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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 결혼식에 형부가 한복을 입으면 너무 튀겠죠?
형부되는 제 남편은 겨울 양복이 마땅치가 않네요.
양복 입고 출근하는 직장이 아니라서..
그래도 봄가을, 여름용은 각각 있는데 겨울 양복이 없어요.
동생은 2월 말에 결혼이구요.
저는 한복입을건데, 남편도 같이 한복을 입을까 하는 생각을 처음에는 했어요.
저희 결혼할 때 (3년 전) 맞춘 한복이 아주 비싼 건 아니어도 딴에는 참 마음에 들게 했거든요.
두루마기까지 갖춰 해서, 예의에 어긋나는 건 아닐텐데..
한편 생각하면 남들 이목이 집중되는 걸 불편해하는 남편에게 너무 가혹한 것 같기도 해서 고민중이에요.
남편의 의견은, 아무거나 상관없다, 인데
제가 양복사러 갈까? 하면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입장을 취하네요.
뭘 귀찮게.., 양복 비싸잖아, 이런식으로요.
기백만원씩 하는 명품 양복 사입을 형편까지는 안돼도, 그냥 적당한 것 사입을 정도는 됩니다.
돈 때문에 걱정하는 건 아니고,
양복을 사도 입을 일이 통 없는 게 문제에요.
워낙 양복을 입어버릇하지 않아서, 결혼식이나 기타 경조사에도 항상 적당히 무난한 정도의 차림으로 다닙니다.
콤비라고 하는 정도 스타일이요.
혹시 결혼식에서 나이가 그다지 많지 않은 가족이 (남자가) 한복 입은 걸 보신 적 있으신가요?
한복 입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금 저도 마음이 반반이라, 의견 주시면 들어보고 결정하려고해요.
양복 쪽에 한표 던지시면, 더불어 추천 브랜드도 알려시면 더 좋겠어요.
남편은 37살에 키가 170cm 간신히 넘고 보통 체격이에요.
저의 사소하지만 어려운 고민을 함께 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 pink
'08.2.16 4:59 AM (122.36.xxx.144)^^* 보통 여자분들만 입으시고... 남자분들은 다들 양복입으시기는 하 시던데...
평소 양복 입을 일 별로 없으시면 고민 되시겠어요. 저희도 신랑이 양복 입을 일이 없어서...캐주얼 입는지라..^^: 결혼할때 산 양복 입은게 다섯손가락도 안되요 4년차 되어가는데...결혼식.모 이럴때랑... 언니결혼식때 한번... 정도 . 모... 돌잔치 이런거 캐주얼로 가니까... . 저같은 경우시라 고민되시지요?
^^* 참 기발한 생각이세요! 전 한번도 생각 못 했는데... 참.. 고정관념이란게 무서운거에요.
남자는 양복...여자는 한복 해야해..하구....
근데 저는 남자분 한복 입으시면 좋을꺼 같아요!!!!! 찬성 백만표!!!
만일 남자분이 넘 괴로워 안 하신다면...
사실 한복도 결혹식 폐백때랑 사진 촬영 딲 두번 입고...그러니 돈 아깝단 소리 나오지요.
전 시댁 갈때 한번 더 입고..몇년만에 언니 결혼때...저고리 새로 32만원인가(결혼때 녹색저고리라) ㅜㅜ내고 했어요.그날은 정말 요긴하게 잘 입었지만..... 몇년후에나 입을 일 이 있을찌 .. . 당의 있떤 언니는 그냥 일반 원피스 사서 넘 잘 입었구요...참..쩝...
왜 옛날 결혼식땐 다 한 복 입었을테구...
금전적 얘기 주변분들한테 하지 마시구...뭐하러 괜시리 하세요..
그냥 형부가 처제결혼식 너무 축하해주고싶어서..한복 입는다 하세요^^*
분위기 더 좋아질꺼 같아요.
전... 시상식이나..우리나라 배우들 외국 영화제나 외국행사갈때 왜 한 복을 많이 안 입을까 늘 아쉬워요!!! 이영희 선생님이라..여러 고급스런 한복도 많은데.... 왜..중국이나 일본 ..베트나(아오자이??) 등은 유명하고 거의 다 아는데..한복 잘 모르잖아요.... . 너무 아름다운데..^^2. 양복
'08.2.16 6:02 AM (203.229.xxx.167)남편 양복한벌 해주세요....나이들면 양복입을 일이...점점 생깁니다....
아무리 안입어도 한 두벌은 있어야 한답니다....그리고 남자들한테는 겨울양복이라는게 개념이 없던거 같던데요 회사 난방들이 워낙 잘되어 있어서
외투를 입느냐 안입느냐로 겨울소품을 하느냐 안하느냐로 겨울을 구분하더라구요3. 겨울아니라도
'08.2.16 7:12 AM (221.145.xxx.26)윗 분 말씀처럼..
여름양복만 아니면 괜찮을거예요..
저도 다음주 여동생 결혼인데 남편보고 한복입어야 한다고 그랬더니.. 막 울더라구요.. ㅋㅋ
제 남편은 결혼전에 입던 두꺼운 겨울양복은 안입어요...4. .
'08.2.16 7:41 AM (123.213.xxx.185)제 생각엔 예식장에 난방이 잘 되어있어서 코트 걸치고 갔다가 들어가서 벗으면 상관없을 듯 하구요.
혹시 여유가 되신다면 맞추시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
평소에 아무리 양복입을 일이 별로 없더라도 그런 결정적인 순간(혼례, 장례)들에 TPO에 맞게 못입고 다니는 남자들 보면....좀 보기 그렇더라구요.
저라면 겨울용 중 색깔은 장례식 때 입을 수 있는 짙은색(남편분 이제 결혼식보다는 장례식 가실일이 더 많을껄요. 주변 사람들은 아직 연세가 그리 안되셨더라도 회사 동료분들 가족 장례식 말이죠)을 한벌 해줄것 같아요.5. 하나 하세요
'08.2.16 8:07 AM (218.156.xxx.163)윗분들 말처럼 검정색으로... 요샌 겨울 상품 정리하느라고 40~50%까지도 세일하던걸요.
2월은 잘 하면 반값으로도 겨울 옷을 건질 수 있는 시즌이랍니다.6. 양복
'08.2.16 8:16 AM (219.254.xxx.191)사세요...하다못해 갑자기 상가집이라도 갈일생겼는데 (그건 결혼식처럼 예고도 없죠) 양복 한벌 없으면 가서 다들 예의 없다고 하실지 몰라요,,,양복 저렴한거 사셔도 되는데,,,꼭 비싼거 사야 하는요 뭐,,
7. 봄가을용
'08.2.16 8:37 AM (211.221.xxx.245)입으면 되겠네요.
봄가을용은 요즘 입어도 되요.여름용은 너무 얇고 춥지만 봄가을용 정도는 괜찮아요.
위에 정장 코트를 입으면 되는데 매일 양복을 안입어서 정장용 코트가 없다면
그냥 따뜻한거 위에 입고 사진찍을때는 벗고 있으면 되잖아요.
성당이 아닌 호텔,예식장은 따뜻해서 괜찮아요.8. 어차피
'08.2.16 8:56 AM (218.51.xxx.18)식장에 들어가면 코트 벋으니까요. 봄가을용으로 입으시면 되요.
추위타시면 조끼하나 받쳐입으면 되구요.
근데 윗님들처럼 앞으로 장례식도 있고 겨울용 한벌 사시라고 권하고 싶네요.9. 춘추복
'08.2.16 10:01 AM (222.107.xxx.245)상관없습니다.
지금 백화점에 춘추복 나옵니다.
형편이 그렇더라도 한복은 아닙니다.
본인이 너무 튄다는 것 누구 보다 잘 아시네요.
며칠 전에 우연히 보니 실크인지 모 소재인지 아주 얇은 양복을 입은 남자도 있던데요.
아..저렇게 얇은 소재도 있구나.했죠
깨끗이 잘 다려서 입고 가십시오.10. 허걱~~
'08.2.16 11:31 AM (220.75.xxx.154)글제만으로도 허걱했네요~~
윗분들 말대로 꼭 하나 장만하세요.11. 허걱~~
'08.2.16 11:35 AM (220.75.xxx.154)참 브랜드요..제 남편은 38살, 키 170cm 통통체격인데, 캠브리지 멤버스로 주로 사줘요.
잠실 롯데마트로 가면 아울렛 매장에서 봄, 가을용 30만원대이거나 그 이하로 살수 있어요.
옷감 괜찮고 디자인도 괜찮습니다.
더 저렴한 양복도 사실 많아요. 세일 할때보면 10만원대 양복도 괜찮더군요.
진한 감색 양복(구로곤색이라 하나요??) 하나 장만하시면 결혼식장이든 장례식장이든 문안합니다.12. 한벌쯤
'08.2.16 11:57 AM (121.144.xxx.207)평소 입을 일 없다고 ..할건 아니더라구요.
살다보면 정말~ 누구나 예상치 못한 ,,장례식,결혼식~ 갈 일이 생기더군요.
이참에 한벌 장만하세요.
더구나 여동생 결혼한다니 새 신랑옆에 번듯하게 입고 나서야지..참 옷이라는 게
날개라는 말 꼭 맞아요.
저렴한 옷도 잘 차리고 나서면 헌 신랑도 새 신랑처럼 넘 멋질걸요.13. 찬성
'08.2.16 12:51 PM (221.162.xxx.78)양복도 좋지만 전 한복도 좋을듯..
나도 여동생 둘 시집 보낼때 그리 할걸..14. 예식장에서
'08.2.16 3:17 PM (203.235.xxx.31)신랑 신부에게 가야할 시선이 남편에게로 ㅋ~
양복 50% 해요
백화점에서 추가까지...
빨리가셔서 검정색으로 사시면
예식장, 장례식장 모두 커버됩니당15. 원글
'08.2.17 5:35 PM (218.53.xxx.188)답변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남편에게 다시 묻고 다시 묻고 했는데, 나중에 정말 필요할 때 좋은 거(!!) 산다고 하네요.
춘추복을 그냥 입힐까 어쩔까 또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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