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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기꽉찬 처자 고민입니다. 이 사람과 결혼을 해도 괜찮을까요?
우선 나이가 32이 되다보니 결혼걱정을 안할수가 없게 되더군요
지금 그 사람과 계속 만나야 하는지, 헤어져야 하는지....
님들의 명확한 답이라도 알아보고 싶어서요...
좋아서 결혼하는 것만으로도 괜찮은지 말이죠...
우선 저희를 힘들게 하는건 이런 이야기입니다
결국 돈 얘기..ㅠㅠ
제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은 저보다 4살이 많구요(36)
지금 현재로는 쉬고있는 중입니다
그사람을 다시 만나게 된건 작년 12월입니다
다시만났다함은...
지금부터 3년전 2005년2월쯤부터 10개월간 사귀다가 헤어지게되었습니다
사실 그때 시작은 제가 그사람을 1여년간 짝사랑하다가,
포기할때쯤 그 사람이 마음을 열고 시작한거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 많이 좋아했던터라,
거기다가 제가 그 나이에 처음 연애였던지라...(참, 할말이 없습니다)
그사람을 힘들게 하기도 하고, 저두 무척 힘들었습니다
거기다가, 중간에 사람도 개입되어 얽히고 섥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 나쁘게 헤어진건 아니였어요
그래도 제가 1년 반정도를 힘들었어요
그리고 점점 잊혀져 거의 잊혀갈즈음
2년만에 그사람이 다시 제게 온거였죠
항상 자긴 깨닫는게 늦어서 이제야 온거 미안하다면서요...
하지만 그 사람은 2007년도에는 일을 그만두고
그 사이에 여행도 마니 다니면서 얼마 모아 놓지도 않은 돈을 다 써버린거죠
물론, 거기다가 집에 보태줄 돈도 없을 뿐더러
그의 부모님은 저희 부모님보다 15년여차가 납니다
(곧 그의 부모님이 아프시기라도 하면 저희는 모을 돈도 없게되는거겠죠...)
3년전에는 제가 너무 많이 좋아해서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 사람이 절 많이 아껴줍니다
(그래서 이 사람이 편한걸까요?
제가 예전만큼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크지 않아서..?
하지만 아직 좋아하는건 맞는데...)
저의 첫사랑이기도 하고, 아직도 그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모든것이 힘이 듭니다
우선 전 여대음대를 졸업해서 한달 벌이가 대단하진 않지만
시간에 비해서 페이도 괜찮지만
그사람은 디자인전공에, 학벌도 그리 대단치 않아서
능력같은건 대단해보이진 않아요...
그 사람과 제가 결혼전에
1년여 아껴서 모은다면 3000정도는 모을수 있는 그런 여건입니다
우선 제가 모아놓은돈중 1000정도를 더 보탠다면 내년쯤에는 4000정도로 시작할 수 있는정도겠죠?
물론, 결혼하는 모든비용은 빼고겠죠?
집을 구할수 있는 대략 자금은 3000,
2년후에 결혼한다면 max 6000이 되겠죠(하지만 그땐 '34'이된다는거...)
하지만, 전 자신이 없어요
주위사람들 말에 흔들리지 말라고 하지만,
제 주관을 갖기에는 이미 살아본 사람들은 저를 미쳤다고 하죠
저희 부모님 역시
그 사람과 할려거든 결혼하지말라하시고
친구들은 심지어..결혼식에 오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정말 딱 시간이 멈추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저도, 이사람도, 서로밖에 없는거 같은데...
이 사람 아니면, 다른사람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제가 간다하면
순순히 저를 놓아주겠다고 하는 그 사람
미안해서 할말이 없다는 그 사람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어려운 고비를 넘기면서 결혼까지 갔는지...모르겠다며
저만 괜찮다면, 끝까지가보고싶다고...
지금은 제가 이리저리 재고 만나는거 같아서 힘들대요...
서른둘인데..저도 그런생각을 안하면 바보겠지요..
29시절엔, 그런거 생각 안하던 순수했던 제가 좋았었다고...
온실속에 화초라서...자기가 힘들다고...
단순하게 그냥 서로 사랑하면
좀 어렵더라도 같이 지내면 되는거아니냐고 하는데...
36이 되도록 아무것도 없는 그 사람
이제 제로에서 시작해야 하는...
능력도 그리 대단치않은 그 사람...
좋아하는 것만으로도 같이 살수 있을까요?
아마 그 사람과 살려면, 제가 좋아하는일, 해왔던 일, 옷사는일(지출의반을차지하고 있는옷값)
모두 포기해야하겠죠...
차나 끌고 다닐 수 있을런지...(일할때 차가 필요하거든요...)
제 일은 한번쉬면 학교와 패턴이 같아서 1년을 쉬어야 합니다(3월부터 다음년도2월까지)
나중에 태어날 아이도 그렇고...
아, 고민이 너무 많아요...
미시언니들, 혹은 동생들의 크나큰 조언을 듣고 싶어요
정말,
세상은 돈이 없이는 안되는걸까요?......ㅜㅜ
1. --;;;
'08.2.13 7:48 PM (61.104.xxx.89)1. 그 남자 없이는 내 앞날의 삶을 상상할 수도 없으니 어떤 일이 있더라도 그 사람만 있으면 나는 """""평생""""" 행복할 수 있다.
2. 그 남자도 내가 없는 앞날을 상상할 수도 없고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나만 있으면 그 남자도 """""평생""""" 행복할 수 있다.
위의 2가지 이유외에 다른 생각이 전혀 안 든다면 결혼하셔도 행복하실 테지만 그 외에 생각이 이리저리 든다면 한번 고려해보심이 좋겠지요?
세상에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삶을 사는데 돈이 없으면 혹은 너무 모자라면 안되는 거 원글님도 아시지요?
세상에 돈 없이도 행복하게 잘 사시는 분들 정말정말 마음이 어마어마 부자인 분들입니다. 저는 그 분들을 많이 존경합니다. 저는 아직 그만큼 마음이 부자이니 못하니까요2. 음
'08.2.13 7:50 PM (220.75.xxx.15)저도 아무 생각없이 정말 남자만 보고 결혼했다 ...땀 맘으로 사는 아줌인데...
돈 ..살다보니 무지 이유되고 쌈도 돈 때문이고..애때문이고..
그렇더군요.
하지만 님이 구멍 뜷린 독에 물붓기가 아닌 시댁이라면 사아하는 맘이 있다면
다 양보하고 이해하고 잘 살 수 있지 않나요?
시부모랑 같이 살아야하는지 것도 넘 중요하고...
아들이 그렇게 능력없는데 시부모는 뭘로 사시고 계신지?
완전히 봉양할 단계 아니면 ...
저희는 없는 살림에 혼자 효자 나서 다 떠맡고 돈 척척 내는 통에 미치겠거든요?
물론 자기 돈 자기가 벌어 쓴다는데 저도 할 말 없지만 뭐 그게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돈이 없는걸 어째요.
목돈도 없구...
그 남자가 돌아온건 님이 능력이 있어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본인 스스로 뱔 볼일 없는 자기를 사랑해주는건 너뿐이네,라고 생각했겠죠.
그게 나쁜건 아니구요.
에구...
그 사람없이 잘 살 수 있을까
내가 모든 걸 이해하고 사랑이란 이름하에 희생하고 이겨낼수 있느냐
이게 본인의 선택이지요.
사실 돈 없는 사람과는 인연 맺지 말라는 조언은 잔인하긴 해요.3. 저도
'08.2.13 8:05 PM (116.122.xxx.119)윗분처럼 님의 능력이 아쉬워서 돌아왔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님이 생각하시는 것만큼 대단한 인연은 아닐 수도 있다는 얘기에요.
연애할 때는 이사람 아님 죽을 거 같다, 천생연분이다 뭐 이런 생각으로 사랑하지만
지나고 보면 또 잊혀지고, 별거 아니고 그렇잖아요.
원글님, 사랑도 중요하지만 사랑을 지지해줄 수 있는 현실도 절대 무시할 수 없어요.
위의 글로만 봐도 원글님 거기 시집가심 고생문이 훤한듯 보입니다.
서른 다섯, 혼기 꽉찬 나이에 별로 모아둔 것도 없이 여행을 다니며 빈털터리되어 돌아오는 남자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돈없는 사람과 결혼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정신상태가 올바르지 못한 사람과는 결혼을 생각하지 마시라고 조언하고 싶어요.4. 그러네요.
'08.2.13 8:10 PM (218.48.xxx.206)그런데 결혼은 현실이잖아요.남자분 지금 직업도 없고 구체적인 미래설계도 없이 어떻게 님과 끝까지 한번 가보고싶다는건지....만약 제대로 된 남자라면 내가 아직 준비가 안되었으니 언제언제까지 기다려달라던가 아니면 차라리 헤어져줘야하는 거 아닌가싶네요.그리고 님이 불안해하는 금전적인 고민들이 결국은 스트레스로 다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거기다가 시부모님도 아들 하나 믿고 뭔가 바라시는 분이면 더 문제가 되겠죠.
5. 저도
'08.2.13 8:10 PM (210.95.xxx.241)결혼해보니...이 사람은 나없으면 어쩌나,,,나도 이사람이 젤 나랑 맞는것 같아 하고 나이많고 모아놓은 돈 없는 사람과 결혼했는데 흑...지금 생각하니 그것이 콩깍지고 측은지심이었네...싶어요...지금도 사랑하며 살지만,,,가끔씩 울컥~하고 올라오는 것이 있네요...좀더 어리고 시댁이 여유로운 사람과 결혼했더라면 하는...후회...가 사무치죠...윗분 말처럼 그 나이되도록 여행다니고 돈 한푼 안 모아놓은 그리 자유로운 영혼? 을 가진 남자분과 어찌 결혼생활 하실지...걱정됩니다...그리고 아마도 그분이 다시 돌아온게 님이라도 잡아야겠다 싶은 생각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6. 다른건
'08.2.13 8:16 PM (222.238.xxx.17)할말이없지만 이곳에서 결혼한 선배들말이 다맞는거같아요!!! 어쨌튼 어른들이결혼을반대하는건 다 그만한이유가 있다싶구요!!!! 어른말안들어서 된통당하네요!!! 물릴수만있다면 하면서 자책하면서 산답니다.
7. kia
'08.2.13 8:17 PM (211.200.xxx.106)아, 정말 답답하네요..ㅠㅠ
아무래도 묻긴했어요..
다시 돌아올때 내가 능력이 조금 있었던것도 생각해봤겠죠? 하구요.
그랬더니..응...하고 솔직히 말하긴 하더군요
하여튼, 사람 착하고, 솔직하고, 좋은사람이긴 해요
차분하고, 화도 잘 못내는 성격에...조금은 느긋한..(대학때 별명이 '양반'일 정도로..)
늦게 깨닫고 돌아온것과, 이제야 돈을 모아야겠다고 생각한게
제게 너무 미안하다고 합니다...
저두 지금 그 정신상태가 문제인데요..
지금까지 그런것을 반성하고 잘 살겠다는데, 그걸 장담할 수 있을지가 문제인거죠..
지금도 제가 그 사람을 바로 잡아가주고 있는 상태이긴해요
여행은 꼭 가고싶었던곳이 있었는데 지금이 아니면, 갈수 없을것 같기도 하고
후회할것 같아서 갔다왔다합니다
이젠 안놀고 열심히 살겠다는데, 더 두고보기에는, 제 나이가 좀 많죠...ㅠㅠ
저두 돈없이 사랑만으로 살수 있는 그런 어마어마한 마음의 부자는 아니죠..
그리고 시부모님은, 저두 지금 무엇으로 사시는지 참 궁금하긴 합니다...
그래도 나이가 있으신데...용돈은 당연히 드려야 하는거잖아요...ㅠㅠ8. .....
'08.2.13 8:26 PM (211.178.xxx.95)시부모님도 걸리네요.
용돈은 당연히 드린다 쳐도
생활비를 다달이 드려야하는 처지라면...
원글님 제가 친언니라면
말리고 싶어요.
행복해지려고 결혼하는거잖아요.
돈이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36세에 3천 짜리 방에서 시작해서
어떻게 살아보겠다는건지......9. 돈이
'08.2.13 8:28 PM (222.112.xxx.203)없어도 능력이 있으면 되지만 그 분은 돈도 없고 능력도 없고 생활력도 없군요.
저 같으면 결혼 안 합니다. 지금 당장 돈이 없어도 본인이 능력이 있고 계획이 있든지, 빼어난 능력은 없어도 강한 생활력이 있고 의지가 있든지, 이래야 믿고 결혼을 하죠.
부모님도 경제적 능력 없으시고 본인도 없는데 아무 생각 없이 모아 놓은 돈 여행으로 다 써버리는 남자, 앞으로도 계속 저렇게 혼자서 낙천적으로 살 텐데 그 뒤치다꺼리를 내가 혼자 어떻게 다 합니까.10. 000
'08.2.13 8:36 PM (124.199.xxx.44)님도 뭔가 걸리는게 있으니깐 이런 글 올리신게지요....
그때가 바로 멈출 때 아닌가 합니다.
님 사랑하시는 그 분...죄송하지만 한번 욕해드리렵니다. 미친놈....죄송해요....
허나 이 아줌마 입장에서 볼 때는 정말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그분...
남의 귀한 딸 데려다가.......11. ........
'08.2.13 8:40 PM (124.57.xxx.186)간다고 하면 놓아주겠다는 남자? 그런 생각안하는 순수했던 예전의 모습이 좋았다고
말하는 대목에서 반대하고 싶네요
돈 없이 결혼했어도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있어요 그렇지만.....
지금은 비록 돈이 없지만 앞으로 나아질 거라는 '희망'이 있는 남자여야 하고
착하다 화를 잘 못낸다 이런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남자로서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참 괜찮은 사람이고, 존경할 만한 남자다' 라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감정은 결혼해서 살 부비고 살면 그 사람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꼬락서니,
나와 다른 생활습관들 때문에 꼴보기 싫은 마음으로 아주 쉽게 변한답니다
열렬하게 연애결혼한 부부들이 5년 정도 되면 서로를 얼마나 꼴보기 싫어하고 지긋지긋해
하는데요
남자로서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좋아하고 존경할 수 있는 남자와 결혼하세요
돈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전 그런 문제라고 생각해요12. .
'08.2.13 8:52 PM (122.32.xxx.149)친구들이 결혼식에 안온다고 할 정도면 더이상 생각해 볼 여지도 없습니다.
그만 두세요.13. 후회..
'08.2.13 8:53 PM (211.50.xxx.8)하지마세요..후회합니다..물론 결정은 본인이하는거겠지만..
전100%후회 장담합니다
결혼의전부가 돈은 아니지만...사랑과,결혼은 다르거든요
돈없는 결혼생활..처음엔 행복할지 몰라도 아이 낳고 살다보면
남편의 무능력이 분명 걸림돌이 됩니다14. 결혼막장
'08.2.13 8:58 PM (211.211.xxx.171)맨위에 댓글님이 1,2번이유밖에 생각안난다면 결혼해도 된다지만 전 그 두이유가 전부라고 해도 말리고싶어요...
죽고 못살아서 이사람 아니면 안된다고 해서 둘이 너무너무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결혼한지 2년도 되기전에 둘사이금가고 돈이 개입되니 싸움이 되고, 결국은 파경~~~ 제 절친한 25년지기 친구의 동생얘기입니다...
연애도 1년 넘게 해서 죽고 못살아서 결혼시켰는데 남편이 돈을 못버는건아니지만 좀 시원찮긴 했지요...애 낳으면서 돈 쪼달리고 이차 저차 전세돈도 떼이게 되고 쪼달리니 결국은 이혼합니다.....
돈...정말 중요합니다...이세상에 사랑이 그래도 중요하다고 하는건 더 살아봐야합니다...
결혼한 사람중에 돈도 중요하지만 두부부지간의 사랑이 더 중요하다고 하시는 분들은 집도 있꼬 양가에 돈대줄 걱정없이 노후대비 되어있으시고 남편도어느정도 벌고 살만한 분들의 얘기구요...
당장 저희도 어젯밤에 돈 때문에 싸웠네요...버는 돈은 정해져 있는데 애 유치원 딸랑 보내는것도 힘겨워서 죽겠는데 가끔씩 시부모님밑으로 30만원 20만원씩 내놓아야 하는거 ....
큰애 7살인데 5살까지 놀다가 6살 첨 유치원 갔어요..돈이 없어서....올해는 유치원비도 올랐는데 저소득층은 또 안되는 월급쟁이....둘째는 4살인데 왜 다들 어린이집 안보내냐고 하고...
돈이 없어서 두녀석 한꺼번에 유치원 어린이집 못보내는 신세...
바우처 겨우 신청하니 되어서 시키고 어디서 더 줄여야 큰애 유치원비오른거 충당하나 싶어 가계부 들여다봐도 답이 안나오는데, 남편이란 사람은 시집에 뭐 사드리자 뭐 사드리자 이러고 있으니 부부쌈 나네요..
아끼고 아껴 모은돈 다 때려붓고 결혼할때 들고온 비자금 다 때려붓고도 대출받아 산아파트 덕분입니다...쪼달리고 힘들고..
남편한달 월급이 얼마안됩니다..대출금나가고 보험료 나가고 각종세금에 이것저것 떼고 나면 한달에 40만원으로 생활해야 하는데 매달 적자인생......
돈 무지 중요합니다...
그럼 님의 능력도중요하지만 남편능력도 중요합니다
아이가 생기면 아이밑에 들어가는돈...맞벌이하면 애 봐주는 비용도 만만치 않죠..
그러다 보면 돈이 사랑보다 더 소중하다는걸 느낍니다..
부부지간에 사랑이 더 중요해요 라고 말하시는분들...돈에 쪼달려 보지 않으시면 모릅니다..사랑이 중요한지 돈이 중요한지요...
물론 돈이 전부는 아니라고는 하지만 뭐라고해도 돈이 최고는 아니지만 살아가는데 있어서 힘이되어주는것도 돈입니다....
욕먹을 짓이지만 전 돈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아파트한채사고 개털 된 아줌마지만요,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월급이 300만원이라도되면 숨좀쉬겠다 싶은데, 그렇게 될려면 아마도 남편이 퇴직할때쯤이 아닐까 싶네요.....
남편 능력 중요하구요 시집의 능력도중요합니다...
저도 결혼할땐 작지만 싼 집이 있었어요...이사오면서 집값이 확뛰면서 전세로 돌다가 겨우 있는돈 없는돈 끌여들여 산거지만요....힘들어요.....능력없는 남잔...
착한남자도 필요없어요..저 착한 남자랑 살면서 속터지고 속병났습니다..
착한게 나한테착한거 보다 특히 시부모나 시집쪽으로 착한건 더 죽습니다...
지금은 님에게 잘하지만 결혼하고도 잘할지는 모르는 일이구요..
제 동생이라면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열두번 생각해야할 일입니다.15. 저도
'08.2.13 8:59 PM (125.178.xxx.134)과연 그 남자분이 경제능력이나 상황이 좋았다면 원글님께 돌아오셨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간다면 놓아주겠다면서 그런 생각 안하던 예전의 모습이 좋고
이리저리 재는 지금은 힘들다는 그 남자분.. 과연 믿을 수 있을까요?
가진게 적은 사람은 결혼도 못하냐고 하실지 모르겠는데
지금 남자분은 그게 문제가 아닌듯해요.
아들 도리, 남편 도리, 부모 도리까지 원글님 혼자만의 몫으로 짐지우실 분 같아 보여요.
가족뿐만 아니라 친구분도 만류하시고
원글님도 재고 계신다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원글님은 지금 그 남자분과의 현재가 아니라 그 남자분과의 과거에 발목 잡혀 계신거같습니다.16. 혹은..
'08.2.13 9:12 PM (125.142.xxx.36)뒤늦게 돌아왔는데 '돈은 없고 앞으로도 미래가 확실친 않으나 널 사랑한다. '
대신 ,
뒤늦게 돌아왔는데 '돈도 어느정도 모아놓고 부모님 나이드셨지만 노후준비는 이러이러한 계획이시더라..그러니 내가 앞으로 많이 벌진 못해도 우리 둘이 열심히 이러저러하게 살아보자..내가 생각해본 인생의 포트폴리오는 이렇단다 '는
엄청난 차이지요..
그리고 원글님께서 나이를 의식하시는 듯 해서 덧붙이면,
님 32살 많은 나이 아니에요..
그런데 남자나이 34에 별볼일 없는 건 노력부족에 의지박약이 만들어낸 무능이라고 생각해요. 고로 님 승!
자신감을 갖고 위의 조언들을 객관적으로 다시 한 번 훑어보세요~17. 결혼은
'08.2.13 9:16 PM (221.145.xxx.43)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해도 어려운게 결혼인거 같습니다...
그런데 혼란스럽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신다면..
우선은 한 발짝 물러서서 생각해보세요..
32 늦었다면 늦은거지만... 결코 많이 늦은건 아닙니다..
좀 더 만나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좀 더 만나다보면 이건 아니다 싶은 때가 올겁니다..18. 결혼전에
'08.2.13 9:18 PM (59.10.xxx.43)~ 안 착한 남자 있음 나오라 그래요..
원글님, 착하고 좋은사람도 살다보면 돈땜에 대부분 쌈 합니다.. 특히,시댁쪽..
착하다는 것은 자기 능력안에서만 일겁니다 ..
당당하지 못한 사람 같은 느낌이 확~ 드는 건 뭔지 모르겠네요...
그만 두세요..
친동생이라면 머리카락을....해서라도 뜯어 말립니다..
원글님이 나이가 아주 많은 것도 아니신데...
기다리세요, 임자 나옵니다... 지금 남자분 , 냅둬요그냥...연락끊고...
너무 순진하십니다.. 세상이 어떤데 ..
자식 못지 않게 부모땜시 속 터지는 부부 많습니다...19. ...
'08.2.13 9:20 PM (211.245.xxx.134)그남자 뒤늦게 깨달았겠죠 그조건에 자신을 원글님만큼 사랑해주고 돈 벌어
먹여살려주고 사람대접 해 줄 사람이 없다는걸요
정신차리세요 원글님 연애도 처음이라면서요
세상에 널린게 남자예요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20. .
'08.2.13 9:21 PM (58.103.xxx.71)착한놈이 무능력해지기 쉬운거랍니다...
21. 제 친구..
'08.2.13 9:22 PM (125.177.xxx.136)36세...모 대학에서 전산전공 내년에 박사 딴다고 해요...
가진 재산은 없고...대신 형제 많은 막내라 부모 봉양 책임 없고...
왜 연애 안하냐고 물으니까
자기가 가진게 없는데 어떻게 결혼을 하냐고...
40넘어서 자리 잡히면 그때 생각해본다네요...
남자라면 이정도 책임김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22. 결혼은 현실
'08.2.13 9:27 PM (121.134.xxx.197)결혼하면 사랑만 가지고 사는 거 아니죠..
현실이다 보니 돈도 들어가고, 책임감도 있어야 하고 아기도 키워야 하고...
남편으로 좋은 사람은 성격도 중요하지만, 생활력, 책임감도 중요해요.
연애야 그냥 번지르르한 말, 좋은 분위기만으로도 어느 정도 이어가지만요...
(연애를 비하하는 말은 아닙니다.)
님의 그 분은 그 나이에 돈 다써버리고 와서 사랑한다는 말만으로 붙잡는 거..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님도 지금 사랑도 그다지.. 결혼 생각도 그다지.. 미래에 대한 설계도 그다지.. 이신 것 같아요
제 가족이라면 볼 거 없이 다른 사람 만나라고 하겠어요
제대로 된 실속 있는, 시부모님이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덜 부담 주는, 남편으로서 당당한 그런 사람요...23. 동생같은 맘
'08.2.13 9:58 PM (222.106.xxx.163)에 댓글 답니다.
저도 늦게 결혼해서 그 답답한 맘을 이해합니다.
아예 젊은 나이이면 둘이 벌어서 알콩달콩 재미나게 산다고 하지만 아주 젊은 나이는 아닌데...
결혼 전에는 진짜 사람 하나 괜찮으면 다인데 이렇게 주장했는데 살다보니 그게 아닙니다.
그리고 상대한테 마음이나 사랑도 확실하지 않고 그저 잘 대해주고 그렇다고 맘 흔들리지 마세요. 결혼은 현실입니다.24. 맞다
'08.2.13 10:01 PM (220.75.xxx.15)여지껏 어영부영 생각없이 산 남자가 갑자기 절대 안 변하죠.
님이 버는 한 믿는 구석에 평생 같은 여유작작을 부리며 살 위인이죠.
저 나이가 되도록 암 것도 없는 사람.
양반이 절대 좋은거 아니예요.
양반이 그 놈의 체면 생각하다 굶어 죽는 거 아시죠?
딱 그 스딸이네요.그리고 성격상 절대 열심히 일하고 돈 모을 타입이 아니라는거.
야무진 남자 만나야 노후도 후회없이 삽니다.
착한 남자도 중요하지만 능력 있는 남자.그것이 서로 살 길이죠,
벌어 먹일 생각 없으심 2세를 위해서라도 그만둬야겠네요.
그 양반에게는 미안하지만...25. 헐~
'08.2.14 1:02 AM (125.134.xxx.69)나이 서른 여섯에 아무것도 가진 것 없다?
능력(생활력), 패기, 야망...
에휴~
그런데다 지금 아니면 안될 것 같아서(?) 놀러 다닐거 다 다녀.
방랑 시인 김삿갓도 아니고.
82에 들어오신걸 천운으로 아세요.26. 후회된다
'08.2.14 1:52 AM (118.37.xxx.62)결혼은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한다고 하지요
지금 조건이라면 전 안 할 꺼 같아요,,
물론 제가 결혼을 했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지금 상황으로선 하더라도 맘 고생 몸 고생 많을 것 같아요
정말 현실에선 능력이 너무나도 중요하답니다
저도 결혼할 때 다른 것 하나 안 보고
다정함만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그 것도 오래 가지 못하네요
후회됩니다...
여기에 오셔서 상담하신 거 정말 잘 하신 것 같아요
나도 여길 알았더라면............27. 달리는 말
'08.2.14 4:45 AM (61.83.xxx.233)제가 결혼전에 주변에서 하던 얘기입니다.
달리는 말에서 내리면 떨어져서 죽으니 그 사람과는 결혼하지 말아라..
어떤 상황에서도 평생 내려놓지 않고 업고갈 자신이 있으면
결혼해도 좋지만 그럴 정도가 아니면 그 사람과는 하지 말아라...
어른들이나 주변에서 반대하면 다 그 이유가 일리가 있다는걸
결혼해보니 살아보면서 하나 하나 이해가 됩니다.
지금 결혼 십년차인데...
내 남편이 결혼전에 사귀던 그 때 그사람 맞나?? 싶을만큼 양면성을 볼때가 있습니다.
거기다 시댁문제, 경제적인 문제.. 사소한 생활습관 문제..
(잘 안씻고, 배고픈거 못참고등등..사소하지만 늘 반복되면 싫은..) 등에서 불화가 시작됩니다.
아이가 없으면 당장이라도 헤어지겠지만 아이 때문에 산다는 생각을 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결혼전에 아이 때문에 산다.. 너도 살아봐라... 이런 말들..
싫으면 헤어져야지 왜??? 라고 생각했거든요.
더구나 여자가 경제력이 있는데 남자가 경제력이 없으면
점점 이상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제가 원글님의 언니나 부모라면 말립니다.
사랑이 결혼을 완성해주지는 않는거 같아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있는 사람이라면 원글님에게 결혼하자고 하지는 못할겁니다.
살아보니 돈이 없이는 결혼도 생활도 힘든게 현실입니다.28. 도움
'08.2.14 7:06 AM (122.34.xxx.8)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에 한표.
결혼해서 살면서 변화시키지 이런 생각으로 결혼하게 되면 답은 이혼밖에 없어요.
전 가장 걸리는 부분이 "여행간다고 모아둔 돈을 다 써버렸다" 라는 대목이에요.
연애할때는 사랑만 있으면 모든 것이 극복되지만,
결혼은 냉정한 현실이에요.
좋은 모습 싫은 모습, 그사람의 단점까지도 껴안고 받아들이고 살아가야 하는..
(살면 살수록 나랑 다른 부분 더더욱 이해 안됩니다. 그냥 포기하는거죠.)
결혼 적령기에 있는 남자가 타의가 아닌 자의로 모아둔 돈까지 다 써버리고
한푼 없이 결혼생활을 시작하자고 하거나 사랑하기때문에 용서해달라는 논리로 나간다면
인생에 대한 자신의 철학이 다소 무책임하다고 보는데....
원글님은 그런 부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실수 있을지를 고민해보셔야 해요.
전 알뜰살뜰 모아 노후를 대비하는 성격이고,
제 친구는 젊어 지지리 궁상떨다가 늙어서 병걸리고 힘없을때 돈 쓰면 뭐하냐 성격이에요.
어디에도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 그런 제 가치관과 맞는 남편이랑 결혼해 우리부부는 문제가 없고,
제 친구네 또한 30대 중반에 외제차 구입을 부부가 의논 고민할만큼 그쪽 부부도 문제가 없어요.
즉 자신의 성향이랑 가치관이랑 맞는지가,
남들에게 이사람이랑 결혼할까요 하고 묻는거 보다 더 중요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30대 중반의 디자인 전공의 남성이 어느날 훌쩍 여행을 떠날 정도라면
상당히 자유스러운 성격의 소유자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그렇다면 따박따박 돈 모으고 보통 사람처럼 평범하게 사는 결혼생활이 힘들수도 있지 않나요.
그걸 원글님이 받아들이고 함께할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죽어라 사랑해서 결혼한 제 친구들 시간이 지날수록 "웬수"랑 같이 산다 이를 갈더군요.
그렇게 사랑하던 모습을 보아온던 터라 잘 이해가 안되지만 그래도 현실은 그렇더라구요.
몇달만에 중매로 결혼한 저는 오히려 잘 살고 있구요.
사랑 = 행복한 결혼생활의 필요충분조건은 아니에요.29. 댓글
'08.2.14 9:35 AM (211.109.xxx.162)적어주신 위의 모든82님 모두 공감합니다
내가 좀더 일찍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었더라면.....
나이 50에 이제야 판단이라는걸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것 같네요
항상 길은 여러길이 있죠
가지 않은 길은 미련이 남지만요
회원님들이 모두 현명하셔서 많이배우고 갑니다
우리네인생은 매순간 어떤 판단이냐에 따라 달라지는것 같아요
그것이 사람에 대한 판단일때는 더더욱요30. ..........
'08.2.14 10:46 AM (220.88.xxx.51)제 나이 37입니다.
아직 결혼 안했습니다.
댓글 써주신 분들 말씀 구구절절히 다 맞습니다.
이혼한 친구들도 있고..
결혼한 언니가 몇 명이라 어려서부터 선행학습이 많이 되었거든요.--;;
결혼은 평생 미운 모습까지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과 해야 합니다.
많이 벌지는 못하더라도 "희망" "책임감" "생활력"이 있는 남자와 해야 합니다.
남에게만 착한 남자가 아닌 "내게" 착한 남자와 해야 합니다.
그런게 아니라면
굳이 결혼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상황의 변화는 내가 "행복"해지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도 마찬가지지요.
그런 확신이 없다면 해서는 안됩니다.31. 결혼은
'08.2.14 1:54 PM (218.235.xxx.96)현실입니다. 그렇다고 수십억짜리 아파트 사주는 대로 가라는 뜻이 아니라 최소한 전세라도 집한칸 있어야 사랑도 생긴다는 뜻이에요.
남자 나이 36이면 금방 마흔, 오십 됩니다. 직장은 몇년간 더 다닐수 있을지 남친분 계획은 세워두신건가요? 아이 초등학교 들어갈때까지 집 없어서 이리저리 전세 옮기고 전학시키고.. 아니 그전에 핏덩이 같은 애들 남의 손에 맡기면서 돈벌러 다녀보세요. 아침마다 우는 애 떼놓고 일하러 나갈려면 피눈물이 납니다.
제 친동생이라면 절대 절대 말립니다. 저보다 한살 어리신데요, 제 친구들도 아직 결혼안한애들 있어요. 조금 늦었지만 그렇다고 다른 남자 다시는 못만날 정도로 늦은거 아니랍니다. 정말 잘 생각하세요32. 조금 늦더라도
'08.2.14 2:44 PM (210.115.xxx.210)다른 남자분 찾아보세요
33. 결혼을 하더라도..
'08.2.14 3:02 PM (220.117.xxx.28)결혼하게 되더라도 경제권 절대뺏기면 안됩니다. 남자도 열심히할때 님의 능력이 도움이되는것이지요.. 행여 자신감이 결여된상태에서 또는 자만해서,..은근히 여자벌이에 기댄다면.. 큰문제일거같아요..
34. 그냥
'08.2.14 3:02 PM (125.7.xxx.1)지나갈수가 없어서 로그인햇어요.
저도 님이랑 같은 나이에 결혼햇습니다.
아직 늦은 나이 아니예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시니 그게 더 문제입니다.
저기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가겟다면 놓아주겟다는 남자, 이전의 순수햇던 너가 좋다는 부분에서 저도 반대예요.
의지도 없고, 계획도 없고. 단지 약한 맘에만 매달리고 있는 거 같은 뉘앙스입니다.
(이런경우 또 가겟다고 하면 죽도록 잡는게 사람심리지요.)
좋은 결정하시길 바래요.
아니다.싶을때 내려놓으세요.그게 제일 현명한겁니다.35. 여기..
'08.2.14 3:51 PM (218.154.xxx.129)님이 말씀하신 결혼을 한 사람입니다. 애아빠같은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또 있다니.. 정말 신기한 일이네요.
님과 똑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사랑하면 다 돌까?하는 여린 의구심-근데 그게 결혼을 하고 나니 정말 암담해지더군요. 지금은 이혼준비중입니다. 남편이 10년동안 생활비를 안 줘서 제가 젖먹이 데리고 다니면서 일해서 살았지요. 제가 이혼하자고 나서니 돈때문에 사람을 어떻게 그리 비참하게 만드냐면서 이제부터 자기가 일을 시작할 거라고.. 하네요.
이혼할 거예요. 아이때문에 참았지만 이젠 아이때문에라도 이혼하려고요.
어지간해서는 로그인 안 하는데, 여기 글 올리신 게 천운입니다. 얼른 그 남자랑 끝내세요. 그 남자는 자기 몸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님에게 의탁하려는 사람입니다. 결혼하면 님이 어찌 될지 앞날이 너무 뻔히 보여요. 32살, 내 능력만 있다면 그 나이는 아주 많은 나이가 아니지요.36. 창문
'08.2.14 5:32 PM (210.99.xxx.18)가난이 문으로 들어오면 사랑은 창문으로 도망간답디다
우리 집 둘이 합쳐 연봉 8천 조금 안됩니다
근데도 장남 장녀라 참 겨우 겨우 창문 걸어잠그고 용 쓰고 있답니다.
한번씩 창문이 벌컥 벌컥 열립니다37. 천천히..
'08.2.14 6:05 PM (125.184.xxx.89)32..요즘 나이로는 많이 나이 아닙니다..
결혼전부터 보이는 문제는 나중에 꼭 일어나고야맙니다..
이왕 기다린김에 조건 괜찮고 문제없어보이는곳에 가세요..38. 32
'08.2.14 6:10 PM (61.74.xxx.135)올해 32면 아주 많은 나이는 아니에요.
얼릉 정신차리고 그 남자랑 헤어지고 다른 남자 만나세요. 결혼하려고 하면 첨 만나서 6개월안에 하는거 일도 아니에요.
님이 여대 음대 졸업하셨고 레슨비로 웬만큼 벌 수 있으시다면서요. 무슨 걱정하시나요.39. 꼭읽어주세요.
'08.2.14 6:38 PM (221.165.xxx.215)제나이 32에 그 남자분과 비슷한 여건의 현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지금 제나이 35..
그때 저를 말리는 친구들이 다 싫고 미울정도로 이 남자를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후회 합니다.
제 선택이니 제가 책임져야 하는 이상황에서 누굴 원망 하겠습니까마는..
제발 접으세요.
나보나 나은 조건은 제치고서라도 적어도 비슷한 수준은 되어야 원만히 결혼생활 합니다.
물론 착하고 자상하고 저를 위해주기는 합니다만 그 부족하고 안이한 경제관념이 제발목을
이리 잡을줄은 몰랐습니다.
착하고 자상하고 여자를 위해주면서 여자에게 기대는 남자.. 평생짐입니다.
사랑앞에 돈 절대로 상관있습니다.
모아놓은돈 다 써놓고 돌아왔다고 하셨죠.
그 버릇과 그 정도의 자존심을 가진 남자 뻔합니다.
솔직한게 아니라 뻔뻔한거랍니다.
제 인생처럼 말아먹는 인생되지 않으려면 위의 많은분들 말씀들으시고 미련두지 마시고 헤어지세요.
물론 이런 댓글들이 당장 눈에 들어오기 힘들겁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그러나 원글님의 저처럼 무모한결혼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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