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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는 생신처럼 앞당겨서 할수 없나요

ㅁㅂㅁㅂ 조회수 : 2,210
작성일 : 2008-02-27 14:59:41

저희 친정은 친정엄마와 자식 둘(저랑 오빠) 입니다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신지 5년째.. 저는 결혼하여 서울에 살고.. 오빠도 서울에 사는데 미혼입니다
친정인 여수에는 친정엄마만 계십니다

저도 서울에서 직장에 다니는 관계로.. 평일에 친정아버지 제사가 걸리면 항상 고민이거든요
남편은 두말 않고 휴가를 내지만.. 비행기를 타고가도 하루반을 휴가를 내야합니다

엄마는 허리디스크 땜에 일도 못하시고.. 작년에도 제가 오전에 12시까지 근무하고 허겁지겁 내려가
2~3시간 동안 초스피드로 쇼핑하고 제사음식 장만해서 간신히 제사 지냈어요
(작년 제사를 바로 앞두고 엄마가 디스크 수술하여서)

왜..어른들 생신은 미리 땡겨서 주말에 지내기도 하잖아요
혹시 제사도 그게 가능한가요?

저는 아직도 친정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생생해서 정말 정성스럽게 음식해서 지내고 싶은데..
전이나 떡 같은거 사서 대충 지내니까 너무 마음이 안좋아요

  

IP : 61.108.xxx.21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생각
    '08.2.27 3:13 PM (61.38.xxx.69)

    며느리들이 과연 시댁제사 전 부치면서 그리 정성으로 하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저만 못난 며느리여서 그런지 몰라도, 저도 그냥 일이다라고 생각하고 합니다.

    원글님께서 음식을 장만 못하더라도
    맘만은 지극 정성이실텐데요.
    물 한그릇 떠 두고라도 제사 모시는데
    음식에 너무 그리 미련 안 가지셔도 되지 않을까요?

    저 같은 며느리가 바치는 호화판 젯상보다
    더 맘 따뜻한 젯상일듯 한데요.

  • 2. 덧붙여
    '08.2.27 3:17 PM (61.38.xxx.69)

    제사 음식 주문해서 하는 집도 봤어요.
    저는 편의에 따라 그리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예전에야 여자들이 살림을 사니까 젯상 차리는게 가능했지,
    앞으로 원글님댁에도 올케를 본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희 친정 엄마 친구분은
    연세 많으신데도, 음식 낭비 없어서 좋다시면
    제사음식 주문해서 쓰신대요.

    그 대신 며느리랑 명절전날도 쇼핑도 하고,
    놀러도 가고, 남편 젯상보다 산 사람들 화목한게 더 좋다고요.

    너무 비약해서 말씀 드린 듯한데요.
    원글님 정성이 모자라지 않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 3. ...
    '08.2.27 3:19 PM (203.229.xxx.225)

    제사를 당겨서 하긴 좀 그래요. 제삿날에 귀신이 오는 시각에 맞춰서 지내던 옛풍습이 있어서....
    할 수 있는 만큼의 최선을 다했다면 그게 정성이죠. 나중에 살다가 제대로 할 수 있을 때가 오면 그때가서 정성다해 지내세요.

  • 4. 그렇게
    '08.2.27 3:19 PM (59.86.xxx.113)

    따지자면 끝도없어요
    과일은 사서쓰잖아요
    음식 직접 만들지않아 죄송스럽다면
    과일도 쌀도 다 내가 농사지어야 마땅한거잖아요
    다 맘먹기나름입니다
    형편따라하는게 제일 현명한겁니다

  • 5. 풀잎
    '08.2.27 3:34 PM (125.131.xxx.107)

    생신은 앞당겨서 쇨수있지만 제사는 앞당길수 없답니다..
    차리는 음식이야 형편따라 해야 되겠지요.

  • 6. ..
    '08.2.27 3:38 PM (211.175.xxx.31)

    법으로 정해진거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 집안에 안좋은 일이 있으면 건너뛰기도 하는 것이 제사이거늘
    산사람이 먼저죠. 죽은 사람이 먼저겠습니까?

    돌아가신 분을 기리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물론, 너무 형편껏 편하게 지내는 것만 찾다가 기본적인 의미 자체가
    퇴색해버리면, 그건 문제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뭐가 문제가 될까요...

    가족이 함께 모이셔서 상의하시고, 가장 좋은 방법을 선택하셔서
    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 7. 유시아
    '08.2.27 4:43 PM (222.100.xxx.71)

    저는 직장맘이면서 맏며느리예요
    도저희 평일엔 휴가를 낼수가 없어 제사 일요일에 당겨서해요
    첨엔저도 불편했는데 제사는 모시려는 자손들의 맘이 더 중요한것 같아요
    정성껏 모시면 조상님들도 그 정성 알아주시지 않을까요?

  • 8. 사다쓰세요.
    '08.2.27 4:48 PM (222.98.xxx.175)

    평생 외며느리라 제사 지낸 친정엄마가 그러십니다. 나 죽거든 제사음식 사다가 그냥 차려라...
    그냥 돈으로 하실수 있는 부분은 돈으로 하세요. 그래도 마음은 어디 가겠습니까?

  • 9. 평일
    '08.2.27 5:31 PM (220.119.xxx.184)

    저희 시댁은 작년부터 토요일로 당겨서 합니다.
    자식들이 다 직장생활해서 평일에 오기가 힘들다고 어머니께서 앞으로도 그렇게 하신다네요.
    어머니 다니시는 노인정에는 자식들 생각해서 그렇게들 많이 하신답니다.

  • 10. 서울로...올라오심
    '08.2.27 10:43 PM (203.228.xxx.44)

    착한 따님이시네요..
    먼 거리에 있으면서도 직접 친정에 내려가 제사를 지내시니...
    제 생각에는 생신은 미리 당겨서 하더라도..제사는 제날짜에 지내는게 도리라고 생각이 드는데...정성스럽게 제사를 지내시니..친정인 여수까지 내려가시지 마시고 친정어머님께서 서울로 올라 오심이 어떠실런지...그럼 식구들이 시간낭비 안해도 되고 친정어머님 따님집에도 한번씩 와 보시고..괜찮은 방법인거 같은데...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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