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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어린이집 알몸 사건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일단 사진으로 남아 있어요.
'그런 일 없다'는 말도 못 하고
'우리 어린이집 소속 아니다'라는 코미디는 더더욱 못 하겠죠.
저는 항상 모든 일에
'사정을 확인해야 한다'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아닙니다.
1.
체벌일 경우.
유치원에서도 체벌 필요하죠.
하지만 그건 때리고 윽박지르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인 이유로 사랑을 담아
대화로서 아이를 가르치는 방법입니다.
아이가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다 해도(더구나 아이가 이런 죄를 짓기나 하나요)
저런 식의 체벌은 있을 수 없습니다.
아이를 저런식으로 체벌했다면
성인보다 미약한 아이의 몸으로는
쇼크사에 까지 이를 수 있는 일입니다.
(잠깐 추위에 서 있는다고 안 죽는다고 말 하면 안 됩니다.
그 추위에
공포에
수치심에
얼마든지 일반적인 상황 보다 크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2.
체벌이 아니라고 해도...
그럴리는 없지만
아이가 장난으로 옷 벗고 나갔다고 칩시다.
아이들은 알 수 없는 일을 하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집 관계자가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은
바로 '관리 소홀'입니다.
그냥 친구를 한 대 때린 것도 아니고
발가벗고 문 열고 나가는 동안
어린이집에서 몰랐다면
그 어린이집에서는 아이가 죽어나가도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데
그 어린이집 아이들은 무슨 변태입니까...
뻑 하면 옷 벗고 나가게...
이 일은 적어도 성인들의 일이라면 몰라도
미취학 아동들에게 일어난 일인만큼
장난도, 사고도 아닙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존재할 뿐인 범죄입니다.
관할구청에서는 당연히 아직은
'확인중이다'라는 말 밖에 못 할 겁니다.
사건이 일어나자마자 일목요연하게 브리핑이 딱 되는건 아니고
정말로 사실을 확인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사안이 큰 만큼
대강 발표하면
혹 말도 안 되게 휘말리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으니
신중해야 하는건 당연한 일이죠.
용산구청에서 납득할만한 조사결과를 내 놓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1. 저도..
'08.1.29 11:24 AM (210.217.xxx.178)같은 의견입니다.
마치 제 아이가 서 있는거 마냥 몸이 떨리고 화가나네요..
정말 그 사람들...사람인지...의심스럽습니다.2. 솔직히
'08.1.29 11:30 AM (222.117.xxx.168)전 제가 더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직도 소름이 끼치고 그 아이가 너무 걱정됩니다.
용산구청에 한글 올리려 접속했더니,,저 같은 분이 많으신가 봅니다.
꼭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3. ..
'08.1.29 11:36 AM (116.120.xxx.130)저런 사건은 피해당사자가 고소해야만 형사입건이 될수 있어서는안된다고생각해요
재수없어서 그아이가 당한것일뿐
우리나라 전국민이 그런 일을 당할수도 있는사항인데
왜 부모가 고소해야 형사입건이된다는 건지???
듣기로 미국에서는 부모도 제아이 맘대로못한다그러던데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학대하는게 당사자부모 아니면 뭐라못할 상황이라니
그런 법부터 바꼈으면 좋겠어요
세계적으로 망신을 당해야 관련 법이 재정비 되려는지 ㅠㅠ4. 서명해주세요
'08.1.29 11:42 AM (210.115.xxx.210)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37109&
만명이 목표랍니다.5. 정말 그아이
'08.1.29 11:45 AM (210.115.xxx.210)옷이 벗겨져 밖에 내몰렸다면
어디서 벗겨졌을까요?
친구들 앞에서 선생이 아이 옷을 다 벗겨버렸다고 생각해보세요
5살이면 수치심있습니다. 알고도 남습니다. 아이가 입은 상처..
더군다나 사진의 아이는 여자아이입니다.
제보자는 며칠전에도 남자아기가 옷이 벗겨져 밖에 있는것을 목격한 상태에서
이번엔 여자아기가 서있으니 사진을 찍어서 제보한것입니다.
이 추위에... 정말..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교사입니다.
생각만해도 미칠것같습니다. 또래의 아이를 둔 엄마 입장에서..
이번사건은 꼭 밝혀져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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