 한치도 남아있지 않아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원글님을 만나지 못해 스쳐갔던 사람일뿐
    이제는 아무 느낌도 의미도 없으실텐데요.

  • 3. 어차피
    '08.4.11 9:47 AM (123.215.xxx.63)

    지금은 내 남자인데요..
    기분이 유쾌하진 않으시겠지만, 그래도 남편 추억이려니하고
    인정하심이 좋을 듯 하네요^^;
    남편분께는 더 잘 해주시구요..

    저도 작년에 남편총각때 짐을 정리하다가
    써클여자후배가 남편에게 보낸 편지를 봤는데..
    남편 인기가 좋았나보더라구요.
    아가씨가 어찌나 남편을 사모하던지,원..
    근데 여자 자존심은 있어서 노골적으로 표현한건 아니었는데
    전 같은 여자니까 그 마음을 알지요 ㅋ
    남편한테 이게 뭐냐고 막 큰소리쳤더니(사실 본맘은 재미로..ㅋ)
    남편은 진짜 당황하면서,
    그게 왜 아직도 남아있냐고 횡설수설...
    그담부터 저는 툭하면 그 아가씨 얘기 꺼내서 남편 괴롭히고,,,
    중요한건 그때 10살 딸아이가 옆에 있었는데요
    어찌나 아빠를 째려보면서 훈계를 하던지원..
    아빠가 어떻게 엄마보다 전에 다른 여자를 좋아할 수 있었냐 어쩌구 저쩌구..
    사실 그당시에 엄마랑 아빠는 서로의 존재로 모르고 있었구,
    아빠가 좋아한게 아니라 그 여자가 일방적이었다,뭐 이렇게 설명을 해도
    우리 딸은 무조건 아빠가 잘못한 거라구 어찌나 잔소리를 하던지,원..

    암튼 그 편지는 아직도 고스란히 제가 남편몰래 잘 간직해 놓고 있습니다.

    원글님 사연보다는 좀 라이트 하지만,
    어쨌든 두 부부가 서로 사랑하시쟎아요?
    이번일도 추억으로 끝나셨음 좋겠네요^^

  • 4. 원글
    '08.4.11 11:18 AM (211.207.xxx.38)

    답변들 감사합니다.....

    추억이 없는 사람은 없을테고
    저도 그런거 이해 못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막상 저도 알고 있는 사람과 그런일이 있었고
    아직도 만난다는게 기분이 별로예요....(←이것때문에 기분 안좋은거지요 )

    지난일까지 생각나구요
    언젠가 한번은 그여자가 밤 늦은시간에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제 기억에 내용은 별거 없었던거 같아요... (남편이 문자 내용을 말해줬어요)
    여튼 무지 친하게 지내는 사람중에 한사람이죠..

    남편한테는 제가 알고 있다고 말해줬어요

  • 5. ????
    '08.4.11 4:54 PM (125.178.xxx.15)

    뭔 일로 문자를 보내나요 밤늦은 시각에 ...내용을 별거 없다지만!
    저는 어릴때 부터 야자 하고 친하다 못해 형제같이 지내도
    배우자가 생기니까
    대낮이래도 문자는 물론 전화도 삼가게 되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763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열받은 맘 2008/04/11 929
381762 옷장정리 하다보니... 6 ^^; 2008/04/11 1,909
381761 글지웁니당. 별내용없어요. 2 음.. 2008/04/11 347
381760 살짝 아들 자랑 16 소심 엄마 2008/04/11 1,769
381759 ㅠㅠ 6 사과 2008/04/11 541
381758 책의날 이벤트 아이디어 구합니다. 4 tktj 2008/04/11 392
381757 아들이 어때서.... 42 아들 2008/04/10 3,466
381756 친박연대 & 박근혜? 3 무식한질문 2008/04/10 569
381755 CLA드시는 분 있으세요? 살이 좀 빠지나요? 9 다이어트 궁.. 2008/04/10 1,217
381754 선볼 남자가 대머리라는데요.. 26 고민 2008/04/10 3,841
381753 (급질)어흑 사과잼 만드는중인데 묽어요 4 질문 2008/04/10 478
381752 전재산이 몇억이상이 고급중산층이라고 생각하세요? 22 궁금 2008/04/10 5,250
381751 어제 선거 결과가 왜 그렇게 나왔는지도 반성해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12 ㅋㅋㅋ 2008/04/10 645
381750 9개월인데 이유식 안먹는 아기 어떻게 해야하나요 6 제발먹어라아.. 2008/04/10 546
381749 늦은 밤 이시각 뭐하시나요? 8 혼자가 좋아.. 2008/04/10 752
381748 13개월 아기 책문의 3 책문의 2008/04/10 313
381747 녹음기문의 2 녹음 2008/04/10 331
381746 짜장 만들때, 춘장 볶은후 기름을 안 따라버려도 되나요? 7 춘장 2008/04/10 1,086
381745 어린이날 선물 뭐가 좋은가요? 선물 2008/04/10 283
381744 3-4인용 전기밥솥 추천요~^^ 2 전기밥솥 2008/04/10 532
381743 푸켓다녀오신분~~ 6 푸켓 2008/04/10 803
381742 부모님 이혼이 평생 상처가 되신분.. 있으신지요...(이혼결정 하면서 너무 힘드네요) 21 ... 2008/04/10 2,386
381741 아이큐 상위 10% 가 나왔는데 28 아이큐궁금 2008/04/10 12,675
381740 집을 팔고 줄여 가야할까요? 2 고민 2008/04/10 1,149
381739 남편의 일기장에서 예전에 좋아하던 5 짜증나요 2008/04/10 1,243
381738 임신 6주에 일주일간 항생제를 먹었어요 임신인걸 모르고... 3 걱정 2008/04/10 742
381737 베이킹 수업/강좌 어디가 좋은가요? 1 베이킹 2008/04/10 471
381736 백화점모델을 인터넷으로 구입 1 전자제품 2008/04/10 363
381735 아침에 일어나니 충격적인 사건들.. 11 상아탑 2008/04/10 2,050
381734 산후조리 문제로 엄마와 티격태격...제가 너무 민감한건지요 28 예비엄마 2008/04/10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