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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료와의 타협...
하지만...
간절히...가끔 타협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저번 일욜...매운탕을 끓이는데...
정석대로...시원한 맛 나는 재료 다 넣고 끓이는데도...
식당에서 먹는...그런 맛이 안 나는거에요...
재료가 아깝기도 하고...
순간...수퍼로 달려가고 싶은 충동을 가까스로...달랬답니다..ㅠㅠ
그러다...
드뎌...오늘...
예전에 할머니가 끓여주신...미역국이 너무 맛있길래..여쭤봤더니..
역시나...조미료..
그래...외식할때마다 먹는 조미료..
집에서 좀 아니...아주 약간 먹는다고..뭐...어떻겠냐 싶어서..
수퍼로...달려갔습니다...
(사실 평소에도 이런 유혹이 많긴 하지만...
왠지...자존심이 허락을 안하더라구요...)
근데...막상 사려보니...생각보다...조미료값...꽤 비싸더라구요...
생각해보니...그런 조미료 사 본지가 10년이나 지났으니...
그 가격을 생각한 내가 바보구나 싶더라구요...
결국....눈꼽만큼 넣자고...그 돈 주고 사겠냐 싶어서...
그냥...맘 접고...우유나 한팩 사왔네요...
그래서 결론은... 타협하지 말고...그냥 살던데로 살자 였습니다..ㅠㅠ
에휴...8년 가까이..집에서 조미료 안 넣고...먹고 사는데도..
왜 이 조미료 맛은 잊지를 못하는지...ㅠㅠ
1. /
'08.3.18 11:33 PM (221.146.xxx.35)부지런하시네요...전 사다놓지도 않았지만, 맛이 안나도 수퍼 나가기 귀찮아서 그냥 먹는데~
2. .
'08.3.18 11:33 PM (220.91.xxx.137)미원이나 다시다 말고도
진간장, 케찹, 각종 슈퍼에서 파는 양념들에 MSG 잔뜩 들어있더라구요3. 저두..
'08.3.18 11:41 PM (59.14.xxx.63)가끔은 타협해요...이러면 안되는데..하면서요...ㅠㅠ
저희 시엄닌 저한테 유난 떤다구 맨날 뭐라하세요...그런거 먹고도 이날까지 안아프고 살았다고...그러면서 음식에 미원이랑 다시다를 왕창!..너무 싫어요...4. 원글이
'08.3.18 11:46 PM (218.49.xxx.179)얼마전..끓여놓은 육개장이 엉망이길래...얼른..쇠고기다*다를 사왔네요...
(하도 많이 끓여서...나름 비책으로..사왔는데...)
근데...요건 넣으니...정말 맛이...너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나름..흐믓...아..드뎌...내가..다시*로 부터..해방됫구나 싶었는데...
조미료는 아직까지...입에 역하지가 않네요...ㅠㅠ 왜 그럴까요..
남들은 조금만 들어가도...금방 알고...알러지 반응까지 난다는데...
이 넘의 입은...미각을 상실햇는지...
조미료가 들어갔는지...어쩐지도 구별을 못하니..ㅠㅠ5. 맛선생
'08.3.18 11:47 PM (116.43.xxx.134)저는 그래서 이번에 맛선생을 샀어요..사실 안 넣으면 맛이 잘 안 나는 종류들이 몇 가지 있긴 해요..제가 실력이 부족해서겠지만요..특히 떡볶이는 요거 약간 넣고 안 넣고 맛이 천지차이에요..맛선생은 가격도 많이비싸고 msg 성분 없다고 해서 샀는데..왜 요즘 광고 나오잖아요..천연조미료만으로 만든다고..근데 성분표 보니 뭐가 좀 복잡하긴 해요..
6. 맛선생2
'08.3.18 11:48 PM (116.43.xxx.134)다시다 같은 거 국에 넣으실려면 국이 끓기 전에 넣어야 해요..다 끓고 넣으면 맛이 이상해지더라구요
7. 비법
'08.3.19 12:36 AM (59.186.xxx.131)매운탕은 멸치육수에다 ㅈ젖갈로 간을 맞쳐 보세요 시원한 맛 납니다
8. 꽁지부인
'08.3.19 1:43 AM (219.254.xxx.70)저도 아주아주 가끔 조미료 넣어요.
칼국수집 맛있는 김치겉절이 조미료 마니마니 넣은거거든요?
땡길때있구요.
음식점 맛있는 된장찌게치고 조미료 안넣은 거 없지요, 암~
맨날 먹는거 아님 괜찮치 않을까요?9. 맛선생
'08.3.19 3:36 AM (218.236.xxx.61)조미료 들어있습니다...
성분에 향미증진제라고 있어요..
이게 바로 여러가지 화학성분이 조합된 조미료입니다..
조금만 넣어도 맛이 확 달라지죠..
바로 조미료때문입니다...10. 와~리플들
'08.3.19 7:25 AM (59.21.xxx.77)읽는데 그냥 주부가아닌
전문인자격의 주부님들 계시네요
특히 위에 맛선생님
전 그런거 잘 안읽어보는데
에휴..빵점주부..
덕분에 좋은정보알고갑니다
감사해요^^11. 저도
'08.3.19 7:58 AM (218.49.xxx.15)조미료 전혀 안쓰다가 이번에 산게 맛선생인데...정말 맛이 안날때 조금씩 쓰려고요..
저 아시는분이 그거 만든데에 계신데..정말 화학 조미료는 안들어 간다고 하시던데요...
천연재료로만 하신다고 하던데....그래서 믿고 저도 산건데....
찾아봤더니 향미증진제라는 성분 없는데..우찌된건지...ㅠ.ㅠ12. 타협하지 마세요~
'08.3.19 9:20 AM (117.110.xxx.66)집에서 식당에서 먹던 맛이 안난 이유는.. 식당이 조미료를 많이 쓰기 때문입니다.
미역국도 육수를 내서 끓여보세요..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이용) 사골국처럼 깊은 맛이 납니다.
매운탕은 무, 다시마 등 시원한 맛을 내는 재료로 육수를 끓여야 하고요.
국물이 지저분해 져서.. 전 가루보다는 그냥 통째로 재료를 우리는 육수를 더 많이 써요.
된장찌개 같은 좀 진한 찌개는 가루를 써도 그런대로 괜찮지만요..
국물요리의 기본은 육수라고 생각합니다. 좀 귀찮더라도 제대로된 육수를 내면..
절대 조미료 없이도 맛있게 됩니다.
친정엄마가 늘 육수를 내서 음식을 하시던 걸 본지라.. 전혀 귀찮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이.. 그냥 요리의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타협하지 마세요~!!13. 66
'08.3.19 9:20 AM (125.137.xxx.212)저도 결혼생활15년에 조미료 안쓰고*(김밥만들때만 맛소금 조금...)했는데 이번에 맛선생 샀는데 비싸길래 음 천연조미료라 비싼가? msg가 없어서 비싼가?하면서 샀는데 찻숟갈로 반정도 넣었나? 아무맛이 안나여ㅜㅜ 넣었는지 안넣었는지 양을 넘 적게 넣었는지..
그냥 전 제가 하는방식 그대로 살기로 했습니다 걍 집에서 내리 육수물 끓이고 맛간장 만들고.. 아이고 내 팔자야^^;;14. 푸히~
'08.3.19 9:28 AM (155.230.xxx.43)저는 가끔씩 조미료 넣습니다.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맛이 나올때 쬐금 넣으면.. 깜쪽 같아서리~ 가능하면 안 넣어야지 하지만.. 그래도 맛이 너무 없을땐.. 도움 받습니다...
15. ?
'08.3.19 9:54 AM (122.32.xxx.149)원글님이 말씀하시는 조미료는 미원인가봐요?
원글님 댓글 보니 조미료하고 다시다를 구분해서 말씀하시네요.
다시다 역시 조미료 아닌가요? ^^;
암튼.. 저 역시 바로 윗님처럼 다시다 작은 포장 하나 사다놓고 도~~저히 감당 안되는 맛이 나올때만 조금씩 넣어요.
특히 국 끓일대 가끔 니맛도 내맛도 아닌 어정쩡한 맛이 나는데
그럴때 반에 반 티스푼 정도 넣으면 맛이 어느정도 개선되더군요... ㅋ16. 맛선생..
'08.3.19 10:04 AM (219.255.xxx.91)조금 넣으면 별 맛이 안 나요..
왕창 넣어야 맛이 나더라구요..
저두 시식에 속아서 샀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