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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신이 없어여 ㅠㅠ

운전이 무서워 조회수 : 2,917
작성일 : 2008-03-02 14:02:36
몇달전에 면허를 땄어요. 면허만 따면 바로 차끌고 다닐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해보니 더 무섭네요 ㅠㅠ

연수도 10시간이나 별도로 인터넷에서 알아보고 받았습니다.
근데도 여전히 자신이 없어요..
제가 워낙 겁이 많긴 합니다.

해보기도 전에 사고나면 어떡하지 사고라도 나서 병원 가서 누우면 어린 아기는 누가 봐주지.
엄마 찾으면서 울텐데 어떡하지. 사고내서 당사자가 합의안해주고 속썩이면 어떡하지... 등등..

전 구더기 무서워 장못담그는 정말 겁이 무지 많은 사람입니다.
혼자라면 어찌 끌고 나가보겠는데 아이 태우고 감행하기가 겁이 나요
혹시라도 아이가 다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아이가 있으니 운전을 못하면 안되겠더라구요. 버스타기도 어렵고 매일 택시타기도 돈도 많이 나가고
운전사 아저씨도 별별아저씨가 다있어서 불편하고...
아이는 매일 나가자고 졸라대고...

선택의 여지가 없어 주말반에 새벽에 일어나서 3시간씩 두달동안 학원다니며 어렵게 딴거거든요.
근데 혼자 끌고나가려니 사고낼까 무서워서..
옆에서 차가 오면 끼여들어올때마다 브레이크를 밟아버립니다. 무서워서..
큰 트럭이나 버스가 들어오고 지나가면 식은땀이 나고 덜덜 떨리고..
어쩌지요...

사실 돈내고 연수 더 받아봤지만 강사가 별로였는지 그닥 도움이 안되었어요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고 별 성의도 없고. 옆에서 핸들 잡아주고 잔소리만 해대니 혼자 감을 익힐 기회가 생기질 않더군요.
주말에는 아이 밥해줘야 하고 엄마 찾고 해서 시간도 여의치가 못하고,..
사실 혼자 나가기가 무서워서...
신랑은 애봐야 하니 같이 나갈 수도 없고...

저처럼 겁많으셨던 분, 운전 잘하시는 분 어떻게 두려움을 극복하고 잘하셨나요?
운전이 너무 무서워요.
IP : 221.153.xxx.6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2 2:07 PM (218.159.xxx.91)

    저두 실은 그래서 10년 넘은 장농면허 그대로 가지고 있답니다..
    요즘 연수를 받아볼 까 하면서도 아직도 겁이 나서..

  • 2. ^^
    '08.3.2 2:08 PM (220.71.xxx.36)

    시내 도로에서는 사고 나봤자 크게 인명사고 파손사고 나는 일 거의 없어요.
    생각하시는 것 만큼 사고가 그렇게 쉽게 나는것도 아니구요, 사고 나봤자
    가해자가 아닐지라도 번거로운 일이 생기는 것이라서 웬만해선 방어운전들을 해요.
    운전은 걱정만 하실일이 아니고 실제로 경험을 많이 해 보셔야 늘어요.
    머리속에서 그려지는 신호체계들도 정작 실제 상황에선 본능적인 작용이라 경험이 최고.

    큰 트럭, 버스 많이 다니는 길 말고 주택가나 아파트 단지 사이길 같은 곳 찾으셔서
    매일 연습하세요.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은 좀 더 멀러, 그 담날은 또 어디까지.. 이렇게
    길도 익히시고 신호 보는 법도 익혀야 운전이 늘어요. 운전은 정말 편리한 재주랍니다.

    하지만! 정말 자신 없고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그냥 운전 면허 없다 생각하고 사세요.
    운전하고 다니다 보면 "저 아줌마는 대체 왜 차를 '끌고' 나온 것인가!!!" 분통터질 때도 많아요.
    담대하게 도로의 흐름을 따라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을 가지고 일단 도전해 보세요.

  • 3. ㅎㅎ
    '08.3.2 2:26 PM (218.147.xxx.196)

    저랑 성격이 비슷하신거 같아요 (구더기 무서워 장못담그는 사람 접니다)
    면허 첨 따고........... 겁없이 사차서 ..............
    주차장에 세워진 차만 봐도 무서워서 울었습니다 --;;;;;;
    ㅎㅎㅎㅎ 지금도 차가 무서워요
    밤11시 넘어서 마트가는 길부터 연습했구요
    11정도면 마트에 차가 별로 없어서 주차 연습하기 쉽더라구요
    전 주택가나 아파트 단지에서 연습하는건.......
    애들이 갑자기 뛰어 나오고 자전거나 차가 나오면 겁먹고 힘들었어요
    제가 하면 님도 하실수 있으세요 지금도 잘 못하지만 마음이 답답할때 차가지고 나가서 바람쐬고 오면 좋더라구요 잘하실수 있으세요
    (제 실수 사이드 미러 닫고 운전하기, 밤에 라이트 안키기 ,실래등 켜놓고 운전하기 )
    주차하실때 못하시겠으면 주위분한테 부탁하시면 친절하게 잘해주세요 잘 알려주시구요
    잘하실수 있으실거에요

  • 4. 홧팅!!
    '08.3.2 2:33 PM (121.132.xxx.132)

    저요 길치에 운동신경 제로예요..97년에 면허 따놓고, 이것도 한 10번이상 시험본것 같아요..
    시헙제도 바뀌기전에 따야한다고 해서 무리 해서 땄었죠..ㅋㅋㅋㅋ 합격했을때의 그 기분,
    제가 그때까지 살면서 운이 좋았는지 그렇게 어렵게 시험에 합격한적이 없어서, 환호성이
    저도 모르게 나왔었죠.. 겁도 많아서 따놓고 근 10년을 장농면허로 썩히다가
    작년부터 운전 시작했는데요, 조금만 자신감 가지면 누구나 운전하실 수 있어요..
    정말 시간이 약이예요.. 첨엔 주차하는데 20-30분 보내기 일쑤였는데, 지금은 1분도 안걸려요..
    그때 당시 울 딸 한심하다는 표정으로(7살) 핸들을 이리 돌려라.. 이렇게 해봐라..
    암튼 어린아이의 눈으로도 엄마가 참 한심하게 보였나봐요..^^
    지금은 울 딸 '엄마 이제 운전 잘한다'이래요..님도 충분히 하실 수 있어요.. 힘내세요..
    저도 초보드라이버라는 사이트에서 도움 좀 받았어요.. 님도 사이트 함 둘러보세요..

  • 5. ^^
    '08.3.2 3:31 PM (125.128.xxx.152)

    요번에 7년 장농면허 졸업했어요.
    전 동네코스를 한군데 정해서 매일 두바퀴씩 돌았어요. 익숙하면 안심이 되거든요.
    그런다음 거기에서 한코스 추가...그런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익숙한 곳부터 영역을 넓혀갔는데
    효과 좋아요.
    그리고 운전 잘하는 아는 주부님 계시면 연수좀 시켜달라 하세요.
    전 남편이 잔소리잔소리 그런 잔소리 없이 듣고 연수받았는데, 운전학원 강사가 해준것보다 훨씬 효과좋았어요. 잔소리 참을수만 있다면(이건 내가 초짜려니 하면 화날일 없어요.)
    잘 아는분이 옆에 타고 연수시켜주면 심적으로 안정감이 있어요.

  • 6. ..
    '08.3.2 3:33 PM (125.177.xxx.40)

    저도 그런데 급하니 하게 되더군요
    요즘 또 뜸하게 하니 엉성하고요

    자주 가까운데라도 하시면 늘어요

  • 7. 아따맘마
    '08.3.2 3:57 PM (220.64.xxx.15)

    저도 운전면허 딸려고 하는데 무서워서 엄두도 못내고 있는 상태,,,ㅋㅋㅋ장롱 면허 될까봐서요,,,,,

  • 8. 계속 해야죠
    '08.3.2 4:12 PM (61.74.xxx.135)

    운전은 계속 하면 늘어요.
    연수를 10시간 더 받아보세요. 그럼 처음 받을 때보다 훨씬 나을꺼에요.

    미국사람은 다 운전하잖아요. 꼭 어려운 스킬이 아니고 그냥 일상이라고 생각하시고 하세요.

  • 9. 겁쟁이
    '08.3.2 4:27 PM (218.236.xxx.56)

    저도 못지않은 겁쟁이입니다...
    채소 다듬다 벌레라도 보이면.."으악~"집안 식구들 깜작 놀래키고...

    운전도 겁이 많아 벼르기만 하다 필요에 의해 면허 땄구요...
    큰 애가 학교가 외곽에 있어 주말엔 데려오고 데려다 주어야 했고,
    소규모 학교라 어머니회도 전원 가입해야 하고 학교 근방에서 모이므로
    운전은 필수였기에 어쩔 수 없이 배우게 되더라구요

    연수는 운전학원에서 한 것만으론 차 못 끌고 나가요.
    전 새벽마다 남편을 깨워 1시간씩 1달 정도 외곽을 돌았어요.

    운전한 지 한 5년 지났는데도, 지금도 어쩔 수 없을 때만 차 끌고 나가게 되는
    체질적으로 운전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구요.
    운전대를 일단 잡으면 겁은 안 나는데, 운전해야만 하는 날은 좀 긴장되는 건 지금도 마찬가지. 아직(?)접촉사고...뭐 그런 건 없었지만 주차하다 차 긁히기는 여러번...

    몇 번 이런 저런 경험으로 실력도 느실 테니까 도전해 보시구요.
    정히 내키지 않으시면, 꼭 필요치 않으면 좀 미뤘다 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무섭게 덤비는 차들도 많아요...(에구, 이런 말은 힘을 싣는다는 건지...뭔지...ㅎ)힘내세요~

  • 10. 자꾸..
    '08.3.2 5:41 PM (117.53.xxx.171)

    해봐야 해요,,매일 같은 시간대에 같은 코스를 운전하세요.. 눈 감고도 갈수 있는
    길을 정하시면 신호등이라든가 어디서 좌회전을 할 것인가 혹은 좌회전을 못했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다음 블럭에서 돌아 올수 있는 융통성을 발휘할수 있는 코스를 매일
    하세요... 그러다 적응되면 조금 멀리 가 보고 그러다 보면 탄력이 생깁니다.
    운전은 나만 긴장하는 게 아니고 모두 적당히 긴장하고 상대방도 방어 운전을
    하기 때문에 잘 아는 길에서는 큰 문제가 안 생깁니다.
    아침 6시 정도가 한가하고 설령 내가 속도를 못내더라도 조금 안심이 되더라구요.
    저는 강남 한복판에서 공사중 인줄 모르고 들어 갔다가 후진 해서 나와야 하는
    상황에서 초보일때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 차에서 내려와서 지나가는
    청년에게 해달라고 부탁해서 빠져 나온 적도 있어요.. 힘 내시고 천천히 익숙해지세요 홧팅!

  • 11. 연수를 좀 더
    '08.3.2 6:08 PM (59.25.xxx.166)

    자신 없을 때 몰면
    가벼운 접촉 사고라도 내기 쉽습니다.
    연수를 더 받으시길..
    넘들 다 이만큼 연수받고도 잘 모는데 하시지 말고
    -상대적 비교 마시고
    절대적으로 비교하셔요
    좀 더 받으시면
    자신감 생깁니다-경험상
    가벼운 접촉사고라도 내면
    일단 자신감 사라지니까요

  • 12. 연수
    '08.3.2 7:31 PM (90.194.xxx.35)

    를 오래 받아도 직접 혼자 하는거는 또 틀리더군요.
    나도 모르게 강사분한테 의지하게 되어서 운전시 판단력이 잘 늘지 않아요.
    그저 주행만 한다고 해야 하나요..
    연수는 받으시되 혼자서도 꾸준히 연습해 보세요.

    저 역시 갑자기 옆에서 툭 튀어나오는 차 보면 급정거 여러 번 할 뻔하고
    편도 1차선에서 반대편에서 오는 차들 꼭 저 덮칠거 같아서 너무 무섭고..그랬는데요
    다 목숨 걸고 하는 운전이니 그럴리가 없잖아요?
    그 뒤로 심적으로 조금- 편해졌어요.
    같은 길을 계속 다니면서 익숙해지는 방법밖엔 없는 듯 해요.
    조심조심 다니시다가 점점 늘려보세요.

    이렇게 쓰지만 저도 아직 왕초보에요.
    남편이 차 한대 사준다고 요즘 들떴습니다.
    운전이 체질..운전하면 스트레스 풀린다는 분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 13. 저를 보세요...
    '08.3.2 9:25 PM (121.140.xxx.35)

    저를 보시면 한마디로
    촌스런 뚱보 아지매거든요.
    운전같은 것은 절대로 못하게 생긴...
    외모가 운전과 상관은 없지만요.
    그래도 저 운전 잘하고 다녀요.
    우리 동네 장롱면허 아짐들 저를 보고
    6**호 아지매도 하는데 우리라고 못하랴
    모두 용기내어 연수받고 운전하고 다닌다나요.
    님도 저를 보면 용기가 생기실텐데...

  • 14. ^^
    '08.3.3 2:38 AM (211.203.xxx.231)

    저도 98년에 면허따고, 작년 8월부터 운전 시작했습니다.
    겁도 많고 걱정도 많아 옆에 다른 사람 못 태우고 혼자 다녔고,
    지금도 약간은 무섭지만...대신 배짱이 생겼어요.
    지금도 혼자 운전하면서 계속 중얼거립니다. "브레이크를 밟으려면 발을 뗐다 밟아"라고요.
    위급한 순간에 액셀레이터 밟을까봐 겁나서 ㅠ.ㅠ

  • 15. 공감
    '08.3.3 3:22 AM (122.37.xxx.36)

    10년 장롱면허 출신으로 지금 연수 받고 있는 중입니다.
    한 2주 전쯤 저도 이곳에 하소연 했었는데..
    전 미국에서 면허를 따고 국내에서 전환한 케이스라 운전 실력이 형편 없었고
    더 최악은 남편으로 부터 운전을 배웠다는겁니다.

    하여 국내에선 전혀 운전대를 잡아본 적도 없고 겁은 많고 그렇습니다.
    나이도 40 중반을 넘겼기때문에 사람들 말대로 40시간 이상 받겠다고 맘먹었죠.

    지금 여덟번 (16시간) 연수했고 두 번 더 남았습니다.
    17년 경력의 여자선생님이신데 이 분덕분에 지난 토요일엔 남편 옆에 태우고 나갔다 왔습니다.
    아직도 겁나고 안할 수 있으면 안하고 싶은게 운전이지만 꼭 해야만 하기에 어쩔 수 없이
    배우고 있지요.

    일단 저는 고속도로나 외곽 순환도로 같은 속도 많이 내는 길은 빼달라고 했어요.
    다닐 일도 없지만 좀 더 익숙해 지고 난 다음에 다시 잠깐 연수할 생각이에요.

  • 16. 똘똘이
    '08.3.3 7:34 AM (87.64.xxx.209)

    두번째 댓글다신분 ^^님, 위험한 발상을 가지고 계신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주택가나 아파트 단지에서 운전연습하다 애들 치는 아줌마들 저 30평생에 몇번 봤습니다. 실제 목격한 적도 있고 얘기 들은 적도 많습니다. 초보자들 당황해서 애들 툭툭 튀어 나오면 브레이크 안 밟고 엑셀 밟아서 큰일냅니다. 저 우리 아파트에서 그거 봤는데 애가 차 바퀴에 끼어 있는데 의식은 있더군요...울지도 못하고 완전 질려서...그 아줌마가 운전연습중이었다는 말에 경악! 절대로 주택가나 아파트에서 운전연습 하지 맙시다...

  • 17. ㅋㅋㅋ
    '08.3.3 10:08 AM (218.157.xxx.140)

    저는 오빠한테 운전 배웠는데, 저도 겁이 나서 운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오빠가 고속도로 데려가서 2차선으로 계속 달리는 것부터 했거든요, 한번 고속도로 쭉 밟고 나니까, 자신감이 조금 붙더라구요...고속도로가 좌우 신경 안쓰이고 신호등 없고, 보행자 치일 염려 없고...나름 안전....^^; 자심감 붙이기에 제일 좋은것 같아요. 옆에 대형 덤프트럭 와도 덜 무섭구.....
    전 운전한지 10년 됐는데....휴....그래도 아직 잘 못하긴 해요...주차 같은건 잘 하는데...아직 차선 끼여들기 이런거 무서워서...ㅋㅋㅋ 그래도 운전하고 다니는데는 전혀 지장 없네요...조금 돌아서 가면 되니까 -0-

  • 18. ^^;;
    '08.3.3 10:10 AM (61.33.xxx.133)

    저도 장롱면허 탈출한지 1년밖에 안됐지만..운전도 못하면서 사고날까봐 걱정만 할 때도 있었네요..^^;;친정엄마가 운전한지 20년도 넘으셨는데요..자동차를 자기몸과 같이 생각하면 된다고 하셨어요..그러면 차를 긁거나 사고를 낼 이유가 없지 않냐고..^^저도 연수받고 혼자 차몰고 나가기가 정말 겁이 나서 10일동안 고민했답니다..아무튼 원글님 용기를 내야해요!!그리고 교통량이 적은 일요일 아침이나 평일 저녁시간에 나가셔서 천천히 운전하시면 되요..화이팅!!^^

  • 19. 우선
    '08.3.3 11:44 AM (116.123.xxx.55)

    가장 자주 다니시는 곳을 정하셔서 일주일 내내 그곳만 오가면서 연습을 해보세요.
    좀 익숙해 지시면 그 다음에 많이 다니는 곳을 해보시구요.
    무조건 많이 다니시면서 해보시는 수밖에 없어요.주차는 따로 연습해 보시구요....
    운전 경력이 오래되었어도 아이를 태우면 불안한 마음이 당연이 들어요.
    운전대에 앉으시면 출발하시기 전에 마음 속으로 조용히 기도하세요.저는 처음 운전할 때
    그렇게 하니까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뒷좌석에 아이가 있다는 팻말을 붙이시는 것도 좋을 듯....전보다 요즘은 운전자들이 그런 팻말을 보면 배려를 해준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어쨌든 홧팅입니다요.

  • 20. 저하고
    '08.3.3 12:10 PM (210.223.xxx.217)

    똑같은 분이시네요 운전이 너무나 무서워서 처음 도로에 나갔을 때 어찌나 벌벌 떨었던지 지금 생각하면 그러고도 운전을 계속 했다는게 신기할 정도 입니다 단 저는 운전연수를 한 달이나 받았답니다 뭐 10시간 이 정도 가지고는 엄두도 안나구요 그리고 연수를 몰아서 했습니다 그러니까 두시간씩 받지 않고 네시간씩을 받았습니다 어떤 날은 줄창 하루에 8시간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두시간 연수는 손에 익을만 하면 그만 두는 꼴이 되어서 강사도 한꺼 번에 여러 시간을 하라고 하더군여 하여간 돈은 조금 들였습니다 그렇지만 반드시 운전은 해야하는데 이렇게 자신없이 거리에 나갔다가는 사고 날 것 같고 사고 한 번 나면 더 큰 손실이 오겠지 하는 생각으로 연수에 아끼지 않고 투자를 했습니다 그런데도 강사 없이 혼자 거리에 나가니 그래도 무섭더군요 전 비교적 한적하고 쉬운 도로를 골라 날마다 그곳을 돌고 돌았죠 그 도로가 조금 익숙해지면 다른 도로로 이동하고 하면서요 지금 이제 운전 경력 5년째 입니다 지난 날들 다 꿈만 같습니다 이상 제 경험담이었습니다^*^

  • 21. 하세요
    '08.3.3 12:45 PM (61.99.xxx.150)

    저도 운전한지 일년좀 됐느데..첨엔 다무서워요..사고내면어쩌지..어쩌지하면서..마트가자고 운전해달라고 어디가자고 운전해달라고..남편한테 운전해달라고 하는소리 너무 치사하고 ..해서 맘먹고 연습했어요..남편쉬는날에 동네한바퀴돌고..좀더나아가..도로도 좀 돌고 .야간에도 동네 한바퀴돌고...하면서..연습많이했어요..지금 따고나서 바로 하셔야지 ..좀만 지나면 더못하고 두려워지는게 운전인거같아요..남자들도 다하는데 왜 우리 여자아줌마가 못하겠어요..하면 다 됩니다..저도 운전해보니..정말 아무나 다 할수있는게 운전이구나..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만큼 자신감도 생기고..쉬워요..꿀꿀한날 혼자 차끌고 나가 창문열고 드라이브한번 해보세요..정말 기분좋아지고 스트레스 풀리고..대단한일 한것 마냥.그냥 혼자 히죽거려요..ㅎㅎ
    하면할수록 두근두근 거리는 증상은 사라지더라구요..
    할수있어요.자신감을 가지세요~

  • 22. 차량감각 연습
    '08.3.3 12:54 PM (61.98.xxx.107)

    준비물 ; 긴 막대 (1미터 정도.)
    막대가 없으면 긴 우산 활요.

    차를 공터에 세워 놓고,
    차 안에서 내 차의 바퀴가 어디에 있는지,
    사이드 미러가 지나갈 수 있는 공간,
    차선(여기서는 긴 막대)이 보이는 정도와 내차의 위치,
    앞정지선과 뒷정지선이 보이는 위치...등을
    막대의 위치를 바꿔가면서 운전석에 앉아서 사이드미러와 앞쪽 시야를 관찰합니다.

    이렇게 차량감각을 익히고 나가면 적어도 큰차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져요.
    그러니까 차선밖으로 큰차가 있고, 내차는 차선안쪽에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니까요.
    그 큰 차가 허리를 굽혀서 내차를 덮치지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접촉사고도 방지할 수 있지요.

    저는 운전 배우기 시작전, 그러니까 시동걸어보기 전에 이일을 먼저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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