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새벽일찍 일어나
아르바이트 나가는 딸애가 기특하다고 올렸었어요..
어제는 딸애가 첫 급여를 받았다면서
퇴근길에 한꾸러미의 쇼핑백을 들고 들어왔더군요.
할아버지, 할머니께는 포근한 스웨터 한벌씩.
아빠에겐 젊어보일것 같아서 샀다는 스포티한 셔츠하나.
바로위 오빠꺼는 후드티 하나.
..
그리고 제꺼는 화장품 기초세트랑 립스틱을 건네 주데요..
자기자신에겐 편안해보이는 운동화하나 사서 신었구요.
좋아서...
너무 좋아서... 그 립스틱을 입술에 듬뿍 바르고 출근했어요.
그래놓고, 아까워라!!! 아껴써야하는 소중한건데... 하고 중얼거렸죠^^
제 입술이 지금 아주 섹쉬~~~하고 빛나고 있답니다.
헤헤...
행복해요.
기특하고 예쁜 우리 콩쥐.
엄마노릇 못하는 가짜엄마.. 마음으로 다가와줘서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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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 짙게 바르고.. 행복해요^^
콩쥐엄마 조회수 : 893
작성일 : 2008-02-29 16:29:21
IP : 211.33.xxx.1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2.29 5:30 PM (61.97.xxx.249)착한 딸 두셔서 행복하시겠어요 ^^
착하다고 어깨라도 한번 두둥겨 주세요2. .
'08.2.29 7:30 PM (122.32.xxx.149)지난번 글에서도 그랬지만, 뭉클하네요.
원글님이 이리 고운 맘을 가지고 계시니 따님이 그리 예쁘게 자랄 밖에요.
따님도 아마 그 마음 알거예요.
행복하세요. ^^3. 모전여전
'08.2.29 7:53 PM (211.59.xxx.12)참 착하고 고운 마음을 갖고 있는 따님이시네요.
그 부모의 그 따님이시겠죠.
원글님의 마음도 따뜻하게 전해져 옵니다.
마음 흐뭇합니다. ^^4. 이쁜따님^^
'08.3.1 2:05 AM (218.53.xxx.124)안아주고 엉덩이 토닥토닥 해주고싶어요~
두분 다~마음이 따뜻함이 보이네요^^~
저희아이도 얼마전에 첫 월급 탔다고 비싼 진주귀걸이 사주더라구요 ㅎㅎ5. 예뻐요
'08.3.1 10:36 AM (118.45.xxx.231)정말 동화 속의 이야기 같기도 하고 만화같기도 하네요
근데 현실이라니 더욱 감동^^
너무 이쁘당.. 그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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