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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월-5세 울아들..아직도 엄마 맘마--;;를 만지작해요~ㅠ.ㅠ..

베이커리 조회수 : 906
작성일 : 2008-02-13 12:12:52
어찌 하다보니 모유 수유를 하게 되어...--;;;
두돌까지 먹이고 끊었습니다.
생각보다 끊는것은 그닥 어렵지 않았어요.
식초를 한두방울 발라놓았더니
첨엔 물고나서 울고 물먹고...하더니,
나중에는 냄새만 나도 안먹더라구요.


그런데,
그 이후로 잠들때 칭얼거리면 제가
"에구..맛이 이상해서 큰일이네..오늘은 쪼물조물--;;;하고 자자..."
했던것 같아요...
규칙적이거나 그런건 아니고, 칭얼거리거나 불안해할때마다요.
그랬더니 그 버릇이 쭈~~~욱 와서 지금까지 그럽니다.
매일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한두번쯤..그래요.
불편하기도 하고, 간지럽기도 하고 전 좀 그만했으면 좋겠는데...ㅠ.ㅠ..

요즘은 아들한테 이제 다섯살이 되서 힘이 세어져서,
"자꾸 쪼물쪼물하면 맘마가 아푸다..."고 했더니,
그럼 아주 쪼끔만 하겠대요.
처음에는 한번, 그다음에는 영(0)만큼, 그러더니 영 다음에는 뭐냐길래
마이너스 일이랬더니 그걸 기억해놓았다가,
에이비씨 1만큼(마이너스랑 에이비씨랑 헷갈렸나봐요...ㅠㅠ)하겠다고..요즘 그럽니다.

단호하게도 해봤고, 살짝 야단도 쳐봤고 했는데..
사실 제가 맘이 약해져서 자꾸 도루묵이네요.

야단치고 못하게 하면 안하겠죠. 그런데 이게 최선의 방법인가 싶어요.
엄마 맘마가 아프다고 하니, 애가 자꾸 죄책감을 갖는것 같아 그것도 고민입니다.
이제 맘마가 아프다면 애가 화들짝 놀라면서 쏜살같이 손을 치우면서 "이제 됐어~ "그러는데,
그것도 안쓰럽네요.

이 버릇이 언제까지 갈까요?
저랑 같은 경험 있으신 분들, 도와주세요.
자연스럽게 없어지도록 유도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니면 그냥 두어야 하는 건지...판단이 안서네요.



ps/ 예전 울아들 어렸을때 마을버스를 탔는데
뒷자석에 3학년은 되어보이는 아들과 엄마가 앉았더라구요.
아들이 완전 엄마한테 앵겨서 엄마, 사랑해~ 엄마, 나는 엄마가 제일 좋아~
엄마 사랑을 완전 갈구하더라구요. 엄마는 무표정...사람들이 있어서 그랬는지.
근데 그러다가 엄마, 찌찌(뭐라 했는지는 정확히 생각 안남)만지고 싶다~이러는 거예요...--;;;
엄마가 안된다고 했나봐요.
그랬더니 계속 '엄마, 그럼 집에 가서 만져도 돼? 그래도 돼?" 얼마나 조르던지...
사실 듣기가 좀...그렇더라구요.
원래 아이들이 그맘때도 엄마 맘마를 만지기도 하고 ..그런가요?

제가 이상한건가...잘 모르겠어요..--;;
IP : 124.199.xxx.3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플이....
    '08.2.13 12:18 PM (211.243.xxx.112)

    리플이 기대됩니다.^^; 같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저희 아이는 '아직두 찌찌 만질려구 해? 아유 챙피해.....'라구 귀여운 면박을 주면 픽 하고 웃으며 그만 두지만 말입니다. 8살입니다.-_-;;

  • 2. 베이커리
    '08.2.13 12:21 PM (124.199.xxx.33)

    저도.."그럼 사람들이 놀려..."도 써봤는데...아이에게 자꾸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주입시키는 것이 좋은건지...머리가 복잡해요...ㅠ.ㅠ..

    리플이 하나 달려있길래 기대만빵 들어왔는데, 동병상련 동지시군요..^^;;
    경험 있으신 분들, 얼렁 리플좀!@!!!!

  • 3. 저의 고민
    '08.2.13 12:26 PM (211.202.xxx.67)

    저랑 고민이 같네요...ㅋㅋ
    41개월 아들이 잘때 누워서 꼭 팔베개를 해야하고 찌찌를 만지려구 해요
    몇번 엄마가 그럼 아프다고 했더니

    "그럼 손만 가만히 올려놔도 돼" 하더군요 그러더니 정말 가만히 올려놨다가 다시 조물락조물락
    꼭 잠들때 그래서 그런지 일도 늦게 끝나고 오면 잠도 안자고 기둘리다 같이 자네요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저도 걱정입니다

  • 4. ㅎㅎ
    '08.2.13 1:07 PM (211.42.xxx.233)

    울아들은 6살인데요 52개월? 지금도 잘때 더듬어요 동생이 젖먹고 있음 지도먹구싶다고
    먹어본다죠? ㅎㅎ 엄마로서 싫지 않아요 ㅎㅎ
    우리는 변태모자라고 서로 노래불러요 ㅎㅎ

  • 5. 농담이라도
    '08.2.13 1:13 PM (116.37.xxx.173)

    엄마찌찌 만지는 아이보고 변태라고 하다니요.ㅎㅎ님..ㅠㅠ

  • 6. ㅎㅎ
    '08.2.13 1:15 PM (125.129.xxx.171)

    지금 열심히 만지게 해야 10살 때 안만진다 생각합니다.
    그아이는 엄마 사랑이 더 필요한가 봅니다.

  • 7. 한쮜
    '08.2.13 1:52 PM (203.241.xxx.42)

    저희애는 모유를 6개월정도 먹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제 가슴을 뭐 보듯이 합니다.
    한번은 같이 목욕할때 엄마 이게 뭐야? 하긴 하는데
    장남삼아 아기였을때 맘마 나오던곳이야 하면서 한번 만저볼래 했더니만 완전 똥먹은 표정으로
    단호하게 싫어 외치더군요. 그뒤로도 여전히 무관심입니다.

  • 8. ..
    '08.2.13 2:06 PM (152.99.xxx.133)

    음..해결책은 아니구요.
    우리집 삼남매가 고등학교때까지 엄마젖을 만졌어요-_-;
    아주 자주는 아니고 한번씩 엄마한테 안기면 만져보고 좋아하곤 했는데. 엄마젖 쟁탈전도 하고 ㅋㅋ
    엄마도 반은 싫다 반은 그냥포기 그랬는데..

    정답은 모르겠는데요.
    많이 싫으시지 않으면..그리고 집밖에서 안그려면 두시는것도 한방법일듯합니다.
    우리 삼남매 아무문제없이 잘자라 가정꾸리고 잘 살아요.
    저는 요즘 애들낳아 키우면서 우리가 사랑이 많이 풍만한 집에서 자라서 아이들한테도 사랑을 많이 주는 방법을 아는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아무튼 아이들한테 나쁘지는 않은것 같아요.
    셋다 너무 화목한 가정이루고 잘살거든요.
    그냥 경험담입니다.

  • 9. 저도
    '08.2.13 2:21 PM (58.224.xxx.73)

    같은 고민이예요. 46개월 작은애가 아직도 엄마 젖을 만져야지만 자요. 아프다고 해도 안되고 협박(?)도 해보고 해도 안된네요. 4살때는 5살 되면 안 만진다고 하더니 이제는 6살되면 안만지데요. 그냥 웃고 맙니다.

  • 10. 우리 아이는
    '08.2.13 3:17 PM (123.109.xxx.42)

    5살인데 잘때 꼭 엄마팔이 있어야 해요..자다가 무서운 꿈 꾸고 깨도 엄마팔을 찾아요..인형 없이는 잠 못드는 아이랑 같은 이치 아닐까요..엄마의 촉감에 뭔가 안정감을 찾는거 아니겠어요..

    그냥 실컷 만지게 해주세요..남들 보기 민망한 곳에서만 주의시키구요..
    그 시기엔 엄마한테 포근함을 충분히 느끼는게 중요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전에 구성애 나와서 성교육할때 들었던건데,,
    어린아이들이 성기에 관심을 갖거나 친구들끼리 만지고 놀거나 하는건 자연스럽게 생각해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어른잣대로 그건 못된짓이라고 다그치고 혼내면 아이들이 모욕감을 느끼고 나중에 성인이 되서도 문제가 된다고 해요..

    특히 여자애 남자애 같이 그곳을 서로 만지며 놀았을때, 엄마들이 일방적으로 남자애를 나쁜애로 모는것도 금물이구요..

    상처받지 않게 잘 유도해야 된다구요,,들으면서 공감했어요,,

    그 나이의 아이들이 어른처럼 음흉한 생각을 가지고 그런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이 웃긴거죠..

    어린아이들은 그냥 본능에 만져서 좋으니깐..엄마 만지면 편안해지니깐 그런거 아니겠어요..

    천천히 한살한살 먹을수록 안하게 유도하면 좋을거 같아요..

  • 11. 저는,
    '08.2.13 3:26 PM (211.45.xxx.170)

    형님네 집에 갔다가 올해 학교들어가는 남자앤데 엄마 가슴을 만지더군요..
    고모부님이 그러지 못하게 하라고 엄포를 놓긴했는데 심지어 옷을 들추더니 아빠봐..뭐 이러는거같았어요.저랑 신랑은 좀 낯뜨거워서 다른데 쳐다보고있었고요..과히 좋게만 보이지는 않던데요...엄마가 너무 애를 받아줬나 싶기도하고...한편으로는 우리딸은 제가 밀어줘도 이상하게 생각해서..제가 모유를 너무 조금먹였나 싶어서 한켠으로 맘아프기도 했고..
    여하튼,, 어느정도 나이가되면 못하게 하는게 맞는것같아요...

  • 12. ...
    '08.2.13 4:46 PM (58.224.xxx.150)

    그래도 만지는건 약과네요,
    제 신랑은 얘기끝에 멋모르고 나온 소리가 7~8살까지 모유 먹었답니다. 카~
    밑에 동생이 있어서 가능했던건지...
    진짜 궁금해서 간식인지 주식인지 물어봤어요..
    키가 작달막한게 그래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시아주버님은 더 작습니다.

  • 13. ㅎㅎ
    '08.2.13 5:06 PM (125.142.xxx.100)

    우리아들도 43개월이에요 엄마젖 만지는걸 너무 좋아하죠..
    그 기분 이해해요..
    전 이렇게 말하거든요.
    "엄마쭈쭈 만지면 엄마가 너무 간지러워. 엄마가 너 쭈쭈 만져볼까?"하고
    아들 젖꼭지 부분을 간지럽히듯 하면 애가 간지럽다고 깔깔대고 넘어가거든요
    그러면 "그거봐 엄마도 그렇게 간지러워서 그래..이빨없는 1살,2살 아가들이 밥을 먹을수 없으니까 엄마젖먹는거지 xx이는 이제 5살(손가락펴서 강조)이라 형아가 되었으니까 엄마 쭈쭈 만지면 아이챙피해. 씩씩한 형아는 혼자서 잘자지?" 이러면 우리애는 실컷 웃다가 그만 두더라구요

  • 14. 미투
    '08.2.13 11:42 PM (125.189.xxx.86)

    요즘 제 최대의 고민.안그래도 어디다 한번 물어보고싶었어요.. 제아이는 36개월이니 제일 어린편이네요..근데 리플들이 별루 위로가 안되네요..^^ 잠잘땐 꼭 만져야되고 밖이든 집에서든 호시탐탐 노립니다. 근데 제가 넘 싫으네요.. 윗님처럼 너두 좋은가한번봐봐하면서 아기찌찌를 만지기도하고 넘 아프다고 엄살떨면서 뼈(쇠골인가요??)나 목아래쪽 기냥 살을 만지라고 합니다..어떤땐 말을 잘듣기도 하는데 자신도 본능인듯 넘 졸려할때 너무간절하게 만지고싶어해서 계속 손을 치우고 야단도 치고 타이르기도하는데 암튼 안스러워요..
    5-6살되면 고쳐질까했는데 님들 글을보니 어렵군요..,,
    제가 계속 아이의 스킨쉽을 거부하는 식이니 아이성격에도 안좋을것같고 매일 뽀뽀하고 사랑한다고하고 사랑 많이줄려고하는데도 쉽게 안되는군요..
    근데 여기 리플들은 거의 아들이군요..

  • 15. 미투
    '08.2.13 11:43 PM (125.189.xxx.86)

    요즘 제 최대의 고민.안그래도 어디다 한번 물어보고싶었어요.. 제아이는 36개월이니 제일 어린편이네요..근데 리플들이 별루 위로가 안되네요..^^ 잠잘땐 꼭 만져야되고 밖이든 집에서든 호시탐탐 노립니다. 근데 제가 넘 싫으네요.. 윗님처럼 너두 좋은가한번봐봐하면서 아기찌찌를 만지기도하고 넘 아프다고 엄살떨면서 뼈(쇄골인가요??)나 목아래쪽 기냥 살을 만지라고 합니다..어떤땐 말을 잘듣기도 하는데 자신도 본능인듯 넘 졸려할때 너무간절하게 만지고싶어해서 계속 손을 치우고 야단도 치고 타이르기도하는데 암튼 안스러워요..
    5-6살되면 고쳐질까했는데 님들 글을보니 어렵군요..,,
    제가 계속 아이의 스킨쉽을 거부하는 식이니 아이성격에도 안좋을것같고 매일 뽀뽀하고 사랑한다고하고 사랑 많이줄려고하는데도 쉽게 안되는군요..
    근데 여기 리플들은 거의 아들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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