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선생님이 계신거같던데..
작성일 : 2008-03-18 22:54:01
581030
어린이집 관련글 리플에 어린이집 선생님 하셨던 분이나 하시는분들이 계셨던것 같아서요
뭐 하나만 여쭤볼게요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하는 말투나 말들을 아이가 집에와서 하거든요
선생님께 우리애가 집에서 선생님이 이러저러한 말을 하더라 라고 말하면
기분이 안좋으실까요?
전 나쁜의도는 아니고 일단 아이가 집에와서 다 얘기해준다고하면
선생님들도 말한마디라도 좀 신경을 더 쓸거같고
아이가 집에가서 다 말한다고 생각하면 사소한부분도 함부로 못할거같은생각이드는데
선생님 입장에서는 좀 직접적으로 말해서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당한다 그런 비슷한 느낌이 들수도 있을까요?
IP : 116.36.xxx.1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08.3.18 10:55 PM
(221.146.xxx.35)
어떤 말투인데요?
2. 음
'08.3.18 11:04 PM
(211.58.xxx.74)
선생님 나름이겠지만 저도 선생님께 우리 아이가 집에와서 저한테 미주알 고주알 어린이집서 있었던 일 다 이야기 한다고 학기초에 말씀 드렸더니 아이한테 조금 조심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선생님이 하원할때 이야기 해주지 않은 것중에서 아이한테 들었던거 가끔씩 말씀드리면 (그날 일어난일, 누가 벌을 받았고 등등) 선생님이 부연 설명 해주신적도 많았어요.
3. 했어요
'08.3.18 11:34 PM
(121.172.xxx.29)
전 아이한테 들은 얘기 일부러 가끔 얘기 하곤 했어요
(괜히 아는척? ㅎㅎ)
그래야 윗분 말씀처럼 상처되는 말 함부로 못하실꺼 같아서요
물론 혼나야 하는 일은 혼나야 당연한거지만
너무 무관심해 보이는것도 결코 아이한테 좋지는 않을꺼 같았어요
4살때 아이에게 큰 상처되는 말씀을 주방샘이 하셨는데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이가 그걸 기억하고 있어요
그때 담임선생님과 상담하고 주방샘도 아시게 되고 더 신경써주셨어요
원에서의 일을 아는척 하실때는 최대한 부드러운 분위기로 오해하지 않으시게 말씀해보세요
4. 하시되
'08.3.19 5:25 PM
(121.152.xxx.201)
좋은 점을 들어 말해주세요.
예컨대
오늘 선생님이 어떠어떠한 칭찬을 해주신 걸 아이가 자랑하더라
~~을 배우고 재미있어 하더라
선생님이 어떤 옷을 입고 왔는데 너무 예쁘다 하더라...
이렇게 좋은 점만 들어 말씀하셔도
원하시는 효과는 있을 것 같아요.
5. ㅇㅇ
'08.3.19 11:25 PM
(121.134.xxx.148)
그냥 좋은 일들 얘기하시면 되구요
1년차가 아닌 다음에야 아이들이 집에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는 거야 선생님들 다 알지요
뭐 나쁜 일이 있었다면 선생님께 아이가 와서 이래저래 말하는데, 아이의 말만 듣고 판단할 수가 없어 선생님께 여쭤본다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단, 엄마가 심각하게 받아들인 나쁜 일일 때 저렇게 하시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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