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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만 담아두자니 홧병날 거 같아..(삭제)

바보 조회수 : 743
작성일 : 2008-02-27 15:06:09
삭제했어요..
IP : 61.78.xxx.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
    '08.2.27 3:26 PM (128.134.xxx.212)

    사람이 참 이상하죠? 서로 잘 해주고 살면 좋을텐데 하는사람은 늘 하고 받는 사람은 늘 받고 ...시댁이나 남편에 끌려 다니지말고 할말을 하세요 그래야 어려워하고 대접고 해주더군요 남편한테도 아이보는거 힘든일이라는걸 말하시고 친정엄마 고맙게 생각하게하세요(부드럽게 돌려서 말하세요 ) 저도 처음에 시댁위주로 생활했더니 모든걸 당연히 여기고 며느리는 일하는사람인줄 알더군요 이제는 양심에 걸리지 안을 정도만 합니다 뭘 받아도 친정에서 받고 시댁은 내가 해야하는 입장인데 친정에서 뭘 받아도 남편은 시댁에 말 안하고우리가 산거처럼 가만있더군요 이제는 제가 얘기합니다 엄마가 해주셨다고 ... 참으면 병 생겨요 서운한거 내색하시고 같이 살자하면 절대 싫다고 말씀하세요

  • 2. 바보
    '08.2.27 3:32 PM (61.78.xxx.65)

    나무님..감사합니다...
    남편은 벌써 제가 시어머님께 진심으로 대하지 않는 것 같다고 가끔 뭐라해요...
    정말 힘드네요..

  • 3. ..
    '08.2.27 3:35 PM (211.175.xxx.31)

    이런.. 벌써 삭제하셨네요.
    원글님... 자신부터 소중하게 생각하세요.
    원글님 아프고 힘들어도, 친정 어머님 아니면 누구 하나 돌아봐주지 않아요.
    남편이고 시어머니고 다 생판 남입니다.

    시어머님이 진심으로 대하시지를 않으시는데,
    (아.. 진심이 그러신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왜 며느리만 힘들어야 하나요..

    시어머님이 며느리보다 먼저 돌아가신다고들 하지만,
    사람 목숨은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누가 언제 어떻게 될지 누가 안답니까..

    원글님이 편해야, 원글님 가정이 편한거고, 가정이 편해야
    남편도 일이 잘 풀릴꺼고,
    한 가정이 제대로 서야, 시부모님 공양도 제대로 할 수 있는거고,

    나에게 여유가 있어야, 다른 사람을 돌아보고 베풀 수 있는 아량도 생기는거고,
    나에게 여유가 있어야, 부모님께 서운한 마음보다 애뜻한 마음이 생기기도 하고
    그런 것 같습니다.

    참지 마세요. 아쉬운거 속상한거 털어내세요.
    최고 학부에 박사 과정까지 마치셨다면, 지성인이신데,
    지성인답게, 한국의 시덥지 않은 미풍 양속이라는 이름뿐인 굴레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 4. 전에도 썼는데요.
    '08.2.27 4:01 PM (61.38.xxx.69)

    남편한테 말하세요.
    진심없이 하는 행동 맞다고요.
    억지로라도 나는 한다고요.

    그러는 당신
    맘에 없이라도 ,행동만이라도 애들이랑 놀아주고,
    남편으로 내 일 도와주고 해 달라고요.

    울나라 남편들 뻑하면 진심이 없다는데요
    진심없이 하기가 훨씬 힘들지 않나요?

    자기들은
    맘 안내킨다고,
    처가 대접도 안하면서, 행동도 물론 안하잖아요.

    그런데 왜
    아내들은 행동에다가, 진심까지 곁들여야 하냐고요.

    원글님 , 착한 콤플렉스 벗어나고, 당당해지세요.
    지금 그 집구석에서 원글님 빠지면 죽도 밥도 안 됩니다.
    그런 상황을 만들 수 있는 용기가 원글님께 필요합니다.

    원글님이 없으면 누가,
    며느리, 아내, 엄마 자리를 그리 메꿔줄까요?
    그리 잘난 자리던가요?

    반대로 원글님은 독한 맘 한 번 먹으면
    아쉬울 것 없습니다.

    그 상황 인식을 제대로 하시고,
    당당해지세요.

    그리 못하면 병옵니다.
    그 집안 원글님 빠지면 콩가루일것 안 읽어도 뻔 합니다.

    대한민국 삼, 사십대 가장들,
    솔직히 무슨 형편이 그리되서
    그 집 아내들 없으면 그 구멍 메꿀 능력 있나요?

    정말로 원글님 용기내세요.
    당당해지세요.
    뭔 사연인지 모르면서 주절대는 저,
    비슷한 친구들 얘기 많이 듣다보니 오지라퍼되어서 그럽니다.

    우쨌든 당당해지고,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안그러면 시어머니 보다 먼저 입원합니다.

  • 5. 바보
    '08.2.27 4:21 PM (61.78.xxx.65)

    답글 달아주신 분들..정말 감사합니다..
    말씀만 들어도..위안이 되네요...
    정말...내놓고 끄집어낼거 없으니 막연하게 진심운운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사실..제가 친정부모님때문에 더 용기를 못내는 것 같아요..
    가세가 기울어진 친정부모님께는 그나마 자식 잘 되는 게 남들에게 기 안죽는 일이실텐데, 큰딸 이혼했다는 뒷소리 안듣게 하고 싶은 맘이 젤 크거든요,,이젠 거기에 아기까지 더해졌지만..
    시어머님이 얼마전 어디가서 점을 보셨는데..아들이 며드리에게 잘해야 복이 온다고, 며느리 가슴에 울화가 있다고 그러더래요...(점쟁이가 종이에 적어주기까지 했더라구요)
    그 말듣고 속으로 깜짝 놀랬죠..용하다고...
    내용은 지웠지만 답글 달아주신 글들 자주 읽고 용기낼께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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