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실용음악쪽으로 나가고 싶다고 해요
작성일 : 2008-03-28 11:16:33
582945
고등학생인데 공부에는 영 관심과 소질이 없고 하니
실용음악쪽으로 하고 싶다고 난리입니다.
아빠는 절대로 안된다고 공부 열심히 해서
선생님이나 공무원 되라고 하는데 애는 그 쪽은 죽기보다 싫다하니
아주 중간에서 죽을 지경입니다.
인문계 고1짜리 이제 시작해서 음대로 갈 수 있을까요.
실용음악 하면 어떤게 있는지, 비용은 어느정도 드는지
내신은 또 어째야 하는 지, 졸업후 진로는?
대충이라도 제가 알아두고 싶습니다.
자식 키우기 정말 힘드네요. ㅠㅠ
도와주세요.
IP : 58.121.xxx.1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뭔가
'08.3.28 11:30 AM
(72.140.xxx.77)
잘하는 음악이 있나요? 어려서부터 소질은 있었던가요?
http://blog.naver.com/jhkkj0417?Redirect=Log&logNo=40021140384
이곳에 실용음악과가 있는 학교들을 모아놓았더군요.
한 번 하나씩 찾아보시고, 어떤 조건들이 필요한지를 찾아보셔도 좋을듯 하구요.
공부에 올인할 생각이 없는 아이들에게 현행 고등학교 교과과정이나 입시제도는
정말 괴로운 일일거예요. 어른이 봐도 그래요.
부디, 여러가지로 잘 생각해보시고, 진로적성검사도 해보시고(전문심리검사를 받아보세요)
다양하게 찾아보시면 좋겠네요.
2. 제
'08.3.28 11:33 AM
(124.50.xxx.177)
조카는 피아노에 재능이 있음에도 부모님의 경제적인 부담을 생각해서 그냥 인문계 고등학교에 갔다가 결국은 2학년 때 다시 음대로 마음을 굳혀서 시작을 했는데 정말 힘들어요.
아이도 힘들지만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니 어쩔 수 없지만 뒤 늦은 시작으로 렛슨비나 뭐 그런 것들이 무섭게 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은 음대에 들어갔지만 음대는 하고 싶다는 마음만으로는 힘든거 같아요.
정말 재능이 있는지 잘 알아보시고 윗 분의 말씀처럼 진로적성검사도 받아보시고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3. 원글
'08.3.28 11:49 AM
(58.121.xxx.125)
정성스런 답변들 정말 감사합니다. 눈물나네요..ㅠ
4. 음
'08.3.28 2:30 PM
(211.181.xxx.54)
악기 잘하는게 있어야 될거에요
제가 취미로 피아노배우러 실용음악학원 다니는데, 거기 학생들 진짜 열심히 하더라구요(보컬,,피아노,드럼 등)
실기도 보니까 꽤 잘해야겠죠~
글구 졸업후에 좀 돈을 잘 벌기는 쉽지않은거같아요..
악기 잘하면 세션 하고
아니면 작곡 쪽일텐데..우리나라 가요계가 몇몇 작곡가들이 다 해먹고잇다고 하더라구요..
5. 음
'08.3.28 2:31 PM
(211.181.xxx.54)
저도 사실 음악에 지대한 관심이있었는데 고등학교 때 공부는 좀 해서 절대 음악으로 빠질 생각은 못하고 지금 공무원 비슷한 일을 하고 있어요. 퇴근 후..음악해요..피아노, 보컬 등등..
6. 음
'08.3.28 2:32 PM
(211.181.xxx.54)
전 음악하는사람들 보면 너무 치열하고, 오히려 음악을 사랑하게 된다기보다 그게 일이 되는거같아서..취미로 하는게 더 행복하게 느껴지네요..
요즘은 전자악기,컴퓨터음악(미디)이 너무 발전해서 그쪽 전공을 굳이 안하더라도 원하는 음악 만들고 자기만족 느낄수 있더라구요.(그걸로 돈벌려고 하면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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