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문화센타 강사

오지랍 조회수 : 1,175
작성일 : 2008-04-08 23:09:06
문화센타에서 아이수업하는동안 밖에 휴게실에 앉아서 책보고 있었어요
요즘 실버 컴퓨터강좌를 하잖아요
몇분이 수업끝내고 나오시고 남자 강사가 따라 나와서 얘기를 나누는걸 우연히 들었습니다(목소리들이 크셔서)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잘안된다 어렵다 하시니
강사왈"그러니까 노트북을 사시는게 좋아요 가지고 다니시면서 열심히 하시면 oo분처럼 잘하시죠.. 왠만하면 하  나씩 장만하세요"
어떤 할아버지가 뭘 질문을 하셨어요 그랬더니 할아버지 댁이랑 전화번호 물어보면서 저녁에 집에찾아가서 알려주겠다고 강사가 말을 했어요..
그러고는 몇분이 집으로 가시고 곧이어 다른 두 할머니께서 나오시면서 그러데요
나도좀 잘 가르쳐줘 oo영감님만 가르쳐줘 왜? 한번만 하면 잘하겠는데...
그랬더니 강사왈 "제가 그 할아버지한테 롯데백화점에서 점심과 차 대접을 받아서 그래요
아무래도 다 똑같이 해줄수가 없잖아요" 하더라구요
더 웃긴건 할머니께 포털싸이트 여섯군데 적어주면서 (네이버,다음,야후...그런거요)
"아이 안되겠는데 이러면 억지로라도 식사 대접좀 받아야겠는데..." 하네요
그러고 꼭 하는말 "제가 사람이라 실수가 많아요 이해많이 해주시구요..노트북이 있으면 실력은 금방 늘어요.."
한참을 듣고 있는데 꼭 속물처럼 보이더라구요
그러고는 다음 시간수업진행한지 30분이 넘게 지났는데 그제서야 강의실로 들어가네요...
꼭 노인분들에게 노트북 팔려고 장사하는 사람같은거 있죠
제발 어른분들 열심히 하고싶어하는 열정에 상처주지 말기를...기도했네요







IP : 211.212.xxx.1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엄마
    '08.4.9 12:10 AM (123.98.xxx.144)

    속물 맞네요.

  • 2. 그럼요
    '08.4.9 12:26 AM (121.164.xxx.34)

    확실히 정체를 드러내는 속물입니다 세상에 ..부모같은 노인네들 앞에서..쯪쯪..

  • 3. ...
    '08.4.9 12:33 AM (122.32.xxx.80)

    옴마야..
    정말 그런 사람도 있나요..
    저라면 문화센터 안내 데스크 가서 자질 없는 선생 아니냐고 컴플레인 넣을것 같아요...
    솔직히..
    어디 저런 무개념 인간이 있습니까.. 진짜..

  • 4. 저도
    '08.4.9 1:33 AM (211.215.xxx.217)

    백화점 문화쎈타 노래교실 다녔는데
    어찌나 노래교실 강사가 엄마들이 밥산다고
    어느점에서는 밥응 안사서 싸가지 없다고 하더라고요
    누구 남편이 밥샀다고
    귀에 걸리게 말해서
    노래교실 부담없이 가다가 오히려 스트레스 받아서
    그만 뒀어요
    그런데 동네 노래교실도 그러더라고요
    강사들이 명절때나 무슨날 ...
    아휴 다 그래요,,,,,

  • 5. 밥에
    '08.4.9 1:43 AM (124.60.xxx.6)

    환장했나보네요.
    누가 안사주면 밥못먹교 사나보죠.뭐~ 기막히는 사람들.

  • 6. 컴플레인
    '08.4.9 11:41 AM (116.45.xxx.166)

    하세요.효과는 바로 있더라구요
    에구.......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3463 엑스피드의 마이LGTV(IPTV) 쓰고 계신분 계신지요? 티비 2008/04/08 347
183462 꿈에서 본일이 현실에서 종종 일어나요 8 ... 2008/04/08 1,742
183461 여자 커뮤니티 아세요? 2 ㅇㅇ 2008/04/08 645
183460 아이머리파마...밑에만 살짝 웨이브 지게 하는 파마 이름 좀 알려주세요. 7 딸아이 2008/04/08 1,401
183459 컴퓨터액정수리비용은 얼마나드나요? 5 짜쯩 2008/04/08 468
183458 문제 풀어 주세요 3 5학년 2008/04/08 334
183457 중고가전제품 어디에 팔아야 할까요? 6 매매 2008/04/08 857
183456 문화센타 강사 6 오지랍 2008/04/08 1,175
183455 작은 내 집 마련도 참 힘드네요. 그냥 하소연해봅니다. 17 아이 둘 엄.. 2008/04/08 2,074
183454 의료보험민영화 반대 하나때문에 낼 투표할건데... 어느당 누구를 찍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9 몰라서요 2008/04/08 895
183453 러시아2명+한국인1명이던데...왜 한국이 선택됐나요? 10 우주인 2008/04/08 3,085
183452 냉동실에서 1년 된 쌀+쑥가루 먹어도 되나요? 7 쑥가루 2008/04/08 836
183451 정말 비싸네요. 4 마트화장품... 2008/04/08 1,391
183450 너무나 어린 연하남자 괜찮을까요? 19 여자 2008/04/08 2,279
183449 즐겨찾기에서 82를 클릭하먄 화면이 안떠요. 1 즐겨찾기 2008/04/08 285
183448 이 가방이 캐쥬얼 차림에 어울리는지좀 봐주실래요.... 6 초보에요 2008/04/08 1,534
183447 진정한 친구가 있나요? 3 친구 2008/04/08 979
183446 어려운 선생님 선물 추천좀 해주세요 5 선물고민 2008/04/08 718
183445 너무 걱정되고 속상하고 어떻게 해야되는지... 22 .. 2008/04/08 4,094
183444 처가살이... 9 힘들까? 2008/04/08 1,410
183443 소유즈호에 탑승하는 3사람중 한사람은 누구? 2 = 2008/04/08 994
183442 출장뷔페 잘 하는 곳 알려주세요 (분당) 출장뷔페 2008/04/08 469
183441 뭐든지 따라하는 친구의 속마음은 뭘까요? 15 따라쟁이 2008/04/08 3,277
183440 아이랑 고기 잡을 조용한 물가 어디 없나요? 1 착한여우 2008/04/08 337
183439 호주서 산분해 간장 리콜 발암물질 기준치 초과 건강지킴이 2008/04/08 447
183438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 충격!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건강지킴이 2008/04/08 703
183437 딸아이가 시끄러운 걸 너무 싫어합니다 7 상담 2008/04/08 1,917
183436 '개' 때문에 아이가 놀랐을 경우, 개를 발로 차도 상관없는가.. 31 싸움 싫어ㅠ.. 2008/04/08 1,883
183435 임산부 레이져 치료 가능할가요?? 2 임산부 2008/04/08 592
183434 16주면 배 아직 나올때 아니죠? 7 . 2008/04/08 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