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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시험준비 병행가능할까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공부는 2차 경험도 4번 있고 다시 내년에 1차를 봐야하긴 하지만 올해 좀 열심히 해서 내년에 동차를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나이도 좀 있고 결혼한지도 좀 돼서 올해는 꼭 아이를 가져야하거든요
물론 저는 1년이라도 미뤄서 합격후 가지고 싶지만 계속 미루다보니 이제 주변사람들(시댁식구들)이 가만히 안두네요
저도 가지고 싶기도 하지만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라 두려움이 앞서는데 언제가 가장 힘든지요
그리고 배부르면 책상에 앉아있기 힘들까요?
초반 중반 후반 출산후 중 언제가 가장 공부하기 좋을지 답변부탁드려요
산후조리는 어느정도하면 다시 공부할수있을까요?
아이는 친정엄마한테 잠시 부탁드리거나 도움을 받아야할것 같은데 가능할지도 궁금하네요
참고로 내년 2월에 1차가 있고 6월에 2차가 있어요.
지금부터 미리미리 좀더 공부를 많이 해두려고 하는데 대충 시기를 맞춰서 2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있으면 넘 좋을것 같아요
이제 사시도 없어질거라 미련이 계속 남아서 공부는 꼭 하고싶어요
그리고 더이상 미루는건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불가능할것같구요
현명한 조언 꼭 좀 부탁드려요
경험담도 좋구요
부탁드립니다^^
1. 저는
'08.2.29 7:51 AM (222.110.xxx.161)저는 사시처럼 거창한 시험은 아니지만
유학준비시험을 준비해봤는데요
초반에는 입덧때문에 집중해서 공부하기가 힘들고
후반에는 아기가 가슴까지 차올라 오래 앉아있기가 힘들었어요.
중반은 컨디션이 아주 좋았어요. 성적도 기대이상이었어요.
근데 제가 보기에 임신보다 더 문제되는건 출산 이후인것같아요
산후조리는 못해도 1달은 하셔야해요
1달이라고 말하는건 애기 보면서 한달이 아니라
모유수유는 안하고 아기를 전적으로 누군가에게 맡긴 상태에서의 한달을 말하는 거에요
막상 아기를 낳아보면
내가 이걸두고 뭘하려고 그러나 이런생각이 강하게 들거든요
사실 저는 그래서 합격된 상태에서 유학도 포기했어요
(출산전에는 제가 얼마나 가고싶어했던지요!)
제 경험상 임신하지 마시고 1년 동차도전하시길 권해요2. ..
'08.2.29 8:40 AM (222.237.xxx.106)저는 둘다 놓친경우인데요..ㅜㅜ
원글님 시험내년에 끝나서 곧바로 임신해도 출산은 4월경이니까
연수원들어간때지요...
계획대로만 일이 되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반드시 합격하고싶다면 또 본인이 꼭합격하리라 믿는다면
시험만 생각하셔야합니다. 맘에 고민이 있고 다른곳을 바라본다면
시험경험여러번이라도 합격 힘들어요. 아시죠?3. .
'08.2.29 9:10 AM (210.95.xxx.231)임신해서 공부하는건 가능할지 몰라도
아이를 100% 가깝게 못 보면서 연수원 있을 때가 더 힘들 것 같아요.
연수원 생활 힘들다던데...4. .
'08.2.29 9:16 AM (122.32.xxx.149)다른 사람의 경험은 그다지 도움이 안될거예요.
어떤 사람은 임신 초기부터 유산기가 있어서 꼼짝말고 누워있어야 하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입덧이 뭔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도 있잖아요.
하지만 대개의 경우 임신 기간중에 평상시처럼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한다거나.... 그런건 어렵다고 봐야죠.
임신하고도 공부해서 사시패스 하는 사람있다면 그 체력이며 정신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할거 같은데요.5. 1
'08.2.29 9:23 AM (221.146.xxx.35)저도 첨 임심한거 알았을땐 이거저거 계획이 넘 많았는데
3개월간 입덧으로 거의 누워지냈어요 ㅠㅠ6. 음
'08.2.29 9:53 AM (59.86.xxx.81)언제가 가장 힘든지요 -> 전 입덧할때와 임신말기(3~5개월, 8개월말부터~이후)
그리고 배부르면 책상에 앉아있기 힘들까요? -> 8개월부터는 배와 책상이 붙어요...
초반 중반 후반 출산후 중 언제가 가장 공부하기 좋을지 답변부탁드려요 -> 중반
다른 질문은 저도 잘 모르겠어서 패스....
그런데,, 임신하면 초기와 말기에 잠이 무진장 쏟아져요...몸도 나른하고.....
직장생활이라면 모를까, 공부하시기엔 너무 악조건 아닐까요..^^;;
그리고 임신말기정도 되니까,,,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것 자체가 참 안좋은것 같아요.
배와 책상이 딱 붙으니까, 안에서 태아도 불편한지 자꾸 뿔룩거리고..그러거든요....
입덧시기도 전 그냥 속만 밍밍했지만,, 주변분들 보니까 아예 못드시는 분들도 계시고.....
여러모로 힘들것 같아요....7. 그냥`
'08.2.29 10:27 AM (210.123.xxx.64)합격하고 아기 가지세요.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1년 사이에 무슨 일 나지 않습니다.
원글님 케이스는 현실적으로 아기 가지고 시험 떨어지고 영원히 집에 들어앉을 가능성이 제일 높습니다. 잘 되면 판검사 변호사로 대우받으면서 살 수 있었던 인생이, 그냥 평범한 전업 주부 되는 거죠. (전업 주부 비하하는 게 아닙니다. 내가 당당해도 시댁이나 주위의 시선이 그렇게 달라진다는 겁니다)
제가 임신하고 공부해보니 할 일이 아니더군요. 입덧도 거의 없고 증상도 없는데 몸이 자꾸 까부러져서 몇 달 동안 책상에 못 앉았습니다. 합격하고 아기 가지세요.8. 임신중
'08.2.29 10:41 AM (99.244.xxx.54)임신하고 공부 당치도 않습니다. 제가 지금 임신 14준데요 입덧도 심하고 무엇보다 피곤해서 거의 기절할 지경입니다. 아기 미루시고 바짝공부하세요.
9. 저도 임신중
'08.2.29 11:07 AM (58.120.xxx.173)임신시작~20주까지 힘들어요
나른하고 입덧하고 무기력
20~30주 초반까진 날아다녀요
임신기간 9개월 중 3달 정도 되죠
30주 중후반
전 아직은 괜찮은데, 다른 분들 보면 치골통소화불량등등 엄청 고생하세요10. 봄소퐁
'08.2.29 11:45 AM (220.85.xxx.202)저 지금 임신 초기인데요.. 앉기만 하면 졸음이 와서 집중력도 흐려져요.
전 지금 직장생활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그만 둡니다. 3월부터 하려던 공부도 있었는데 그것도 지금 잠시 미루어 놓은 상태입니다.11. 사법시험
'08.2.29 12:14 PM (61.74.xxx.135)다른 시험도 아니고 사법시험이라면 임신과 병행하지 마세요.
정말 임신해서 공부하기 힘들어요.. 입덧을 안 한다고 해도 넘 졸릴 때가 있구. 책상 앞에서 장시간 앉아있을 수도 없고, 눈도 아프고 집중이 안 되실꺼에요.
임신상태에서 시험치기도 힘들고, 산후조리는 어떻게 하실려구요.
그냥 하나만 한다는 생각으로 시험준비만 열심히 하세요.12. ...
'08.2.29 4:19 PM (220.83.xxx.40)사법시험은 아니지만 저도 시험 준비 중이었는데 임신하는 바람에 중도에 포기했어요...
직장도 다니고 입덧도 심해서 저녁에 책상 앞에 앉을 수가 없더라구요...
초기에 거의 누워지냈고....좀 지나니 애가 가슴까지 올라와서 힘들고...
사법시험 준비 중이시라면 시험을 미루시던가 임신을 미루시던가 하는게 좋을꺼 같아요..
같이 하기는 힘들꺼에요..13. 에공..
'08.2.29 11:11 PM (125.177.xxx.156)노노노..
임신해서 외시 붙었다는 사람 건너건너 소식 들었어요...(제가 임신전)
아기 낳고 보니..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 존경스럽더라구요...
임신이 또 한방에 되는 것도 아니고..이것도 은근 신경쓰여요...
글고 1년 차이가 그리 큰것도 아니고요..
저도 노산이라 35에 첫 출산했는데 35에 낳으나 36에 낳으나 어차피 노산인데..이런 심정으로 맘 편하게 살았어요..애가 잘 안 들어서서요...14. 글쎄요
'08.3.1 9:10 PM (211.196.xxx.22)저는 공부 아니고 아주 빡센 직장(정신노동이지만 몸도 많이 써야 하는) 다녔는데 별 상관없었어요. 오히려 일하느라고 정신이 없으니까 입덧도 안하게 되더군요.(잇따라 여러명이 임신과 출산을 했지만 입덧한 사람 아무도 없었어요. 심신의 여유가 없었기 때문인 거 같아요. 그 상황에선 입덧이 곧 사치라고나 할지...) 본인의 마음이 확고하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임신중에 학위논문이며 시험 등 다해내는 사람들 많거든요. 사시가 좀 어려운 편이긴 하지만 의지만 강하면 뭔들 못할까요...
15. 글쎄요
'08.3.1 9:12 PM (211.196.xxx.22)그리고 나이들도 많았답니다...30대중후반까지...
16. 글쓴이
'08.3.2 5:22 AM (121.140.xxx.193)너무 고마운 답변들이 많이 달렸네요
넘 감사드려요^^
저도 아기보면 맘약해질까봐 미루고 있었는데 .... 방법이 없네요
전 왜 포기가 안될까요? 아니 포기하고 싶지가 않네요
좀 더 고민해보고 현명한 결정내리도록 할께요
어쨌든 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