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에 살고 있거든요. 연락 없이 지내던 대학 후배가 갑자기 싸이에 들어와서 옷 좀 사달라고 하면서 견적 좀 내 달라고 하는 거에요 (아는 사람들 약간의 수수료 받고 옷 사서 배송해 주거든요).
그래서 주문을 몇번 바꾸고 할 때마다 견적을 새로 내주고 했는데, 결국은 안하겠다고 하더라구요.
논문 쓰니라 아이 돌보느라 바빠서, 뭐 그럴수도 있지 그렇게 지나갔어요.
이번에 또 딸아이 옷 주문을 해 달라고 해서 쿠폰 뒤져가며 주문을 했더니,
아까 싸이를 보니 어디어디가 싸다며 그쪽에 주문했다고 미안하다고 하네요.
대학 다닐 때도 형편도 좋으면서 남에게 베풀지 않는 심성이 싫어서 감정이 좋지 않았는데,
미국에 사는 날 어떻게 찾아 이렇게 속을 뒤집는 지 모르겠어요.
임신 중이니 마음을 좋게 먹자.. 그렇게 생각하려고 해도 참 얼마나 차이 난다고 아는 사람한테 이렇게 행동하나 싶어요. 싸이에 자기 집 인테리어 자랑도 열심히 했던데, 고작 얼마에 살림하는 아줌마라 이해해 달라 하니 어이가 없네요. 사람들 옷 사서 보내는 일을 재미 삼아 하는 정도니 망정이지 생업으로 했으면 얼마나 화가 났을까 싶기도 하구요.
미국에 오니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날 괴롭히는 시엄니도 없어 스트레스 없어서 좋다 그랬는데, 그 후배 멀리서도 사람 기분 나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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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때문에 속상해요
rayan 조회수 : 638
작성일 : 2008-02-29 06:35:24
IP : 66.71.xxx.18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2.29 8:41 AM (91.96.xxx.250)토닥 토닥.. 기분 푸세요. 가끔 저역시 그런 사람이 있는데요. 왜 그런 사람있잖아요. 만날때 기분이 썩 유쾌하지 않은 사람..... 요즘은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만나서 기분좋은 사람을 만나자.. 그리고 기분좋은 사람이 되자....!!! 우리 앞으로 기분좋은 사람을 만나요~
2. 일명
'08.2.29 9:19 AM (203.241.xxx.14)진상이군요...ㅡ.ㅡ 앞으론 요새 바빠서 잘 안한다고 하시던가 적당히 거절해주세요...
3. ...
'08.2.29 9:22 AM (210.95.xxx.231)최고다...
물론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지만
아는 사람한테 물어봤으면
정말 상식 이하로 비싸게 부른거 아니라면 사야 하는 것 아닌가요???
원글님이 만들어 파는 옷도 아니고
인터넷에 공개된 사이트에 가격도 나온 것일텐데
설마하니 원글님이 수수료를 수억 붙이지도 않았을테고...4. 싸이추적
'08.2.29 9:52 PM (58.232.xxx.163)싸이 방문자 추적기 강력추천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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