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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스트레스;;-.-

몸치 조회수 : 976
작성일 : 2008-01-29 16:59:19
수영 배우고 있어요. 일주일에 세 번. 워낙 몸치라 그런지 두 달째인데
자유형 겨우 반만 갑니다. 키판 잡고는 한번에...같이 배우는 할머니들 보기 민망해서리...

힘도 너무 없고 호흡이 안 되니 너무 힘드네요...
요샌 물도 많이 먹어서 구역질이 나올 정도. 집에 와서도 한참 동안 구역질이 나요.

연습을 좀 하면 좋은데 자유수영 시간이 짧아서 잘 못 가게 되네요.
도대체 언제쯤이면 자유형 한번(왕복 아니고 원웨이) 스스슥 가게 될까요?
구토증은 정말 물 때문에 그런 거지요??
IP : 211.243.xxx.18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영좋아해요..
    '08.1.29 5:05 PM (221.145.xxx.16)

    구토증, 반밖에 못가시는거 물드시는거...
    아무래도 호흡이 잘 안되서 그런거 같아요..
    머리가 무겁고 그렇지는 않으세요?

    물을 먹는건.. 얼굴이 물 밖으로 나왔을 때.. 잽싸게 뱉고 마셔야 해요..
    물속에서 음~~ 하다가 물밖으로 나오면 파! 내뱉고 하! 들이쉬시구요..
    그러니까. 음~파!하! 이렇게요..

    우선 발차기 하지 마시고.. 걸으면서 손동작이랑 호흡만 연습해보세요..
    걸어가면서 자유형 하기를 해보세요..
    처음이니까 팔 펴고 자유형 하시죠? 그거 잘 하셔야 나중에 팔꺽기도 이쁘게 나와요..
    팔 저을때는 어깨를 돌린다 생각하시구요...

    화이팅!!!

  • 2. ㅎㅎ...
    '08.1.29 5:06 PM (210.95.xxx.241)

    거의다 되신것 같네요... 저도 엄청 몸치라서... 같이 시작한 사람들 쌩쌩 날아 다닐때
    음파도 제대로 못했었는데 끈기있게 했더니 지금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작년엔 한강도 건넜습니다....^^ 밧뜨~~!! 수영장 물 먹을만큼 먹어야 수영이 늡니다 ㅎㅎ

  • 3. 저도 경험자
    '08.1.29 5:17 PM (211.109.xxx.26)

    저도 수영이 도대체 왜 이렇게 안 느나~ 동생은 정말 폼도 예쁘고 몇 번 왕복해도 지치지 않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강습에 문제가 있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처음 자유형 배웠을 때의 샘은 호흡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 제대로 안 봐줬던 것같아요. 두 번째 다른 데 가서 배울 때는 폼이 엉성하다고 거의 새로 배웠는데 제대로 나가더라구요.
    "음~파"로 배우시죠? "파"할 때 거의 몸을 옆으로 누인다고 생각하심 훨씬 편해요. 음은 배가 수영장 바닥 쪽, 파는 옆구리가 바닥쪽... 이렇게요. 전 그게 되니까 쭉쭉 나가더라구요. 처음 배울 땐 거의 고개만 까딱거렸죠.
    자세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 선생님께 자세 한 번 봐달라 부탁해보세요.

  • 4. 무엇보다.
    '08.1.29 5:29 PM (125.184.xxx.197)

    음~ 파 하실때 몸에 힘을 빼세요. 대부분 수영 강습하시는 분들은 몸에 힘이 엄청 들어가 계십니다. 몸에 힘을 쭈욱 빼세요. 물 먹는다고 안먹겠다고 긴장하셔서 오히려 더 가라앉아요.
    그리고 저도 경험자님 말처럼 몸을 옆으로 뉘인다고 생각하세요. 수영 동영상 같은거 보셔도 좋아요.

    몸치라고 생각하심 정말 몸치되요. 그냥 편안하게 즐기세요. 폼..예쁘면 좋지만, 우선 자신이 편해야 합니다. 편하면 폼 교정이 되요.

  • 5. ^^
    '08.1.29 5:50 PM (222.237.xxx.29)

    무엇보다님과 경험자님 말씀에 답이 있네요.
    사실 이렇게 말로 들으면 확 와닿지 않는데 원글님이 수영하시다 보면 어느 순간 느껴지게 되거든요...
    저도 폐활량 약하고(건강검진때 3번이나 검사함..하두 폐활량이 낮아서 ㅋㅋ) 천성이 말미잘 운동신경인데다
    천식과 비염까지 있어서...25m레인을 한 4~5번은 끊어서 수영했는데 몸에 힘을 빼고 수면에 몸을 띄운다는 느낌으로
    하다보니 왕복이 되더군요. 댓글들 여러번 읽어보시고 물 먹더라도 몇번 해보세요. 홧팅~!

  • 6. 참견
    '08.1.29 6:00 PM (210.117.xxx.154)

    저도 그랬어요. 20대 후반 여자가 50대 아줌마들보다 빌빌거리면서 잘 가지도 못하고.. 특히 자유형이 너무 어려웠어요. 워낙에 물을 무서워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한참 쉬었다가 다른 강사한테 배우니깐 금방 늘더라구요.
    저는 다른 강사한테도 배워본다에 한표... 그리고 자꾸 물어보세요. 자세가 어떤지.. 뭐가 문제인지.. 귀찮게 하면 귀찮아 하면서도 자꾸 봐주게 되고. 그러면 님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여러가지 제시하실꺼예요. 이것저것 고치다보면 나아져요.
    좌절 마시고 열심히 해보세요 ^^

  • 7. www
    '08.1.29 6:04 PM (203.254.xxx.77)

    조금만 참고 더 열심히 하시면 늘어여 저두 몸치인데 열심히 꾸준히 했더니 결국되더군여

  • 8. 들들맘
    '08.1.29 6:07 PM (61.106.xxx.96)

    저도 수영을 못하는 몸치라... 물먹기 싫어서 킥판만 잡다가 끝냈습니다..ㅠㅠ

    그래서 울아이들은 수영을 시켰는데,
    큰애가 엄청 몸치입니다.
    처음에 호흡이 안되어서, 선생님께서 하루에 100번씩 세면대에서 연습하라고 하셨어요.
    제가 직장맘이라 할 시간이 없어서 미루다가..
    하루에 300번 다음날 400번 시켰더니 쉽게 하더군요.

    참고로 상위에 세숫대야 물 담아, 방에서 했습니다.

    즐겁게 하세요 *^^*

  • 9. 무조건
    '08.1.29 11:31 PM (61.252.xxx.80)

    물에서 보내는 시간이랑 실력이 정비례하더군요
    강사가 그렇게 얘기해줘서 자신에게 실망되던걸 참고
    꾸준히 하니 정말 그렇더군요

  • 10. 음.
    '08.1.30 12:41 AM (124.199.xxx.174)

    전직 수영강사입니다.
    제가 가르치는동안 (주로마스터즈반이였지만)보면 어머님들 건강을 위해서 하시는건 좋은데 너무 앋착같이 하십니다.
    관절을 생각하셔셔 많이들 하시고 운동하는건 좋은데 그렇게 열씨미하는거 운동선수되실려고 하는것 같아서 그보다는 즐기면서 좀 늦더라도 느긋한 마음 가지시고 즐긴다는 맘을 갖고하시는게 좋을것같네요.
    원글님은 일단 몸에 힘이많이 들어가있어서 그런듯싶네요. 어느정도 물에대한 공포심도 좀 있구요. 다른분들이 대답한것처럼 정답은 연습밖엔 없네요 자구 물에서 편안하게 즐기는것에 포커스를 맞추면 어느순간 구토증도 사라지고 몸이 자연스러워집니다.
    물런 연세가 있으셔서 하루아침에 되는건 아니니 노력이 중요하겠죠. 그러나 정말로 중요한건 즐긴다는 마음가짐입니다.^^

  • 11. 노력형
    '08.1.30 12:12 PM (211.107.xxx.125)

    인 사람은 아무도 못당해요... 수영 7년차에 1500미터 정도 하는데요...
    보통 4~5달 만에 수영 다배우는줄 아시더라구요...
    느긋한 맘을 가지고 즐기세요... 물론 지금은 안되시겠지만... 하다보면 좋은 지인들도 많이 사귀게 되고 좋은 운동이네요... 꾸준히 하시는 분들은 모두 잘 하시더라구요... 물밥이라고 하잖아요... 몇달 안에 하려면 어렵죠... 몇년 생각하시고 홧팅!!

  • 12. 초보, 알바 강사
    '08.1.31 2:53 AM (61.83.xxx.41)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수영장에 초보강사나 아르바이트 강사도 있어요
    초급반을 대체로 맡아 가르치게 되는데 더러 함량 미달 강사도 보게됩니다.
    제가 아는 수영장 한곳은 강사 월급도 약하고, 복지도 그다지 좋은 여건이 아니라서
    강사가 수시로 바뀌는데 타임제로 수업하는 알바강사도 있습니다.
    한번은 초급반 강사하시는 분이 오후9시 넘어서 상급반 수업받은 것도 봤어요.
    어...? 아까 초급반 수업하던 강사?? 입수할때 배치기도 자주 보여주고.. 황당했습니다.
    수업시간을 바꿔 다른 강사에게 배워보는 것도 문제해결하는 방법이다.. 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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