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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사 2590 보니 영어몰입교육=계급사회 이더군요.

시사2580 조회수 : 1,769
작성일 : 2008-02-18 10:08:23
뭐 새삼스러울것도 없지만.
영어=돈이 있어야 한다=부모의 경제력=영어잘하는 계층과 못하는 계층의 계급사회.

어제 시사2580에서 보니 초등학생 엄마들도
국제중학교 보낸다고 난리이고,
영어는 초등학교때 끝내줘야 한다네요.

유치원에서도 민사반, 외고반, 과학반이 있고. ㅎㅎㅎ
영어사교육은 날개를 달고..

그야말로 신계급 사회가 되는거죠.

매일 저만 보면 아이들 방치한다고 뭐라고 하시는 시부모님,
시누이..
시댁에 가면 이명박 운하는 반대하지만, 영어몰입교육이나
자립형 사립고는 잘하는 것이라고 하시네요.
심지어 대학생인 조카들(서울대, 연대, 이대)도 대찬성이랍니다.


분명 인터넷에선 그게 아닌데,
왜 제주위에는 찬성이거나 그놈이 그놈이다.
아직도 정치를 믿는 바보가 있냐는둥.
누가 되어도 똑같다. 다만 교육정책은 잘하고 있다.
(다들 강남 살고 대학 다 보냈다고 그런가요?)
제가 세상 모르고 있는건가요?

이경숙이란 여자 오뤤지 발언하는거 보면서
이경숙씨의 뿌리깊은 곳에 있는 사대주의에 놀랐고.
그 사람의 의식구조가 딱 나오더군요.

어제 테솔과정이 인기더군요.
4배나 테솔 지원자가 늘었다니 ..
테솔하면 교사 된다니 그야말로 막 몰리는거죠.
교사되려면 사대나 교직이수한 사람이라도 임용고시 3년 5년
쳐도 안되어서 포기 해야 하는데,
얼마나 얼씨구나 이겠습니까?

일반 직장 다니는 사람도 이번이 기회다 라며
테솔 할려고 한다고 당당하게 인터뷰 하는것 보면서.

교육을 위한 것이 아니고,
그야말로 테솔을 키워주기 위해서 우리 아이들이 희생당해야 한다는 결론 밖에 더 있나요?

물론 경제적인 능력이 되는 집에서야 뛰어난 사교육으로
무장할테니 상관없지만요.

그나저나 국민의 세금 가지고 테솔과정자들 교사월급으로 나가고
교육은 교육대로 지맘대로 나가게 생겼습니다.

IP : 124.49.xxx.8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 시작이다
    '08.2.18 10:24 AM (211.208.xxx.128)

    저도 어제 그 프로에서 영어몰입교육에 몰두한 다른 나라들을 비교해서 보여주는데 처음에는 어린나이, 그리고 공영방송에서도 자막까지 동원하며 영어교육을 하니까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도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대답하는 모습에 놀랐었어요.
    그런데 역시나, 그 이면에 아이들이 회화는 하지만 정작 수업에서 화학이니 수학이니 깊게 공부를 못한다는 사실에 더 충격이었어요.
    여기서 영어교육을 함으로서 세계로 나가서 열심히 경쟁할수있는 능력을 기르자고 주장하셨던분들은 그렇게 뒷받침할 능력이 되니까 그런 주장들을 펴셨겠지만 혹여 제 아이가 그런 아이들때문에 모든 공부 자체를 싫어하는 상황이 될까봐 두렵습니다.

  • 2. 외고에서
    '08.2.18 10:33 AM (124.49.xxx.85)

    외고에서 영어수업 하는 곳도 상당수 있어요.
    제 주변에도 있구요. 그 아이들 선생님 말은 알아듣지만 수업을 이해할려면 시간이 더 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중요한건~!!
    말레이시아에서 수학, 화학을 영어로 할수 밖에 없는건 자국어로 된 교과서가 없어서라고 하지 않았나요?
    수학, 화학 원서가 영어 인데, 이걸 자국어로 번역한 교과서가 없기 때문에 어쩔수 없어 한다고 했고. 인수위가 사례를 든 나라들은 다민족 국가 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단일국가가 아니구요.
    게다가 영국의 식민지 였고.

    그러니 사례를 들려면 우리랑 사정이 가까운 일본을 들어야 맞죠.
    일본은 어제 보니까 영어학원이 문을 닫는다고 하지 않던가요?
    대기업에서도 영어보다는 그사람이 가진 재능, 전문적인 직업능력을 중요하게 본다고 하잖아요.

    진짜 영어학원들과의 검은 거래가 있거나 테솔을 키우자는 의도로 밖에는 아무리 좋게 해석해 줄려고 해도 해줄수가 없어요.

    말레이시아만 봐도 잘하는 아이들은 영어수업을 잘하고 있지만, 안되는 아이들은 영어로 인터뷰 하는것 자체를 극도로 싫어하잖아요.

    어릴적부터 영어를 쉽게 접하게 해서 두려움이 없게 할 가능성 보다는
    영어를 과도하게 밀어부쳐서 정작 자신이 필요한때 하는 것 자체를 포기하게 할 우려도 있는걸 왜 생각하지 않고, 성과위주 정책만 내놓을까요.

    정말, 정말 이번 정권 싫습니다. 정말이요!!

  • 3. 답답
    '08.2.18 10:59 AM (58.226.xxx.72)

    저도 관심있어 그 프로 봤는데
    정말 답답해요
    영어가 즉 계급이라는걸 문제시 한다기보다 더욱더 확고히 하는---
    저야 관심 있는 사람이고 강남권 산다 치지만 (그래도 전혀 사교육에 투자는 안하지만)
    하고 싶어도 접근이 힘든 지역이나 (지방 ,,방송에서 말하는 변두리 지역,,,)형편에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자괴감 느끼겠습니까
    명품 소비 고발하는건 그냥 그러려니 넘기겠지만 이건 정말 아닌거 같아요
    거기 비강남권에서 보습학원 다니면서 영어 어렵다고 걱정하는 아이들
    무슨 생각으로 그런 식으로 인터뷰 했는지 ,,그 부모님들이 보시면 마음이 어떠실지,,

    문제 고발하는건 좋지만 보는 내내 불안하더군요

  • 4. 1234
    '08.2.18 11:13 AM (58.224.xxx.81)

    그 누구의 말처럼
    국회도 영어로 하죠?
    왜 그건 안하나?

  • 5. 자식들
    '08.2.18 11:21 AM (220.127.xxx.41)

    높은 분들 자식들이 많이 외국에 특히 미국에서 공부했잖아요?
    그 친구들 한국에 들어 와서 할 게 없다는 게 문제지요.
    그러니 더더 영어에 목숨 걸 수 밖에 없는 거죠.

    정말 어떤 일에 영어가 어떻게 쓰이는 지 연구하고 그 분야에서만 영어 시험 보면 되는 것을 뭐 하는 짓인지......

  • 6. -.-
    '08.2.18 11:28 AM (125.177.xxx.12)

    우연이겠지만서도
    숙대 테솔 유명하죠.
    더 유명해지겠네요.

  • 7. 열받아
    '08.2.18 11:50 AM (222.238.xxx.168)

    저도 어제 그 프로 보다 열받아서 채널 돌려버렸더니 sbs에서도 하더군요.
    참내..그렇잖아도 교사는 있고 선생님은 부재하는 현 교육체계에서 아주 볼만하겠네요.
    테솔 공부한다는 그 아가씨...참...

  • 8. 차갑게 들리지만..
    '08.2.18 12:13 PM (124.56.xxx.155)

    봉건제 폐지후에도 어느 사회이든 계급사회였습니다..
    그것이 교육이던지 ,재산이던지,종교던지...
    그 계급을 뛰어 넘으려는 노력이 바로 우리의 교육문제이지요..
    그래서 어떤 정책도 먹히지 않는...

  • 9. 영어
    '08.2.18 1:29 PM (211.192.xxx.23)

    뿐인가요? 수학도 과힉도 논술도 계급사회입니다...
    그걸 모르시는 분이 순진한거구요,이 정부는 정말 없는놈 서러운 세상입니다.

  • 10. 보니
    '08.2.18 1:43 PM (222.107.xxx.36)

    그런 경쟁 사회에서
    내 자식이 경쟁에서 이기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버리지 않으면
    답이 없다고 보여지더라구요.
    어떤 제도가 들어와도
    다 사교육으로 직결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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