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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투자 실패때문에 속이 많이 쓰립니다..

속상 조회수 : 1,404
작성일 : 2008-01-23 16:11:28
저희 아버지가 소위 땅투기 어설프게 하셨다가 헐값에 수용된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본전도 못찾는 수용을 두번째 당하게 되셨어요.
2004년도에 4억정도의 자금을 투자할곳을 찾으시길래
제가 땅으로는 한번 실패 경험이 있고
자산중 땅에 치중된 비중이 많으니
이번에는 서울에 아파트를 사라고 그렇게 말씀드렸는데도 땅을 덜컥 사시더라구요.
그당시 서울 송파에 30평대 아파트가 6억 정도짜리 봐둔게 있었는데
전세끼고 모자라는건 약간 대출 받으면 되는 상황이었구요.
지금 그 송파의 아파트는 속쓰려서 조회는 안해보고 있지만
아마 10억은 넘을거에요.
그나마 그땅도 이번에 경제특구인지 뭐한다고 수용된다고 하네요.
수용되더라도 원금도 못받을 가능성이 있나봐요.
아..정말 속상해요.
그당시 제말좀 들으시지..
거기다 엄마가 중국 펀드에도 투자를 좀 하셨는데
수익 20%났을때 제가 환매하라고 말씀드렸더니 올림픽까지 기다렸다 환매하신다고 하시더니
지금 몇천만원 손해보고 있는 상태에서 이제서 손해보고서라도 환매해야 하는거 아니냐 하시고..
정말 요즘 속상하네요.
IP : 211.174.xxx.2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가누가
    '08.1.23 4:18 PM (124.56.xxx.164)

    땅으로 주식으로 얼마 벌었다 하지만 그게 생각보다 참 어려운 일입니다...
    돈을 벌기도 어렵지만 원금 유지도 참 힘들더군요..
    투자엔 마이너스가 따르지만 플러스만 상상하니가요...
    돈이 좀 있어도 그게 참 머리 아픕니다..
    돈을 잃는것보다 건강을 잃을까 그게 또 염려입니다...

  • 2. ..
    '08.1.23 4:41 PM (122.34.xxx.234)

    저희 시아버지도 2억 가까이를 주식투자를 하셨어요.
    노후 자금인데 너무 무모해보여 (주식객장에 가서 내 살면서 묻지마 투자 스타일)
    분산하라 그리 말씀드려도 듣지 않으시더라구요.
    근데 시동생 결혼하는 바람에 작년 말 어쩔수 없이 주식 팔아서 현금화하셨는데,
    그렇지 않았으면 올해들어 그냥 몇천만원 날아갈 뻔 했답니다.
    다 돈버는 운이 있나봐요.

  • 3. 수험생
    '08.1.23 5:44 PM (121.88.xxx.43)

    10년 넘으셨나요? 10년 이내에는 두번이나 수용 못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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