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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우리가 나이가 먹으면....
저는 남동생도 보고 싶고 올케도 보고 싶도 조카도 보고 싶을텐데 친정에 왔는데 동생, 올케, 조카가 제사 지내고 올케 친정가야 하다고 휙 가 버리면 좀 섭섭할것 같아요...
여기 82cook님 의견대로라면 딸이 친정 오면 며느리도 친정 가야 하는데 당연하기 때문에 뭐라고 할 수도 없구요...
저도 시댁에서 명절때 되면 남편 옆구리 찌르고 흘겨보면서 빨리 가자(여기서 탈출하자라는 의미가 더 강하겠죠?)고 하는데 우리 올케될 사람도 그렇게 하면서 자기 집에 가겠죠..
그럼 전 언니, 엄마랑만 있다가 가야 하는건지...참 아이러니하네요...
게다가 친정부모님까지 돌아가시면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올케네는 친정가고 없고 그럼 언니네로? 아님 우리 집으로? 모르겠네요
1. 별 걱정을
'08.2.10 10:06 AM (219.250.xxx.95)다 하십니다. 그때는 각자의 사위 며느리 손자가 다녀갈 집이 되시는 겁니다.
2. ...
'08.2.10 10:08 AM (218.209.xxx.159)올케되실분도.. 친정에서 기다리시는 분들 많으실껍니다...
^^ 윗분말씀처럼 별걱정이십니다.3. ..
'08.2.10 10:11 AM (222.237.xxx.39)획 가버리지않게 평소 잘해주심 되지요..
4. 아이구
'08.2.10 10:13 AM (121.53.xxx.238)걱정하시지 마십시요
부모님 돌아가실때가 되면 원글님 자신이 부모님으로 변해있을꺼니깐...
그땐 원글님댁으로 원글님의 자제분들이 모이시게되어서 친정까지 갈 시간이 없을꺼니깐요
그리고 명절엔 며느리란 며느리는 죄다 차례 모시고 친정집으로 가셔야한다고 봅니다
혹시 형제나 자매나 남매분들이 모여 얼굴보고 싶으시다면
명절이 아닌 평일날 날을 잡아서 정기적으로 만나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다5. ㅎㅎㅎ
'08.2.10 10:19 AM (121.129.xxx.250)82에 보면 명절날 친정 안 가면 큰일날 것같은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사실 전 가지 않아도 그다지 마음에 걸리지 않는데 말이죠.
물론 시댁 식구가 마음에 미친듯이 안 든다던지, 무슨 이유가 있는 분들이 더 그렇겟지만, 그 일로 싸우기 보다는 가정의 평화를 위해 일년 중 2번인데 명절의 경우 남편에게 며칠만 크게 양보하고 시댁일에 적극 참여하는 게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기도 한데요. 특히 친정 가까이 사는 분이라던가 하는 경우에도 꼭 가야 한다는 글들을 보면 좀 이상하기도 해요.
그날 못가는 게 그렇게 문제가 되는지도 여기 82에서 처음 알았어요.
전 명절에는 멀기도 해서 전혀 안갑니다.
그냥 신정이나 휴가 때 넉넉하게 다녀오지요. 그렇기 때문에 남편도 휴가 전체를 친정에서 보내는 것에 대해 아주 열심히 적극적으로 한다고 생각합니다.6. 돌맞을지
'08.2.10 10:30 AM (121.129.xxx.250)모르겠지만 유연한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기 글들 보다보면 그런 일로 싸우는 게 너무 심한 것같아 부당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줄 건 주고 얻어낼 건 얻어내는 현명하고 유연한 자세가 필요해 보여요.
친정 못 간다고 싸워봤자 본인들만 힘들잖아요. 들어주지도 않고 그런 기분에 가봤자 좋을 리 만무하고요. 저에게 너무 돌던지지 마삼7. ..
'08.2.10 11:09 AM (125.177.xxx.43)저도 그래요명절이나 생신때 3일 정도씩 있다옵니다- 3시간 거리
남편 없음 혼자서도요
친정은 올라오다 들르기도 하고 그냥 오기도 하고요
옛날이야 명절이 큰 의미있고 그때 아님 보기 힘들었다지만 요즘은 아무때나 볼수 잇으니
꼭 그때 가야 한다고는 생각안해요
물론 딸 하나라서 너무 적적하다거나 시집에서 너무 얄밉게 못가게 한다거나 하면 몰라도요
오히려 시집에서 빨리 친정가라고 배려 해주시면 생각해서 늦게 가기도 할텐데 너무 못가게 잡아두려하니 더 가고 싶은거겠죠8. 죄송한데
'08.2.10 11:12 AM (58.236.xxx.249)원글님 너무 욕심이 많으셔요^^
시댁가시면 신랑옆구리 쿡쿡찌르신다면서
올케 가는건 섭섭하다 생각하시면 안되죠^^
남동생 ,올케,조카 명절이 되어야만 볼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냔 우린 우리들의 시간을 즐기고
그들은 그들만의 시간을 가질수있게 편하게 해주세요~~9. ..
'08.2.10 11:24 AM (116.120.xxx.130)저희남편이 그러더군요
그렇게 남동생도 보고싶고 조카도 보고 싶고 올케도 보고 싶으면 명절전날 친정가면 된다고
나는 남의집 며느리라서 죽어도 명절전날은 친정 못간다고못박아놓고
동생내외더러 얼굴 보게기다리라고하는건 이기적인 발상이라고,,,
보고싶은 사람이 스케줄 조정하고 시간을 만들어야지
자기는 시댁에 욕안먹게 할것 다마치고 친정에 와서
동생이나 동생댁 처가나 친정에 할도리 못하게 만드는게 말이되냐고??10. ...
'08.2.10 11:24 AM (219.251.xxx.120)저는요.결혼하고나니 작은아빠,엄마,사촌들 명절에 못봐서 서운해요.
여자들은 결혼하면 자기쪽 친척들 정말 보고살기힘들어지더라구요.
남편은 자기 친척들 맘껏보잖아요.
명절에도 친정식구라봐야 직계밖에 못보는데 저도 결혼하고 나서도 우리 친척다 보고살고 싶네요.
왜 도대체 시댁식구들은 시누는 오는거 기다리라면서 며느리는 붙잡아 둘려고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자기 딸 오는거 보고싶으면 남의 집딸도 좀 보내주는 시댁식구들이였으면 좋겠어요.11. .
'08.2.10 11:25 AM (220.75.xxx.56)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왠지 생각나요
12. 허허
'08.2.10 11:35 AM (210.123.xxx.64)남동생도 보고 싶고 올케도 보고 싶도 조카도 보고 싶을텐데
-> 평소에 보시면 됩니다.13. ?
'08.2.10 11:56 AM (122.32.xxx.149)이산가족도 아닌데 명절에 동생 안보면 큰일나나요?
저는 명절에 남동생이랑 올케 만난적 한번도 없어요.
저는 제 친정에 올케는 올케 친정에 가느라구요.
남동생이랑 올케는 부모님 모시고 큰댁 갔다가 바로 친정으로 가느라 저희 부모님 댁에는 아예 오지도 않거든요.
하지만 평소에 얼굴 자주 보는데 명절때 못본다고 특별히 서운할거 없는데요. 원래 명절에는 그러려니 생각해요.
원글님 나이도 젊으신거 같은데 생각이 많이 막히신거 같네요.
정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원글님은 명절때 친정 가지 마시고 시댁에서 남편분 동기간들 다 만나게 해주셔야요.14. 그건
'08.2.10 12:01 PM (59.29.xxx.37)친정 가는거에 목슴 거는건 시집에서 원하는대로 해드리기 시작하니 끝이 없어서 그런겁니다
내 권리를 찾기위한 가장 표면적인 절차같은거요
처음부터 그런건 아닙니다
몇년 겪다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서 친정 가는데 목슴건 며느리가 글 올립니다15. 남편
'08.2.10 1:50 PM (116.43.xxx.6)큰외숙모님께서 딱 그입장입니다.
하나있는 어머니 돌아가시니까 갈데가 없어서 남편 외갓집에서 실컷~
시어머니며 시이모들 뒤치닥거리 하시다 본인집에 느즈막히 가시지요..
불쌍...
시부모님들은 오래오래 사시고,,내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시면 이런 상황
벌어지죠..
우리 부모님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들보다 더 오래 사실것 같으니..
아마도 저희도 딸아들손자손녀들 데리고 시부모님들께 노력봉사하러 가야되지 싶은데..
친정에도 딸,아들,손자손녀 데리고 가야하나??
딸,아들 손자손녀는 지들끼리 놀으라고 해야하나??16. 평상시에
'08.2.10 9:11 PM (58.233.xxx.94)자주보고 살면됩니다~
17. 음
'08.2.10 9:35 PM (116.44.xxx.69)원글님 친정쪽은 신정을 세자고 하세요.
그럼 원글님도 좋고, 원글님 남편도 좋고, 올케도 좋겠죠.
친정부모님은 구정에 여행 보내드리구요.
저는 남동생 결혼하면 그렇게 하려고요.18. ㅎㅎㅎ
'08.2.10 10:38 PM (211.178.xxx.157)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남편이 더 잘하죠.19. 음음
'08.2.10 10:50 PM (58.102.xxx.163)본인도 시댁에 가면 남편 옆구리 찌르고 가자고 한다면서..
이런 생각을 하신다는게...의아하네요.
남동생과 미래의 남동생 가족들이 보고 싶을꺼다.... -> 꼭 명절에만 봐야 하나요?
미래의 올케 되실 분은 친정에 있는 가족들이 안보고 싶겠어요?
꼭 친정에 가야 한다.못간다.... 그게 사실 문제가 아니라 며느리 입장에서 명절이 힘드니까
시댁 사람들하고 최소 1박2일을 보냈으니 시댁에서 빨리 나와서 내 울타리(내집,친정) 로
돌아가고 싶은거 아닌가요?
저는 반대로 이런 생각들을 하는데요..
저도 남동생 있지만. 몇년뒤 올케가 생기면.. 저는 친정에 설 쇠는것을 신정으로 옮기자고 할려고 하는데요. 구정은 부모님도.. 남동생 부부네도 쉬자고 할려구요~
저는 되려 며느리가 되보고 나니..미래의 올케 될 사람 생각해서.. 우리집 친정만이라도 명절 문화 바꿔야지. (물론 말처럼 쉽진 않겠지만) 라는 생각만 들던데..
동생네 가족들이야.평소에 보고 지내면 되잖아여. 어차피 명절 아니더라도 최소한 친정 부모님 생신때는 만날텐데 말이져..20. ^^
'08.2.11 8:46 AM (221.143.xxx.172)저희가 더늙으면 제사의 의미가 없어질듯 싶어요.. 요즘도 안지내시는분들 매우매우 많으시잖아요.. 전 명절이 두번이니까 며느리를 한번은 친정에 한번은 저희랑 이렇게 지내고 싶네요.
설에는 친정에서 보내고.. 추석은 우리가족 모두 같이 보내고 이렇게요.. 그러면 함께 여행도 가고 며느리도 불만 없을듯 싶어요.. 공평하게.. ^^21. 정반대
'08.2.11 9:03 AM (210.94.xxx.89)저는 친정에 저 하나이고, 저역시 딸만 있습니다.
그래서 명절 당일에 매우 친정가고 싶습니다.
시누이들, 고모님들, 남편 사촌들 모두 인사하고, 저녁에 친정으로 가면 친정부모님은 갖은 반찬 준비해놓고 저만 기다리고 계십니다. 간혹 시누이가 늦게 도착하여 친정에 가는 것이 늦어지면 친정에서도 궁금해하지만, 혹시나 제가 마음불편할까봐 전화 한 통 못하고 기다리시지요. 저 역시 시댁에서는 워낙 일하느라 바쁘고 보는 눈들이 많아서 친정에 늦어진다는 전화는 못하고요.
나중에 저 역시 친정부모님과 똑같은 입장이 될 것을 생각하면 서글픕니다.22. ..
'08.2.11 9:34 AM (211.108.xxx.29)시댁은 한달에 한두번 안가면 큰일 나는 줄 압니다. (경북에서 대전 시댁 2시간)
친정은 멀다고 일년에 4번(명절, 생신) 겨우 갑니다. (서울)
10년넘게 귀경길과 겹쳐 차막히니 배려(?) 한다는 차원에서 양보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제 당연한 줄 알고 친정 언제 가냐고 묻지도 않습니다.
이젠 서울가다 길막혀 죽어도 간다고 합니다.
10년 넘게 잘못 살아왔다고 후회합니다....끝없이 바라기만 하고, 몰라요..23. ..
'08.2.11 9:50 AM (211.210.xxx.62)그야말로 하루에 이동할 수 있으니
왠만하면 친정에 가겠다는 사람들 맘편히 보내주자고요.
저도 명절 당일날 친정 못가고 동서들은 아에 갈 생각도 안하기때문에 맏이라서 더더욱 당일날 못가는데요
나이 먹어서 그런지 명절에 찾아오는 사촌 오빠 내외들 조카들 친척분들 보고싶더라구요.
명절때나 뵐 수 있는 친정 친척분들
그 명절 쇠고 바로 운명하실 경우엔 더 맘이 짠하고요.
어느해인가 작은 아버지께서 명절때 내내 저희 내외 기다리다 저녁 늦게 가셨다는데 바로 다음날
운명하셨거든요.
그 후에도 사촌 오빠들 기다리다 갔다는 소리 들으면 서운하고요.
어릴때 예뻐라 해주시던 친척분들 저희 아이들 학교 들어가게 크도록 얼굴 한번 못보여드리게 되더라구요.
명절이란게 단순히 친정 부모님 뵙는 날이라면 그 날 쯤은
시댁에 충성 하는것도 좋겠지만
돌아보면 못보던 친지들 그날 하루 두루두루 인사다니는 날이라는 의미에서는
각자 형편 봐서 좀 일찍 보내줘도 되고 원글님 같은 경우에는 얼굴 보고 가라 할 수도 있고
해마다 달리 하면 좋겠죠.
한쪽에 충성! 이 아니라. 서로 잘 먹고 잘 살자고요.^^;;24. 평소에
'08.2.11 4:11 PM (211.199.xxx.205)양가에 잘하시면 제 경우에는 시어머니께서 차 밀린다고 일찍 친정가라시고
친정 부모님,오빠들과 새언니,조카들몽땅 고모 올때까지 점심 안 먹구 기다립니다.
이번 설에는 친정식구들 몽땅 큰집에 간다기에설 전날 어머니 동의하에 친정먼저 다녀왔구요..
윷놀이 잼나서 오빠들도 자구새벽에 가라하구,남편도 덩달아 그럴까합니다.
친정엄마께선 절대 반대시구요.저도 경우 없는며느리아니기에요.
설날세배하러 1층 갔는데(울집2층)..드라마 다봐야된다시며 9시반에 내려오라시더이다..
전날 12시 다돼어와서(친정이 멀어서) 인사못드리고 올라왔는데..
친정서 자고 안온줄 아셨다면서 잠 옷으로 맞으시더이다..
좀 황당했지만 편하게 삽니다.
미리부터 걱정할 필요없어요..
집집상황과 생활방식이 다른걸 어찌 알겠어요..나도 이리 살줄 몰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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