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인데 주중에는 어머님이 아기를 봐주시고 주말엔 시댁에 가셔요.
저는 퇴근이 빠른 편이고 신랑은 늦게 끝나는데 주중에는 어머님이 많이 도와주시니까 신랑이 안도와줘도 뭐라고 안하고(어머님 계시니까 뭐라고 하기도 뭐하고요) 지냅니다.
주말에 어머님 가시고 안계실때가 문제인데, 제가 살림이며 육아에 조금 관심이 떨어져서 느려터지고 집안 정리도 잘 안하는 편이에요.
신랑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남는 시간에 피씨방에서 바둑게임을 해요.(집에 인터넷 안되요). 집에서는 청소정도 합니다. 아기 빨래도 하고...
어제도 마트 갔다왔다가 신랑은 쉬러 피씨방 갔는데 저녁 시간이 되어서 오라고 전화했죠. 알았다고...
그런데 빨리 안오는거에요. 그 사이에 아기는 대변보고 보채고 등등...
혼자 우왕좌왕하는데 빨리 안들어오니 화가 나서 다시 전화해서 소리쳤죠. 빨리 오라고..
집에 와서는 하는말이 설겆이도 안해놨다,,, 왜 이렇게 아기를 잘 못보냐 등등 열받는 말을 하네요...노인네들도 잘 보는 아기를 왜 못보냐고. 집에서 혼자 아기하고 씨름하고 밥도 잘 못챙겨먹고 화나는데 정말 열받네요..
같이 싸우고 나서 냉전중인데 화가 안풀리네요. 밖에 나와서 인터넷하고 있는데 열받는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남편 정신좀 들게 할수있을까요? 제가 성격이 무뚝뚝해서 여우처럼 애교로 하는 방법은 잘 못써먹네요.. 가사 도우미는 재정 형편상 무리가 있는데... 어떤 방법을 써야 될까요? 어제 오늘 남편이 미워 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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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남편, 육아,살림 도움 안주면서 핀잔주는데 어떻게 할까요?
열받아 조회수 : 479
작성일 : 2008-02-17 14:55:42
IP : 222.121.xxx.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완전
'08.2.17 3:07 PM (220.75.xxx.15)여우가 되는 수밖에 없는데....
전 아이고 아야야....온갖 신음소리를 내면서 청소기 돌리고 쫌만 무거운거 들어도 어깨 기우뚱 죽는 소리를 합니다.
남편....당근 마누라 아파죽는다는데...다 자기가 합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옵빠앙~~하면서 이거 좀해 줘~~이거 해야되는데....이거 해 줄래?
이거 해주라,으응? 교태로 다 부려 먹는데요.
이젠 당연 알아서 자기가 해야하거니...하고 삽니다.
싸우면 점점 더 도움받기 힘들잖아요.그러니 그냥 너무너무 힘들고 아파...라고 죽는 소리하는게 낫죠.나도 자기처럼 직장에서 일하구 스트레스 풀러 피시방이나 다녀보구 싶다.
일 그만 둘까? 그럼 안 아플까? 라고 푸념처럼 귀업게~~자꾸 죽는 소리를 해서 동정심유발...
참...님이 넘 건강한 체격이면 안통하죠.^^;;2. ...
'08.2.18 11:44 AM (222.98.xxx.175)시어머니 없을때 애 맡기고 나가버리세요. 그게 제일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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