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이혼이 평생 상처가 되신분.. 있으신지요...(이혼결정 하면서 너무 힘드네요)

[...]

한달전쯤..  바람핀 남편이 이혼하자고 했던...  사람이예요..

많은 분들이 걱정하신 것 처럼...  그여자랑 완전히 끝난게 아니었네요.....

그래도..  6년을 같이 살았고 애아빠라 한번만 믿어주고 다시 잘살아보려고 했었는데...  그건 저만의 착각이었나봅니다..
일주일 전부터 또다시 집요하게 이혼을 요구하네요...

내이름으로 집한채, 자동차 한대, 그리고 평생 한달에 100만원씩...
이혼 조건으로 제가 제시했습니다...

지금 현재는 남편이 능력이 없지만, 지금 새로 시작한 사업이 잘 될 기미가 보여서 집이랑 차랑 내이름으로 넘어오면 이혼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적어도 1-2년은 걸리겠지요...
그동안은 별거... 별거하는 동안엔 같이 살 때 처럼 경제적인 부분 유지하고요...

남편... 그렇게 하겠다고 합니다...    이혼요구하면서 한결같이 하는 말이 죽을때까지 나랑 딸이랑 경제적인 것 때문에 고생하게 하지 않겠다고 했었어요..     한달에 100만원씩은 줄수도 있고 안줄수도 있겠죠..
근데 집이랑, 차가 있으면.. 저도 이혼하기전에 어떻게든 취업이든 창업이든 하면 딸이랑 둘이 살수는 있겠죠..
그리고 돈도 계속 모으고 있구요...

첨엔 그여자가 아무감정 없다고 하더니 어떻게 설득했는지 , 지금은 거의 남편말에 따르려고 하나봐요.....
둘다 사람으로 안보입니다...
지금 당장 이혼하고싶지만..  현실적으로 저에게 경제력이 없기때문에...  
기다립니다..

그런데 바보같은 저는..   딸아이에게 평생 상처를 안겨줄 것 같아..  가슴이 무너집니다..

많은 분들이 하신 말씀중에..  사랑없이 사는 부모님밑에서 크는 것 보다 엄마밑에서 사랑듬뿍 받으며 크는쪽이 낫다고 하셨는데요...   정말 그런가요?  그런데 반대로 제가 걱정하는 것처럼 평생 상처고 힘들지는 않을지요... 제가 너무 걱정을 하는건지요...

딸에게 좋은 아빠로 최선을 다하겠답니다...  부족한 것 없이 다 해주고, 자주 만나서 놀고 시간보내고...
이혼하고나면 그여자랑 결혼식 올리고 살겠데요..  ㅎㅎ  왜 웃음이 나오는지...
결혼식하고 애낳고 살다보면 저랑 울딸..  점점 기억에서 잊혀지겠죠...

지금 남편은 이혼도장 받기위해 발등에 불떨어졌습니다...
제가 해달라는대로 안해주면 이혼 안해줄 것 같으니까 제 눈치보면서 아주 웃기지도 않아요...

이혼할 때까지 이모든 상황을 저 혼자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네요...
친정부모님께 상의하고 싶지만... 남동생이 4월말에 상견례하고 올해안에 결혼한다고 하네요...
동생 결혼하기전엔 말 꺼내기가 쉽지 않겠죠...

좋은 마음으로 상대를 대했는데 .. 상대방은 너무 쉽게 배반하고 뒷통수를  치네요...

35년 살면서 이렇게 황당하고 어이없는 경우는 첨이네요..    슬프고..  힘이 빠집니다...


저는... 본인이시거나 주위에 부모님의 이혼때문에 힘드셨거나... 또는 그 반대로 그래도 구김살없이 잘 컸다는.. 그런 얘기들이 듣고 싶어요....        우리딸... 딸생각하면... 가슴이 저립니다...

[1]

제가 딸이라면...지금은 어려서 이혼하더라도 아빠 만나서 놀고 해주는거 받겠지만.
좀 더 자라서, 우리 아빠가 바람피고 엄마 배신하고 이혼하자마자 그여자랑 결혼한거 알면
죽는날까지 아빠 안보고 살꺼에요. (이혼 안하더라도 딸이 크면 대강 스토리 알게 되겠죠.
그럼 이혼안하고 바보같이 살고있는 엄마까지 원망스러울꺼 같습니다)

[아직]

아기가 어리다면요, 재혼 생각 해 보세요. 전 외국에 있는 데
양아버지 아이들에게 잘 하는 거 많이 봤거든요.
사춘기때 부모님이 이혼했다는 남자분을 만나봤는 데
충격을 받아서 30이 넘어서도 여자를 못 믿고 방황하더군요.
정서가 불안해 보였구요.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요.

[...]

근데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저랑 정말 가까운 한 아이는...
지금 대학 졸업한 성인이 되었지만..
어릴적 행복하지 못한 부모님의 사이 때문에 상처를 정말 받을 만큼 받았습니다..
두분이 거의 결혼생활의 절반이 넘는 시기를 별거상태로 보냈고...(그사이엔 아빠의 바람도 있었고..남편에게 사랑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상처를 아이에게 푼 엄마 등등해서.. 거의 가족의 형태가 없었던 거죠..)
암튼...
거의 부부라고 할수 없는 관계를 유지한 부모님을 보면서 이 아이는 엄청난 상처를 받았고..
그리고 인생관이나 결혼관이나 남성관 자체가 좋지 못해요...
근데 이 아이가 펑펑 울면서 한 말이 있어요..
차라리 이렇게 살지 않고 이혼을 해서 살았다면...
자신은 이렇게 까진 상처 받지 않았을꺼라고..

이야기 하긴 합니다..
왜 이혼도 하지 않고....
그렇게 서로를 미워 하면서 살면서 자식들에게 상처를 주었는지 모르겠다고..
다큰 아이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저는...
솔직히 결혼 하고 아이 낳고 살면서...
왜 이혼도 하지 않고..
형식상으로 그러고 사셨는지..
어렴풋이 짐작은 가지만....
그 부모님들은 그래도 자식때문에 이혼은 안된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버티셨겠죠...

근데 막상 자식은 또 그렇게 생각치 않긴 하더라구요..

정말 말씀대로..
슬프고 힘빠지는 상황이신데..

우선...
맘 굳게 잡수시고....
우선 경제력이 없는 상황에서 님이 경제력을 최대한 쥐고 있는게 급선무인것 같아요..
이미 남편의 경우...
저런 지경까지 왔으니까요..
지금에서 남편..
해줄수 있는대로 해준다고 하니..
최대한 경제적인 부분을 해결 하셨으면 해요...
철저하게 법적으로도 해결 해 놓으시구요..

정말...
이 글 읽는 저도 속상합니다...

[전]

전 이혼안하는 엄마때문에 상처 많이 받았고 아직도 그렇네요.....
함께 사는 것이...꼭 좋은 것은 아닙니다....짐이 됩니다...

아빠라는 이름의 생각만해도 가슴이 턱! 막히는 사람..
늙어서 내 돈 들여 양로원에 넣어둘 생각하니...죽겠습니다..
돈 문제가 아니라....큰 배신감,.그리고 아픔 때문에요..

영원히 연락안될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원글님]

조금 길게 답글 달아드리고 싶은데
적다보면 정신적인 기력이 다할듯해서 간단하게만 먼저 적을께요
이혼여부를 떠나 양부모 각자가 나를 사랑하는지 그 진심이 길게볼때 더 중요하구요.
이혼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아이에게 풀거나 전가시키지 않을수 있는 내적인 힘이 제일 중요합니다-----이 중요성을 백만배 강요하고 싶어요.
엄청난 충격이고 스트레스일거에요.
거의 불가능에 가깝겠지만 어른들끼리 추스리시고 아이에게 그 여파를 최소화할수 있다면
이꼴저꼴 다보이는 같이사는 부모보다 나을거같습니다.

[이혼보다]

재혼을 안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혼]

은 아이에게는 분명 큰 상처가 됩니다. 하지만 엄마의 인생도 중요하고요.. 또 이혼하지 않았더라도 부부의 관계도 중요하지요. 부부의 이혼이 상대방의 외도로 인한 것이라면 아마 아이에게 상처를 더 입히겠지요. 하지만 이것은 이혼을 안했을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어떻게 하면 더 좋아지실지 행복해지실지 생각 많이 하시고요.
저희 부모님은 성격 차이로 이혼했습니다만..저는 다른것보다도 결혼 문제로 참 함들었어요..남들 보기엔 저 혼자만 놓고 보면 괜찮은 조건이어서 내노라하는 사람들과 연애했지만 이 문제로 몇번 깨진적도 있었고요. 제가 엄마에게 내색못하고 맘속으로 힘들었어요. 이혼을 한것에 대해서는 같은 여자로서 사실 잘 이해가 됩니다. 상처가 되는 것은 그후 부모님의 태도나 그런게 더 큰것 같아요. 부모님 이혼땜에 힘들었지만 외가쪽에서 나름 사랑 많이 받고 자랐고 또 엄마랑도 비교적 친구처럼 지냈고 헤어진 아빠와도 가끔 만났고 원글님 바람처럼 남들이 보면 전혀 남들이 가정사를 알지못하게 모범생으로 컸고 좋은 직장 다니고 지금 착한 남편 만나 아이들 낳고 잘살고 있어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어떤 결정을 내리시든 꼭 힘내셔서 잘사시길 바래요.

[딸보다]

내 자신이 먼저인것 같아요.
딸도 물론 소중하지만 사실 내 자신이 어떻게 인생을 행복하게 살 것인지가 우선되어야 결국 딸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저희 엄마 32세에 청상과부되어 우리4남매에게 헌신적으로 대해주셨지만
그 당시는 어려서 고마웠지만 크고 보니 그런 엄마 부담스럽고 지혜롭지 못하다 여깁니다.
(고생하신 엄마 생각에 직장생활하면서 엄마생활비,동생학비로 전부 사용하였고 지금도 매달 돈 보내드리고 할 만큼 합니다)
은연중에 자신이 자식을 위해 희생하였기에 댓가를 바라는 마음이 약간 있고
그 약간이 지금은 몹시 부담스럽습니다. 엄마 본인이 힘들고 괴로웠기에 그 파장이 저희 자식들에게도 전염되었고 아직도 잘 웃거나 행복함을 느끼는 것보다 우울하고 침울한 것이 익숙합니다.
엄마 본인이 행복하게 지내야 자식도 행복하다고 저는 여깁니다.

자식때매 내가 뭘 못했고 자식때매 이혼 못했고 이런 핑계대지 말고
차라리 솔직히 경제적으로 홀로 서는 것이 두렵고 아직 용기가 없음을 시인하는 것이
문제 해결을 출발점이 아닐까 여깁니다.

[일반화]

시키기 힘들것 같아요. 티비에 나오는 케이스는 그만큼 드물고 극적이니까 나오는 것일 수 도 있어요. 일단은, 아이가 아버지의 부재를 합리적으로 받아들이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머니가, 만약 남편에 대한 원망과 한으로 눈물로 얼룩진 삶을 살고 있다면 그 모습이 분명 어떻게든 아이에게 투사될 것이고 비뚤어진 모습으로 아버지가 그려질 거 같아요. 일단, 남편 분에 대한 감정을 잘 추스리시고.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를 도울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 남편과 진지한 상의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부인으로서의 인연은 아닐지라도, 부모로서의 인연은 절대 끊길 수 없는 것이니까요..

[..]

저도 제 입장으로서의 결론으로 보자면 이혼안한 부모때문에 성장이 전체가 온통 일그러졌읍니다.우리 자매들 다 그런 듯 합니다..
지금은 너무나도 번듯하게 살고 있지만..가슴에 상처가 아마 평생 가겠지요.
자기 잘못을 절대로 인정않고 자기 위주의 삶만을 추구하던 아버지와 자기 희생이나 하는 듯이
묵묵히 비위맞추며 거의 바보 수준으로 살아오던 엄마 아래서,,가정이라는 울타리는 참으로 힘든 곳이었구요..안맞는 두분이 엇나가기만 하니까 자식인들 맘편하게 살 수 있었겠어요?
겨우 제가 대학 입학때 두분이 별거끝에 이혼하셨는데 그때는 이제 아버지 안봐도 된다라는 생각에
잘 살아 보자 했지만..나머지 가족들은 20년간 힘든 상처가 아물지는 않더라구요.
제 소원은 제발 부모님이 이혼해서 밤에 잠 좀 자고 아버지가 밥상머리에서 화내는 거 안보고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 좀 제거하는 거였읍니다.
어릴 때 부모가 이혼한 자녀들이 겪는 상실감이나 주위로부터의 이방인 대접 또한 제가 겪지 못한 굉장한 불행일 겁니다.사회의 편견.인식이란 정말 무서운 거거든요.
아무튼..이혼하시든 안하시든..자녀가 행복하고 상실감 없는 인격으로자랄 수 있게 원글님부터 안정된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시는 모습 보여주시면 따님도 ,,언젠가 방황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결국 생각깊은 아이로 자라게 될 거에요..
저는 부모님이 나쁜 모습 더 이상 보이지 않고 깔끔하게 이혼하시고 행복한 모습의 엄마를 보고살았다면 지금의 저와는 다른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저도]

부자 애인이 있는데 (둘 다 싱글이나 아직 결혼한 사이 아님)
헤어지고 싶어도 오래 사귀어서 정도 들었고 부자이다 보니
헤어지기가 쉽지가 않네요.
이 사람이 돈이 없다면 벌써 헤어졌겠지요.

내가 돈의 노예인가 왜 이런가 생각도 했지만
돈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논할 필요없겠지요.

상대방에게 솔직히 돈 때문에 못 헤어지겠다고 얘기까지 했었는데
반응이 당연한 거 아니냐고 하더이다.
헤어질 때 헤어지더라도 도와줄테니
경제적인 부분을 어느 정도 해결하고 홀로 독립하라고 하더이다.

저도 경제적이 0라 할 수 있을 만큼 무일푼이었는데
점점 경제력이 생기고 있으니 정신적으로 힘이 생기네요.

[저는]

나이 다 먹고.. 결혼까지 하고 부모님이 이혼하셨어요~
제 나이 26살에 결혼하고, 27살에 부모님 이혼하셨거든요...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세상에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있나..
동네서 유명한 잉꼬부부였던 부모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단 사실도 받아들이기 힘들었구요...
하지만 세월이 약이예요... 다 극복하고 살 수 있구요...
처음엔 아이가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조금씩 좋아져요~ 논리적으로 설명하면 되요...
저는 아이보단 제가 더 중요한 사람이기에... 원글님의 선택이 최선이라고 생각해요

[딸이라서]

어쩌면 자라면서 약간의 모자람은 분명 있겠지만
엄마를 이해하고 엄마편에 서서 세상을 볼거예요.
저같아도 지금 님의 상황이라면 이 악물고 오히려 딸을 위해 새 삶을 시작할거같아요.
쉽지는 않겠죠.
꼭 생각하셔야할껀 님이 행복하고 웃어야 따님도 웃을수 있다는걸 염두에 두세요.

[후배중에..]

부모님이 이혼한 아이가 둘 있었는데 둘 다 사회생활도 잘 하고 결혼도 잘해서 아주 잘 살더군요. 마음의 상처야 어떤지 깊이 알지는 못하지만 둘 다 부러울 정도로 잘 살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중요한건 원글님이 남편에 대한 원망이나 미움을 은연 중에 아이에게 투사시키지 않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저는 딸가진 엄마는 딸 시집 보내기 전까지는 재혼하면 안될거 같아요. 제가 너무 고루한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원글님 너무 마음 아프시겠지만 인생 별거 있습니까? 붙어 살고 있다고 다 좋은건 아니잖아요. 힘 내시고 버틸때 까지 버티시고 실속챙기시고....

[저두 역시]

빨랑 이혼안하는 엄마땜 너무 속상했어요.;;;;;;;;;;
오히려 제가 빨리 헤어지시라고 했을정도니까요.

그리구, 그것땜 크게 상처받았다고는 생각치않아요.
오히려 집에있음서, 그리고 아빠 노릇 제대로 못하는 아빠를 보면서
그렇게해서 받은 상처가 더 컸죠.

사람따라 틀리긴하겠지만 제 경우엔
오히려 이혼하고나서 속 션했던거같구요.
제 동생 결혼할때도 전혀 문제되지않았어요.

[흠]

부모가 서로 사랑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것..
그자체가 사실 아이에겐 스트레스고
그 자체가 상처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아이는 상처 받습니다.
거기다 부모가 보일것 않보이고 쌈박질만 해대고 서로 으르릉 거리는 사이라면 정말
아이는 죽고 싶고 집에서 뛰쳐나가고 싶을걸요?

특히 엄마가 사랑하지도 않는 아버지와 경제적 능력때문에 어쩔수없는 산다는것..
아이도 다 느끼고..충분히 상처 받거든요.

이혼 하냐..않하냐..그자체는 중요하지 않은것 같아요.
그것은 겉으로 드러난 하나의 형태일뿐..아이가 그자체로 상처 받는건 아니죠.

평소...엄마가 어떻게 처신했고..언행이 일치하는 일관성 있는 행동을 하느냐가 중요하죠.
특히 중요한건 엄마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이고...

저는 자식때문에 이혼 않한다는 사람은 제일 싫거든요.
이혼.....그거.. 아이하고는 별로 상관없다고 봐요.

결국 본인 생각과 의지에 달렸다고 봅니다.

[.]

경제적인 문제를 먼저 고려하세요
나중에 얼마씩 주겠다는 말은 아마 안 주면 그만일것 같아요
남자들은 목적을 위햇는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지만 목적을 달성(이혼)했을때
나몰라라하기가 쉽다고 해요
미리 경제적인것으로 못 박아 놓으시고 이혼하셔야 할 것 같네요
아니면 지갑이라고 생각하고 님이 경제력이 생길때까지는 사시던지요
얄미우면 이혼 해주지마시고 깨질때까지 몽니를 부리세요

[원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딸 어린이집 보내놓고 1시간 운동하고 왔어요.. ^^
모든 분들 말씀 하나하나 감사해요..
저도 딸 시집가기 전엔 재혼하지 않으려 결심했어요..
제 감정때문에 딸한테 함부로 하진 않을거예요.. 볼때마다 미안하고 너무이쁜데요. .재잘재잘 말하고 노래하는 이쁜딸...더 잘해줄거구요.. 남편도 딸을 진심으로 사랑하니까 부녀간의 사랑도 최대한 지지해줄거구요...

아직까지는 남편이랑 대화로 원만하게 풀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거구요...

그리고 저의 행복을위해... 그리고 딸의 보호자이자 집안의 기둥이 되기위해 열심히 잘 살거예요...
막상 이혼해야겠다.... 결정을 하니 , 결정 내리지 못했을 때 보다는 마음이 편하네요...

[섭지코지]

원글님이 원하시는 답변은 아닌데요. 걱정스러워 드립니다.
혹시 이혼하시게 되면 반드시 법률적 조언을 받기 바래요.
양육비조로 매월 받게 되는 금액도
공증사무실에 가서 "공정증서"를 반드시 작성하세요.
남자들은 마음이 변하면
자기 자식의 생활비도 지급안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예요.

[ㅠㅠ]

저랑너무 비슷하시네요
전 4년전에 그런일을겪었어요..아직까지 이혼을못하고있지만
첨엔 다해줄것같더니 이제는 본인의 잘못을알면서도 자기도 욕심이생긴답니다..
어떻게든 위자료안주려고 이제는 법으로한다고 협박을하네요.
그때 처리를했어야되는데..애를 위해..저를 위해서일지도모르지요
지금 너무 힘듭니다.시간을 끌면 끌수로 더 힘들어지는것같아요..
모든거 다 준다할때..눈 돌아가있는상태에서 한푼이라도 더 챙길수있을때
챙기세요..저 지금 너무 후회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