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너무 마른 남자친구

고민 조회수 : 4,729
작성일 : 2008-03-25 01:31:37
결혼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귄지는 3년 정도 되었고 다른 큰 문제는 없는데 상대방이 너무 마른 것이 마음에 걸리네요. 어느 정도냐면 키가 183인데 몸무게가 55키로그램정도 밖에 안나가요. 처음엔 그래도 거진 60 정도였는데 회사일로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인지 점점 살이 빠지네요. 원래 골격 자체가 가는 사람이라 더 말라보이고 안쓰럽고..  이래가지고 오래 데리고 살 수는 있을까 걱정이 될 정도에요.

성격이 확실히 예민하긴 한거 같아요. 특별히 까칠하게 굴거나 나쁘게 구는 건 아닌데 자기 힘들 때는 그냥 내버려두었음 싶어하더라구요. 사실 이거야 그렇게까지 큰 문제는 아닌데.. 그래서 더 사람이 말라가는 거 같고, 겉보기에 안쓰러울 정도니 좀 고민이 되네요. 남들한테 소개시킬 때 민망할 정도라서. 60키로만 넘어도 이쁠텐데 참 ㅠㅠ

군대 가서는 그래도 65키로 정도까지 늘었었다는데 현재 생활 유지하면서 그 체중 유지하긴 힘들거 같고.. 일단 단백질 파우더같은 거라도 사다 먹일까 고민 중인데 혹시 주변에 먹어본 분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 살 찌우는 방법 어디 없을까요? 너무 말라가니까 정말 이대로 사귈 수 있을까 고민이 될 정도에요..
IP : 218.235.xxx.10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하면 쪄요
    '08.3.25 1:44 AM (128.61.xxx.45)

    울 신랑이 그랬는데 (결혼전에 남들 소개시킬때 민망했던게 떠오르네요. 키크니깐 더 말라 보이고) 결혼하고 1년도 안되어서 10키로 쪘어요.
    아직도 사람들은 말랐다고들 하는데 제 눈에는 돼지같기도 하고 포동포동 귀엽네요. 키 큰 남자들은 조금만 살찌어도 옷태가 예쁘니깐 지금 스트레스 주지 마세요. 결혼해서 잘찌는게 잘 먹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울 신랑은 집에 들어오면 마음이 편해서 정말 좋다고 하네요.

  • 2. 헉..
    '08.3.25 1:45 AM (125.179.xxx.197)

    저 예전에 사귀던 남친 51kg였는데요. 갈비뼈를 만져보면 뼈가 빨랫판처럼 느껴지고. 다리가 일자로 곧게 뻗어 있는. 일명 초딩 몸매였어요. 옷을 입으면 허리 부분이 밋밋한 것이;; 제가 좀 더 민망했었어요;; 근데, 그 남친과 비슷하시겠네요..;; 최근 그의 소식을 들어보니 단백질 파우더 미친 듯이 먹고 운동도 미친 듯이 했으나.. 먹고 운동할때만 잠깐 사람 같아 지고 안 먹고 운동 잠시 쉬니까 다시 초딩으로 변신한다더군요. 정말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 있다는 거 전 처음 알았어요. 계속 밤 마다 라면 하나씩 먹고 자게 했는데.. 나중에 속 안 좋다고 못 먹겠다 하더군요. 근데.. 통통한 거 보다는 낫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니까 점점 괜찮아 졌어요. 일단 보양식이라고 불리는 음식을 좀 드시게 해보세요. 마른 사람들이 살찌고 싶어하는 까페도 인터넷에 있는 걸로 알아요. 거기 가입해서 좋은 음식 좀 찾아보세요. ;;

  • 3. jk
    '08.3.25 2:18 AM (58.79.xxx.67)

    인터넷은 넓고 저보다 더한 사람도 있군요.. ㅎㅎ

    180/58이었는데..

    단백질 파우더 자체는 체중을 증가시키지 않습니다. 운동을 하고 먹는 양 자체를 늘려야 합니다.
    제가 지금 5통째 먹고 있거든요. 체중변화 전혀! 없습니다.
    4.5킬로짜리 가장 큰거 5통이니까 1통으로 대략 2달 먹습니다. 그러니 1년정도 먹었다고 봐도 체중변화 없어효~~

    그거 말고 체중증가제라고 해서 단백질 보충제+탄수화물 이렇게 된 보충제가 있는데 이건 많이 먹어야 됩니다. 말 그대로 체중증가제.. 먹는양이 많아야 살로가는 제품입니다.
    (단백질 보충제는 하루에 100그람정도밖에 안먹습니다. 체중증가제는 그거 몇배를 먹죠.)

    제 경우는 미숫가루+단백질 보충제로 먹었는데 역시나 체중증가 없음. ㅋㅋ

    규칙적인 생활+식사량 늘리기+적절한 운동
    이 세가지만 적절히 조화하면 살은 찝니다. 먹는 음식은 사람을 배반하지 않습니다. 먹는만큼 찌는데 보통 살이 안찌는 사람들은 잘 안먹거나 아니면 생활이 아주 불규칙한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경우는 두가지는 지키는데 첫번째가 완전히 엉망이라서 살이 안찌죠..
    그래도 현재 66킬로입니다. 그러니 뭐 체중증가는 별로 신경 안써도 되죠.

  • 4. 아....
    '08.3.25 8:30 AM (220.75.xxx.143)

    jk님이 남자셨군요....
    가끔 댓글 올리시던데...

  • 5.
    '08.3.25 10:16 AM (211.52.xxx.239)

    그러게요
    남자셨군요

  • 6. ..
    '08.3.25 11:33 AM (221.165.xxx.244)

    저희 신랑이 딱 그렇습니다. 비리비리하고 비실비실하고..요즘말로 정말 안습입니다.
    저는 물만 잘 먹어도 살로가는 체질이고 신랑은 뭘먹어도 안찌는 체질입니다.
    시댁, 친정 양가 행사만 가면 듣는소리가 잘 좀 먹여라..입니다.
    귀에 딱지 앉게 들었으나 제 내공이 워낙 깊은터라 그정도에는 뭐 눈하나 깜짝 안합니다만...
    못해주는 며느리, 아내로 인식되기 쉽습니다.
    저런 저주받은 몸매인줄도 모르고 검은양복에 연하늘색 와이셔츠를 입은 그 길다란 모습에
    순정만화 주인공인줄 착각하고 결혼했더랬지요.ㅠ,ㅠ
    살짝이 긴머리에 하얀피부.. 예쁜 쌍커플에 긴속눈썹..
    아마도 제가 긴걸 좋아했나봅니다.... 콩깍지가 벗겨진 지금... 시어머니께 리콜해달라고
    떼쓰고 있습니다.
    움직이는것도 무지 싫어하고 밥먹으면 누워있어야 소화된다고 하고 야식을 너무도 즐기는데
    살이 안찌니 이제 먹는게 아까울지경입니다..
    물를수도 없고... 아.. 보양식.. 이런것도 싫어합니다. 오로지 삼겹살마니아죠.
    남편이 마른것도 스트레스입니다. 옷입혀도 태가 안나요.. 찜질방 이런데도 못가요.
    그래도 뭐 통통한 마누라 가끔 업어주고 제 살에 대리만족을 하니 것도 장점이라고 해야할라나요??

  • 7. ...
    '08.3.25 11:40 AM (211.245.xxx.134)

    단백질파우더 얘기 나오면 댓글답니다. 그거 운동 안하면서 먹으면 큰일나는거 아시죠?

  • 8. jk
    '08.3.25 12:44 PM (58.79.xxx.67)

    단백질 파우더는 식품이기 때문에 운동하면서 먹으나 안하면서 먹으나 별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너무 많이 먹는건 좀 곤란하겠져..

    보통 권장량은 하루에 3번정도 많으면 4회정도이고 대략 단백질 보충제만으로 60그람 이상의 단백질을 섭취할수 있습니다.
    헬스하는 사람들의 단백질 권장섭취량이 몸무게의 2배(g단위)정도이구요. 대략 120-150그람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는데 식사로는 60그람 그 이하이구요. 그래서 식사를 정상적으로 하고 추가로 단백질 보충제를 먹는 것입니다.

    하지만 열량이 낮아서 살은 찌지 않는다는거죠. 하루에 먹는양 해봐야 400칼로리 정도 밖에 안됩니다. 체중 증가제는 또 따로 있습니다. 보통 단백질 보충제 파는곳에 함께 팝니다.

    결론은 단백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뿐이지 일반 식품과 똑같습니다. 다만 신장에 무리가 갈수도 있기 때문에 신장이상이 있는분들은 피하라고 하는것.. 그정도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343 둘째가 아들이라니..T_T 46 혼날 각오 2008/03/25 5,097
180342 100만원 정도 로 살수 있는가방 7 가방추천 2008/03/25 2,155
180341 나무주걱 나무숫가락 나무뒤지개....도라지는 국산 없을까요?? 6 .. 2008/03/25 869
180340 시카고 여행 9 둥이 2008/03/25 611
180339 너무 마른 남자친구 8 고민 2008/03/25 4,729
180338 남편 차에서 콘돔을 발견했어요...ㅠㅠ 32 .. 2008/03/25 11,328
180337 감정조절이 가끔 않되는 아이 4 sos 2008/03/25 910
180336 네이버 블로그 쓰시는 분들께 질문할께요... 3 블로그.. 2008/03/25 524
180335 분당이나 양재 점집 추천 5 추천해주셔요.. 2008/03/25 897
180334 중1 수학 최대공약수 문제 4 문의 2008/03/25 720
180333 개포 5단지 어떤가요? 1 옆동네맘 2008/03/25 702
180332 초등수학학원은 언제부터 보내야 할까요? 1 .. 2008/03/25 1,755
180331 다시 태어난다면 어떻게 생겼으면 좋으시겠어요?^^;;; 17 그냥... 2008/03/25 1,590
180330 한식기세트 구매창이 왜 안열리죠 ? 1 오해진 2008/03/25 600
180329 깨진 책상유리 버려야해요 5 이사 2008/03/25 1,020
180328 빕스에서 가장 싸게 먹는법 가르쳐 주세요 6 빕스 2008/03/24 3,219
180327 의료보험 민영화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2 .... 2008/03/24 510
180326 동화책을 전집으로 사고싶은데 정보좀 주세요. 3 동화책 2008/03/24 485
180325 침대 패드에 얼룩 2 빨래 2008/03/24 567
180324 냉장고에 한달동안 있던 청국장 괜찮은가요? 4 급질문 2008/03/24 625
180323 혈액형별 성격 믿으시나요? 17 ?? 2008/03/24 1,257
180322 초등 5~6 학년 수학 사교육 어떻게 시키시나요? 6 수학 2008/03/24 1,409
180321 온수매트 잘 쓰게 되나요? 5 남편은 지름.. 2008/03/24 697
180320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 추천해주세요. 15 책을 주문하.. 2008/03/24 1,331
180319 7세 아이인데요..자꾸 발가락이 아프다해요.. 1 궁금 2008/03/24 293
180318 한번씩 버럭~~ 거리는 남편 16 버럭 2008/03/24 1,475
180317 안양 초등학생 살해 피의자 정성현 사진 인터넷에서 봤어요 13 사형제찬성 2008/03/24 3,091
180316 둘째가 안생겨..하나만 키우기는? 10 고민맘 2008/03/24 1,190
180315 내일 초등학교에 학부모총회가 있어서.. 3 zxc 2008/03/24 817
180314 안과 3 눈이 아프네.. 2008/03/24 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