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캐시미어 100% 최상급 코트 아주 얆은 것 안춥나요?

[코트 사야해~]

남편 캐시미어 코트 살려고 돌아다니다
최상급 아주 좋은 걸로 봤는데요
세일해도 가격이 거의80~ 100만원 정도이던데 광택과 촉감이 좌르르 한것이
너무 고급스럽더라구요..
그런데 그런데 캐시미어가 얇아도 따뜻하다고 하던데
한번도 그런걸 입어보질 않아서 걱정되어요..
그렇게 얇아도 한겨울에 춥지않을까? 하구요
보통여자들은 안에 니트 같은 것 입고 코트만 입기에 너무 얇으면 추울 것 같은데
남자들은 기본 양복위에다 입으니 얇을 수록 활동하기에 편리해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혹시 남편분이나 본인들중 그렇게 얇은 최상급 캐시미어 코트 입고 계신 분들 어떠세요?
아..그리고 캐시미어원단 중에
로로피아나,콜롬보, 제냐..이렇게가 좋다고 하던데 피아젠자 라는 업체도 괜찮은가요?

[www]

캐시미어 따뜻한편이구여 가벼워서 좋아여

[정장~]

양복 위에 입는 것이니깐
많이 따뜻하다기보다 활동도 편하고 따뜻하죠..
양복위에 파카류 입을 순 없으니까..
남자들 하나는 꼭 있어야죠..
저흰 양복 출근이라서
매일 입어요~~ 없으면 안되죠 ...

[자켓]

저는 코트는 없고 자켓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얇고 가볍습니다.
따뜻한건...그냥그냥 합니다. 춥지도 않고 완전 따숩지도 않고
윤기는 참 좋지요. 너무 비싸게 샀는지라...막 입기 아까워 옷장 걸어놓고 혼자 구경합니다. ^^;;

[음]

남자들은 금방 떨어지더라고요. 캐시미어 100%짜리 2번 사줬더니 다 2년 만에 떨어져서 걍 캐시미어 혼방 사겠다고 하더군요. 팔꿈치라든가..차 탈때 안전벨트 부분 등이 잘 헤집니다.

[원글이]

음...그럼 너무 고가의 캐시미어 코트라고 다 좋은 건 아닌가 봐요...

[초보주부]

음 피아센자는 제가 알기로 이태리 원단 업체일 거에요. 타임이나 마인 등에서 쓰는 알파카나 라마 원단 코트 안쪽에 라벨링이 되어 있거든요.

[전..]

동대문에 가서 직접 맞춰서 입혀요. 가시면..제일모직 vip 원단으로 좋은거 사고..맞추는 삯까지해도 40이면 해요. 거기 가시면..백화점에서 얼마나 옷들을 비싸게 팔면서 원단은 별로인거 스닌지 알수 있죠.

[Surprise]

거기 동대문 업체가 어딘가요? 남친 하나 맞춰주고 싶네요.

[충분히]

따뜻합니다. 할인폭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지만 세일가격이 100만원정도이면 그리 비싼건 아니구요. 꽤 오래 입더라구요. 충분히 본전은 건지실 수 있을듯...
그런데, 피아젠자란 이름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제냐나 세루티 같은 곳은 원단이 유명한 곳이로 로로피아나도 원단 특히 케시미어가 유명합니다.

[..]

그정도면 싼편인것 같아요..
제냐나 로로피아나 매장에서 파는 코트들은 눈이 휘둥그레질만큼 비싼데...

[음]

캐시미어로 코트가 80-100이면 최상급 캐시미어는 아니에요.
그리고 코트인데 소재가 아주 얇다면 좀 문제가 있지요.
캐시미어는 소재자체가 튼튼하지 않아서 얇은 캐시미어라면 정말 곱게 입으셔야 하거든요.
모양이 금방 망가지는 것들이 많아요. 정말 무늬만 캐시미어...
하급 캐시미어는 엉덩이같은 데 금방 반질해지고 또 결이 밀리는 듯한 현상이 있답니다.
캐시미어 100%로 정말 좋은 거 사실 거 아니면 적당히 혼방된 소재로 사세요.

[원글이]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수입명품매장에서 본게 아니라서
더 비싼 건 안봤구요.
국내 매장중에서 원래 가격이 200만원에 50% 세일해서 100만원짜리를 보고
왔습니다..100만원 주고 그리 유명하지 않은 원단업체의 최상급 캐시미어라는 걸 사느니
세일가 70만원정도의 콜롬보원단으로 캐시미어 100%로 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어쨌던 많은 도움 되었어요...감사합니다

[으으]

역시 캐시미어 양복 비싸군요.돈 모아 하나 사줘야할까...
돈 버는 남편인데 너무 내거만 사고 신경 안썼나 반성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