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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바지 환갑에대한제생각.. 시누이한테 했네요....

어~ 우.... 조회수 : 1,193
작성일 : 2008-02-28 18:30:52
방금시누이한테 전화왔네요...

잠깐저희시아버지 얘길하자면..젊어 여자한테 잘못빠져서 조강지처랑 이혼하고..(이때 저희남편3살...)

그후재혼했지만 가정은나몰라라 밖으로 돌아서 저희남편이랑 시누이들이 친척집여기저기다니며 지낸적도있고 새엄마랑같이살면서 새엄마,새엄마 자식들한테 구박과 이질감을느끼며..무관심속에서 컸담니다

일해서 적금들어놓으면가져가질 몇번..모아놓은돈이많지않아 풍족하게 결혼하진못했지만 그래도 알뜰하시고 심성고우셔서

지금은 두분다 가정을이루어 살고계시구요

지금아버님은 또다른분이랑 동거를 하시는상황이고 일은하고계시고 수입도좀되지만 모아놓은건 하나없고 월세방에서 살고계세요 몇년동안 왕래도없던 시누들이랑 저희결혼하고 생신때 한자리에 모일기회가 있었는데 그 같이사시는분에 자식들까지 다같이모인거예요..저희한테는 일언반구말도없이요..아버님입장에서는 그쪽분자식들이 아버지처럼 대접하니까 너희도 당연히 받아들일관계다..이렇게 생각하신모양인데 그때분위기론 쉽지않아보였죠..굉장히 불편했구요...

시누들도 자식까지낳아서 길러보니 정말로 아버지로써 남보다 더 못하게 무관심했다는걸 느끼는건지..더 원망이남는거같기도하구요..자식낳아봐야 부모맘안다고하는데 그말이꼭 모든부모한테 적용되는 맘은아닌가봐요...고마운쪽이 꼭아니라는거죠..



이번설에 갔는데 우리아버님이 환갑하시고싶다하시는거예요 잔치.. 아버님은 옆에계시고 같이사시는분이 저희신랑하고 저한테 말하는데 ..부페뭐25000원짜리가 괜찮더라..이러시더라구요...

휴..저희신랑은 그냥 웃고만있고 고개만 끄떡거리고..아주 못을박으시면서 부페에서 하고싶다고...

그래서 제가 시누들이랑 상의해서 결정할문제라고..말하고 말을끊긴했는데..

부모님이 하시고싶은데로 해드리는게 자식된 도리이긴 한거 저도알고있습니다

물론 부모님이원하시고 형제들이 그렇게 잔치하는쪽으로 하는게 어떠냐고 한다면 저도 부담되지만 해드릴수있습니다..

근데 ...저희시누들도 사는게 다 풍족하지않고 힘들고 저희도 빚이많아 빚갚느라 아이도미루고있는판에

잔치가 너무 부담이되는상황이예요...



그래서 오늘시누한테 전화와서 제가 이모든상황을 설명드렸어요...

아버님은 환갑잔치를 부페에서 하고싶으신거같은데..언니들이랑 상의해서 결정할문제이라고했다고...그리고 제짧은생각으론

저녁맛있는거 사드리고 용돈정도 드리는게 어떨까생각한다고...  어디까지나 제생각이고 언니들하고 상의하고 결정한데로 따를생각이라고 말씀드리고 혹여..서운하신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시누생각도 요새 환갑은잔치안하니까 그정도로 할생각이였다고 하면서 담에 한자리에 모여 상의하자고 하시는데

끊고나니까 괜히 서운해하실까봐 걱정되네요...휴...저 정말 시누한테는 미운털박히는거 싫은데

서운해하실까요? 제가 먼저 말한게..말이예요..며느리 ,올케란자리 참힘이드네요...



IP : 124.80.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버님은
    '08.2.28 7:40 PM (218.159.xxx.103)

    예전에 당신께서 자식들에게 하신 일은 전혀 안중에 없으신가 봐요.
    나름 인생 사는데 곡절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환갑 잔치를 바라시는 대로 다 해드려야 마땅하다고는 판단이 안 됩니다.
    그런 아버님에 관련된 사항이고.

    원글님이 걱정하시는 건 시누이와의 관계내지는
    며느리로서 이런 일에 먼저 생각을 말한게 문제가 될까... 하신건데,
    시누이나 남편이 어떤 분들인가에 따라 문제가 될수도 있기는 해요.
    윗글 읽어보면 다행이 그렇지는 않아보입니다만..

    원글님 판단이 옳기는 하지만요,
    며느리 처세 1호--시댁일에는 먼저 이렇게 하자고 앞장서서 방침을 정하지 않는다... 이겁니다.
    남편 분에게 님의 생각을 말하고 서로 상의하시구요,
    남편분과 시누이가 합의해서 일이 결정되면 거기에 따라서 실제적인 일을 돕는 것이지
    시누이와 남편의 합의 자체에 나서면 나중에 아주 힘들어지는 수가 많거든요.
    쟤가 그러자고 했다... 이런거...
    어디까지나 남편과 상의를 하시는 수준으로만 하시구요,
    수면 위로 결정권을 내비치지는 마세요.

    어휴~
    이런 글 쓰는 저도 대한민국의 며느리란 자리.. 물리고 싶어요.
    그런데 현실이 그렇거든요.

  • 2. 원글...
    '08.2.28 8:20 PM (124.80.xxx.175)

    그르게말이에요..윗님말씀이맞아요...며느리처세는그래야하는거죠..다음에 무슨일이 있으면 꼭 며느리처세를 생각해야겠네요 조언감사합니다

  • 3. ..
    '08.2.28 8:35 PM (125.177.xxx.40)

    원래 해준거 없는 사람들이 바라긴 더 바래요
    요즘 누가 환갑 잔치를 한다고,, 우리도 식구끼리 밥 먹고 여행 다녀왔어요
    근데 위 글 처럼 나중에 덤터기 쓰지 않으려면 남편이나 시누 앞세워서 얘기 하는게 편해요

  • 4. ...
    '08.2.28 8:51 PM (121.141.xxx.45)

    요즘 환갑잔치 안해요.
    저도 내년에 아빠 환갑이라 금 계 해서 1냥 해놓고 있어요.
    (지금 그것 넣는것도 힘들어서 형편되면 1냥 정도 가격 더 저축하던지 하려구요.)
    친척들도 환갑때 그냥 자식들하고 간단하게 식사하고 끝났거든요.
    오히려 자식 없거나 상황이 평범치 않은 분들이 환갑이니 뭐니 더 따지는 것 같아요.
    제 주변에 배우자나 자식없고,아님 그동안 이혼이나 사별하고 애인 많아서 자식들이 나몰라라 하거나 그런 분들이 환갑인데 아무것도 없고 어떻고 속상해 하시더라구요.
    저보고 딸 같다고 환갑잔치 해달라시는데 아주 미치겠습니다.속상해서..

    며느리 입장이라는게 있으니까 윗분들 말씀대로 그냥 있다가 남편이나 시누 의견에 따라가는 식으로 하세요.괜히 마음 다치시지 말구요.원글님 마음이 예쁘십니다..^^
    원글님 마음이 시누한테 전해져서 나쁘게 생각하지 않을거에요.

  • 5. 이상한 시아버지
    '08.2.29 12:55 AM (211.59.xxx.12)

    참 그 시아버지 참 뻔뻔스럽네요.
    아들 3살 때 이혼해서 친척집 전전하게 하고 새엄마 밑에서 구박 받으며
    무관심 속에서 큰 자식한테 바라긴 뭘 그렇게 바란대요?

    남편님이나 시누이들이 생각이 제대로 있는 사람들이라면
    원글님 그렇게 말한 것 가지고 뭐라고 하면 안되지요.

    저녁식사와 용돈도 과분합니다. 쯔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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