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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초등생인데 어린이집에서 물건을 가져와요 ㅠㅠ

걱정맘 조회수 : 409
작성일 : 2008-02-18 09:46:12
예비 초등생 여자아이입니다. 그런데 넘 성격이 내성적이고 소심한 편입니다. 친구들과도 조용히 지내구요..
그런데 동생 다니는 어린이집에 유치원끝나면 있게 하는데 지난주에는 글쎄 동생들 생일선물을 가져왔지 머예요.. ㅠㅠ 정말 넘 속상해요.. 예전에 7살때 한번그런적있어서 정말 많이 혼내줬는데 이번에 또그런겁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때 엄청 혼나고 아빠한테 많이 혼났었거든요..
근데 또 그래서 넘넘 화가나서 또 많이 혼냈거든요 ..그랬더니 아빠한테는 말하지 말래요..

얘를 어찌해야좋을지 모르겠어요..
혼나는게 더 무섭고 뭐가 더 큰 잘못인지를 모르고있어요. ㅠ ㅠ

아직 돈도 모르고 종이돈이 뭔지 동전돈이 뭔지도 잘 모릅니다.
지폐로 오락까지 한애이니까요.. 세상물정을 모른다고 생각하고 그러겠지 생각하려해도... 정말 어떻게 가르켜야할지.. 나쁜짓이고 나쁜짓하면 경찰아저씨들이 경찰서 데리고 간다고 했어요.. 다음에 또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ㅠㅠ
이제 학교도 가는데 학교에가서까지 그러면 정말 큰일인데... 어떻게 할지 도저히 지혜가 없어요 ㅠㅠ
좀 갈켜주세요..ㅠ ㅠ
IP : 210.119.xxx.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들이
    '08.2.18 9:52 AM (222.232.xxx.55)

    그럴수 있습니다.

    개념없이 그럴수있으나 한번 단단히 혼내셔야 될듯..

    우리아들도 한번 친구집에서 장난감을 가져온적 있어서
    동네 파출소앞까지 같이 갔다온적 있습니다.

    그런다음 지금 4년지났는데 절대로 그런일 안합니다.

    딸친구중 4학년 남자아이, 우리집에서 게임cd 몰래 가주고 간적 몇번있어서
    그 엄마한테 이야기하고 돼게 혼내주라 했습니다.

    물론 저한테 사과하라 시키고 그후로는 그런일 없습니다.

    아이들은 나빠서가 아니라 그런일 누구나 겪을수 있는일입니다.
    그러나 그 일이 있는후 어떻게 대처했냐에 따라 반복되느냐, 아니면 다시는 그런일이
    없어지느냐가 결정되는것 같아요.

  • 2. ...
    '08.2.18 11:21 AM (121.148.xxx.50)

    아이들은 그럴수 있어요. 더구나 아직 돈이 뭔지도 잘 모르다면 더더욱이요.
    왜 하면 안 되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시고 나쁜 일이라고만 하셔도 될 것 같아요.
    경찰서 데려간다거나 심하게 때리거나 너무 무섭게 혼나면 왜 그렇게 혼나는지 잘 모르고 겁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이가 돈이 무엇인지 아직 모른다고 하시기에.....)

    동생들 생일 선물은 그냥 예뻐서 가져 온 것 같은데 아이에게 "누가 너가 젤 좋아라하는 인형(예를들어서) 너한테 말도 없이 가져 가면 어떨 것 같아?" 라고 물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는 왜 그런 행동이 안 되는지 설명해 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윗님 말씀처럼 아이들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런 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니까요.

  • 3. 걱정맘
    '08.2.18 11:42 AM (210.119.xxx.37)

    다들 감사합니다. 그런데 너무너무 걱정이 되요.. 이렇게도 저렇게도 말해봤지만 다음엔 안그런다고는 하는데 정말 자식인데도 믿을수가 없어요. 그런데 더더욱이 선생님이아신다면 윽 ㅠㅠ 그래도 따뜻한 말한마디가 저에게 많은 위안이 됩니다.

  • 4. 제경험
    '08.2.18 6:26 PM (220.88.xxx.197)

    전 아이의 입장에서 말씀드릴께요..
    저도 딱 고맘때 그런 짓을 한적이 있어요.
    초등학교 들어가기 직전이요.

    사촌언니가 운영하는 학원에 놀러갔는데..
    거기 크레파스에 우리집엔 없는 색깔이 있더군요.(뭔가 희귀한 색깔..)
    근데 애들이 다 쓴 색이라 길이가 3cm도 안됐어요.
    그때 제 판단은..

    -. 언니네 학원이니까 가져와도 된다.
    -. 어차피 다 쓴건데 상관없지 않을까?

    하는 긴가민가하는 생각에서 가지고왔는데..

    그날 저녁 우연히 그걸 발견하신 엄마한테 정말정말 크게 혼났어요.
    얼마나 엄마가 충격을 받으셨는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언니한테 전화를 해서 직접 사과하라고 막 다그치셨는데..
    어린 마음에도 [내가 이렇게 나쁜 짓을 한걸 언니가 알게 되면 언니가 날 미워하겠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겁이 났어요.

    어릴때 그런 행동을 하는건 자기 행동에 대해 판단이 정확하게 안섰을 경우가 많아요.
    나름대로는 논리를 세워서 정당화하는데.. 어른들의 판단을 내심 바라고있기도 하구요.
    그럴때 부모님이 아이의 자존심을 적당히 생각해주면서 이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를 확실하게 알려주신다면, 아이는 그 다음부터 중심을 잡고 옳고 그른것을 판단할 수 있을거예요.
    (그날결국 언니한테 전화는 안했어요..어찌나 감사했던지..ㅠㅠ)

    제 경우엔 엄마가, 정말 충격을 받으셔서
    어쩌나..내 아이가 이런 짓을 하다니 난 이제 어쩌나..하시면서 자책을 많이 하셨거든요.
    나때문에 우리엄마가 저렇게까지 슬퍼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훨씬 더 미안하고 앞으론 이런 짓 안해야지 하는 다짐을 했던 기억이 나요.
    그 뒤론 집에 떨어져있는 10원짜리도 안주웠어요.
    (엄마 저기 돈떨어져있어요 라고 말을 했지요..)

    너무 걱정마세요.. 엄마잖아요. ^^
    아이에게 옳은게 뭔지 가르쳐주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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