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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의 하루....아깝지 않을런지...
세금까지 218000원인데
분위기있게 맛있는 저녁먹구 루미날리에가 켜진 시청앞 아가랑 구경하구 자러 들어가려구요...
저녁만 15만원 상당이구 그렇게 생각하면 숙박을 3만원에 하는건데 (세금 포함 안하면)그래도 하루 집보다 좁은 곳에서 자자니 낭비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올해 내내 휴가도 못가서 어딘가 가고 싶은데 기름값 팬션비 합하면 서울시내가 나을것 같아 생각한건데...이제 곧 둘째 출산이라 여행도 못가니 하루라도 집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인데 주부라 역시나 아깝다는 생각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대문쪽 라마다 호텔이 8만 4천원인가에 세금 포함해서 설 패키지가 조식 포함이 있는데 그거나 이번주말 하루하고 (설때는 자리가 없네요) 정작 생일때는 저녁식사나 나가서 할까.....
생각이 이래 저래 많으네요...
이번 설 연휴 시부모님들 여행이셔서 쉴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기회를 잘 살리지 못하는 저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떻하시겠어요?
1. 그냥
'08.1.29 5:14 PM (61.75.xxx.157)서울에 자기 명의 집도 있고
시댁에서 물려받을 재산도 있고
크게 대출도 없고 수입고정적이고
그런 분들이면 맘 편히 자고 올것 같아요2. ,,,
'08.1.29 5:21 PM (220.117.xxx.165)저도 그 금액 자체보다는,
갈 사람의 경제적 상황이 어떠냐 에 따라서 완전히 달리 받아들여질 문제 같네요.
그 금액이면 할만하다,, 싶을 수도 있고,
세상에 그돈을 주고 거길 왜가! 할 수도 있어요.
저는 후자 -_-
제가 결혼하고 남편하고 공짜로 호텔팩 2번 갔는데,, (플라자 1번 포함) 그게 다 기분값이더라구요.
맛있게 저녁 먹고, 시청에서 광화문까지 돌아다니면서 루미나리에 구경하고, 따뜻한 커피 마시고, 집이 아닌 다른곳에서 하룻밤..
물론 좋았지요. 좋았는데, 저는 제 쌩돈 주고는 못갈거같아요.
그런데 지금 시청 루미나리에 다 켜져있나요? 몰라서요..3. 애없이
'08.1.29 5:25 PM (121.185.xxx.113)는 기분나고 너무 좋을것 같은데요?
그치만 애가 있으니 아이가 또 새로운 기분을 느낄수 있을것 같아 한번쯤 그래도 될것 같은데..
저도 풍족하진 않아 막상 닥치면 아깝단 생각 들겠지만,
그런 여유도 괜찮을것 같아요.
저희는 공짜 호텔숙박권 있어서 즐기다 오니 너무 새롭고 좋았어요.4. 저라면
'08.1.29 5:26 PM (125.184.xxx.197)다녀오겠습니다.
서울도 아니고, 지방에, 사택에서 살고있고..머 이래저래 사치라고 생각할만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다녀올꺼 같아요.
한번쯤은 그정도의 사치를 부려도 될듯 해요.
대신 기왕 다녀오는거, 맘에드는 호텔에, 맘에드는 방에서 자보겠어요.5. 갑니다
'08.1.29 5:27 PM (124.53.xxx.42)저라면 갑니다.
충분히 다녀올 상황 되는것 같아요.
저는 비싼 그릇사고 옷사는것보다 여행다녀오는게 더 좋더라구요.
다녀오면 한참(1년~평생) 추억으로 남습니다.
잘 다녀오세요. 다녀와서 자랑도 좀하시고..^^
아, 사진 꼭 찍으세요. 오래오래 추억할 수 있도록.6. ***
'08.1.29 5:38 PM (203.170.xxx.58)당근 가세요
그 정도 추억은 만들며 사세요
더 나이 들어서 애땜에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것보다 우린 이렇게 행복하게 지냈다가 낫잖아요^^7. 가세요^^
'08.1.29 5:41 PM (222.106.xxx.163)돌아보면 그게 다 추억.
저도,,여행이 가격대비 가장 오래 즐거운 거 같아요.8. ^^
'08.1.29 5:42 PM (222.237.xxx.29)저는 10여년 연애하다 결혼해서 그런지 연애할때 남친(지금 남편)이 꽃을 선물하면 좋으면서도 아깝단 생각이 드는 오래된 연인이었거든요.
그걸 남친도 느꼈는지 그 후론 현실적인 선물들만 이어졌고 저도 큰 불만은 없었어요.
근데 결혼하고 어렵게 임신이 되고 축하한다며 남편이 꽃다발을 하나 사왔는데 받고 너무 감동해서 엉엉 울었어요.
나는 항상 꽃 선물은 돈 아깝고 싫다 하던 사람이었는데 꽃다발 받을때 느낌이 뭔가 가슴에서 벽이 허물어지는 듯한 느낌이랄까?
원글님도 비슷한 마음이실 것 같아서 적어봤는데 횡설수설이네요 ㅋㅋ
이왕 예약하신거 마음 비우시고 즐기시면 정말 추억도 되고 빠듯한 생활 가운데 쉬어가는 여유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부럽습니다 ^^;;9. ^^;;;
'08.1.29 5:44 PM (121.162.xxx.230)남편없이 혼자 느긋이 갔다 올 수 있담 돈이 안아깝겠는데요 오히려..^^;;
남편은 그러라지만 양심상 패스했던 아짐 올림...10. 아이맘
'08.1.29 6:00 PM (210.102.xxx.9)저는 연말 패키지로 조선호텔에서 2박 했는데,
1박만 했어도 괜찮았겟다... 싶긴 했어요.
우리는 조식 포함에 저녁식사는 포함안되고 라운지만 이용가능한 거였는데도,
너무 좋았어요.
아이랑 셋이 간 거였는데,
제 손 하나 까닥 안하는 것도 좋았고
이래저래 좋았어요.
당장 필요한 돈 아니시면
조금 여유를 즐겨보시는 것에 한표~11. 이미
'08.1.29 6:02 PM (61.33.xxx.130)예약 마치신 거라면 그냥 편안하게 즐겨보세요~
결혼 3년차고 결혼 후에 남편이랑 한번 다녀왔는데 기분도 새롭고 좋았어요.
방 어지르는거, 청소 하는 거 신경 안 써도 되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아이가 없어서 그랬을지 모르겠지만 오붓하고 좋은 시간으로 기억남거든요.12. ..
'08.1.29 6:05 PM (116.120.xxx.130)전 종종 기분삼아 일년에 몇년은 그렇게해요
호텔이 엄청 좋고 대단해서가아니라
그냥 일상에 찌들고 뭘해도 시들할때는 전혀 새로운 환경에서 남이 해주는 밥먹고
남이 청소해주는 집에서 놀고 자고
다른 잡스런 걱정들을 잠깐이라도 다 잊는 시간이 필요하더라구요
둘째가 어렸을때는 두 애들데리고 나가는게 오히려 더 힘들어서 여행도 별로 안갔고
애 하나였을때는 데리고 돌아다닐만 하더라구요
근데 이건 절대적인 가치는아니에요
집에서 자는 거랑 뭐가다르냐 쓸데없는짓이다 할사람도 있고
몇달 즐거이 열심히 살아갈 힘을 충전해온다 할 사람도 있고
아직 한번도 안가본 형태라면 그냥 경험삼아라도 한번 느긋하게 갔다오세요
어차피 어디 가까운 바닷가로 드랑브 가서 밥한끼먹고온다그래도
기름값에 톨비 밥값 간식값등등
돈이 꽤 들어요13. 오렌지향기
'08.1.29 6:29 PM (220.69.xxx.109)간다에 한표에 보탭니다.
그런 마음먹기도 쉽지 않찮아요. 재충전한다고 생각하시고 행복한 마음으로 다녀오세요.
우리 주부도 재충전이 필요한 것 같아요.
다녀와서 한동안 또 열심히 살고 또 사는 게 힘들다 싶고 그런마음이 들면 또...14. 저도
'08.1.29 7:17 PM (121.145.xxx.187)애들 시간이 맞으면 아들,딸 데리고 호텔에 한번씩 갑니다.
저녁에 사우나도 가고 맥주도 한잔하고 볼링도 치고 주변 산책도 합니다.
아침 조식 패키지로 '호텔엔조이'들어 가면 싸게 예약하는 호텔 많습니다.
저도 넉넉한편 아니지만 생활의 활력소가 됩니다.
이왕 예약한거 좋은 시간 보내세요15. 귤도 향기
'08.1.29 7:21 PM (203.235.xxx.31)아이 어릴 때 호텔에서 여름휴가 1박2일 보냈었는데
패키지 상품은 호텔 이미지 때문인지 가격에 비해
만족도가 아주 높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알아보시면
수영장이나 아이 놀이방이나 부가 서비스가 있어서
알뜰하게 이용하면
본전 뽑은 느낌이었어요
잘 다녀오시고 행복하세요16. 이번에는
'08.1.29 7:39 PM (61.38.xxx.69)예약하셨으면 한 번 해 보시고,
다음에는 하겠다, 안 하겠다 결정하시면 안 될까요?
안 해 본 일은 다음에 또 미련이 남잖아요.
나한테 맞는 일인지, 아닌지, 이십여만원 돈이 아까운지, 아닌지
결정해 보세요.17. 맞아
'08.1.29 8:20 PM (125.132.xxx.175)'이번에는' 님 의견에 동감해요.
안해 본 일은 다음에 또 미련이 남는다는 말요..
이왕 예약하셨으니 이번엔 그냥 즐기세요~ ^^
아까운 것 같아 취소하시고 나면 내년 생일이나 기념일에 또 생각 나고.. 미련 남아요.
즐겁게 놀다오세요~~18. ^^
'08.1.29 8:35 PM (116.120.xxx.226)해볼건 다 해보세요..
주무시는 김에 헬스장 가셔서 운동도 하시고 사우나도 무료면 것도 하고..
수영 잘하시면 수영장도 가고..
20대땐 출장 다니면서 호텔서 그냥 잠만 잔게 너무 억울해요..
40대가 되니 호텔가면 뽕을 뽑습니다..
일회용 샴푸랑 비누도 싹 쓸어오고 객실에 비치된 차도 마시고(공짜인 것만.. ) ^^19. 흠
'08.1.29 8:36 PM (211.192.xxx.23)티켓 생긴게 아니라 내돈 낸다면 저는 그 돈으로 도우미 아주머니 오시라 그래서 몸 무거운데 편히 지내볼래요..가늘고 길게 살자,가 제 주의입니다^^
20. 부러워라..
'08.1.29 8:47 PM (220.93.xxx.201)저도 지난 여름휴가 대신 가려다가, 본전 생각나서 안갔던 기억이..^^
근데 좀 후회되요. 갈걸... 어차피 여행이 별건가요.
일상을 떠나 좀 새로운 환경에서 지내 보는것, 그게 여행이지요..
프라자 호텔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위치가요. 광화문 근처 다닐 곳 많잖아요.
물론 날씨가 좀 추워서 그렇긴 하지만..
전 올겨울, W호텔에서 일박 한번 해보고픈 생각이 있어요.
막상 닥침, 또 본전 생각나 어떨지 모르지만요.^^21. 자알
'08.1.29 10:03 PM (211.107.xxx.125)생각하신거에요. 몸도 무겁고 기분전환하기엔 딱일것 같은데요..
저도 올 여름엔 서울서 호텔 패키지로 즐겨볼까 생각중이네요...22. 가세요
'08.1.29 10:28 PM (210.123.xxx.64)세 식구 식사비만 해도 제대로 된 곳에서 하면 그 정도 나옵니다.
식사비에 겸해 남이 치워주는 깨끗하고 호사스러운 방에서 하루 자고 오는 거잖아요. 그럴 가치 충분합니다.23. 근데
'08.1.30 1:38 AM (211.192.xxx.23)방 절대로 호사스럽지 않을거구요,아주 좋은 룸 아니면 1박이니 그냥 어질러놓고 나오는 정도아닐까요? 급수높은 방 쓰면 밥만 먹고와도 치워주긴 하는데 패키지로 나온 방은 그렇지는 않을것 같네요,,,
24. .
'08.1.30 2:23 AM (211.176.xxx.180)고민되서 여기에 쓸 정도면 안갑니다 --;
25. cocoya
'08.1.30 3:07 AM (218.53.xxx.145)식사포함 가격이면 괜찮은 거 같은데요~저도 한 번 남편이랑 싸우고 애 데리고 잠적한 적 있는데..ㅋㅋ 방에 들어가는 순간..집안살림 걱정이 싸악 잊혀져 넘 좋던걸요~ ㅋㅋ 가신김에 편하게 쉬다 오세요..아 ..나도 가고 싶당..식사 포함이면 정말 싸네요.ㅋ.ㅋ
26. 저렴한걸로는
'08.1.30 8:11 AM (203.244.xxx.2)삼성동 ibis 호텔도 괜찮아요..정말 부담없는 가격이죠..1박에 10만원이면 충분할걸요?? 한번 알아보세요.아이가 39개월이면, 삼성동이 더 나을지도 몰라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27. 작년
'08.1.30 9:29 AM (61.76.xxx.5)전 지방에 사는데 거기서 1박 했구요. 며칠후에 또 갈거예요. 한마디로 분위기 전환이죠.거긴 거의 외국인 손님이 많이 오더라고요.서울 사람은 거길 갈 생각을 안하겠지요.
28. 원글이
'08.1.30 9:46 AM (122.37.xxx.236)ㅋㅋ 서울 사는데 몸무거워 서울 못벗어나고 거기 묵을 생각하는거죠^^ 에고 밤새 그냥 집에있을까 했는데 흔달리게 만드시는 구려들~~~~^^답변 감사해요
29. 에궁...
'08.1.30 11:13 AM (220.90.xxx.62)집에 있고 싶어 가지 말라는 답변이 듣고 싶었던 참인것 같네요..^^
님이 그닥 내키지 않으면 (뭐 아깝다든지 해서요...) 가지 마세요..
모든게 마음이 편해야 기분도 나는거더군요. 아까운 생각이 강한데 그깟 호텔에서의 1박이
뭐 그리 대단한 기분 전환이 되겠어요. 저도 근사한 곳에서 기분내며 저녁을 먹는다든지 그런 후에는 집에서 사다 먹었으면,,, 어쩌구 본전 생각나고 항상 후회가 되었어요.
몸도 무거우신데 집에서 맘편히 자는게 어떠시겠어요?
저라면 맛좋은 곳에서 저녁 오붓하게 먹는것으로 결정 하겠습니다.^^30. 전
'08.1.30 1:39 PM (221.163.xxx.101)친한 친구랑 둘이서만 호텔부페먹으러 가끔 가는데..
직장생활에 스트레스 엄청 받을때 신랑한테는 절대로 이야기안하고 가요.
물론 미안하지만..
신랑없이 좀 재미나게 놀고 싶을때.31. ss
'08.1.30 4:33 PM (220.116.xxx.149)갔다오세요
그런 추억 하나도 없는 사람은 몹시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