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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 마저도 귀찮은 경우 있으세요?
전 뭘 막 사는 편은 아니라서.
저같은 경우는 보통 뭔가가 필요하면 일주일 정도는 기본으로
고민을 해요. 정말 필요한 것인지 자주 사용하게 될 것인지 등등.
아주 작은 것에도 좀 그런 편이에요.
사는 형편이 좋지 않다보니 돈 씀씀이가 자유롭지 못하지요.
그때문에 기본 한두번 생각하고 고민하는 게 습관이고요.
그런데 말이지요.
문젠 정말 필요하거나 꼭 사야한다고 생각하는 물건..
예를 들어서 봄이 왔는데 정말 봄 옷이 없어요.
대충 오래된 옷으로 겨우 겨우 버텨왔지만 더 따뜻해지면
입을 옷이 전혀 없습니다.
구두도 하나 필요하고 위 아래 옷은 아니더라도 윗옷 하나정도
꼭 사고싶고 사야 할 상황인데도
문젠 귀찮아서 못사게 되요.
집 주변에 괜찮은 옷상점이 있는게 아니다보니
결국 옷을 사려면 어디론가 나가야 한다는 거.
또는 인터넷으로 산다면 정말 성공하기 위해선 계속 확인하고
구매평점도 주루룩 봐줘야하고 신경써야 하는데
그런 모든 것들이 귀찮아서 그냥 넘겨버려요.
결국 또 그런식으로 겨우 겨우 하루 하루를 버티다
여름을 맞이할지도 모르죠.
다른 건 안그런데... 집안일이던 회사일이던 해야하고 필요하면
바로 하는 스타일인데
꼭 내 스스로 필요한 어떤 물건에 대한 것들은 귀찮음이 생겨요.
도대체 이런 증상은 뭘까요?
1. ..
'08.3.20 10:21 AM (211.174.xxx.236)저도 최근 그런 증상이.
예전엔 쇼핑 너무 좋아하고 뭘 사지 않아도
일주일에 두번정도는 백화점에 들렀어요.
퇴근후 할일 없으면 백화점에서 윈도쇼핑하고.
주말에도 꼭 들르고..
근데 나이먹으니 이도저도 귀찮아지고
새옷 사고는 싶지만 그냥 있는옷 입게되고.
오히려 관심사가 건강족으로 돌아서서
겉모습 꾸미는것보다 홍삼이나 영양제 챙겨먹고
쇼핑대신 운동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네요2. 전 쇼핑에
'08.3.20 10:34 AM (119.149.xxx.254)자신이 없어져요, 전에는 아이쇼핑도 잘 다니고 했었는데
요즘은 정작 필요한거 사러 나가야는데도 백화점 가려면 왠지
내 옷차림 한번 보게되고..없어서 사러가는건데도 말이에요. 흠
뭔 면접 보러 가는것도 아닌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러네요.
도대체 이런증상..ㅎㅎ
전 아마도 제가 가계부 걱정않고 매대 기웃대지 않고
제 맘에 드는거 기분 좋게 살 수 있을만큼의 돈을 벌게 되면
없어질것 같아요. ㅎㅎㅎㅎ3. 원글
'08.3.20 10:57 AM (218.147.xxx.2)정말 나이들수록 그런걸까요?
저도 예전엔 혼자 막 돌아다니고 그랬는데..ㅠ.ㅠ
지금은 영~ ㅠ.ㅠ4. ^^!
'08.3.20 3:25 PM (124.111.xxx.83)저도...^^....살려고 가격비교하고 검색하다 계절 지나 갑니다.
매일 백화점 출근 도장 찍듯이 갈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쇼핑..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지끈.....
인터넷 쇼핑도 검색하다 딴길로 새서 마무리가 안 되네요.(지금도 그러고 있네요 - -!)
내일 학부모 회의 있는데...움...입고 나갈 옷도 없이 거지꼴인데
제발.... 지름신이 좀 왔으면 좋겠다 싶어요5. ㅠㅠ
'08.3.20 6:22 PM (211.244.xxx.94)참다가 참다가 사면 건수 큰놈이 걸리더라구요~ 몇달을 지름신사마하고 담쌓았더니만
아이고~~ 집안의 장롱이 왜이리 바꾸고 싶은지...
조금씩 지를것을 ..한방에 부르스로 질렀어요. 하기야 장롱도 몇년을 벼루었지만
이렇게 갑자기 지사마께서 강림하실줄이야..ㅠㅠ 가끔은 부름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가져야 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