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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운동 잘 하고 있는걸까요? (헬스 잘 아시는분)
아이 낳고 2년만에 독하게 시작하는 거구요...
아직 아이 맏기는게 녹녹치 않아서 주말 토일포함 주중엔 많으면 2번-3번정도 운동하구요..(총 일주일에 많으면 5번 정도 운동 할려고 노력은 하는데 신랑이 잘 안도와줘서...^^;;)
운동시간은 2시간정도 잡구요..
지금 식이는 그전까지 달고 살던 탄수화물 종류는 무조건 다 끊었구요...(과자 빵..)
먹던 밥 양도 1/3공기 수준으로 줄이고 채소랑 단백질 종류로 섭취할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밤에 야식도 끊구요...(7시 이후에는 물만 먹고 정말 먹고 싶어 미칠것 같을때는 사탕 한알 정도 먹구요..)
체중은 키 167에 80키로 나가던날....
운동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커피 두잔도 끊어야 하는데..
이건 정말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커피 두잔은 마시구요...
그리고 운동은 지금은 하체 운동은 거의 하지 않고 상체 운동 중심으로만 하고...(주로 아령 들고서 하는 운동이요..)
워낙에 지금 엉덩이랑 허벅지 아랫배에 살들이 엄청시리 쪘구요..(그 전부터 하체 비만 쪽에 좀 가까웠어요..)
하체 운동은 정말 이 살들이 다 근육으로 변해 버릴까 싶어 운동하지 않고 있는데요...
지금 하체 운동 같은것도 들어 가 줘야 하는건지..
아님 하체쪽은 그냥 런닝 머신 빨리 걷는정도로 해서 끝내주는 좋은지 감이 안 와서요..
지금 헬스 강사는 근육은 안쪽에 있어서 별로 상관 없다고 하체 운동을 하라고 말은 해요..(아령들고 일어 섰다 앉았다 하는거랑 한쪽 발을 뒤로 빼고 앉았다 들었다 하는거요..)
체성분 분석을 했을때 전체 근육량이 27% 정도 된다고 하는데 이건 이건 몸을 지탱하기 위해서 생긴 근육이지 별다는 의미는 없는 근육이니 근육 생길거 겁내지 말고 그냥 시키는대로 하라고 하는데요...
러닝머신 6.5-6강도로 빨리 걷기 1시간 정도 하려고 노력하는단계인데 워낙에 지금 체력이 바닥인 상태에서 운동하다 보니 하는 시간은 30-40분 정도 하고 있구요..
근데 궁금한건....
어제 문득 잠잘려고 누웠는데...
과연 정말 살이 빠질까 하는 두려움이 정말 밀려 왔다고 하나요...
솔직히 그전에 살이 이렇게 찐건 먹는양에 미해서 운동량이 완전 제로였거든요...
근데 지금 운동도 시작하고 먹는것도 그전에 먹는 양에 비해서 정말 거의 1/3일 수준정도 밖에 안되는데 체중 변화도 별로 없고 그래요...
제가 좀 조급한것도 있긴 하지만...
혹시나 정말 아이 낳고 제가 완전 체질이 변해 벼렸나 싶게 운동을 해도 그렇고 변화가 굉장히 더딘것 같아요...
지금이 마지막이라 생각 하고 하긴 하는데..
문득 갑자기 두려워져서...
이제 고작 나이 서른에 평생 이 몸매로 살게 되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에 어제 밤에 잠이 잘 안오더라구요..
그냥 답답한 맘에 한번 적어 봅니다...
남편말로는 고작 며칠(?)해 놓고 뭘 조급하게 생각 하냐고 하는데..
근데 좀 더디다 싶은 효과에 잠시 우울해 지더라구요..
헬스로 효과 보신 분들은 보통 어떤식으로 하셨나요....
1. 지금
'08.1.23 2:27 PM (211.59.xxx.50)운동 시작하고 20일 만에 체중의 변화를 생각하고 계시니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운동은 상체와 하체를 번갈아 해줘야지
상체만 매일 반복하는 것은 근육을 피로하게 하는 일이라서 좋지 않습니다.
일주일에 몇 번을 하든 한 번은 상체, 그 다음 번은 하체 이렇게 하세요.(교대로)
7시 이후에 정 못참을 때에는 사탕을 한 알 드신다고 하셨는데
잘못된 방법입니다.
참기 힘들 때는 오이나 당근 등 칼로리는 거의 없고 수분을 보충해 줄 수 있고
씹는 감이 있는 이런 것들을 드십시오.
여자들은 웬만큼 운동해서 근육이 남자들 처럼 우락부락 생기지 않습니다.
다리의 살들이 다 변해서 근육이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내려 놓으세요.
지금 처럼 꾸준히만 하시면 3개월 지나면서 부터는 변화가
보이는데 물론 개인차가 있으니까 기다려 보세요.
커피를 두 잔 드신다고 하셨는데 설탕,프림 다 들어간거겠죠?
이 설탕, 프림이 살 찌는데 톡톡히 한 몫 단단히 합니다.
커피 두 잔을 도저히 끊지 못하시면 설탕, 프림의 양을 줄여서 드시면서
점차 블랙커피로만 드세요. (정 못하시면 할 수 없지만요)
프림을 찬물에 한 번 타보세요. 어떻게 변하는지.
그걸 보시면 드시고 싶은 생각 줄어들거에요. (기름 둥둥, 웩 소리 나와요)
살을 빼는데는 살을 찌운 시간의 2배가 든다고 합니다.
살 찌는데 10년 걸렸으면 살을 빼는 데는 20년 잡으라는 얘기이죠.
그만큼 살을 빼는게 쉽지 않다는 것을 대변하는 말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의지입니다.
살을 빼겠다는 강한 의지와 더불어 지속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을 하시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헬스님, 화이팅! ^^2. ...
'08.1.23 2:57 PM (122.32.xxx.31)에공 빠른 답글 감사합니다..^^
하나 하나 조목 조목 짚어 주셔서...
정말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제가 정말 너무 조바심을 내고 있었는데 탁 하고 짚어 주시니 제가 좀 부끄러워 지기도 하구요...
지금까지 너무 나쁜 식습관, 생활 습관을 가진 상태에서 하루아침에 싹 다 고치면서 나름대로 혼자 그래도 이정도까지 하는데 안 빠지네 하는 맘이 좀 들었거든요...^^;;
그러니 더 조바심도 나고...
이살들 찌우는데 2년이 걸렸는데 당연히 빼는데는 더 어려울걸 알면서도 참 간사한 마음을 가졌구요...
다시 이런 맘 잡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꼭 이번엔 무너지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3. 트레이너
'08.1.23 4:03 PM (222.106.xxx.163)일단...지방이 근육으로 변한다는 건 물리적으로나 화학적으로나
불가능한 일이구요^^;
하체가 상체대비 튼실한 편이시라면
하체가 근육형인지...지방형인지..는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우리나라 여자들 중에 하체 근육 튼실형이 많은 편이거든요.
그런 분들은 하체 운동에 중량을 많이 주시면
근육이 더 발달해서
결과적으로 사이즈가 더 커질 위험도 있지요.
저도 살쪘을 땐 하체튼실형이었는데
저는 요새 하체운동은 주로 앉거나 누워서
중량을 주지않고 근육을 길게 늘려주면서 강화해주는^^;;(어렵다) 운동을 합니다.
그랬더니
다리 모양이 많이 부드러어지고 이뻐지던데요.
상체는 바른 자세로 웨이트를 많이 해주시고요
하체는 스트레칭 위주로 시작하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수축된 근육을 좀 늘려주는 게 좋겠어요^^
그리고 최소 3개월은 끙 `참고 하셔야 할거예요
웨이트가 첨엔 좀 지루하죠.
6개월 꾸준히 하시면 눈에 띄는 변화가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제대로만 하셨다면요.
하지만 제.대.로..의 기준..그거 중요합니다.^^
저에게 운동을 배우시는 분 중에서
본인은 빡~씨게 운동했다고 하시는데
알고보면 제대로 아닌..설설~ 하셔서 몸이 변화가 없는 분들이 상당수..
그렇다고 격렬한 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바른 자세로 정확한 동작으로 하시구요
짐의 트레이너에게 귀찮을정도로 도움을 청하세요
열성을 보이는 사람에게 더 가르쳐주고 싶은 법이죠.
꼭! 성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