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막상 안입는 옷들을 버린다고 하니..

옷장정리 조회수 : 1,435
작성일 : 2008-01-25 21:50:00
지난 몇년간 안입는 옷들을 처리하기로 했어요.

더 이상 안 입지만 너무 깨끗하고 아까운 옷들.

장터에 올리자니 사진찍고 택배포장하고 보내고 하는것도 번거로울거 같고(실은 귀찮아서)..

다 백화점에서 비싼 돈 주고 산 정장들이고  좋은 것들인데..

산더미처럼 쌓여진 옷들을 다음주에 아름다운 가게에서 가져가기로 했네요. 그 말을 들으니 왠지 기분 이상하고, 내가 그냥 가질까 하는 생각도 들고, 몇년간 안 입었는데 그냥 두시지? 하는 생각도 들고.. 그 옷에 얽힌 여러가지 일들도 생각나고..

참으로 복잡미묘하네요.

막 입은 저렴한 옷들은 그런 생각도 안 드는데,
몇번씩 입지도 않은 정장을 그렇게 버리려니 너무 속상하네요.


IP : 122.47.xxx.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1.25 9:55 PM (61.66.xxx.98)

    약혼식때 딱 한번 입은 정장 버리면서 그런 생각 들었어요.
    근데 쌓아놔 봐야 다시 입을 일도 없고...
    짐만 되니까 버렸는데요.

    버리고 나니 의외로 또 생각이 안나요.
    가끔 이런 글 보면 생각나는데...참 잘했다는 생각은 들지언정
    후회는 안됩니다.

    결론은 처분하고 널널해진 옺장보면 속이 다 시원해진다....입니다.

  • 2. ㅎㅎ
    '08.1.25 9:56 PM (218.51.xxx.240)

    버린다 생각하지 마시고 나눈다 생각하세요.
    아니면 장터에 함 올리지 그러셨어요.
    몇년간 안입은 옷이라면 처리하는 것이 맞구요.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한것은 정말 잘하신 일이에요.

  • 3. 공감
    '08.1.25 9:57 PM (125.142.xxx.9)

    그런데 한번 정리하고 나면 속은 정말 션~해요. 가끔 아주 가끔 생각날 때도 있지만. 게다가 좋은 데 보내시니까 눈 딱 감으세요. ^^

  • 4. 저는
    '08.1.25 10:29 PM (211.212.xxx.103)

    계절 바뀔때 옷장 정리 하면서 안입는것들 미련없이 버려요. 안입는건 몇년씩 묵혀도 결국은 안입게 되더라구요.

  • 5. **
    '08.1.25 10:36 PM (121.140.xxx.44)

    버린다고 생각하지 마셔요.
    내가 좋아해서 입던옷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면 얼마나 좋은 일일까요...
    그 좋은 기운이 원글님께 되돌아와서,
    원글님도 좋은 일이 될겁니다.
    잘하시는 거예요..

  • 6. 원글
    '08.1.25 11:12 PM (122.47.xxx.36)

    답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버린다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것,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
    그 좋은 기운이 나에게 돌아올것이라는 것..

    눈 딱감고 다 보낼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303 설 선물, 뭘로 정하셨나요? 설선물 2008/01/26 111
373302 영국의 시티대학 아시는 분! 4 궁금해요 2008/01/26 323
373301 분당에 가격저렴(만원+_) 하고 기분좋게 맛있게 먹고 올 수있는 음식점 소개해주세요 12 분당에맛집소.. 2008/01/26 1,239
373300 초등 입학 선물 추천 부탁 드려요...1~2만원대. 7 고민 2008/01/26 370
373299 유치원 막달에 참 너무 하네요... 14 뚜껑 2008/01/25 3,153
373298 ** 기념으로 쌀국수 먹었어요 3 ㄴㅁ 2008/01/25 630
373297 애 낳고도 튼살 없으신 분들!!! 튼살크림 추천 좀 해주세요~ 11 튼살싫어 2008/01/25 984
373296 말린 취나물로 밥을 해도 될까요? 2 아름다운밤 2008/01/25 146
373295 사는게 먼지... 산너머 또 산... 2 .. 2008/01/25 961
373294 루이 베르니 지갑요.. 1 지갑 2008/01/25 311
373293 남동생의 진로 문제로.. 5 누나 2008/01/25 453
373292 (급~!!)애가 뱃속이 간지럽다고 자지러지는데.. 9 당황 2008/01/25 1,634
373291 영어로 된 한국어 교재을 어디서 구할까요? 3 구해요 2008/01/25 476
373290 대구에 괜찮은 동물병원 좀 추천해주세요. 3 아프지말어~.. 2008/01/25 294
373289 중등 인터넷 강의 질문요.. 2 궁금합니다 2008/01/25 347
373288 울 강쥐가 붕가붕가를... 13 붕가붕가 2008/01/25 1,373
373287 gs에서 레녹스 버터플라이 디너세트 주문하신 분 소식 있나요? 9 ?? 2008/01/25 712
373286 대구 부부의원 아시는분 겨울 2008/01/25 407
373285 전에 유행하던 공기청정기 쓰시나요? 공기 2008/01/25 120
373284 토요일 오후 붙박이장 설치 정말 민폐일까요? 5 이사맘 2008/01/25 712
373283 회원장터 열심히 정말 열심히 보는 나 16 ㅎㅎㅎㅎ 2008/01/25 1,481
373282 영어보다 더 걱정 되는 거 1 걱정 2008/01/25 460
373281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데요 (급질) 12 2008/01/25 1,079
373280 냉동고 문 일주일 동안 열어놨어요 ... 7 ... 2008/01/25 1,244
373279 아무것도 찾아 먹기 싫은 요즈음.. 1 배고파.. 2008/01/25 410
373278 경우없는 시동생 내외.... 제가 과민일까요.. 19 확!! 2008/01/25 3,229
373277 웅진전집 사고 싶은데요~ 2 웅진전집 2008/01/25 587
373276 barge? 2 ,,, 2008/01/25 419
373275 결혼해서 미국가는 친구에게.. 5 친구 2008/01/25 405
373274 막상 안입는 옷들을 버린다고 하니.. 6 옷장정리 2008/01/25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