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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층서 올라 왔어요.- 잠깐의 소음(?)
저희가 아파트 11층에 사는데 어저께 밤8시 반에서 9시 사이에 청소기를 좀 돌렸어요.
그런데 이 청소기 끄는 소리도 그렇게 크게 들리는지 집이 울릴정도라고 아래층서 올라 왔네요.(청소기 사이킹이네요)
그리고 아이가 소파서 뛰어 내리냐고 묻는데 그러지는 않았거든요. 우리애가 7살이긴 한데 얌전한 편이라 또 어제 그 시간에는 뛰어 내린적 없거든요.
제가 알았다고 앞으론 밤에 청소기 쓰지 않겠다고...
그런데 아이는 얌전한 편이고 그닥 심하게 노는거 없고 아이라 주의줘도 그 때 뿐이니 이건 양해 좀 해달라 했어요.
하지만 기분 나쁜건 사실이네요.
청소기 8시 반에서 9시에 하는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 그리고 좀 시끄럽다해도 27평짜리 아파트 10-20분이면 청소기 사용 끝인데 그거 좀 못 참나요?
아래집 아이 없는 결혼7년차 부부인걸로 알고 있고 낮 근무만 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퇴근하고 들어와 저녁 좀 먹고 고 시간에 쉬는 지라 신경이 날카로운건지?
저희 위층은 제 아이또래 년년생이라 같이 뛰면 소음 더 해도 저 뭐라 안해요. 같이 아이 키우는 입장이고 친하기 때문에... 그리고 위층 옆집은 청소기 사이즈 영업용이예요. 그거 끌면 우리집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지 않네요. 그런데 저녘에 돌리진 않으니 별로 말 안하는 편인데...
그래도 낮에 돌리면 소리가 심해서 짜증 나요.
울 신랑 격주로 밤 근무라 밤 근무엔 낮에 자거든요. 그래서 청소기 그 땐 밤에 돌린거구요. 이 얘긴 아래층에 안했네요. 다음번에 양해해 달란 식으로 이 얘기해야 하는건지 아님 그냥 주의하고 말건지?
여하튼 기분 좀 안 좋은거 사실이지만 제가 잘못하긴 잘못한거겠죠?
1. 이런
'08.2.29 7:18 AM (222.234.xxx.78)"10-20분이면 청소기 사용 끝인데 그거 좀 못 참나요?"
님이야 '나는 청소중이니 10분이면 끝나' 하지만요
아랫층은 언제 끝나는지 어떻게 아나요?
저도 윗집에서 소음 낼 때 가만히 시간을 재봅니다.
10분이면 엄청나게 길어요. 그런데 그게 10분에서 끝날지 계속 될지는 님만 아는 거겠죠.
안 그렇습니까?
어떤 사람들은 1시간 내내 그럴 수도 있고요.
님이 님의 윗집 참아준다고해서 아랫집이 덩달아 님 소음을 참아줄 이유는 없죠.
님도 시끄러우면 올라가면 되는 거에요.
님은 낮에 돌리면 소리 심해서 짜증나는데, 아랫집은 왜 님으로 인해 그 짜증을
밤에 조용할 때 참아야하나요?
앞으로 밤에 돌리고 싶으면 미리 내일이라도 내려가서 저녁에 잠깐 10분만 청소기
돌릴 수 있으니 10분만 참아주세요.하고 부탁해봐요. 아마 흔쾌히 들어줄걸요?
10분이라고 미리 말해주면 참을 수 있어도 그것도 없이 계속 왱왱 대면
이거 무슨 공사하나, 애가 뛰나, 싶어서 올라오는게 사람 심립니다.2. 댓글
'08.2.29 7:35 AM (59.11.xxx.137)님도 시끄러우면 올라가면 되는거예요..소음을 참아줄 이유는 없죠...???
글쎼요..단독주택에 사시는 분이 아니라면..공동주택에 사시는 분들은 어느정도의 층간 소음은 이해하고 넘어가는게 기본적인것 아닌지 싶습니다..
다같이 공동주택에 살면서..그리 10분 재다가 뛰어 올라간다면..어느집이 안 뛰어 올라갈까요?..
너무 까칠하게 생각 마시고..그냥 좋게 넘어가세요..^^3. 그런데요
'08.2.29 7:46 AM (121.88.xxx.216)저희집도 아래층에서 2번 올라왔었어요. 아침 8시에 청소기 돌리는데 자신이 새벽에 들어와 자는 사람이여서 아침부터 소란 피워야 하냐 하더군요. 그때는 그 아래층 분이 좀...이상한 분이였으니 그려러니 하는데 아이가 뛴다고 올라올때는 황당했어요.
우리집 아이도 극성파가 전혀 아닌데 말이지요.
쿵쿵쿵...걷는 소리가 심하다고 하는데 제가 볼때는 전혀 아니였지요.
그런데...아이가 윗층에 몇 번 올라가서 놀때였어요
그 집은 여자 어른 혼자 사는 댁인데...아이가 올라가니 현관에서 방으로 걸어가는 소리가 아주 적날하게 들리더군요. 그리고 천정이 무너지는 떨림이 있더니..굉장했어요.
그래서 윗층에 뭐하고 놀았냐 물었더니, 그냥 뛰거나 그런 몸으로 논 것이 아니라 이야기 하고 뭐 그랬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그 30분동안 천정이 무너지는 줄 알았거든요.
아래층 입장도...
원글님께서 헤아려 주세요.
그냥 걷는 것도 아래층에선 굉장할 수 있거든요.4. 원글인데요
'08.2.29 7:53 AM (61.34.xxx.121)제가 가끔 새벽1시까지 티비 볼때도 있는데 그 시각엔 옆집인지 윗집인지 스위치 내리는거까지 다 들려요. 그러니 이 아파트가 방음이 너무 안되는가 싶어요.
5. .....
'08.2.29 8:01 AM (211.107.xxx.200)여기 글쓰시는 분들 아이들은 모두 착하고 얌전한가봐요
다들 뛰지도 않는다고 하시고 쿵쿵 소리도 안낸다고 하시니
근데 이상해요 집집마다 애들은 다 쿵쿵대고 뛰고 시끄러우니
아니면 우리집주변애들만 그리 극성스러운지....
아니면 본인 아이들이라 뛰는것도 이뻐보이고 별로 신경이 안쓰이는건지..6. 아마도
'08.2.29 8:38 AM (61.97.xxx.153)평소에 쌓인 게 많았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원글님은 그런 일 없었다 하실 지 모르겠지만요.
원글님이 그 아래층에 살지 않는 이상, 당하는 사람 아니면 몰라요.
아니면, 평소에 조심하면서 사셨다 해도 그날따라 그 아랫분 컨디션이나 상황이 안 좋았을 수도 있고요.
그런 경우 그 아래층 분이 좀 까칠한 반응하신 걸 수도 있지만, 어쨌든 피해를 입힌 건 사실이니까, 기분 좋게 사과하심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전 예전에 다음 날 새벽(2시쯤) 일어나야 할 일이 있어 평소보다 조금 일찍(밤9시30분쯤) 온 가족이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웃집 친정 식구들이 모여서 얼마나 시끄럽게 하는지 정말 괴로웠습니다.
평소에도 친정 식구들이 잘 모이는 집인데, 평소에는 그 소리가 정겹게 들리고 좋게 들렸단 말이지요.
그런데, 그날은 정말 못 참겠더군요.
공동 주택에 살면서 서로서로 이해해야 하는 건 맞지만, 어찌 됐건 원글님께서 원인 제공하셨으니, 그만 기분 푸시는 게 좋을 듯 싶어요.7. .
'08.2.29 9:11 AM (122.32.xxx.149)보통 위층 소음 항의하러 올라갈 때는
참을만큼 참은 다음이예요.
소리내는 사람은 10분쯤 못참겠냐 하지만 피해 당사자는 몇날 며칠 두고두고 참다가 못참겠다 싶은거죠.
그러니 항의할 당시의 소음만 가지고 그정도도 못참냐.. 라고 할건 아니라고 생각해요.8. ^^;;
'08.2.29 9:31 AM (116.46.xxx.118)님이 윗집의 소음을 참는다고 해서
님 아랫집 사람들도 님댁의 소음을 참을 이유는 없어요.
"우리 윗집은 우리집보다 더 심한데, 난 참는다. 그런데 왜 우리 윗집보다 우리집 소음이 더 적은데, 아랫집에서는 못참는거야??" 이러는 건 진짜 말 안되는 거 아시죠?9. ..
'08.2.29 10:13 AM (122.38.xxx.33)저도 요새 층간소음땜에 스트레스 받는데요...
저희집은 아홉살짜리 여자애랑 저랑 (울신랑은 12시 이후 퇴근) 지내기 땜에 평상시에는
많이 조용한 편이라 생각해요...학원갔다오면 여섯시, 잠자리에는 아홉시에 드니깐.....
근데 아래층 아저씨가 벌써 네번 올라왔는데요.(이사온지 팔개월정도)
손님이 오면 어김없이 올라오세요. 그래서 처음에 두번은 죄송하다 미안하다 사죄하고
손님가시고 나서 롤케잌이랑 과일이랑 가져가서 다시 한번 사과 했는데
또 어제 손님이 왔었는데 어김없이 아저씨 올라 오셔서 막 역정을 내시더라구요.
일곱시 쯤이었는데 공동주택에 살면서 예의가 없다고. 한두번 말하면 좀 알아들으라고....
또 머 죄송하다 미안하다 그랬는데 생각해보니 화가 좀 나네요.
아파트 살면 손님 오면 안되나요? 자기가 낮에 잠을 자려는건 좀 자기 상황아닌가요?
내가 아저씨 집에 있는지 없는지 우쨰 알고 손님을 부르라는건지....
층간 소음 남의 일인줄 알았는데 내가 참 당하고 보니 ...... 좀 많이 스트레스네요.
아이가 조금만 뛰어도 깜짝 깜짝 놀라게 되요..물건을 하나 떨어뜨려도 움찔...이러니..참...10. @@
'08.2.29 10:23 AM (218.54.xxx.247)아무리 그래도 생활소음인데 좀 참으시지.....
8-9시면 그리 늦은 저녁도 아닐텐데....사실 이시간에 청소기 돌릴 수 있지 않나요?
하여튼 층간소음 문제네요.11. 아랫집에서
'08.2.29 10:25 AM (210.123.xxx.64)참다 참다 올라왔을 거예요.
그 시간에 청소기 돌리셨으면 늦은 시간에 잘못한 것 맞고,
원글님 아이는 원글님 눈에나 얌전할 겁니다. 또는 '또래 아이들보다는' 얌전하겠죠.
그게 절대적으로 조용하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12. 제 경우에도
'08.2.29 11:05 AM (155.230.xxx.43)윗집 아이들 때문에 하루에 한번씩이라도 올라가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참죠.
윗집 아줌마는 자기네 애들 나름대로 조심시킨다고 하지만, 아이들이라고 이해하면서 듣기에도 정말 짜증스러울때 많습니다.
아랫집 입장에서는 정말... 스트레스 만땅입니다.13. 원글님
'08.2.29 11:18 AM (58.140.xxx.76)제발 10 to 6 는 지켜주세요.
이건 피아노치는것, 청소기 돌리는것, 애들 노는것. 모든게 다 포함되어 있어요.
우리애들 9시면 잘준비 다 해서 침대위에 올려놓습니다. 그럼 조용해 지겠지요?
그럼 저녁 먹고 뭘하게하냐? 하시겠지만,,,,,이때부터는 님이 붙잡고 책을 읽히던지 학습지를 풀리던지 해 주세요. 이렇게 애들 한달만 훈련시키면 알아서 조용 해질 뿐만 아니라,,,,공부도 잘 하게 됩니다.^^14. 10 to 6
'08.2.29 1:11 PM (147.46.xxx.118)10 to 6 라면 보통의 한국 직장인 생활 패턴상 불가능합니다.
미국 판자집 아파트에서도 생활소음을 대략 9시 경 까지 인정을 합니다. 아파트 마다 구체적 룰이 보통 있는데 제가 동부 남부 살아 봤습니다만 제가 살던 곳 이웃이 살던 곳 거의 다수의 아파트가 9시이고 8시 반인 곳 한 번 봤습니다.
또 손님도... 정말 손님 안받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애들이 쿵쿵 뛰거나 10여 명이 예배하며 찬송가 노래하고 이런 정도가 아니라면 9시 10시 정도 수다 떨고 화장실 가면 나는 정도의 소음은 너무 자주가 아니라면 서로 서로 좋게 이해해 주면 좋겠네요. 저도 윗 집 옆 집 한 달에 한 번 정도 주말에 손님 부르는 정도는 이해합니다.15. 윤이
'08.2.29 1:24 PM (210.91.xxx.151)오전10시에서 저녁6시면 그럼 직장가진 주부들은 직장에서 일하는거만도 힘든데 집에 7시8시에 와서 맨날 손빨래하고 세탁기 못돌리고 무릎굽혀 손걸레질만 하라는 겁니까?
우리 아파트만 해도 집에서 살림만 하는 사람은 몇 되지않는거 같아요... 다들 돈을 벌러다니든 쓰러다니든 바빠보이거든요?
그리고 베란다 에서 세탁기를 돌리면 내집 에서 돌려도 세탁기 부저 소리도 못들어요... 다들 문 열고 사는 여름철이 아닌 다음에야 남들 세탁기 돌리는 소리땜에 피해본적 없네요... 밤중에 베란다 문 열고 나가면 비로소 세탁기 돌리는 소리가 나거든요... 윗집에서 돌리나 보다....하고 말죠....
하여간 요즘 6시 기상에 7시30분에 집에서 나와서 밤11시가 넘는 시간에 들어오는.... 토,일요일도 없이 계속되는 야근에 .... 이웃들은 아뭇소리 안하는데 82쿡에서 밤늦게 청소기 돌리면 큰일난다기에... 그렇다고 파김치된 몸으로 33평 아파트 손걸레질은 못하겠고... 그냥 먼지를 용서해가며 대강 삽니다... 일욜날 남편이 청소한번 하고.. 세탁기는 아침에 6시부터 돌리고...
밤10시퇴근해서도 손빨래하고 환기시키며 부직포도 먼지떨어내고 손걸레질 하신다는분... 존경스러울뿐.....16. .
'08.2.29 2:03 PM (211.108.xxx.53)다른 이야기이지만 아이없는 분들 소음에 유난히 민감하더라구요.
아이 신경쓰다보면 어지간한 소음은 소음으로 안들려 아랫집, 윗집 서로 참고지내는데
아이없는 집은 자기는 그런 소음을 안낸다는 생각에 참지를 못하는것 같아요.
아랫집이 빨랑 아기를 가지는 수밖에 없습니다.17. 아이 있어도
'08.2.29 2:14 PM (58.226.xxx.146)신경 쓰여요
애들이 9시 정도면 잘 준비 하는데
윗집은 시간 없다고 9시 반에 피아노 렛슨을 하질 않나
심심하면 부부싸움
밤일하는 남편은 오전에 티브이 무슨 프로인지 알 정도로 크게 틀고
아침 저녁 청소기 돌리고
한번 올라가고 한번은 쪽지 붙였더니
되레 화내더군요
공통주택에서는 참아야 된다구요
정말 참는수 밖에 없어요
아님 인정에 호소해서 조금 개선되기를 바라든가,,,,18. 무늬맘
'08.3.1 1:41 AM (219.252.xxx.99)신혼이신분들 아이 낳지않으면 몰라요..
밤에 물소리도..거실에서 방으로 두번만 좀 빨리걷는 걸음만 해도..명절날 손님이 와도
바로 올라와 항의하더니 아이낳아 키우니 좀 이해가 되는지 안올라오더라구요^^
그리고 그런분들은 손님이 오거나 할때는 양해의 쪽지라도 붙여놓으면 그래도
좀 이해는 해주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