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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칭...너무했다....
남편을 개인마다 여러가지 호칭으로 부른다는 글들이 자게에도 많이 올라왔죠.
부부 단둘이 있을 때에 서로 별명을 부르던, 애칭을 부르던 본인들 맘이죠. 하지만 타인 앞에서나, 게시판에 글을 쓰거나 할 때에는 어느 정도 예의는 지켜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제가 임산부라 궁금한 점을 인터넷에서 뒤지다가, 어떤 만삭의 임산부가 질문 올린 것을 보았어요.
질문내용은 아기가 예정일이 지났는데도 나올 기미가 안 보이는데...선배 임산부들이 그럴 때에 부부관계를 해서 통증을 느끼게 되면, 그게 출산진통이 오게하는데에 도움이 된다는 얘길 들었다며 그게 맞느냐는 내용이었어요. 그런데 글 제목을 이렇게 달았더군요.
'예정일 지나 아빠와에 성관계..진통오는데 도움이 될까여?'
좀 심하지 않나요?
1. 저두..
'08.2.4 9:01 PM (211.214.xxx.162)남편을 왜..아빠라 부르는지...전 남편을 아빠라 부르는 소리는 정말 듣기 싫습니다..
2. ㅋㅋㅋㅋ
'08.2.4 9:06 PM (222.119.xxx.63)진짜~~ 웃기네요..ㅋㅋ
3. 에구
'08.2.4 9:07 PM (211.193.xxx.153)정말 헉!! 입니다
4. 마자마자
'08.2.4 10:17 PM (125.182.xxx.5)그 호칭때문에 실수 한적 있어요.눈인사 정도만 하는분인데 ..친정 아빠와 항상 같이 다니더라구요..말도 넘 애교있게 아빠아빠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한 날은 말할 기회가 생겨서 제가 친정정아버님 하고 어쩜 그리 이야기도 재미있게 하시냐면서 물으니 ..자기 남편이라고 하데요~~
ㅡㅡ;; 어휴~~어찌나 민망하고 서로 말도 잘 안하는데..더 어색해졌어요..항상 엘리베이터 안에서 다들리게 아빠라고 하니 다들 친정아버지인줄 알았데요..제가 남편이라고 했더니 모두 뜨악 하던데..나이는10살 차이라도 남편분이 희끗하게 흰머리도 광징히많고 해서..그 여자분은 40대중반 이구요..아빠아빠 하지만 안았어도 다시보니 부부로 보이데요~~5. 선우은숙
'08.2.4 10:38 PM (222.98.xxx.131)이영하씨와 이혼기사 났을때 계속 아빠가 어꺼구 아빠가 저쩌구하는데 전 첨엔 친정아빠가
이혼에 개입된줄알고 몇번을 읽었어요.
나중에 문맥의 흐름을 보니 이영하였다는...
오빠는 그나마 양반이죠. 왜 남편을 아빠라하는지..들을때마다 영 거북해서..6. ....
'08.2.4 10:50 PM (220.117.xxx.165)꺅 -.-
너무 싫군요..7. 진짜.
'08.2.5 12:43 AM (124.48.xxx.4)깨네요 ;;;
남편보고 아빠소리 정말 듣기 싫고, 자기 아내보고 부인이라고 하는말도 그렇고...
방송 토크쇼보면 아나운서들이 지적해주는데도 계속 아빠,아빠..하는거 보면 버릇이 단단히 들었나봐요. 하긴 선우은숙씨는 결혼 30년 가까이 됐을텐데..정말 이혼할때가지도 아빠아빠 하다니...8. 윗님
'08.2.5 3:38 AM (212.120.xxx.20)근친상간 입니다.
9. 정말~
'08.2.5 7:50 AM (218.158.xxx.44)자기들끼리 있을때 남편한테 오빠~ 어쩌구하는건 상관없겠습니다만..
예전에 변정수처럼 티비 토크(생방송)에 나와서도
자기남편을 오빠오빠 하는거보고 확 짜증이 일더라구요~~
그당시 보다못한 시청자가 항의해서
생방송중에 사회자가 변정수보고 오빠란 호칭 고쳐달라고 하더군요-.-10. 나비
'08.2.5 9:30 AM (121.88.xxx.253)그러게요...정말 한심해요
오빠라 부르면 딸아이와는 어떤관계???
엄마오빠니까 외삼촌??11. 궁금
'08.2.5 9:49 AM (125.177.xxx.5)다들 남편을 어떻게 부르시나요?
전 그냥 남들앞에서는 누구아빠 아니면 우리신랑이라고 부르고 집에서는 오빠라고 부르거든요..
저도 바꾸고 싶은데 마땅히 부를 호칭이 없네요..
여보 자기는 넘 낯설고...12. ㅎㅎ
'08.2.5 9:55 AM (222.98.xxx.175)결혼하신지 좀 되시면 신랑도 이상합니다요.ㅎㅎㅎ
전 농담삼아 가끔 영감이라고도 합니다.13. 원글님
'08.2.5 10:02 AM (211.52.xxx.239)댓글 남겨 주시지 그러셨어요
완전 날콩가루 집안이네요
이렇게요14. ㅎㅎ
'08.2.5 11:28 AM (122.16.xxx.69)전 서방니임~하고 부르는데요 첨엔 장난으로 약간 콧소리 넣어가면서 시작했거든요.
'서방니임~~ 진지 잡수세용~~' 이런 걸루요.
근데 이젠 '서방님! 빨리 일루 좀 와봐!' 막 이래요 ㅎㅎ15. 전..
'08.2.5 12:25 PM (211.189.xxx.161)전 여보!여보~하다가 대답 안하면 [야!!]합니다. -_-;;;;;;;;;;;;;
(여기 콩가루집안 하나 추가요..ㅠㅠ)16. 여보~
'08.2.5 1:29 PM (211.41.xxx.178)서로 부를땐 여보~구요. 지금은 아이가있어서 **아빠가~ 혹은 우리 남편이~ 라고 부르는데요.
20개월 딸네미가 밖에서 자꾸 아빠를 여보~라고 불러요 ^^; 너무 애교있게 불러서,
다들 뒤집어지니까 재미나서 더그러는듯하네요.17. ^^
'08.2.5 3:16 PM (222.237.xxx.29)저는 집에서 "영감~" 간혹 기분 좋으면 "영감님~" 기분 구리면 "어이 박씨~"(마을 이장님 분위기로다ㅋㅋ)
하는데 한번은 사람들 많은 마트같은데서 별생각없이 영감~ 하고 불렀다 남편이 화들짝 놀라는 거 보곤 공식석상(?)에선 여보~ 자기~ 하고 부르는데 저도 아빠~ 오빠~ 이렇게 부르는건 좀 싫더라구요.18. 햇살조아
'08.2.5 3:41 PM (218.157.xxx.140)전 자기 해요. 전 오빠가 없어서 그런지, "오빠"라는 호칭이 영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연애할때도 "오빠" 안하고 자기 했거든요. 요샌 여보야 그러거나, 자기~ 그러거나...ㅋㅋㅋ
19. ...
'08.2.5 4:01 PM (222.120.xxx.234)아빠는 정말 심한 표현같아염 엄연히 남편을 어찌 아빠라 부르는지 남들 앞에선 누구 누구 아빠 라구 부르는게 낳을 듯 싶은데...
20. ㅋㅋ
'08.2.5 4:14 PM (125.176.xxx.43)남편한테 아빠라고 부르는 소리가 젤 듣기 거북한 거 맞아요.
전 '자기'라고 하는데 '여보'라는 소리는 왜 이리 적응이 안되는지 ;;
가끔 야~라고도 하고..너~라고도 하고 ;;
집에선 뒤에 ~씨 빼고 딱 이름만 부르기도 해요.21. 그러게요
'08.2.5 5:41 PM (59.6.xxx.207)저도 남편을 아빠라고 부르는 소리 들으면 참 이상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에 애 한글자만 덧붙여도 되련만 그것이 그리 힘든지...22. 기본이 아쉬워
'08.2.6 1:04 AM (121.183.xxx.215)오빠소리도 듣기싫던데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다들 그러시구나...^^ 누구아빠라는 표현이 그렇게 어렵나요? 참...
23. 호칭
'08.2.6 3:01 AM (200.63.xxx.52)에도 유행같은게 좀 있는듯해요.
그전 옛분들은 여보.당신이 당연한 부부사이 호칭이였는데...
저보다 좀 더 윗세대분들(저는 마흔 조금 넘었습니다)이 아빠라는 호칭을 남편에게 사용하던 시절이 있었지요.(선우은숙씨 세대정도됩니다.)
그땐 정말 많은 아줌마들이 남편을 아빠라고 호칭했구요.
그러다 아빠라는 호칭이 잘못되었다...티비에서 조차 그런 이야기들이 오고 갔었지요.
저희때는 자기라는 호칭을 많이 사용했어요.
그러던 것이 지금은 거의 오빠라 불려지더라구요.
지금 분들이 아빠소리에 경기하듯이..
좀 더 나이드신 세대는 오빠소리에 경기하실거예요.
아빠도 오빠도 잘못된 호칭이 분명하지만...그러니 당연히 고쳐야겠지만
아빠라 부르는 분들은 그때는 그리 다들 불러서 그냥 별 생각없이 불렀다가 굳어진 호칭일수 있어요..
너무 한심하게만 생각치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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