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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학부모님들 다 들고 일어나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한줄세우기 조회수 : 1,266
작성일 : 2008-01-29 09:56:34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266184.html

공 서울교육감 “학교별 성적공개” 파문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키로…“초등학교까지 줄 세워” 비판


  최현준 기자  

  

»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올해부터 중학생은 물론 초등학생까지 학업성취도를 평가해 학교별로 성적을 교육청 누리집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차기 정부의 ‘고교 다양화 방안’으로 고교 차별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이 발언으로 중학교와 초등학교까지 한 줄로 세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 교육감은 28일 <조선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금년 말 중3 학생과 초등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한다. 학교별 성적을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교는 학생 성적을 견줄 수 있는 전국 단위의 대학 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고, 중학교는 지난해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합의로 올해 말부터 전국 단위 모의고사를 치를 계획이다. 그러나 초등학교는 전국 단위나 시·도 단위 일제모의고사도 치르지 않고 있어, 학교별 성적을 공개하려면 새로 일제고사를 만들어야 한다. 김태서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장은 “아직 초등 단위의 일제시험이 없어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 교육감 의도대로 초·중학교의 학교별 성적이 공개되면, 서울시내 초등학교 572곳과 중학교 368곳의 학교별 성적 순위가 드러나게 된다.

학교별 성적 공개는 지난해 제정된 ‘교육 관련 기관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이 법 제5조 2항은 ‘교육감은 학업성취도 평가 자료를 공개할 경우 개별 학교의 명칭은 공개하지 않도록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윤숙자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회장은 “학교 명칭 공개를 막은 것은 학교별 순위 공개가 일으킬 엄청난 사회적 파장 때문”이라며 “교육감은 불법을 저지르면서까지 학교를 경쟁 체제로 밀어넣으려 한다”고 말했다.

공 교육감은 또 올해부터 서울 일부 초·중학교에서 ‘영어 몰입교육’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11개 지역교육청의 초·중학교 1곳씩 모두 22곳에서 수학을 영어로 수업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영어 몰입교육은 당분간 하지 않겠다”고 밝혀, 교육감이 성급하게 정책을 추진한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김학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정책실장은 “교육감이 경솔하면 교사 7만여명과 학생, 학부모들도 흔들리게 된다”고 말했다.

공 교육감은 △초등학생 사교육 우려가 큰 국제중 2곳을 올해 하반기 설립하고 △서울 25개 구마다 자율형 사립고 1곳씩 설립하는 것도 추진할 뜻을 밝혔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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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교육감 의도대로 초·중학교의 학교별 성적이 공개되면,
서울시내 초등학교 572곳과 중학교 368곳의 학교별 성적 순위가 드러나게 된다는군요.
누가 이 인간 뽑았는지 참 궁금합니다.

초등학생들 성적까지 죄다 공개해서 성적순으로 학교를 줄 세우면
아주 교육적이겠어요.
유치원 때부터 애들 공부기계 만들 일 있나봐요.
대단한 서울시 교육감이시군요.




IP : 60.197.xxx.2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줄세우기
    '08.1.29 9:57 AM (60.197.xxx.29)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266184.html

  • 2. ,
    '08.1.29 10:23 AM (121.145.xxx.187)

    발표를 한다고 순위가 있고 발표를 안한다고 순위가 없는건가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데 저는 60년대 70년대 방식의 교육이 지금보다 훨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본고사 세대의 실력이 현재 수능세대 보다 훨 수준이 높습니다.
    올해,서울대 문제 고대 수학문제등을 전교 1-2등 하는 애들 손도 못대고 나온애들이 태반이라고 하던데요
    옛날 본고사 문제 다 그정도의 난이도 있는 문제였고 그 시험을 통과한 학생만 최고 대학을 갔습니다.
    경쟁사회에서는 최고부터 최하까지 존재하고 그것이 발표가 되어야 최하위 학생들은 공부에 목숨걸지 않고 방향전환이 가능해진다고 봅니다. 아닌애를 붙들고 공부를 시킬려고만 하는건 국가적 낭비지요
    국가에서는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여 집중지원하여 세계적인 인재로 양성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한줄 세우기 나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 3. ..
    '08.1.29 10:31 AM (121.155.xxx.46)

    뉴욕시에서는 학습부진이 너무 심각해서 학교별 평가를 통해서 폐쇄되는 학교도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공부기계를 만드는건 저도 반대지만 전인교육을 한답시고 선생이나 학생이나
    전체적으로 나태해지는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도움이 될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지방사는 전 서울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시행하는것도 찬성입니다..

  • 4. 저도
    '08.1.29 10:35 AM (222.237.xxx.178)

    대부분 예전 교육이 더 합리적이고 억울함도 없어지는듯 합니다
    그리고 한줄세우기가 더 공평한거 아닌가요 여러가지 복잡하게 만들어서 정보있고 맞춤교육 받은 아이들이 열심히 한 아이보다 성적 높은 아이보다 더 좋은대학 가는거 불공평함

  • 5. 줄서기
    '08.1.29 11:11 AM (121.165.xxx.102)

    이건 개인의 성적을 줄세우겠다는게 아니라 학교간의 비교입니다. 물론 좋은 성적을 올리기위해 학교에서 애들을 다그치는 부작용도 있겠지만 학교에선 특히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애들을 중점적으로 학교내에서 가르치기때문에 오히려 학부모들은 좋은거 아닌가요?
    이건 성적 나쁜 학교를 망신시키기 위한게 아니라 오히려 문제점를 찾아내고 해결책을 찾아주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왜 학부모들이 반대를 해야 하나요?

  • 6. 들고
    '08.1.29 11:35 AM (220.121.xxx.88)

    일어날 일도 참 많네요.

  • 7. 미국도
    '08.1.29 12:03 PM (58.140.xxx.227)

    공립고들 좋은곳과 나쁜곳 있어요. 좋은곳으로는 한시간 반동안 차몰고 옵니다. 일부러요.

    후진초등들은 더욱더 애들 공부에 매진 할거니 그 학생들 성적 좋아질거고 괜찮네요.

  • 8. 궁금
    '08.1.29 12:36 PM (222.238.xxx.3)

    공립학교의 경우
    교사들이 4년정도 근무하고 로테이션을 하는데....

    학교 서열을 세우면, 이건 학교실력(교사실력)이 아니라
    그 동네수준(혹은 어머니들 치맛바람, 사교육투자비용 등)을 나타내는 거 아닌가요?

    (궁금해서 여쭈어 봅니다.)

  • 9. ...
    '08.1.29 12:47 PM (121.162.xxx.71)

    성적 발표는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10. 교장의
    '08.1.29 12:50 PM (211.175.xxx.31)

    역량과 능력에 따라 학교의 분위가 엄청 많이 달라집니다.
    어머니들의 치맛바람도 물론 무시는 못하겠지만,
    학교간의 비교를 어떤 식으로 하느냐가 더 중요하겠지요.

    실제로 학교에서의 수업을 어떻게 어떤 식으로 하느냐에 대한
    총체적인 분석과 판단을 근거하여 점수화 시킨다면
    단순 무식하게 시험 점수로만 비교하는 것과는 아무래도
    다르겠죠.

    그런데... 어떻게 비교를 할까요...
    우선 그걸 지켜본 연후에 비판을 하더라도 하고,
    칭찬을 하더라도 해야 옳을 것 같습니다.

  • 11. ?
    '08.1.29 1:32 PM (59.21.xxx.209)

    학교별 성적이 공개되면 아무래도 교사들이 열심히 가르치려고 하겠죠.
    그런데 그것보다 교사들이 선택할 수 있는 더 우선 순위는 실력있는 아이들이 모여있는 이른바 좋은 학군으로 배정되는 것이 아닐까요.
    이왕 열심히 가르치려면 기본이 되어 있는 아이들이 더 효과가 크게 나타날 거니까요.
    (왜냐면...교사들의 근무 성적도 아이들의 성적으로 매겨진다고 하는 중이거든요.
    교사들은 반대하고 있다지만...그렇게 되면 누가 하위권 학교로 가고 싶겠어요.)

    그럼 사실상 초등때부터 비평준화되는 거고
    하위권 초등과 상위권 초등의 격차는 날로 심화되어 가겠죠.
    많은 분들이 아이가 상위권 초등에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면
    성적향상이라는 미끼가 크게 보일 법 하지요.
    실제로 고등학교의 경우 비평준화 지역이었던 곳이 평준화가 된 후 학력저하 때문에 걱정이 많은 것이 사실이예요.
    그런데요..
    성적공개해서 초등부터 줄세우기를 하면 학력은 크게 신장될 지 몰라도
    그리 건강한 사회가 될 것 같지는 않네요.

    우리 사회에는 왜 이리 아이러니한 현상들이 많은 건지..

    일부에서는 너무 성적 성적...성적 지상주의라 어린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교육 환경 좋은 곳으로 이민을 간다고 하질 않나..
    (물론 영어 때문에 가는 분도 많지만 대부분은 왜 이민을 갔느냐, 왜 기러기 생활을 하느냐고 질문하면 영어 때문이라고 대답하는 분 보다 성적에 집착하는 교육 현실이 싫어서 라고 대답하는 분들이 더 많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성적 향상을 하기 위해 초등부터 성적 공개를 해야 한다고 하고.....

    한편에서는 교사들이 비교육적 행태를 보이면 지식이 전부가 아니다..교육자적 자질부터 갖추어라...아무나 교사 시키나.. 임용시험에 인성은 안 보나..등 등 말이 많으면서

    또 한편에서는 영어를 잘 한다는데 집에 있는 주부도 학교 영어 교사보다 낫겠다...외국 유학생도 불러와서 아이들 영어 가르치게 하는게 더 낫겠다..하기도 하고..

    이런 현실 앞에서 정신이 없네요.
    사실 저도 판단이 안 되어 줄줄 적어 보았습니다.

  • 12. 원글
    '08.1.29 1:51 PM (60.197.xxx.29)

    얼마전 엠비씨에서 '네꿈은 뭐니' 시리즈물을 봤습니다.
    유럽의 교육은 아이들이 교실에서 꿈과 창의력을 키우는데 온 힘을 다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그쪽 교육자 분이 마지말에 멘트 하시더군요.

    운동에나 경쟁이 있지, 교육에 무슨 경쟁이 필요하냐고.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걸까요?
    그저 이상일뿐인가요?

  • 13. 말 그대로
    '08.1.30 10:15 PM (218.48.xxx.239)

    학교 성적이니까
    교장 이하 선생님들이 긴장하고 고군분투해야 하지 않나요?
    지금까지야 아무렇게나 가르쳐도 결과를 비교할 대상이 없었지만
    학교 성적을 줄세우기하면
    특히나 실력없고 공부 안하는 선생들 바짝 정신차리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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