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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신자님 중 아이 복사 시키신 분들~~상담 좀 받아주세요^^
생각했던 것보다 기도문도 잘 외고 성실히 임해서
대견해 했는데 오늘 수녀님께서 아이들 복사 시키라 전화를 주셨네요.
내일부터 한 달간 새벽 미사를 빼지 않고 다녀야 하고
이후에도 새벽 미사와 교육을 꾸준히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은 5분 거리인데 2월 말에 이사하면 걸어서 20분거리라 그것도 걱정이고요(차편이 애매)
하게 되면 새벽미사에 저도 함께 참례해야겠지요.
시댁에 전화드렸더니 좋아하시면서 신앙생활 열심히 하라는 하느님 뜻이라 하시네요.
저는 믿음이 부족한지 아이들 체격이 작고 말라서 안쓰럽고 힘들까 더 걱정이 됩니다.
주교좌성당이라 큰 미사도 많아서 더 걱정이고요.
당장 내일인데 아직도 할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복사 시켜 보신분들 어떠셨는지 말씀 좀 부탁드려요~~
1. 처음에만
'08.1.27 10:26 PM (218.50.xxx.110)교육 받고,
복사 시작하면, 여러 아이들이 돌려가면서 하기 때문에, 매일은 아닐거에요.
쌍동이 둘이 복사하면 얼마나 흐뭇하실까요?2. 부러워요
'08.1.27 10:35 PM (203.130.xxx.97)울아들은 언제쯤 할수있으려나~~~
3. 이준서
'08.1.27 10:40 PM (61.100.xxx.237)울 아들 현재 복사 하고 있어유..
분당에서 무지 젤 크고 엄청 교육 세다는.. 성당에서요..
복사되기전 교육받는게 좀 힘들지만 그 시간만 잘 참고 인내하면 일단 한숨 돌립니다..
그후 성당마다 규율이 다르지만
복사서는건 돌아가면서 서는거라 그리 힘들진 않고
한주동안 새벽미사 몇 번참석하고 주말에도 회합이랑 어린이미사 꼭 참석하고..
의무사항들이 많이 있지요..
그래도 힘든만큼 느끼는 기쁨이 있기 때문에 기특하게도 잘 하고 있답니다..^^
저희도 아직 3학년이라 갈길이 멀어요..~~4. 아이들..
'08.1.27 11:18 PM (211.215.xxx.208)마음이 젤 중요한것같애요.
큰아이도 작은 아이도 복사했는데 힘들긴해요.
하지만 막상 그만두자 싶어도 아이가 자부심이 대단해서
선뜻 못그만뒀다는...
새벽에 물론 일어나서 나가는것도 보통일은 아니구요...
하지만 복사에게 엄청난(?) 은총있다고 합니다.
제대위에는 아무나 못 올라간다고...
힘들어도 해보면 큰 보람느낄거라 생각합니다.5. 저희도
'08.1.28 10:02 AM (211.253.xxx.70)큰 아이가 지금 5학년인데 복사교육 받고 있어요. 첫영성체 받느라 1년동안 부모.아이들 교육받았는데 끝났다 싶었는데 복사까지 ㅠㅠ
직장맘인데다가 집도 멀어 제가 저녁에도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고 정말 힘들어요... 아이한테 하지 말자고 했더니 하고 싶다네요. 자기는 할거라고
아이가 하고 싶어 하면 시키세요. 종교적인 측면뿐이 아니라 인내심, 책임감도 강해지지 않을까요?6. 성당
'08.1.28 10:24 AM (121.135.xxx.128)에서 복사 할 수 있다면 좋죠. 울 아들도 복사하지만, 아들 덕분에 엄마가 저절로 신앙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복사하기전에는 저도 거의 새벽미사를 참석해 본적이 없는 데
애가 복사하면서 어쩔 수없이 1주일에 한번 정도는 새벽미사 복사 라서 ,
같이 다니면서 평일미사 참석하고 전 감사하게 여긴답니다.
다만 교육 받을 때는 한달 정도 꼬박꼬박 새벽미사를 참석해야 해서 힘들지만 그과정만
지나면, 성당 복사모임에서 선,후배도 많이 알고 좋은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어서
좋답니다7. 글쎄요...
'08.1.28 11:07 AM (210.94.xxx.89)저는 조금 다른 의견이네요. 저역시 초등시절부터 성당을 다녔고, 지금 애엄마이기도 합니다. 일단 그 성당의 복사단 분위기를 알아보고 나서 고민을 할 것같아요. 왜냐하면 복사단은 그 내부 분위기가 매우 끈끈하다고 들었어요. 만약 내부 분위기가 우리 애와 맞지 않다 싶으면 애가 스트레스를 받을 것같아요. 복사를 "꼭" 해야하는 것은 아니쟎아요. 그 전에 이 정도는 알아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천주교 신자이면서 이렇게 적기는 그렇지만, 저 역시 애엄마인지라...
8. 먼저
'08.1.28 11:25 AM (61.38.xxx.2)첫영성체 축하드리구요
저는 딸아이가 복사를 하고 있어요
2006년에 첫영성체 받고 벌써 복사 한지도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딸 아이 스스로 복사를 원해서 제가 뒷받침(?)을 해 주고 있어요
한 달 정도 미사에 나오라는 건 미사진행중 복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보라고 하는거구요
저는 직장맘이라 평일 저녁미사만 한 달 정도 같이 참석했어요
그리고 바로 부복사를 했는데
한 달에 평일 저녁미사에 한 두번 정도 주일미사에 한 두번 정도
한달에 3-4번 정도 하고 있어요
성당 가는 길이 아이들 걸음으로는 조금 먼 길이라
처음에는 택시를 타고 성당에서 준비하고 있으면
제가 마치는대로 가서 미사 하고 같이 오곤 했어요
그리 한 두달 하더니
이제는 남동생이랑 자전거로 가거나 걸어서 놀면서 간답니다
그리고 몇 달 전부터 주복사를 하고 있구요
원해서 하고 있어서 그런지 잘 적응하고 있어요
복사단 끼리 한 달 계획에 의해서 돌아가니 별 부담은 없을께예요
그리고
아이들 은근히 종 치는거 무지 하고 싶어라 해요
학생들끼리 관계도 좋아지고
종교 생활도 아이 덕분에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전 만족합니다
종교는 교육의 마지막 단계라고 하신
저희 본당 신부님 말씀을 늘 새기고
울 시누이도 애들 종교는 콩나물에 물이 스며들듯이 꾸준히 해야 한다는
말이 요즈음 부척 와 닿고 있어요
애들 어린이미사에 보내고 데리러 가야 하는 것 때문이라도
미사에 꼭 나가게 되고
자모회에서도 일 손도 돕고
전례교육도 받았고
정말 부르심은 물들여 지는 것 같아요
힘들다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맡겨 보세요
하느님이 이끄시는 대로9. 둥이맘
'08.1.28 12:38 PM (125.209.xxx.142)저는 지금제가 제대 봉사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복사단 아이들 가까이서 보는데 선후배 관계가 아주 엄격하더라구요
오히려 어른들한테 인사하는것보다 선배들한테 더 깍듯이 하구요
몇일전에는 선배 복사단이 신입 복사단 벌도 주더군요
그거보고 사실 기함했읍니다
저도 쌍둥이인데 이담에 꼭 복사 시켜야지 했는데 벌받는 모습보고
또 때로는 수녀님께 호되게 야단 맞는것도 가까이에서 보니
참 심난합니다
그래도 꼭 복사는 시키고 싶어요
그건 해봐야만 얼마나 큰 은총을 받는지 알수 있읍니다
저도 제대에 올라가지만 일반 신자들 함부로 못올라오는곳이쟌아요
자부심도 대단하지만 정말 큰은총을 많이 받는답니다10. 뱃살공주
'08.1.28 3:27 PM (210.222.xxx.145)지금 고2, 중3 올라가는 아들 둘 복사했습니다.
새벽 미사 힘들고 복사 하는 중에도 물론 쉽진 않치만 그때 생긴 인내심, 신앙심,
기타 등등 모든것이 그 어려움을 상쇄하고 남습니다.
저는 아들들의 신앙심도 복사 섰을때 그 여력으로 평생 쭉 간다에 한표 !!
중 고등학교 때는 공부 땜에 종교 활동 시간이 부족해요 .
또 사춘기 왔을때도 그리 크게 벗어나지않는 것도 혹 복사섰던 힘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있습니다. 가족 모두 에게 큰 기쁨이며 은총입니다.11. ,,,
'08.1.28 3:36 PM (121.173.xxx.214)복사 활동하면서 아이도 부모도 엄청 신앙심 두터워지고 은총도 많이 받아요
아이도 의무감도 많이 생기구요. 꼭 활동 시키셔요.
제아이둘도 복사활동했었ㄴㄴ데 두아이가 한미사에서 복사하는것 얼마나 은혜로운지 모른답니다.12. 원글^^
'08.1.28 11:35 PM (211.221.xxx.241)도움되는 말씀들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러잖아도 오늘 새벽 미사 참례하고 왔습니다~
일찍 일어나야 한다고 어제 8시 반에 잠자리 들더니 새벽에 깨우니 바로 일어나고
수녀님들 주임신부님 보좌 신부님 신자분들까지
모두 반갑게 인사해 주시고 격려하시니 아이들이 뿌듯해 하네요.
아이들이 잘 해나갈 수 있게 돕고
더불어 저도 더더욱 신앙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도록 할게요^^
다시 한 번 주신 말씀 고맙습니다^^*13. 딸기맘
'08.1.28 11:46 PM (58.141.xxx.198)축카 드립니다...
저는 복사하는 아이들을 보면 많이 부럽습니다
저는 시키고 싶어도 딸만 둘이라 시키지 못한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거예요. 옆에서 엄마가 많이 도와 주셔야 할게에요.
아이들이 너무 기특하네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