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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살이...

힘들까? 조회수 : 1,410
작성일 : 2008-04-08 22:10:13
사정이 생겨서 6개월동안 친정에 남편이랑 들어와 살기로했어요...
아직 아기는 없구요.

신랑이 불편할지도 모른다고 쪼끔 생각했는데.

역시나... 전~혀 안불편해보이는 울신랑

그러고보니 뭐가 불편할게없겠더라구요.

엄마랑 내가 해주는 아침밥먹고 9시에 출근 퇴근해서 집에오면 11시쯤...
토욜에는 11시까지 늘어져자다가, 뭐먹고 싶다고 하면 아점으로 맛난거해주고, 골프치러갔다가 만화책 빌려서 마루에 앉아 낄낄거리고 보다가 또 저녁먹고 인터넷하다가 자고...

일요일에는 아빠랑 둘이 등산갔다가 오후에 자기친구만나고 저녁에 들어와서 티비보다 자고...

저는 시댁가서 살아본적없지만... 이렇게 살라고하면 같이 살래요 -.-

아는 언니가 그러더라구요.
사위의 도리란 '주는 밥 잘먹기' 땡~

부러워요,,, 저도 며느리안하고 사위할래요. -.-

IP : 118.36.xxx.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08.4.8 10:11 PM (221.146.xxx.35)

    전 잘해줘도 같은 공간에 산다는 자체가 불편할듯...

  • 2. 아무리
    '08.4.8 10:18 PM (222.109.xxx.185)

    잘해준들 편하기만 할까요?
    내식 안하고 편하게 지내는 남편한테 고마워하셔야 할것 같아요.
    저도 아무리 아무리 편하게 잘해줘도 그냥 내집이 아니라 불편할 것 같아요.

  • 3. 힘들까?
    '08.4.8 10:24 PM (118.36.xxx.61)

    그렇군요...
    첨에 들어올떄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맨날 자기 일떔에 늦는데 너 집에 혼자있는거 생각하면, 일도 손에 안잡혔는데 지금은 부모님이랑 있어서 맘이 더 편해서 좋다고 하던데 -.-

    주중엔 어짜피 아침밥먹을 때만보구 저녁엔 부모님두분다 모두 10시 취침... 둘이 티비보고 과일깎아 먹구놀다가 늦게 자구요.

    저는 일년에 5번 안으로 시댁가는데, 가면 아침에 밥하고, 청소하고, 장보고, 돈 수십만원쓰고...
    철이없어서 그런지.. 내가 왜 꼭 이래야하나... 잘하다가도 문득 이런맘들면 꼴랑 5번 가는것도 힘들더라구요.

    너무 제생각만 했나요?

    6개월 친정에 있게된건... 원래살던곳이 계약이 끝났고, 전세끼고 실던집이 6개월후에 비거든요. 빨리비워주면 안되겠냐고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돈 여유가 안되서요. -.-

  • 4. 부럽
    '08.4.8 10:47 PM (203.128.xxx.160)

    남편 분 너무 착하시네요.시댁에 5번밖에 안가는데도,처가에서 그렇게 편하게 지내는것처럼 해주시다니 부럽네요.
    울 남편은 제가 친정에 더 간것 같으면 삐져서 내리 시댁만 가든데...
    .

  • 5. 생각보다
    '08.4.8 11:08 PM (61.81.xxx.33)

    쉬운일 아니예요
    제가 지난해에 10개월정도 친정에 들어가 살았는데
    정말 할짓이 못되더라구요
    남편도 힘들었겠지만 저는 중간에서 이눈치 저눈치 보느라 피가 마르는거 같았습니다
    친정이든 시댁이든 같이 사는건 비추예요

  • 6. ...
    '08.4.9 7:05 AM (123.213.xxx.185)

    너무 여자 입장에서만 생각지 마세요.
    물론, 부인들이 시댁가서 일하고 하는것과는 겉으로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며느리와 사위에 대한 양가의 대접은 다르지만....남자건 여자건 자기집이 제일 편한겁니다. 일년에 5번 안으로 시댁 가시는 것도 그 정도면 행복하신 편이니까 너무 불평하지 마시구요.

  • 7. ..
    '08.4.9 7:24 AM (61.106.xxx.130)

    그래서 중국은 결혼한 딸하고 산다고 해요
    제 생각도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들어와서 티비나 보고...
    장모님이 눈치만 안준다면 편할것 같아요
    제 남편도 편하다고 하네요
    사위집에 되어버렸고 친정 부모님이 눈치 보고 삽니다

  • 8. 그게
    '08.4.9 9:19 PM (121.131.xxx.237)

    힘들긴 힘들더라고요....
    윗님 말씀처럼 친정부모님이 많이 신경쓰시고요....
    그래서 중간에서 맘 고생이 심해요. 여자가 말이지요.. ㅡ.ㅡ;;;;

    울 남편은 '난 처가살이가 체질인가봐'할 정도로 즐겼고, 자기도 노상 편하다 편하다 입에 달고 살았는데... 저는 고역스러웠습니다. 친정도 결혼 전에는 내집이었지만, 결혼하고 나니 남의 집이더라고요.... 친정살이도 이리 힘든데 나중에 시부모님은 어떻게 모시나... 한걱정했습니다.

  • 9. 저는
    '08.4.9 10:04 PM (125.182.xxx.78)

    힘들던데요,,,ㅡㅡ;; 신랑은 별 불편함 없어 보이긴 했는데,,제가 힘들더라구요,,,

    근데,,,6개월정도 정해져있다니,,다행이긴합니다만,,,

    그말 맞는것 같네요,,,,주는밥 잘 먹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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