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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온수다섯시간 틀어논 아줌마에요.

아줌마 조회수 : 3,712
작성일 : 2008-03-18 21:51:56
외출했다 들어와보니 세면기에 온수를 다섯시간 틀어놨던글 기억하시나요?
오늘 드디어 급탕비 나왔습니다.
콸콸 틀어놨는데도 저번달보다 적게 나왔네요.
27,000원.
그런데 난방비가 장난 아니게 나왔네요.저번달에는 10만원정도 나온것 같은데.
130,000원.
그게 급탕비하고 관계있었던게 아니고 난방비하고 관계있었던 걸까요?
어쨌든 너무 다행입니다.

근데 요즘도 정신못차리고 그런짓하고다닙니다.
뒷머리에 찍찍이 구르푸말고 동네 돌아다니기
물건사고 계산 안하고 나오기
계산하고 물건 안받고 나오기
아이유치원에 약먹여달라고 쪽지보내놓고 정작 약은 안보내기
원복입는 날에 체육복 입혀보내기
생일초대 받아가면서 준비해논 선물 안챙겨가기
아이 유치원 보내놓고 한숨자고 일어나서 유치원 늦었다고 온방에 애찾으러 다니기
허리벨트 하는날은 꼭 바지지퍼 안올려져있고...

나이 아직 마흔도 안되었는데...우짜면 좋을까요.흑.
IP : 61.98.xxx.14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8.3.18 9:54 PM (121.134.xxx.232)

    실수담이 너무 재미나요

  • 2. 지난번 글
    '08.3.18 10:02 PM (59.11.xxx.134)

    댓글에 다들 온수 얼마나왔는지 글올려달라고 했던데...
    생각보다 적게나와서 다행인데, 글 넘 재미있네요...ㅎㅎㅎ

  • 3. ㅋㅋ
    '08.3.18 10:05 PM (116.43.xxx.134)

    죄송한데요..님은 심각하신 것 같은데 너무 웃겨요..읽으면서 계속 웃었어요.ㅋㅋ

    저도 한 건망증 하는데..님 얘기는 정말 넘 재밌어요..ㅎㅎ

  • 4. 저는
    '08.3.18 10:10 PM (125.181.xxx.9)

    딱 24시간 틀어 놓은 적도 있었는데요... 양호하시네요...^^;;
    (이것도 2박3일이 될뻔한건데... 남편이 느낌이 이상해 집에 들렀다가 발견한거라지요 ㅜ.ㅜ)
    저희는 급탕비가 따로 안나와서 얼마 나왔나는 모르겠지만...
    전 서른도 안되서 이러니 어찌할까요? ㅜ.ㅜ

  • 5.
    '08.3.18 10:13 PM (121.146.xxx.100)

    건망증은 있게 마련인데 그게 불나는 일과 관계있다면 정말 큰일 나겠죠?
    우리집만 태우는게 아니고 남의집까지..ㅠㅠㅠ

  • 6. 혹시...
    '08.3.18 10:22 PM (203.223.xxx.48)

    검침일이 다른건 아닌지요?
    아파트마다 어떤건 심지어 두달이상 차이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 7. 어떡해..
    '08.3.18 10:39 PM (116.36.xxx.176)

    82 자게보면서 그냥 미소정도 짓곤했는데
    이렇게 웃어보긴 처음이에요

  • 8. 님 표현대로라면
    '08.3.18 10:54 PM (58.230.xxx.164)

    '정신못차리고 하는 그런짓'이
    왜 이렇게 낯이 익은지요..
    ㅍㅎㅎㅎ~...^^;;

  • 9. 똘똘이
    '08.3.19 3:18 AM (87.64.xxx.248)

    저는 츄리닝 바지 뒤집어(안감이 밖으로 나오게) 입고 운동한다고 동네 한바퀴 돌고 다녔습니다.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지만 왜 그런지 몰랐죠...그거 입고 사우나까지 가서 옷벗으면서 알았습니다.. 회사 갈때 브라도 안 하고 가기도 했어요

  • 10. 삼십대에
    '08.3.19 4:33 AM (59.9.xxx.247)

    저는 물건값 실컷 깎아놓고 잔돈 안받고 나온답니다.
    그럴때보면 돈에는 관심없는데
    그냥 본능적으로 깎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ㅋㅋ

  • 11. 저도 그랬답니다
    '08.3.19 11:17 AM (121.155.xxx.69)

    되도록이면 메모하시고 자꾸 기억하시려 노력해 보세요 ...저같은 경우에 건망증이 심해질때는 신경많이 쓰이는 일이나 스트레스가 심할때 더 증상이 심해지더라구요. 짬이 나시면 30분정도의 걷기 운동을 하면서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괜찮터라구요. 아이들 어릴때는 챙길것이 많아서 아무래도 실수도 더 많이 하죠 ㅎㅎ 많이들 그렇게 시행착오 겪으면서 키우니깐 넘 자책하시진 말구요...

  • 12. ^^
    '08.3.19 5:03 PM (125.208.xxx.2)

    기억력 ..실수하시는거 좋아지려면..비타민..등등의 영양소 보충을 위해..맛난 음식 많~이 드셔야하는거 아세요? 저는 그렇게 핑계대고 맛있는거 먹어버립니다~ㅎㅎ

  • 13. ^^
    '08.3.19 7:52 PM (222.237.xxx.10)

    아이구~ 반가워요 ㅋㅋ 지난번에 저도 댓글 남겼는데 ^^;;
    오늘 저희 아파트도 관리비가 나왔는데 말이져....그래도 아주 많이 안나와서 다행이네요.
    그래도 앞으로 온수 막 틀어놓고 다니는 일은 없으실 것 같아요.

  • 14. 김수열
    '08.3.19 9:01 PM (59.24.xxx.114)

    저는 얼마전에 뒷베란다 가스불위에 미역국 올려놓고 드라마보다가...엄마가 주신 휘슬러 냄비 숯덩이 만들고 불낼뻔했습니다.
    요즘 비타민 먹고있어요...-_-

  • 15. ...
    '08.3.19 9:37 PM (218.209.xxx.86)

    전.. 보일러를 높게 틀어놓고... 한겨울에 창문열어놓고.. 출근했습니다. -_-;
    하루죙일~~~~~~~~~~`` 보일러 돌았습니다... 저도 돌았습니다.

  • 16. 전 오늘
    '08.3.19 9:44 PM (59.16.xxx.201)

    약국에서 약 놔두고 계산만 하고 가신 분 봤네요...
    약사가 뛰어나왔다는...전줄알구...
    근데 그 분은 이미 멀리 가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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