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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의 행동들

joo 조회수 : 962
작성일 : 2008-02-27 11:13:15

이번에 고등1학년이 되는 아들녀석입니다.
공부는 잘 못하지만 성실했고,, 나름 잘 지내는거같아 많이 걱정안했습니다.

몇달전 학원에서 동갑내기 여자친구를  만났구요,,
우리부부는 농담도 하고 얼굴보여달라하구,, 그렇게 지냈습니다,

남편이 항상말하기를
손잡는거까지는 되지만 그 이상은 안된다... 그렇게 농담반진담으로 말했습니다,

그리고 믿었습니다.

어제아들녀석이 신입생오리엔테이션을 갔습니다,

우연히 컴퓨터에 저장해놓은 아들과그여자친구의 사진을 보고 우린 기겁을 했습니다

학원복도인지.. 아님 엘레베이터안인지에서  여자아이가 아들놈에게
입술에 뽀뽀를 하는 사진이 있었고
아들녀석이 뒤에서 그 여자아이를 껴안는 사진이 있었습니다,


벌써부터 이런행동한다고 남편은 나에게 마구 화를냈고,,
오기만하면 가만두지 않는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남편성질이 급하거든요,,

오늘 집에 올텐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무슨말을 해줘야하며,
학원에는 계속보내야 하는것인지(학원에서 만난 친구거든요)..

막막하기만 합니다,,

선배님들,, 제발 지혜를 빌려주세요,,

오늘밤에 우리집에 일어날일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답답하고 떨립니다,,

IP : 121.136.xxx.1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08.2.27 12:31 PM (125.133.xxx.55)

    중1우리아들은 여자애랑 쟈갸 쟈갸 사랑해 하며 좋아죽더니 며칠뒤 그냥 심심한데, 그만 만날까 하더니 헤어지던데요.흐미.. 넘 걱정마세요. 워낙 사춘기라 정신 못차려요.
    여자애가 너무 평범해 나름 실망했는데 내심 다행.._울 애가 잘생겼다 소릴 하도 마니 해서
    기대가 컸나? 그냥 사랑하게 두세요. 지풀에 쫑칩니다. 요즘 애들은.

  • 2. 다들 가볍게
    '08.2.27 1:14 PM (218.48.xxx.198)

    생각하시네요
    요즘 애들은 빨라서 옛날보다 서너살 이상 사춘기 진행도 빠릅니다.
    즉 예전 대학생들이 하던 연애를 지금은 중 2 부터 한다는 뜻이죠
    임신해서 고등학교 그만둔 애들 이야기가 더 이상 뉴스거리 안되는 세상입니다.
    그 시기가 중학생으로 내려가서요
    원글님 지금 호미로 막을 수 있는 일을 대충 넘겼다가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엄격하게 선을 그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세요
    쉬쉬해서 그렇지 지금 10 대 미혼모 문제 보통 일이 아니랍니다

  • 3. ....
    '08.2.27 1:23 PM (58.233.xxx.85)

    그런걸 부모가 몰래보고 족치면?아이는 마음의 담을 꽉꽉 쌓아버리겠지요 .그냥 못본척하고
    슬쩍슬쩍 주의만 주십시오 .

  • 4. 심지어
    '08.2.27 1:34 PM (61.38.xxx.69)

    네이버 댓글에서 봤어요.
    어느 공학 고등학교가 성적이 어떠냐고 학생이 질문했는데

    답글 달리기를요.
    출산율이 높은 학교다 라고 했더라고요.
    저는 한 오분동안 이해를 못했어요.

    학교와 출산율이라니...

    그런데 원글님 아드님을 걱정하신다면
    조용히 수습하셔야겠지요.

    아버지께서 더 흥분하신다고
    아이가 저지를 일을 안 한 다는 보장이 있다면
    저도 매일 매일 고도로 흥분하겠지요.

    우리들의 지난 시절을 돌아봐도
    오히려 조용히 걱정해주는 엄마, 아빠 얼굴이 돌아서도 생각나지,
    화내는 부모 모습에는 반항심만 커졌던 것 같아요.

    맘 가라 앉히시고,
    구체적인 행동을 언급해서 부탁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저도 고딩 아들 키우지만
    참 어렵습니다.

    흥분은 절대 금물입니다.
    우리보다 더 힘센 아들놈들이거든요.

  • 5. ..
    '08.2.27 1:36 PM (221.140.xxx.79)

    네가 벌써 그런 나이가 되었구나 하세요. 요즘 이성교재하면서 그렇게 손만 잡는 아이 못봤어요. 저도 어릴때 그랬는걸요. 만나면 만지고 싶고 잡고 싶고..어른하고 똑같죠.
    피임법 이런걸 알려주면 대놓고 하라는 격이 되니 말할수 없지만..
    딱 앉혀놓고 난 네가 책임감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여자친구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엄마가 걱정되는건 그런것이라고..
    너처럼 인생에 있어 아주 소중한 시기.. 그리고 정말 인생의 시작이라고 할수 있는 시기에..
    너무나 놀랍고 힘겹고 그리고 아픈 일을 경험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하세요.
    그건 책임이 따르는 일이고 자제력도 필요하다구요..

    그리고 믿는다고 하세요.

    죽을려고 사는 사람은 없지요.
    매번 그런식으로 이야기 해주고 어깨 두들겨주는데 될 아이같으면 말 잘들을겁니다..

    그리고 아이 컴퓨터 안에 저장된 사진은 몰래 보신건가요?
    그거 별로 안좋은건데요...

  • 6. ...
    '08.2.27 3:23 PM (211.189.xxx.161)

    그럴때 남편이 성질대로 아이를 족쳐버리면
    100% 아이는 부모님이랑 담을 쌓을겁니다.

    다만, 남자로서 넘지 말아야 할 어떤 선이 있다는걸
    부드럽게 일깨워주시면 되요.
    절대,절대 화를 내거나 훈계를 하거나
    니가 제대로 알아먹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라고 하는 인상
    절대 주면 안됩니다.
    아이는 부모의 생각보다 훨씬 예민하고 똑똑합니다.

    그리고 아들 컴퓨터의 사진..
    아들이 어디 잘보이게 폴더에 저장해놓은게 아니라면
    어떻게 그사진을 보게 됐는지도 부모님이 분명하게 말씀해주셔야 할거구요.

    정말 화를 내는건 아버지의 생각없는 행동이라고 뜯어말리고 싶네요.
    예전같으면 장가가서 애아버지가 됐을지도 모를 나이입니다.
    물론 지금은 예전이 아니지만..

    저 어렸을때 일기장에 어떤 남자애가 좋다고 글써놓은거
    엄마아빠가 몰래 훔쳐보고 무슨 화냥년 난것처럼 난리를 부리셨습니다.
    그 천박함과 어이없음은 지금도 안잊혀져요.
    그때가 제가 초등학교 6학년때였습니다.
    아이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지 마세요.
    막말로 어디가서 애를 만들어온것도 아니고..
    화를 내고 애를 잡아서 앞으로 생길 일을 미연에 방지한다..이런 생각은 아예 하지도 마세요.

  • 7. ..
    '08.2.28 12:47 AM (58.226.xxx.222)

    혼내실게 아니고, 피임의 중요성부터 가르쳐주세요..
    충격적이시겠지만 고1이면 철안든 어른인겁니다.
    어른인데, 혼내면 기분 나쁘겠죠.. 일거수 일투족 감시할 수 없으니 만일의 불상사부터 막아야죠..
    댓글이 좀 심하다면 죄송해요.
    제가 전에 한 3년 피씨방을 했는데요. 남자애들 허구헌날 보면 " 야 임신아니래" 이소리 자주 합니다. 무슨뜻인지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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