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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윗집이라고 생각하세요?

소음싫어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08-02-29 07:11:05
저희는 아이가 셋이고 위의 두 아이는 초등학생, 막내는 어립니다.
얼마전 아랫집에서 층간소음때문에 여러번 올라오셨고 그때마다 너무 미안했어요.
직접 그 집에 내려 가 보기도 하고 시끄러울때마다 전화주십사 했죠.
그래야 그때 그때 소음의 원인을 알고 그 장본인을(우리아이들과 남편) 혼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일요일 아침 6시반에 전화가 왔습니다.
의자 끄는 소리가 너무 크게 계속 난다구요.
우린 깜짝 놀랐어요,. 다 자고 있는 중이었거든요.
마침 그날 저희가 여행을 가는 날이었고 5일동안 집에 없으니 혹시 우리가 없는데도 소리가 나는지 잘 들어달라고 했어요.

여행을 갔다와서 바로 전화드렸더니....
우리가 없었는데도 소리가 났답니다 . 더 크게 났다네요.
의자 끄는 소리, 쿵쿵 하는 발소리, 바퀴 드르륵 하는 소리등  .
그 소리의 원인을 찾으려고 2층 위, 3층 위까지 찾아가시고, 옆라인도 전화했던 모양이시던데...
그 옆라인에서는 아예 층간소음에 관련된 이야기면 인터폰을 안 받겠다고 했대요.
어느 집인줄은 확실히 모르시겠대요. 그러면서 미안하시다고,,, 앞으로는 층간소음이 그집이라고 생각안하시겠다고.

우리 집이 아니라니 정말 다행이었어요 . 이웃과 얼굴 안 붉히고 살 수 있으니까.

님들도 윗집이 원인제공의 전부라고는 생각지 말았으면 해요.
기둥을 타고 좍 내려올 수 있다네요....
IP : 116.126.xxx.5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준이아빠
    '08.2.29 7:52 AM (125.152.xxx.224)

    맞습니다...
    저희집도 아들 둘이 있는데 어느날은 아랫집에서 피아노를 왜 이리 치냐고..다짜고짜
    짜증부터 내시더라구요....잠을 못 자겠다고....그래서 그랬죠...저희는 피아노가 없다고..
    그래도 안 믿는거예요.....어이가 없어 방을 다 확인 시켜 드렸죠....그제서야...그럼 누구지 그러면서...까칠하게 그냥 가시길래...사과하라고 햇죠..저도 까칠하게....그 동안 우리아이들 욕함거 아이들에게 사과하라고요...왜냐면 엘레베이터에서 만나 인사를 해도 잘 안받고 막 그랫거든요..
    진짜 그분이 반장인거 뭘 하시는 분인데.....하여튼...층간 소음 바로 윗집이 아닐수 있습니다.

  • 2. 맞습니다.
    '08.2.29 8:29 AM (116.121.xxx.22)

    몇년전 한밤중에 남자의 고성, 여자의 울부짖음, 몸싸움하는 소리...
    너무 놀라서 잠에서 깼는데, 천장에서 쿵쿵소리가 나고 씨끄럽고....
    당연히 윗집이라고 생각하면서 긴장하며 듣고 있는데, 싸움이 점점 커지는것 같더군요...
    안되겠다 싶어 112에 신고 하기로 하고 전화전 창문을 통해서 위층을 보니 베란다 불이 꺼져 있더군요....
    이상하다 싶어 떨리는 가슴으로 현관을 열어서 보니까 아랫집에서 싸움이 난거였어요..

    112에 신고해서 파출소에서 나온후로 잠잠해 지긴 했는데, 아랫집 소음이 정말 윗집에서 쿵쿵거리면서 싸운는것 처럼 들려서 깜짝 놀랐던 경험이 있네요...

  • 3.
    '08.2.29 8:38 AM (221.146.xxx.35)

    글쓴분 말이 밎긴한데...매우 드문 케이스죠. 대부분은 윗집

  • 4. 저도
    '08.2.29 8:53 AM (211.40.xxx.103)

    저도 아이랑 자고 있는데 아랫층에서 올라온 적 있었어요
    쿵쿵거린다고...황당..

  • 5. 네2
    '08.2.29 9:00 AM (61.97.xxx.153)

    글쓴분 말이 밎긴한데...매우 드문 케이스죠. 대부분은 윗집2

    저희 친정집이 지난 아파트도, 이사온 지금 아파트도 윗집때문에 고통받고 계신데요.
    지난 번엔 아이들이 거의 매일 전쟁 수준으로 놀고, 넓은 세탁실 따로 있는데도 세탁기를 욕실에 두고 새벽 두시고, 세시고 세탁기를 돌려 대고 등등 층간 소음때문에 이사하셨고요.

    지금 이사 오신 집은 할머니까지 온 가족이 헤비 스모커라 마치 저희 친정집에서 누군가 줄창 담배피는 듯한 지경이거든요.
    게다가 아기가 잠도 없는지 아침 일찍부터 늦은 밤까지 노상 뛰어다닙니다.

    그런데도 자기네 아니라더군요.
    소음이나 담배 연기가 윗집에서만 내려오는 줄 아냐면서요.

    물론 어쩌다 한번의 소음은 자기네 아닐 수도 있겠지요.
    너무 심한 지경이라 이년 넘게 사시면서 위, 아래, 옆 통로 다 알게됐지만, 그 집 아니면 없거든요.
    그런데도 윗층의 소음만 아니라 얘기하니, 그 얄미움의 강도가 배가 되더군요.

  • 6. 아래층
    '08.2.29 10:26 AM (211.201.xxx.20)

    의외로 소리가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요.

  • 7. 윗집 아닌 경우가
    '08.2.29 1:59 PM (125.134.xxx.189)

    많습니다.
    저희는 현재 윗집에 애 들이 없습니다.
    그래도 밤 되면 애들 뛰는 소리가 꼭 위에서 나는 것처럼 들립니다.
    또, 예전에 제일 꼭대기층에 살았는데
    그 때도 애들 뛰는 소리랑 기타 잡 소음들...
    그건 분명 아래에서 올라오는 소리인데도 위에서 나는 것처럼 들립니다.
    무조건 윗집 의심하면 안됩니다^^

  • 8. 피아노 소리는
    '08.2.29 2:09 PM (58.226.xxx.146)

    7층 사는데 5층서 피아노 치는 소리에
    짜증나 죽습니다
    6층 분은 어떠실지 궁금하더군요

  • 9. 윗층아닌경우
    '08.2.29 4:50 PM (125.176.xxx.51)

    많아요.
    지하주차장 공사하느라 발생한 드릴소리가
    꼭 윗층에서 나는것처럼 들리더라구요..
    아파트가 마치 북같이 울리게 되어있는 구조라
    한집의 소음이 전체로 전달이 됩니다.
    서로 조심해가면서 살아야죠.

  • 10. 맞아요
    '08.2.29 11:43 PM (122.47.xxx.102)

    여태 소음이 윗층에서 내려오는건줄 알았는데, 아랫층 소리도 들리더군요.

    얼마전부터 들리는 아기 울음소리, 소는 소리,아기 얼르는 소리..
    전부 아랫집이거든요.(아기있는 집이 그 집뿐이어요)

    오디오랑 티비 크게 틀어놓는 옆집소리보다 아랫층 소리가 더 잘들려요. ㅠ.ㅠ
    가끔 의자 끌던 소리도 혹시 아랫층 소리였나? 하는 의심까지 들 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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