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선을 보고...
작성일 : 2008-02-04 14:56:52
573078
어제 올해 첫 선을 봤습니다.
선보면 별의별 사람이 있다고 하더니
선보는 1시간 동안 돈 이야기만 하더군요
돈은 많이 모았는지
자기는 부모용돈을 100만원 드리는데 적당한건지
나 자신이 주로 돈을 쓰는 타입인지 모으는 타입인지
제테크는 하는지
뭘로 제테크 하는지 - 주식?
기타 등등.. 무슨 인간이 돈에 원수가 졌는지
뭔 첨보는 사람한테 어찌그리 돈 이야기만 하는지...
이걸 올해 액땜으로 생각해야 될지
내가 남자 만날 복이 없다고 생각해야 될지...
안그래도 구정을 앞두고 싱숭생숭하구만
IP : 59.23.xxx.1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2.4 3:22 PM
(220.117.xxx.165)
그런데요, 남자월급이 얼마인데 부모용돈 100만원씩 드리나요? 요즘세상에.. -.-;;
그남자 마누라 누가될지 몰라도 남편월급 천만원 받지않으면 속이 새까맣게 타겠군요.
남자가 별로라서 다행이지만 좋더라도 때려치우시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군요.
돈, 중요하죠. 저도 나름 조건보고 결혼했거든요. 요즘같은 세상에 남편이 지금 직업 아니었으면 쳐다도 안봤을겁니다.
그만큼 돈이 중요하긴 한데, 그 순서는 항상, 사람 다음인 거 같아요.
2. 궁금해...
'08.2.4 3:27 PM
(210.220.xxx.39)
..님!
딴지 아니니까오해 마시구요..
" 요즘같은 세상에 남편이 지금 직업 아니었으면 쳐다도 안봤을겁니다. " 하셨는데,
실례지만 남편분 직업이 뭐이신데요?
저는 잘 선택한 건가..해서요...
3. 그분
'08.2.4 3:48 PM
(211.52.xxx.239)
결혼하시기 힘들 것 같습니다요
4. 나름대로
'08.2.4 5:05 PM
(125.142.xxx.219)
자기 자신 어필한 것 아닐까요?
하두 경제력이 중요한 시대가 되다보니
내가 과시하면 님께서 좋아할줄알고...
제가 어느분을 아는데요.
40억대 재산인데도 저녁 찬거리 살때마다 돈타다 쓰게 하는 남자있습니다.
100만원 부모님 용돈 드린다면 물어보시지 그랬어요?
결혼하면 처가에두 그리하실건지요..? 하구.
쫀쫀할것 같은 남자로군요.
5. 싫었겠네요
'08.2.4 8:39 PM
(125.177.xxx.162)
저도 한때 선 꽤나 보던 사람으로..
어떤 남자를 선으로 만났는데 줄창 주식이랑 재테크 얘기만 하는거에요. 지루함속에 그남자 관심종목이라는 종목 두개를 귀담아 들었다가, 겁도 없이 다음날 주식계좌 만들어서 나름 제 전재산을 그 두 종목에 투자했죠. 그때가 종합주가지수 600대였을땐데..
암튼 그남자랑은 두세번 만나고 영 아니다 싶어서 빠빠이 했는데 주식은 얼마 지나 두배로 뛰대요..
몇년전에 그거 팔아서 대출 끼고 조그마한 아파트 샀습니다. 눈물나게 지루했던 사람이지만 지금 생각하면 고맙죠!
남자로서 영 아니다싶으면 뭐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인터뷰 한다 생각하시고 여러가지 정보 나눔성 대화를 하는것도 좋아요.
6. 윗분
'08.2.4 11:34 PM
(218.48.xxx.21)
융통성 있으시네요
재치도 만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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