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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에서 새벽에도 피아노를 칩니다.
깨끗하고 다 좋은데 방에 문턱이 없어서인지
약간 층간소음이 있다고 하네요.
문제는 한2주 전 까지는 윗집이 빈집이었기 때문에 정말 평화로운 나날을 보냈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들어온 집에 초1~2? 정도의 여자애가 있더군요. 그 밖에 형제자매는 잘 모르겠는데
어느날 엘레베이터에서 보니 저희 윗층을 누르고 바로 저희집 윗호수로 들어가는 걸 봤어요,.
친척들이 왔다고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면서 그 또래 되는 애들이 한 5명 정도 우르르 들어가던데
그 후 며칠동안 정말 죽겠더라구요, 뛰어다니고 악쓰고
문젠 어느날부터인가 새벽에 피아노소리가 들린다는 거에요,
그것도 너무나 비상식적인 시간에 말에요.
정말 한 밤11시, 12시에 시작해서
제가 다른 일 때문에 밤을 새는데 정말 새벽2시에서 문득 정신차려보면 4시에도 치더라구요.
두번 째 페달 눌러서 소리 죽여놓구요,
그리고 아침6시, 7시에도 치더군요. 아침엔 소리도 안죽이구요.
처음에는 소리도 작고 하니 좀 넘어가줬어요. 다급하게 예중이나 예고를 준비하나보다 생각도 했구요.
그런데 지금 3주가 넘어가니 미치겠더라구요. 작은 소리도 거슬리구요.
하루는 새벽3시에 잠자리에 드는데 그 소리가 거슬려서
관리실에 말했어요. 낮에 전화드리니 몇호인지 말씀을 안해주시면 관리실로서는 입장이
곤란하다고 하기에 새벽 3시반에 전화해서
우리는 26층인데 바로 윗집인지 그 옆집인지 잘 모르겠지만
이 시간에도 피아노 소리가 난다. 그리고 안방에서도 발걸음소리가 밤 늦게까지 난다.
춤추는 가 싶을 정도로. 이 시간에 불 켜진 집을 찾아서 좀 조치를 취해달라 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확인 안하고 그냥 잤거든요.
물증은 없지만 심증은 바로 윗집에 많이 갑니다. 윗집이 이사오고 나서 이런 소음이 계속 되었으니깐요.
지금도 피아노를 쳐댑니다. 미친 것 같아요.
애가 친다고 생각했는데 새벽에 그리고 아침8시, 10시에도 미친듯이 치는 걸 보면
아이 엄마인가 봅니다.
그리고 잘 치면 말도 안합니다. 지지리도 못칩니다.
소질도 없어 보입니다. -_-
관리실은 피아노가 굳이 아니더라도
층간 소음을 주의해달라는 방송을 종종 합니다.
여기 사람들 한 까칠 하거든요.
그런데 정말 미치겠고, 관리실 하는 행태도 별 믿음이 안가네요.
증거도 없는데 윗집에 쫓아갈까요?
관리실에 강력하게 항의할까요?
익명의 편지를 써놓을까요?
엘레베이터에 공고를 붙여놔서 망신을 줄까요?
정말 점점 예민해집니다. 층간소음이 살인도 불러일으킨다는 말이 점점 공감이 되는 요즘입니다.
1. ...
'08.1.30 12:34 AM (58.120.xxx.173)소리날 때 한번 올라가보세요..
전 예전 윗집이 11시에 청소기 돌리길래,
올라갔더니 윗집에서 나는 소리 맞더라고요..
초인종 눌러서 얘기하고 왔었어요..
초반에 딱 부러지게 얘기하셔야 윗집에서도 계속 그런 민폐를 안 끼칠꺼 같아요;;2. 개념상실
'08.1.30 12:48 AM (221.138.xxx.125)정말 짜증이 나서 지금 이 시간에 우리집 가장을 꼬셔서 윗집으로 올려보냈습니다.
그런데 안방에서 운동한 것은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윗집은 피아노가 없다네요@.@
전에도 9층에서 살았는데 소음때문에 괴로워하다가 윗집에 용기내어 말했더니 윗집이 아니라
윗집의 옆집이더라구요. 소음은 그렇게 더 번져가는 듯...그래서 바로 옆집에 가보니 그 집은 별 소리가 안나던데요. 우리집은 소음이 들리고 있을때.
점점 미스테리입니다. 희한합니다.3. 미쉘
'08.1.30 12:58 AM (118.37.xxx.196)정말 짜증 지데로 겠네요..
남 생각 안 하는 사람들 어찌해야 할까요!!
함부로 하다간 험한 꼴 보게 될까 두렵고..
기회 보시다가 너무 하다 싶을 때
다녀오심이~~~ 남을 위해 사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신경쓰이게 하진 않아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4. ...
'08.1.30 12:59 AM (211.176.xxx.74)저 아는 사람은
층간 옆으로 들리는 소음이 문제되서
옆 라인 누군가가 와서 뭐라해서 (삼교대 근무시라고 낮에 주무셔야한다네요)
애는 낮이나 초저녁에 피아노쳐야하고.
뭐..
부부가 이불깔고 건넌방 저어어어 쪽으로 피아노 옮겼습니다.
벽타고 그런 경우가 있더군요.5. 어머나
'08.1.30 1:03 AM (211.178.xxx.235)정말 개념상실한 사람이네요.
다음에도 그러면 경찰에 신고하세요6. 미스테리
'08.1.30 5:19 AM (61.109.xxx.120)집안에서는 아무소리 안들리는데 안방 화장실에만 가면 피아노 소리가 나더라구요.
저는 옆 라인에서 치는 피아노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우리 아랫층 옆집에서 치더라구요.
아주 먼 대각선인데.. 희안하게 소리가 벽타고 다니는가봐요.7. ^^
'08.1.30 6:02 AM (222.234.xxx.131)저는 엘리베이터에 경고문을 써서 붙여요.
붙일 때 "어느 집인지 알고 있고, 다른 분들도 굉장히 분개해서
한바탕 하자는 말이 있었는데, 일단 경고부터 하고나서
하는 태도를 봐서 하자고 했다"는 말을 덧붙이세요.
그러면, '아, 많은 사람들이 화가 났구나.우리집인줄 아는구나'싶어서
정신 바짝 차립니다.8. 마리나
'08.1.30 9:35 AM (210.91.xxx.151)저같은 경우는 보통때는 퇴근후 8시정도에 청소기를 돌리지만..
요즘같이 계속 야근할때는 어쩔 수 없이 밤11시에도 청소기 돌립니다... 물론 매일은 못돌리고 이틀에 한번 정도.... 이웃을 생각하면 안돌려야 되지만 먼지가 날라다니는걸 어떡합니까.... 그렇다고 새벽에 돌릴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세탁기와 식기세척기도 그 시간에 돌립니다...
3월까지는 매일 야근이기 때문에 애아빠가 빨리와서 일을 하는 날 빼고는 별수 없습니다.9. 윗님
'08.1.30 9:41 AM (165.243.xxx.127)마리나님 아무리 먼지가 날아다닌다고 하지만 그건 님의 사정이고
님의 옆집은 생각안하시나요??
먼지가 날아다니면 청소기 돌리지마시고 밀대로 쓱쓱 미시고
걸레질 쓱싹 해주면 먼지 사라집니다. 환기 꼭 시키시구요..
청소기 소음이 얼마나 큰데.. --; 거기다가 미세먼지 생각하면 청소기 돌리나마나에요10. 마리나 님!!!
'08.1.30 9:43 AM (58.140.xxx.227)좀 심하네요. 그건 님의 사정이고요. 왜 집단거주지에 들어와 있나요. 차라리 단독으로 가세요. 그럼 됩니다.
위아랫집 세탁기 돌아갈때 머리 깨집니다. 아직 제재 받지 않았다는걸 님은 이웃에게 감사해야해요.
차라리 아침 일찍 하세요.11. 먼지가
'08.1.30 10:05 AM (210.123.xxx.64)날라다니면 손걸레질 하세요.
님이 힘든 것은 싫고 남 시끄러운 것은 괜찮습니까? 세탁기와 식기세척기는 전부 예약 기능 사용하면 되구요.
여태까지 본 댓글 중 가장 어이없는 댓글입니다.12. 밤 11시에
'08.1.30 10:48 AM (211.59.xxx.30)마리나님 밑에 집은 완전 죽음이겠네요.
속이 넓으신건지 아니면 끝없는 인내심으로 버티시는건지.(밑에 집)
이틀에 한 번 씩 청소기, 세탁기, 식기세척기를 돌리다니 그것도 밤 11시에.
강적이네요 강적.13. 개념상실
'08.1.30 11:25 AM (221.138.xxx.125)어제 새벽 강력하게 관리실에 항의하니 관리실도 새벽에 피아노를 친다는 말에 황당에 하면서
소음이 층간을 타고 벽으로 전해지는 경우도 많이 있다며 소음측정하러 왔어요.
그런데 제 원글과는 상관없는 댓글로 분란이 이는군요^^;
저도 좀 심란하네요. 마리나님. 그 피아노치는 분도 나름 사정이 있겠죠.
나이들어서 피아노 배우는 재미에 심취했는지, 나름 소리도 죽여가며
신경쓴다고 쓰면서 하지만
그건 정말로 자기 사정인거고, 공동체 주거인이라면 기본사항은 지켜주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분도 나름 개인사정이 있어서 그런 거니 이해하라는 취지의 댓글이면 정중히 사양합니다.
새벽에 피아노소리는 개념상실을 벗어난 엄연히 범죄행위 같습니다.
처음에는 어찌나 새벽내내 쳐대던지 감탄을 했습니다. 나한테도 밤새워서 미친듯이 뭔가
연주할 수 있는 열정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여유가 있었더랬지요.
지금...나날이 말라갑니다. 개념상실한 분들은 상실할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네요.
관리실에서도 누누이 방송하지만 그런 사람은 끝까지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면서
폐끼치고 사는 걸 보면 말입니다.14. www
'08.1.30 12:06 PM (203.254.xxx.77)확실하게 한마디 해야합니다 안그러면 계속 그럽니다
15. .
'08.1.30 1:10 PM (122.32.xxx.149)위에 마리나님. 혹시 저희 윗집분 아니신지...
그집은 12시에도 세탁기 돌리고 청소기도 돌리던데요.
아이들도 뛰어다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