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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월아이 말할때 중간중간 음,,음,, 이것도 말더듬이인가요?

.. 조회수 : 498
작성일 : 2008-02-13 11:14:26
저희 아이가 말이 많이 늦었어요,,
24개월에 말을 시작했다고해도 과연이 아닐만큼 말이 늦었어요,,
남자아이라서 그런가 하면서도 걱정이 되어 주위에 여쭤보니 기다려라 혹시 모르니 병원에 가봐라,,
속 앓이하다가 병원 진료를 받았는데 병원에서도 이상없다고 기다려 보자고 하시더군요,,

속은 뭉글어지며 기다렸더니 말을 하더니 30개월에 먹글자 32개월에 한글을 떼더군요,,
엄마아빠 속썩인거 보상이라도 해주는양,, 시작은 늦었지만 여느 아이들처럼 발을 맞춰주더군요,,

말을 하지 못할때도 책을 많이 읽어주고 했지만 한글을 떼더니 더 많은 책들은 혼자서 잘 보더군요,,
근데 어려운책 쉬운책 가리지 않고 읽는가 하더니 무슨말을 할때면 책에서 본거 어른들이 한말들을 기억했다가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하려고 하더군요

일테면,, "엄마 lg 휴대폰은 아빠 휴대폰과 달리 dmb 이어폰에는 음,,음,,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어서 편하지요,,
음,,음,,음,, 매직키패드폰이라 버튼 누르기도 좋구요,, 아빠 휴대폰보다 최신형인거져,,
음,,음,,음,, 24핀 커넥터 삽입구에 충전을 하는거져,, 뭐 이런식으로 휴대폰 설명서까지 다 외워서 말을 합니다,,
근데 이말들이 어려워서 중간중간 음,,음,,하며 생각하며 말을 더듬어요,,
다른말들을 할때도 대부분 음,,음,, 이러구요,,

저나 애아빠 그리고 할머니가 말을 어렵게 하는 장황하게 하는사람도 아닌데,,
우리아이는 말을 유독 구체적으로 정확히 표현하려다 보니 말더듬이처럼 음,,음,,음,, 하며 속타게 하는데,,
혹,,이런아이 키워보신 분이나 보신분 계세요,,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아님 기다림이 상책인지요,,
IP : 218.232.xxx.16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애도
    '08.2.13 11:29 AM (116.43.xxx.6)

    네돌 전쯤부터 부쩍 음~이란 소릴 많이 섞더니..
    네돌부터는 안되겠다 싶어서..
    "그런 소리는 말을 잘 못하는 동생들이 하는거야..
    **이는 말도 잘하고,,이제 다섯번째 생일도 되었으니 앞으로는
    그런 소리 안 섞고 말하기로 약속하자...
    만약에 음~이란 소릴 진짜 하고 싶으면 그땐 말하지 말고,,
    잠시 쉬고 말해.."
    뭐..요런 소릴하고 서로 약속을 했더니..
    눈에 띄게 안하고..지금은 53개월인데 전혀 안합니다..
    고맘때의 버릇같은거 같아요..
    아마 유치원가면 애들 죄다 그러고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2. 울 아들녀석도
    '08.2.13 11:33 AM (218.39.xxx.22)

    요즘 부쩍 음~ 음~ 이란 소리를 자주 하면서 말합니다.
    아직 네돌 전이구요...
    얘가 왜 이러나...했더니 알고보니 요만한 애들 중에 그런 애들 많더라구요.
    애들의 일종의 습관 같은 건가봐요...

  • 3. ..
    '08.2.13 11:39 AM (211.229.xxx.67)

    울아이도 그러던데요...^^....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정리가 안되어서 그러는거 아닌가요?
    애들 좀 크면 괜찮아지니 그리 걱정하실필요 없다고 생각.

  • 4. blue1116
    '08.2.13 11:41 AM (124.53.xxx.225)

    저는 50개월된 딸아이 엄마입니다.
    문장에 있는 단어마다 버벅거리는게 아니라면 걱정 안하셔도 될듯 한데여ㅛ..
    아이들은 음..음,.,,하는게 말을 더듬는게 아니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는
    공백이라고 생각하심 되요...상황에 맞는 단어를 생각해낸다거나 머리속의 상황을
    언어로 정리를 하면서 바로 말을 하다보니 시간이 필요한거죠...
    어른들도 그럴때 있는 걸요...걱정 안하셔되 될듯요....제 딸도 그러는데요...
    쉬운이야기 할때는 슐슐 나오지만 조금 생각정리가 필요한 이야기를 할때 그러더라구요

  • 5. 베이커리
    '08.2.13 11:46 AM (124.199.xxx.33)

    울아들은 아직 그 연령대 전이라서 잘 모르겠지만
    예전 우리 막내동생(저랑 차이가 많이 나는)이 그맘때 그랬던 생각이 나요.
    음..음...하다가 울기도 했어요. 말이 안나온다고..말을 못하겠다고...
    저는 너무 걱정되서 엄마한테 동생 어디 잘못된거 아니냐고 막 호들갑떨며 걱정했는데,
    저희 엄마 웃으시며 괜찮다고 저랑 동생이랑 둘다 안심시켜 주셨거든요.
    그리고 나서 그맘때 지나니까 아무렇지도 않더라구요.
    넘 걱정마세요. 글고 아들이...너무 똑똑한거 아녜요? 저도 모르는 그리 어려운말을...^^

  • 6. 보통..
    '08.2.13 11:46 AM (211.221.xxx.245)

    생각은 많은데 말로 표현을 할려니까 잘 안되어서 그런거예요.
    말하자면 우리가 영어 문법대로 말을 할려면 머리속으로는 되는데 말로 할려면
    문법도 신경써야 될때처럼요.
    그 월령쯤에 그러다가 괜찮다가 초등 저학년이 되어서도 가끔 그럴때가 있어요.
    책으로 읽어서 새로운걸 알게 되었을때 그걸 얘기하고 싶은데
    머리속으로 정리해서 말을 하는게 아니라 생각과 말을 동시에 하니까 그런것 같아요.
    그냥 말을 하고 보는 스타일이 아니라 생각이 많으면 더 그런것 같아요.

  • 7. ...
    '08.2.13 11:49 AM (211.210.xxx.95)

    님 아이가 무척 똑똑한거에요..
    제가 아이들을 봐온 경우...그런 아이들 생각도 많고 엄청 똑똑해서 생각을 빨리빨리 말로 내뱉지 못해 그런경우 많았어요...
    걱정 붙들어매시고 잘 키우세요^^^

  • 8. 우리
    '08.2.13 11:49 AM (123.109.xxx.42)

    아이도 그래요..

    예를 들어.."엄마.오늘 내가 옷을..옷을..음..옷을..더럽혔어..그래서..어..그래서..어..어.." 이렇게요..

    저도 걱정되기도 했는데, 보면 말을 머릿속에서 정리하는거 같아서 그냥 모른척 안해요..신경쓰면 아이도 스트레스 받을까봐..

    아직 어린아이인데 정확한 문장 하려면 힘들거예요.

    우리가 서투른 영어회화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그거랑 비슷하지 않나요?

  • 9. 걱정마시길
    '08.2.13 11:56 AM (147.46.xxx.79)

    유학 시절 외국 대학원생 위한 영어 수업 들으면서 특히 상대 질문에 대답을 할 때 대답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음음"은 우리 말이고) 보통 "엄엄" "the thing is..." 등등의 신호를 주라고 배웠어요. 이걸 망설이기 (hesitation) 라고 하는데 대화 상대에게 내가 생각하고 있다는 신호를 주는 커뮤니케이션이라구요.

  • 10. 에~~
    '08.2.13 12:31 PM (219.255.xxx.47)

    영어- 엄엄.. 일본-아노.. 한국- 음,아,어,에~~ 보통 그렇치 않나요? 울 아이도 그래요. 말 참 잘하고 일찍 튼 52개월 인데, 긴 말을 할때, 음음... 하면서 다음말을 생각 하는것 같아요.

  • 11. 성격은
    '08.2.13 12:44 PM (222.119.xxx.70)

    급하고 할 말은 많고 그래서 말 더듬거든요...
    저희딸도 할말은 많고 생각은 안나고 음음 많이 그래요.
    저희 친정엄마는 말더듬는다고 걱정이지만...
    크면 나아지겠죠. 별로 신경 안 씁니다. 그거 한번두번 지적하다보면 괜히 애 주눅들고 스트레스 받을까봐서...
    대신에 천천히 말해도 엄마 다 들어줄께 하면서 쳐다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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