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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초리 언제부터 드시나여?? 꼭~도움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5살난 아주 영악(?)스럽고 잘난 아들과 함께 살아요..
정말 울아덜이 말은 청산유수이구 말하는거 보고 주변사람들이 놀란답니다..
근데... 4살때까지인가...는 무척 착했어요..제가 올해부터 유치원을 보내구 동생이 생겨서
유치원에 보내기 시작했답니다..
남들이 보고 엄마 사랑 많이 맏고 자란 따뜻한 아이같다고 말하기도 했구..
책도 무척 좋아해서 집에 저랑 하루종일 있음 만들기도 하고 책도 중간중간 읽고 암튼 무난하고
제가 생각하기에 잘키웠다고 ...이상태로 키우면 바르게 클거 같다고 나름 생각했답니다..
울아들은 자고 일어나서 잘 울어요..어릴적 두세시간마다 깨서 힘들게 하더니-이건 한약먹고
바로 고쳤어요- 이젠 일어나서 그전날 못해준거나..아님 거실에 나와보니 자기물건 건드렸다고..
막 울어요..징징거리는거죠..
그리고 무슨 말을 하면 무척 이유가 많아요..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첨에는 괜찮았는데 자꾸 들으니
듣는 제가 화가 막 나는거 있죠..
낮에두 자기 마음에 안들거나 맘대로 안되면 막 징징거리는데 너무 화가나요..
회초리 안쓸려고 자꾸 말로 해보는데 징징거리는게 소용이 없어요..어쩔땐 내가 '하지마' '안돼' 라고
해도 신경도 안쓰는거 같구....
다른분들 글을 읽어보니 무섭게 할때는 따끔하게 혼내켜야 한다던데..전 어쩔땐 제가 힘들고- 둘째가 80일
됐어요- 대화로 해결해야지..하고 생각하는데 울아들이 분명 말귀는 알아듣는거 같은데..돌아서면 똑같아요..
근데..전 사랑한다는 대화는 무척많이 하고 스킨쉽을 많이 하는 편인데 혼내키는건 잘 못하겠어요..아니..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회초리 든다하면 난리 나게 울어서 걍 말고.. 제가 틀린거죠??
친정오빠가 어릴적부터 불만이 많은 성격이었어요..아침에 일어나면 엄마한테 짜증내고 화내는..
생각해보니 30 넘어서까지도 버릇을 못고친거 같아요...엄마랑 무척 많이 싸운 기억이..
나중에 울아들이 그렇게 될까봐 겁나요..아침에 일어나 짜증내고-이러면 하루가 피곤하고 짜증나요-
전 둥글고 유한 성격이 좋은데 까탈스러운 아들이 될까봐 걱정되요..
5살이면 회초리 들어도 되겠죠?? 이때 고치지 않으면 엄마를 무서워하지 않을까봐요..
글구 아이를 아주 따끔하게 혼내키는 방법을 알려주세요..전 제성격에 막 화내고 돌아서거든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참..유치원은 다녀와서 어쩔땐 심심하다며 온집안을 빙빙돌아다녀요..계속 만들기나 아님 먼가를 하고 싶은데
지루한가봐요..제가 잘 못놀아주거든요..이럴땐 어떻해야하나요.. 매일 먼가를 해줄수고 없구...
1. 회초리
'08.3.24 1:59 AM (211.207.xxx.111)교육적 효과 없다는거 아시죠? 단지 엄마의 분풀이일뿐, 아이의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여 또다시 되돌아오더군요, 악순환!이었습니다.
남자아이가 짜증이 많을 땐 하루 일과를 생각해보세요 남자아이는 재미에 목숨걸어요.
지루하면 짜증내더라구요. 오늘은 또 무슨 재미있는일이 있을까 그 기대를 채워주지못하면 왕짜증에 시달려요. 이제8살인 울아들, 5-7살까지 매일 놀거리 찾아주느라 세월보냈네요
요즘도 그렇긴 해요 외동이라 더한것 같아요 그래도 요샌 심심하면 책을 보고 시간을 때워 좀 견딜만해요 동네에서 친구를 붙여주시고 하루종일 에너지소모 다하고 지쳐 자게 해보세요
전 너무 때리고 화를 많이 내서 울아들 왈 별명이 화산이랍니다 이제와서 아들이 그러는데 길게 야단치는것 싫다네요 짧고 따끔하게 야단치시고 자주는 아니되 할때는 강경하게 야단쳐주세요2. 그리고
'08.3.24 2:04 AM (211.207.xxx.111)일어나자마자 짜증내는건 어딘가 불편해 잠을 푹 못자 컨디션이 나빠서일수도 있으니 한의원같은데 함 가보셔도 나쁘진 않을것 같네요 참고로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짜증쟁이인 사람 저두 알아요 성격문제일수도 있구요 어쨌든 여유를 가지고 감정에 휘둘리지 마세요 저두 그게 어렵지만..
3. 아이...
'08.3.24 2:13 AM (221.138.xxx.209)늦은밤 댓글 감사합니다..전 아이가 말귀를 알아듣는 5살인데도 짜증을 낸다는 사실이 넘 싫어서요..다른건 정말 잘알아듣거든요.. 돌때부터 근 1년가량을 울어서 한의원가서 그건 고쳤는데..지금 또다시 징징거리니 넘 힘들어요..
회초리님 말씀데로 놀거리를 매일 찾아줘야 한는데 그렇지도 못하구..동네친구나 유치원친구가 아직 없어서요..둘째도 어린탓에...
이러다 아이가 신경질적이고 엄마말을 무시하는 아이가 될까봐..어디가서 모났다는 소리들을까봐 걱정이네요..전 남자아이가 까칠한건 정말 싫거든요...4. 회초리로
'08.3.24 8:39 AM (125.142.xxx.219)꼭 때려야 교육이 아니라...
매는 들면 들수록 그 효과가 없어집니다. 한대 맞으면 되는 아이로 만드니까요.
아이에게 맴매를 해서라도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야 같은 엄마로서 잘 알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아이의 눈에 부모님이 어찌 비쳐지는가 하는것.
그 점에 신경 더 쓰시는것이 진정으로 교육의 효과를 가져올것입니다.
아이가 돌이 지나면서부터...어른들의 생각보다도 더 빨리 많은것을 온몸의 신경 하나하나까지
세상을 향해 열리고 흡수하고 자기것으로 재창조해 나가는데
부모가 잘못은 잘못이고 틀린것은 틀리다고 일관성있게 아이를 가르치는 모습을 보여야합니다.
부모의 사랑을 확신한 아이는 일관성있게 자신을 꾸중하는 부모에게서
이 세상의 규칙(?)같은것을 꼭 지켜야 하는것으로 받아들이고
타인과 어울려사는데 그것이 매우 필요하다는것을 알게됩니다.
간혹 마음이 여리고 지나치게 사랑하는 엄마들이 아이니까...하면서
봐주고 용인하다가 이것 정말 큰일이로구나 싶으면 호되게 야단치고...를 반복하면서
아이를 불행에 빠뜨리죠.불행이라는 표현이 좀 그런가요?
하지만, 다른이의 마음이나 상황을 아랑곳 않고 자기뜻만 관철시키려
떼를 쓰거나 피해를 주거나 예의를 배울 수 없는 아이들을
부모님 외 다른이들이 사랑해 줄 리 없는법.
그 아이는 자기 울타리 밖으로 나오면 모두의 눈에 미운아이인 거죠.
그렇게 되는건 한창 사랑과 관심을 먹으며 커야할 유아동기에 불행아닐까요?
매를 들어서 아이의 몸을 아프게하고, 부모의 가슴을 아프게하면서 교육하지 않아도
흰 도화지 같은 우리의 아이들은 엄마의 확고한 뜻을 알게 되면 따릅니다.
엄마가 또렷한 주관과 도덕,이성으로 아이를 가르치며 자신에 차 있으면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아이를 가르치고 야단을 쳐야 할때 흔들리지 마세요.
봐주지 마세요. 난 너를사랑해서 이것을 꼭 가르쳐야하는거라고 자신에게 다짐을 하고
분명한 어조와 눈빛으로 가르치십시오.
반복적으로 벌어질때 일관성을 유지하여야합니다.
그리고 진짜 꼭 필요한 조건은 아이가 부모의 사랑을 확신하게끔 사랑해주세요.
아이들도 사랑하는 상대를 위해 뭐든 할 용기가 있답니다.5. 그래도
'08.3.25 2:23 AM (116.39.xxx.152)때리지 마세요.
한번 허용하면 점점 걷잡을 수 없게 되는게 사람이에요.
끝까지 말로 하시길...
일관된 태도로 말이에요.
애들이 크면서 말 안들을 때가 한번씩 있습니다.
몇개월 지나면 또 언제 그랬냐싶게 착해집니다.
잘 넘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