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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단어들이 많은데 무조건 듣기만해라?

영어배우고파 조회수 : 2,010
작성일 : 2008-02-04 14:55:36
제 평생의 계획중 하나가 뉴욕에 한번 가보는겁니다.
그래서 영어공부를 하고있는데~
첨엔 무조건 테잎이나 자막없이 영화를 많이 보라고해서 듣고 보고는 있는데요.
그런데 들으면서 항상 궁금합니다.
제가 아는 단어나 문장은 들립니다.
제가 글로쓰고 외웠던 문장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쉬운건 들려요.
그런데! 들어도 몬 뜻인지도 모르는 단어들이 들리는데 이럴때 어찌해야하나요?
단어공부를 병행하면서 해야하는데 제가 너무 무작정 듣고만있는게 아닌지요~
IP : 59.19.xxx.20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조건
    '08.2.4 3:02 PM (210.123.xxx.64)

    듣는 것은 시간 대비 효율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받아쓰기를 해야 해요. 한 번은 그냥 듣고, 두번째에 받아쓰기 하고, 세 번째에 미처 못 쓴 부분 채워넣고, 그래도 안 되는 것은 스크립트 보면서 비교하고 본인의 맹점을 파악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본인이 안 들리는 발음, 아는데 안 들리는 단어, 몰라서 못 듣는 단어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짧은 뉴스 두세 개만 받아쓰기 해도 많이 늡니다. (두세 개가 쉬운 게 아닙니다.)

  • 2.
    '08.2.4 3:17 PM (220.117.xxx.165)

    무조건 님 말씀이 맞아요. 짧은 뉴스 두세개? 정말 쉬운게 아니에요. 하루종일 걸릴걸요. 하나만 제대로 해도 꾸준히 하면 됩니다.
    아는 단어나 문장은 들리고, 모르는 단어는 안 들리고,,
    이 경우는 아이러니하게 들릴 수 있지만,, vocab 와 독해를 열심히 하셔야 해요.
    무조건 님 말씀마따나, 무조건 듣는 것은 시간효율 대비 안좋은 방법이에요. 알고 들으면 훨씬 빨리 늡니다.
    모르고 들을 때 문맥에 따라 한두개씩 얻어건지는 표현이나 단어들이 어쩌다 있을 수는 있지만 그것을 공부라고 칭하기에는 무리가 있죠.
    예를 들어 undershrub 라는 단어의 뜻 자체를 모르는데, listening material 에서 undershrub 라는 말이 나온다면,
    음은 들려도 뜻을 모르니 자신감이 떨어지고, 아는 표현도 더 안들리는 경우까지 있답니다.

    독해를 꼭 병행하세요..

  • 3. 코스코
    '08.2.4 3:31 PM (222.106.xxx.83)

    다들 공부 하시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영화나 드라마를 처음에는 영어로 자막을 읽어가면서 들으세요
    그렇고는 자막을 끄고 또 한번 보세요
    그런 다음에 스토리가 이해가 되고 단어들이 들리면 그때가서 문장을 해석해보시고 공부하는방법이 쉽답니다
    꼭 단어 하나 하나가 무슨 뜻인가를 따지지 말고 처음에는 그냥 들으세요
    그렇면서 말의 흐름을 듣고 보면서 그 모르는 단어가 무엇을 뜻하는것일까를 대충 짐작만으로
    생각해보시고 넘어가세요
    단어는 나중에 문장을 해석할때 찾아봐도 됩니다

    아이들 책읽는것도 마찬가지랍니다
    책은 그냥 이해하건 말건 많이 읽으면서 단어를 모를때는 그냥 위에 방법같이 추측을 해보고
    하이라이트로 모르는 단어를 표시해놓고는 계속 읽도록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책은 안되죠, 어느정도 수준에 맞게 쉽게 시작해야죠
    책을 한 챂터씩 읽고는 돌아가서 몰르는 단어를 찾아보도록 하는것이 좋답니다
    책 읽는 도중에 단어를 찾다가는 문장의 뜻도 잘 모르고, 문장의 흐름도 잘 이해가 안갈때가 있답니다

    너무 머리쌓메고 공부하는 식으로 공부하시지 않아도 계속적인 반복을 이용하면 머리에 많이 들어옵니다

  • 4. 영화는
    '08.2.4 3:39 PM (147.46.xxx.79)

    영화나 드라마는 제 생각에 영어 공부에 그리 적합한 교재가 아닌 것 같아요. 단 한 영화나 드라마에 미쳐서 수십번씩 돌려듣고 그러면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영어를 위한 걸로 공부하는 기분으로 들으면 별로 효과가 없어요.

    차라리 고급 영어를 접해 보세요. npr.org에 들어가면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스크립트도 있는 mp3파일 기사나 특집들을 접할 수 있어요. 모 어학원에서 받아쓰기 하는 ap 네트웍 뉴스보다 훨씬 내용도 재미있구요 도움이 되어요.

  • 5. 그런데
    '08.2.4 4:07 PM (124.111.xxx.60)

    영화나 드라마는 정통 영어보다는 슬랭이나 약어등도 있어 적당하다고 보여지지 않네요.
    어느정도 영어가 이해되는 경우엔 좋을 수도 있지만요.

    저는 아니고 딸애가 했던 방법인데요,
    한참전에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는 책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는데
    테잎이 2개였었나 했는데 그걸로 듣기를 시작했어요.
    그때 저자가 그냥 무조건 여러번 들으래요. 어느정도 귀에 익으면 받아쓰기를 하라더군요.
    물론 모르는 거는 ( )하고 능숙하게 받아쓰기가 될 정도면 그때 안들렸던 단어를 찾으라그러데요.

    그걸로 효과가 있었던지 구 저자가 나중에 만든건데 책이 있었는지는 모르겠고
    분야별로 토론하는 테잎 4개짜리가 있어 사서 처음엔 자기가 관심있는 분야에 관한 테잎을
    그냥 계속 들었대요. 수십번정도? 지 말로는 백번정도 들었다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고...
    어쨋든 처음엔 들리는건 들리고 안들리는 부분이 많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들리더래요.
    그때 저한테 뛰어와서 흥분하던 모습이 선하네요.
    중학교 1학년인가에 시작해서 고등학교 1학년 때의 일입니다.

    방법이 괜찮은거 같아서 참고하시라구요.

  • 6. ...
    '08.2.4 4:37 PM (221.140.xxx.176)

    무조건 듣기만 하라는 건 원어민의 언어습득방식에 가까워요...
    우리나라 아기들이 한국어 습득할 때 그렇게 하잖아요...
    엄마가 하는 말 듣고 따라하면서 서서히 배워가는 것처럼요...

    하지만 영어는 외국어입니다...
    일단 알아야 들립니다...

    저는 코스코님 방식으로 해서 효과를 많이 봤어요...
    뭐를 알고 그런 건 아니구... 그냥 아무 생각없이 영어자막만 따라 읽다가...
    한국식 영어를 열심히 공부했기에 독해에는 상대적으로 자신이 있었으니까요...

    어느날 자막이 없는데도 들리더라구요... 한 2-3개월 걸린 거 같아요... 귀 뚫리는데...

  • 7.
    '08.2.4 9:08 PM (211.176.xxx.163)

    영어 영 꽝이었던 사람인데 지금은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독해도 가능하구요.
    전 코스코님 방식으로 했어요.
    몇년전부터 미드에 미쳐 살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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