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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가 출산휴가중에 정리해고를 당했다네요~~
올케가 첫아이 출산하구 지금 산후조리 중이에요 3개월 다쓰기 미안하다구
2개월만 쉬다 나가려 했구요,,조카는 당연히 제가 봐주기로 했어요
워낙 나이차이가 많은 동생 부부라 안스럽구 애듯하구 웬만하면 힘드니
집에서 아기 키우는게 돈버는거라구 말해두 젊어서 벌어야 한다구
열심히 살았는데,,느닷없이 회사에서 정리해고 되었다구 출산휴가비에
한달치 월급 받구 그만두라구 일방적으로 통보를 해왔다네요
정말 어이가 없어요,,
올케는 인천이구 저희집은 부천인데 아기 우리집에 데려다 놓구 일주일에
한번씩 아기데려가면서 직장생활 한다구 계획까지 세워두구 있던 애들인데요
올케는 좋은게 좋은거라구 회사에 아무말도 안한다네요
하지만 회사의 처사가 너무 ,,,, 좀 황당하구 어이없어 두서없이 글을 올려봅니다
우리 올케 얼마나 속상할까 생각하니까 맘이 너무 아프네요~
1. 부당해고
'08.2.2 12:47 PM (116.44.xxx.7)관련해서 상담을 받으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
회사가 위치한 지역의 노동사무소에서 상담 가능해요..2. .
'08.2.2 1:09 PM (125.186.xxx.119)위법행위임.
출산휴가 중 해고는...3. 말도안돼
'08.2.2 1:19 PM (220.86.xxx.216)윗분 말씀 처럼 위법입니다. 노동사무소에서 상담 꼭 하세요. 당당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4. ....
'08.2.2 2:09 PM (211.221.xxx.116)노동부에 고발하라는 답글이 많아서 답글답니다.
출산휴가중에 해고가 위법이라고
노동부에 진정을 넣어 다시 그회사에 다니다가
출산휴가 끝나는 싯점에 한달 월급줄테니 나가달라고
한다면 뭐라하겠습니까?... 그리고 그렇게 노동부에 진정을 넣어
해고를 면하고 다시 그 회사를 다닌다고 해도 원글님 올케분께서
여러사람들의 눈총(많은 회사들이 노동부에 진정을 넣는 사람을
제일 저질? 스럽게 생각함)으로 그 회사에 오래 붙어 있을수도
없을것 같네요.
억울하지만 어차피 원글님의 올케가 해고를 당하는거라면....
그냥 가만히 있는게 좋지 않을까요??
대기업이 아닌 이상 그리고 그 회사에 꼭 필요한 사람이 아닌 이상
출산휴가를 2달, 3달 받는게 생각 보다 어렵다는 현실이 가슴아프죠...5. 아니죠
'08.2.2 3:18 PM (218.239.xxx.174)윗글님 의견에 반대입니다. 그런 타협적인 생각을 가지신분들이 많아
우리나라 노동정책이 개선되질 못하는거에요.
노동부에 진정넣는것을 저질이라고 생각하는 직원 아무도 없구요.
복직여부를 떠나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라는 겁니다.
다시 복직하고 안하고는 본인자유이고 노동부에서는 그회사에 징계를 내리는거지요.
그것만으로도 피해자분은 빼앗긴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하는 겁니다.6. --
'08.2.2 3:25 PM (220.117.xxx.165)얼마전에 비슷한 일과 관련(만) 있었던 사람으로서.. 저는 "아니죠"님보다는 좀 구체적으로 얘기하고 싶네요.
노동부에 진정넣고 어쩌고.. 애 안딸린 사람이 처리하기에도 무지 복잡하고 부담가는 일입니다.
하물며 잠잘 시간도 없다는 신생아 엄마가..?? 저는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 회사, 어떤 업계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글로 봐서는 작은 회사인거같네요) 누구누구가 노동부에 진정넣었다는 소문이 나면,
그 바닥에서는 다시 취업하기 어렵다고 봐야합니다. 기피대상 1호입니다.
"...."님 말씀마따나 그런 조치들을 취하는 사람을 회사입장에서는 제일 구질구질하게 생각하구요,
(합법적인 조치지만,, 뭐,, 치사하고 역겹지만 회사 현장에서의 현실이 그렇습니다.)
"아니죠"님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없다고 하지만,, 아니죠 님 주변에는 없으신가보죠.
용케 그런 진정조치가 받아들여져서 다시 그 직장에 나갈 수 있다고 해도,
그 과정에서 서로 상처를 너무 많이 주고받았고 억지로 나가게 되는 꼴이기에,, 오래 다니기 어렵습니다.
정의를 위한 소수의 파이터가 되기보다는,, 그거 너무 힘들어요 해보면.
그냥 생활에서 우리가 겪는 일들,, 실제적으로 드리는 말씀이에요.
아이 돌보면서 이렇게 하기도 너무 어렵겠지만 그래도 몇백이라도 더 내손에 넣으려면,,
차라리 1대1로 회사와 협상하고 싸워서 (올케가 회사에 한두번만 방문하심 돼요 더 가도 소용 없고)
위로금이라도 더 받고 그만두는 편이 낫더군요.
제 동생이라면 그렇게 조언해줄 겁니다. 표현은 다르게 하더라도,
"이렇게 하는거 당신네들 위법이다, 한달치월급 받고 절대 그만둘 수 없다"
"내가 원해서 내발로 나가는 거 아니니까 위로금조로 1년치라도 달라"
"어차피 내가 나가주는거 회사에서 조금 신경써주셔서 내가 순순히 나가주면 서로 좋은거 아니냐"
<-1년치 당연히 주진 않겠지만 그렇게 얘기라도 북북 해봐야 합니다.
출산휴가시에 다달이 오십만원인가.. 주는 거 다 받고, 추가로 두세달 월급이라도 더 받을 수 있으면 받아야죠.
"그리고 권고사직 처리해서 실업급여 받게 해달라." <-이건 당연히 해줄거에요. 회사 부담도 아니고..
육아휴직도 못쓰게 하고 해고당할뻔한 엄마의 성공사례가 있어서 하는 얘깁니다.
안되면 하는수없지만 해보는데까지는 해봐야죠. 강하게 나가야해요.
일단 회사에서 쥐어짤 수 있는 것은 다 쥐어짜고 나서,, 그만둘 때 그만두더라도요.
노동부인지 노동청인지에 진정넣는 것은,, 올케 본인이 너무 속이 터져서, 내가 앞으로 무슨일이 있더라도 꼭 이 한풀이를 해야겠다,
는 마음이 있을 때 하셔야 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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