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맞벌이로 일하고 있는 결혼 2년차에요.
결혼 전에는요.
친구들도 자주 만나고 지방에 (고향이 원래 지방이라서요.)도 자주 가고
자주는 못가더래도 일 생기면 꼭 가고 그랬는데
결혼하고 남편있는 지역으로 옮기고 보니 아는 사람도 없고
그렇다고 맞벌이로 일하면서 집안일 하면서 살다보니
사실 시간적 여유도 많지 않더라고요.
또 주중엔 회사일에 집안일 하다보면 주말엔 어디 나가는 거 싫고
푹 집에서 쉬고 싶더라고요.
어쩜... 나이가 한살 한살 들수록 많이 귀찮아지는 면도 있어요.
제가 상당히 활달한 성격이었거든요.
20대 후반까지도 여기저기 다니기도 좋아하고. 산에도 혼자 슝슝 잘 다니고요.
친구들도 자주 만나서 수다떨고...
또 많이 활달해서 사람들과 금방 친해지고 얘기 하는 거 좋아했고요.
그런데 결혼하고서 지역 옮겨 먹고 사는일 신경쓰면서 살다보니.
그리고 한 해 한 해 나이가 들수록 이것저것 귀찮아져요.
말도 많이 줄었고요. 새로운 사람에게 말 하는 것 자체도 귀찮아지고요.
특히나 친구들 만나는 것도 왜이렇게 귀찮은건지.
서울쪽 나가려면 버스타고 1시간 정도면 나갈 수 있긴 한데도
주말에라도 약속 잘 안잡아요. 쉬고 싶지 나가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 전엔 친구나 아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잘 놀았는데
요샌 연락하는 것도 귀찮고 말 수도 줄고...
지방에 가야 할 일이 생겨도 정말 가기 싫고.. 막 이래요.
그렇다고 모든 일에 귀찮음을 느끼거나 하는게 아닌데
유독 사람 만나는 거는 너무 귀찮고 싫어지는 거 같아요.
왜이러는 걸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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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렇게 귀찮은지 모르겠어요.
왜그럴까요? 조회수 : 446
작성일 : 2008-01-24 13:19:20
IP : 61.77.xxx.19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0년째
'08.1.24 1:48 PM (218.51.xxx.190)그러고 살아요. 이젠 완전적응해서 괜찮아요. 나이들수록 마음에 안맞는 사람들 만나서 스트레스 받기도 싫고 해서 더 안만나게 되더라구요. 특히 아이 학교 엄마들은...더더욱.
아무튼 결혼전과 후 완전 심하게 저도 바뀐 케이스에요...2. 이궁.. 전요
'08.1.24 2:22 PM (59.10.xxx.30)심지어 6살인 제 아이 친구가 그 엄마랑 같이 와서 놀때요,
장난감가지고 서로 가지고 놀려고 싸울때 중재하는것조차도 귀찮아서 가급적 놀러가지않네요.
놀러오는거야 어쩔수 없지만요..
암튼 살다보니 별게 다 귀찮아 지더라구요..
이런사람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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