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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버리려고 주시는건 아니지요?^^;

이걸로뭘하나~ 조회수 : 4,961
작성일 : 2008-03-23 12:30:19
저희 시어머님~본인에게는 아낌없이 돈 쓰시고
사치스러울 정도로 치장 하시지만
가족들에게 쓰는 돈과 먹을것에는 너무 아끼세요.
심지어 결혼하고 이번 설에 집에 가서 냉장고 청소를 해드렸는데
2004년도까지가 유통기한인 냉동제품이 줄줄이 나오더라구요.
유통기한이 04년도면 제조는 02년도에나 했단 소린데
그거보고 허걱했지요.
근데 1월말 결혼 폐백때 썼던 밤대추 고임에 있던 대추를
며칠전 시댁에 갔더니 한웅큼 싸주셨어요.
냉장고에 오랜기간 방치 되었다가
딱히 뭐에 쓰긴 좀 그렇고 버리긴 아까우니 저 주신듯해요.
저도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몇일 고민했는데
이걸로 뭘 해먹으면 좋을까요?
넘 오래된 거라 차를 끓여먹어도 좋을지 고민 되구요.
차를 끓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생강도 한웅큼 주셨는데 이것도 꽤 된것 같거든요.
이번에 어머님 아버님 저희집에 집들이차 오시는데
그때 몇일전 주셨던 생강이랑 대추로 뭐라도 만들어놔야 할것 같거든요.
꽤 많은 양이랑 그 몇일 사이에 다 먹어치웠다 하긴 좀 그래서요.
대추랑 생강으로 할만한거 있을까요??
차 끓이는게 젤 무난해 보이긴 한테 초보주부라 엄두가 안 나네요~
대추랑 생강이랑 한번시도해보고 넘 오래된거라 상태가 안 좋으면
그냥 새로 사다가라도 좀 끓여보려구요.
선배님들~도와주세요~ㅜㅠ
IP : 203.81.xxx.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23 12:36 PM (124.57.xxx.186)

    말린대추인가요? 대추가 유통기한이 길어서 1월말에 산거라면 지금 먹어도 괜찮거든요 ^^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recipe&page=1&sn1=&divpage=1&sn=off&...

    히트레시피에 보면 대추차 끓이는 법 나와있어요 ^^

  • 2. ....
    '08.3.23 12:36 PM (220.76.xxx.41)

    저라면 그 자리에서 말하겠습니다.
    "세상에 6년전에 제조된 대추를 어떻게 아직 갖고 계세요..? 이거 썩지도 않는거 보니
    동물용 방부제를 잔뜩 뿌린 걸텐데.. 너무 무섭네요.."
    줄때 받는게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나중엔 구멍난 팬티도 가져다 입으라고 하실 분
    아닐지..;;;

  • 3. ㅜ.ㅜ
    '08.3.23 12:36 PM (125.129.xxx.146)

    본인에게는 아낌없이 돈 쓰시고 치장하시고 가족들이 먹는것 아끼는게
    어쩜 울시엄니 얘기인줄 알았어요

  • 4. ...
    '08.3.23 12:37 PM (125.177.xxx.19)

    유통기한 지난건 버리고요
    대추는 곰팡이 안났음 괜찮을거 같기도 한데.. 조금이라도 찝찝하면 버리세요
    눈치 보이면 조금씩... 그리고 이웃 나눠 줬다고 하시고요

  • 5. ...
    '08.3.23 12:40 PM (116.127.xxx.120)

    이번 1월달이면 얼마 안 됀듯 한데요. 저희 집에도 그런 대추 많아요(저는 아끼느라 국산 대추는 좀 비싸잖아요. 저 같음 요즘 목감기도 유행인데 대추 생강 아낌없이 넣고 진하게 다려
    어머님도 드리고 저도 먹을거 같은데^^

  • 6. 올가을에
    '08.3.23 1:03 PM (222.107.xxx.245)

    햇 대추가 나기 전에는 그 대추가 제일 신선한 대추 아닙니까?

  • 7. 대추
    '08.3.23 1:25 PM (211.220.xxx.222)

    대추는 드셔도 되는데..^^
    다른 부분에서는 우리 시어머니도 유통기한 개념 없이 그냥 쌓아놓고 드시더라구요.
    제가 유통기한 지난 거, 조금이라도 찝찝한 건 가차없이 버리니깐
    어머니도 이제 웃으시면서 너한테 배웠다면서 유통기한 보시는 습관이 생기셨더라구요.
    또 손자가 있으니깐 그런 음식들 먹이기 그렇다면서 먼저 그래 주시니깐 고맙더라구요.

  • 8. 대추죽
    '08.3.23 4:58 PM (219.255.xxx.131)

    집들이 하실떄 대추죽을 애피타이져로 하시면 어떠실까요?
    대추에 물 넣고 푹삼다가 채에 거르고 찹쌀가루 넣어서 죽을 만들면 스프 비슷하게 되는데..
    한그릇씩 드시고 남는거 싸드리세요..아침에 드시라구..
    아님 물넣고 대추끌여서 채에 걸러서 패트병에 넣어서 드리세요..

  • 9. 대추가
    '08.3.23 7:41 PM (222.109.xxx.35)

    많으시면 씨 빼서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 두시고 밥 하실때 마다 조금씩 넣어 드세요.

  • 10. 신선한대추
    '08.3.23 9:21 PM (82.32.xxx.163)

    1월말 폐백때 쓰신 대추라면 그 대추는 드시는데, 아무 문제 없습니다.

    대추차가 제일 간단하니,
    어머님 오셨을 때 대추차 끓여서 내세요.
    생강도 주셨다니, 같이 좀 넣어서 오랜 시간 끊이면 몸에 놓은 대추차가 됩니다.
    꿀 타서 예쁜 잔에 담아서 대접하세요.

  • 11. 대추차 끓여서
    '08.3.23 9:28 PM (124.60.xxx.16)

    시부모님께 내드리세요.
    어머님 지난번에 주셨던 대추에요. 하고
    반응이 궁금해지네요.

  • 12. 저희..
    '08.3.23 9:36 PM (121.125.xxx.217)

    시어머니 같은 분이 또 계시긴 하네요.. ㅎㅎ

  • 13. 대추
    '08.3.23 9:54 PM (211.59.xxx.53)

    대추는 냉장고에 잘 보관하면 몇 년 동안도 먹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하시는 분이 음식하는데 너무 걱정하시면 안됩니다. ^^

    인터넷 검색해 보시면 다양한 조리법이 나오는데 무슨 걱정을 하세요.

    옛날 같으면 뭘 몰라도 어디 물어볼 곳도 없고 궁금하고 답답해도
    어찌 할 수 없었는데 인터넷이 발달한 요즈음 모르는 것은
    인터넷 검색해 보시면 좍 나오잖아요.

    대추차 끓여서 시부모님 오시면 드리세요. ^^

  • 14. 아니세상에
    '08.3.23 10:56 PM (221.145.xxx.68)

    울 시엄니 얘기하는건줄 알고 깜짝 놀랬습니다!
    한달 카드값이 300이 기본이신분..ㅠㅠ 울 신랑 그거 대느라 항상 허리 휘어집니다 ㅠㅠ

  • 15. 예전에
    '08.3.24 9:25 AM (218.49.xxx.179)

    82에서...시어머니가 주신 수퍼타이를 망치와 징을 동원해서 깨서 쓰신다는 분 글이 생각나네요...ㅎㅎ

  • 16. ㅍㅎㅎ
    '08.3.24 9:44 AM (118.216.xxx.58)

    윗분 댓글에 한참 웃고 갑니다.ㅎㅎ

  • 17. 오로라 꽁주
    '08.3.24 11:06 AM (221.140.xxx.65)

    대추는 씨를 빼고 채설고, 생강은 껍질을 벗겨 저민후 같이 꿀에 재워놓거나, 설탕에 재워서 두고 뜨거운 물에 타먹으면 맛난 대추생강꿀차가 되요~ 해보셔두 되요^^

  • 18. 망치와징
    '08.3.24 11:18 AM (116.121.xxx.60)

    푸하하 저도 수퍼타이 리플보고 완전 ~~~ ㅋㅎㅎㅎ

  • 19. ㅎㅎ
    '08.3.24 11:24 AM (211.224.xxx.254)

    위에 수퍼타이 댓글....완전 웃겨요 진짜 그런 분 계셨어요? ㅎㅎㅎ

  • 20. ^^
    '08.3.24 11:57 AM (222.117.xxx.91)

    수퍼타이가 먼 뜻인지 모르겟어요...
    세제 이름아닌가요??

  • 21. ㅎㅎ
    '08.3.24 2:00 PM (222.233.xxx.4)

    저희 시어머니도 새로 뭔가 사고 싶으시면 슬쩍 인심쓰시는 듯 오래된, 냉장고에 있던 것들을 마구 싸주십니다. ㅋㅋ
    수퍼타이같은 것은 그래도 먹는 음식은 아니니까 그렇다 치고, 음식갖고 그러시는 건 너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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