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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 백일은 어떻게 치루나요? 외식? 집에서?

백일 조회수 : 559
작성일 : 2008-02-13 11:37:09
임산부입니다..

저번에... 시어머니와 무슨 얘기 하다가 아이 백일 얘기가 나왔습니다..

저희 집은 모든 기준이 형님이시죠.. 형님은 그야말로 기본만 하는 분이십니다..
대신 기본에는 무지 충실하신 그런 분이예요... 흠 잡을 곳도 없고.. 그렇다고 과하게 충성하는 것도 아니구요..
저는 그런 형님이 참 좋답니다..
형님과 저는 나이도 결혼도 10년정도 차이가 납니다...

시어머님 말씀은 아이 백일 때는 엄마가 음식 준비를 다 해서 조촐히 치루는 거라 합니다..
근데 엄마도 엄마인데.. 그 엄마는 몸 푼지 100일 밖에 안된 산모잖아요..
그런데도 아이 엄마가 음식을 다 만들어 손님을 치루나요?

양가 집들이 저랑 남편이랑 둘이 준비했는데요..
백일도 그 정도 손님이 오시겠죠..
그 때 생각하면 정말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아가까지 있는데..
전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웃으면서 "어머니 힘들어요.. 집에서 해야하는거면 출장 요리 부를래요..~"
그랬더니.. "그런게 아니다.. 엄마가 아이 첫 백일부터 그러는거 아니다.. 너희 형님도 다 했다" 이러셨어요..
근데 벌써 그건 12년정도 전 얘기입니다..

제가 정말 몰라서 그러는데..
진짜로 백일 손님 음식 엄마가 다 만드는게 보통인가요?

저는 백일상이 뭔지도 모르는 임산부예요..

그냥 제 생각에는 남편과 저, 그리고 아가 이렇게 셋이서 단촐하게 떡케잌이나 놓고 그렇게 하고 싶지만..
식구들이 서운해 한다면 주말에 밖에서 식사대접이나 했으면 좋겠거든요..

대한민국 엄마들의 대부분이 그렇게 백일을 치룬다면.. 그게 도리라면..
죽어라 준비해서 차리겠지만.. 제 주위를 봐도 그런거 같지 않거든요..

혹시 하는게 도리라면 철없는 새댁 욕은 하지 말아 주시고 친절히 알려주시와요~~
IP : 221.145.xxx.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13 11:50 AM (121.148.xxx.50)

    12년 전에는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백일 크게 생각 안하던데요. 돌잔치가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백일때는 보통 간단하게 ^^
    조카도 그냥 식구들 모여서 (양가) 밥 먹었어요. 물론 식당에서요.
    혼자서 음식 장만하시려면 힘드실텐데......

  • 2. ..
    '08.2.13 11:56 AM (211.179.xxx.49)

    저희는 3년전2006년에 백일했는데요.
    집에서 그냥 간단하게 했어요. 꼭필요한 수수팥떡이랑 하얀떡 이름 모르겠구요. 그리구 다른 떡 아무거나 3개 했구 간단하게 해서 양가집 불렀는데 물론 어머님이 회랑 장어 고기 등등을 갖구 오셨어요. 저희는 식구가 별루 없어서 그냥 집에서 했어요. 또 겨울이라 외식을 -.-; 애기가 어려서 식당가면 무지 울었어요. 연기랑 냄새때문에.. 그래서 외식 못했었어요.

  • 3. ..
    '08.2.13 12:15 PM (211.196.xxx.22)

    오래전임에도 엄마는 아직 회복이 안되어서 음식 이런 거 거하게 못하구요. 시어머님이 준비해 주셨는데요? 남들은 시어머님이 차려주신다더라고 말씀드리세요.

  • 4. 백일
    '08.2.13 12:48 PM (221.145.xxx.43)

    오호... 그러니까..
    제가 직접차리지 않아도 도리에 어긋나는건 아닌거죠??

    아직 멀은 얘긴데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솔직히 뭐 백일까지 챙기나 하는 마음입니다..
    출장요리 부른 사촌언니 애기 백일 가보니.. 애기는 자고.. 어른들은 복작대고...
    그냥 그 김에 한 번 모인다 생각도 하지만... 아가를 위한 모임같지는 않았어요..
    괜히 사람들 많이 와서 감기나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구요..

    ㅋ.. 암튼... 고민 해결합니다..

    고맙습니다.

  • 5. 보통..
    '08.2.13 1:30 PM (125.177.xxx.136)

    외식 많이 해요..
    조카때도 외식했고..
    울 아기는 친정엄마가 친정에서 간단히 해주셨어요...불고기 잡채 미역국 반찬 몇가지
    남편이 출장 중이라 그냥 간단히..

    넘 미리부터 걱정마세요...

  • 6. ^^
    '08.2.13 1:36 PM (211.189.xxx.161)

    우리사촌언니보니까, 언니오빠들이랑 친정부모님이(시부모님이 안계세요) 음식 다 해가지고 와서 식구들끼리 점심한끼 먹었구요,
    아침에 간단하게 미역국이랑 소반에 상차려서 어따가 놓고 애기엄마더러 절하라고 하데요
    간단히 간단히.. ^^
    그리고 애기 보면서 덕담하고, 비디오 찍어주구요..

  • 7. 지난1월에
    '08.2.13 3:07 PM (59.13.xxx.51)

    울꼬맹이 백일이었네요.....친정엄마께.....백일어떻게해요??그랬드만....울엄마...
    "요즘 누가 백일하냐.." 이러십디다...ㅎㅎ
    울 시어머니...."떡은 내가 준비할테니 식사는 그냥 간단히 하자" 하셔서
    시부모님...친정엄마....저희부부...애기...이렇게 모여서 그냥 저녁먹었어요..그것도
    일식집에서~~^^;;;
    백일날 아침 친정엄마가 미역국이랑 흰쌀밥...그리고 전날 시어머니가 주신 백설기랑
    수수팥단지 한상 차려서 한쪽에 놓아두었구요....나머지는 다른날과 전~~혀 다른거
    없이 보냈어요~

  • 8. 백일
    '08.2.13 9:27 PM (221.145.xxx.43)

    호호...

    집에서 엄마가 꼭 차려야 한다는 댓글이 없어서 가슴 쓸어내립니다..

    고맙습니다.. 흰쌀밥... 그건 꼭 준비해야겠네요... 저희집은 현미밖에 없거든요..

  • 9. ㅎㅎㅎ
    '08.2.14 2:12 PM (222.98.xxx.175)

    우리 시어머니 그리 말씀하셔서 그냥 미역국에 불고기 재워놓았다가 볶고 조기 몇마리 굽고 나물좀 사고 잡채는 만들었고...있던 밑반찬에 차려냈습니다.
    떡은 시어머니께서 맞춰오셨고 친정엄마는 전같은 반찬 가지고 오셔서 양가 할아버지 할머니들만 모여서 밥 먹었어요. 삼촌들은 평일이라서 못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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