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센타에서 아이수업하는동안 밖에 휴게실에 앉아서 책보고 있었어요
요즘 실버 컴퓨터강좌를 하잖아요
몇분이 수업끝내고 나오시고 남자 강사가 따라 나와서 얘기를 나누는걸 우연히 들었습니다(목소리들이 크셔서)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잘안된다 어렵다 하시니
강사왈"그러니까 노트북을 사시는게 좋아요 가지고 다니시면서 열심히 하시면 oo분처럼 잘하시죠.. 왠만하면 하 나씩 장만하세요"
어떤 할아버지가 뭘 질문을 하셨어요 그랬더니 할아버지 댁이랑 전화번호 물어보면서 저녁에 집에찾아가서 알려주겠다고 강사가 말을 했어요..
그러고는 몇분이 집으로 가시고 곧이어 다른 두 할머니께서 나오시면서 그러데요
나도좀 잘 가르쳐줘 oo영감님만 가르쳐줘 왜? 한번만 하면 잘하겠는데...
그랬더니 강사왈 "제가 그 할아버지한테 롯데백화점에서 점심과 차 대접을 받아서 그래요
아무래도 다 똑같이 해줄수가 없잖아요" 하더라구요
더 웃긴건 할머니께 포털싸이트 여섯군데 적어주면서 (네이버,다음,야후...그런거요)
"아이 안되겠는데 이러면 억지로라도 식사 대접좀 받아야겠는데..." 하네요
그러고 꼭 하는말 "제가 사람이라 실수가 많아요 이해많이 해주시구요..노트북이 있으면 실력은 금방 늘어요.."
한참을 듣고 있는데 꼭 속물처럼 보이더라구요
그러고는 다음 시간수업진행한지 30분이 넘게 지났는데 그제서야 강의실로 들어가네요...
꼭 노인분들에게 노트북 팔려고 장사하는 사람같은거 있죠
제발 어른분들 열심히 하고싶어하는 열정에 상처주지 말기를...기도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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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타 강사
오지랍 조회수 : 1,175
작성일 : 2008-04-08 23:09:06
IP : 211.212.xxx.1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이엄마
'08.4.9 12:10 AM (123.98.xxx.144)속물 맞네요.
2. 그럼요
'08.4.9 12:26 AM (121.164.xxx.34)확실히 정체를 드러내는 속물입니다 세상에 ..부모같은 노인네들 앞에서..쯪쯪..
3. ...
'08.4.9 12:33 AM (122.32.xxx.80)옴마야..
정말 그런 사람도 있나요..
저라면 문화센터 안내 데스크 가서 자질 없는 선생 아니냐고 컴플레인 넣을것 같아요...
솔직히..
어디 저런 무개념 인간이 있습니까.. 진짜..4. 저도
'08.4.9 1:33 AM (211.215.xxx.217)백화점 문화쎈타 노래교실 다녔는데
어찌나 노래교실 강사가 엄마들이 밥산다고
어느점에서는 밥응 안사서 싸가지 없다고 하더라고요
누구 남편이 밥샀다고
귀에 걸리게 말해서
노래교실 부담없이 가다가 오히려 스트레스 받아서
그만 뒀어요
그런데 동네 노래교실도 그러더라고요
강사들이 명절때나 무슨날 ...
아휴 다 그래요,,,,,5. 밥에
'08.4.9 1:43 AM (124.60.xxx.6)환장했나보네요.
누가 안사주면 밥못먹교 사나보죠.뭐~ 기막히는 사람들.6. 컴플레인
'08.4.9 11:41 AM (116.45.xxx.166)하세요.효과는 바로 있더라구요
에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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