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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결혼할때 기준이 뭐였나요?
다들 결혼 할때 배우자의 어떤 부분을 보고 인생의 반려자로 삼으셨서 결혼들 하셨느지?
헤헤헤 독수리 타법이라--
질문은 짧아도 숨겨진 질문은 심오해요.
1. 그냥
'08.1.21 2:40 PM (222.118.xxx.220)느낌이 온다고나 할까..헤헤헤
이사람이랑 살면 평생 지루하진않겠다..그런생각이 들었어요..2. ..
'08.1.21 2:43 PM (211.229.xxx.67)저는 결정적으로 내가 결혼하지 않으면 다른여자랑 결혼할텐데..그꼴은 못보겠더군요..ㅎㅎㅎ
남주기 싫어서라는게 가장 결정적인 이유네요.
물론 성실함과 믿음이 깔려있고 사랑하기도 했지만요...3. ...
'08.1.21 2:45 PM (211.52.xxx.239)경제력(직업) 그리고 변함없는 마음
경제력 본 거는 잘했다 생각 드는데
변함없는 마음은... 글쎄요
결혼하고 바로 임신해서 아가 낳았는데
아가 낳는 순간부터 모든 마음은 아가에게로~
결국 그 변함없는 마음은 연애 9년하고 임신기간 9개월해서 10년을 못 채우더군요 쩝4. 저는
'08.1.21 2:45 PM (222.120.xxx.15)친구와 친구애인의 소개로 두사람이 만났지요.
첫눈에 너무 맘에 안들어 싫다는 내색을 푹푹 풍기며,,,,,,,,
그래도 친구봐서 자리는 지키고 앉아 있었답니다.
친구들이 자리를 뜨자마자
우리도 집으로 가자고 일어났는데,
제가 내색을 많이 해서 기분이 상했을법도한데,
집으로 데려다 주겠다고 하더군요.
일단 거기서 점수 조금 +
1시간 정도 집으로 가는 차안에서 이얘기저얘기 하다보니,
이남자 인간이 꽤 괜찮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마음이 조금씩 열리고,,,ㅋㅋ
결혼한지 5년차인데
아직까지 제 선택을 후회한적 한번도 없네요.
친정에도 잘하고,,,,저한테 잘하는건 말할것도 없고요,,,다정하고 자상하고,,
(돈도 잘 벌어오고),,,이뻐요,이뻐^^*5. 전
'08.1.21 2:54 PM (121.185.xxx.113)우연한 기회에 같은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삷에 대해 이야기할때 " 뭐~그냥 부인이 설겆이 하라하면 하면 되고,,,"
이렇게 이야기 하는 남편을 보고 이사람이랑 살면 참 편하겠구나..그런생각 들었어요.
그리고 꼭 그말이 설겆이 대신해준다하는 그뿐만이 아니고,
삶의 기준들..그리고 성실함 막 땡기는 느낌 이것들이 복합되어
결혼할사람은 첫눈에 알아본다하더니 남편과 결혼하게되면 바로 이런걸까 그런생각했어요.
지금도 아웅다웅 싸울때도 많지만,
사람 성실한거랑 재미나는건 여전하구요.
갈수록 저도 많이 사람해주구요.
그치만 돈은 뭐 그다지 많지가 않아요.6. .
'08.1.21 3:07 PM (125.143.xxx.29)이사람이면 내가 조금 불편하고 힘들어도 감수 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때요..
내가 좋아하는 음식보다 그사람 좋아하는 음식 같이 먹기...
내 스케줄보단 그사람 스케줄에 맞춰서 생활하기...
내가 옆에서 일일이 간섭하고 챙겨 주고 싶다는 생각들때..
그사람 좋아하는게 그냥 행복할때
아무것도 안해고 그냥 얼굴만 보고 있어도 행복할때7. 윌마
'08.1.21 3:15 PM (210.107.xxx.130)부르르, 한 가닥하는 제 성질 잘 받아줘서.....입니다.
8. 저같은 경우는
'08.1.21 3:16 PM (122.36.xxx.218)남편도 저도 나이가 많던터라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남편이 적극적으로 밀어부치는바람에 어떻게 결혼했는지 생각도 안나요..
석달만에 했으니 남편에 대해 뭘 제대로 알았겠어요...근데 하고보니 늦게해도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성실하고 부지런하구 집안일도 많이 도와주고..
결혼못해서 온갖 스트레스 받으며 맘고생했는데 이런날이 올려고 그랬나보다 싶어요..
결혼할때 기준이 뭐였나보단 걍 뭔가 모르게 끌렸던게 있었던거 같아요...9. 저는
'08.1.21 3:26 PM (211.201.xxx.134)말이 통하느냐.. 이런거였어요.
삶에 대해 인생관에 대해 비슷했어요.10. ㅇㅇ
'08.1.21 3:26 PM (218.48.xxx.92)저는 술거의 못마시고 담배 안피고 성실하고 착한거요..
가끔은 느리고 답답하지만 거짓말할줄 모르고 살림 잘 분담해주고 후회안합니다.11. ㅎㅎㅎ
'08.1.21 3:32 PM (222.98.xxx.175)술 못 마시고 말없고 직업이 확실하고...키가 커서 입니다.ㅎㅎㅎㅎ
중매결혼이라 양가 엄마들이 직접나서서 난리난리여서 어떻게 결혼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말없는게 좋더니 살아보니 속이 툭터질때가 가끔있는데 좀 오래 살다보니 필요하면 서로 이야기 하게 되었습니다.ㅎㅎㅎㅎ12. 발랄새댁
'08.1.21 3:35 PM (210.93.xxx.251)듬직함.성실함.성격...
무슨일은 해서든 처지식 고생시키진 않을꺼 같았고 욱하는 성질 없이 한결같이 안정적일꺼 같아서였는데 2년 살아보니 봤던 그대로예요...13. .
'08.1.21 3:40 PM (122.32.xxx.149)저도 윗님하고 비슷해요.
성격, 성실성, 생활력. 딱 요 세가지 보고 했어요.
일단은 제가 워낙 성질머리가 드러워서 제 성격 다 받아주는거가 제일 컸고..
조건이나 경제력은 좀 떨어지지만 책임감 강하고 성실해서 어디가서 밥 굶지는 않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구요.
결혼해 보니 생각보다 어려운 시댁 형편에 좀 속상할때가 있긴 한데..
그래도 생각했던것보다 성격도 더 좋고..
어려운 만큼 저에게 미안해 하면서 더 열심히 사는 남편.. 살면서 점점 더 좋은것 같아요.14. 저동~자랑질~
'08.1.21 3:40 PM (221.143.xxx.156)학벌, 키, 외모, 직업, 밀어부치기(4개월만에 결혼), 성실성, 담배끊으라고 하니 바로끊고, 술먹지 말라고 하니 안먹고(한달에 한두번먹음), 거짓말 못하고(내 눈을 똑바로 봐.. 진실이 술술 나옵니다. 모 별거 없지만..),) 돈도 잘 벌어오고, 재테크도 잘하고, 돈도 아껴쓰고..
다만.. 좀 .. 흠이 있다면 개천에 용까진아니어도.. 집안이 별로예요..(돈은 있는데.. 사람들이..) ^^15. 그냥 좋아
'08.1.21 3:40 PM (211.54.xxx.107)그저 좋지요 어느 순간 내 운명이구나
하고 설레이면 만나다 보니 결혼까지...행복했는데
10년차 지금은 서로 똥 밟았다고 하고 있어요
서로 똥되고 있네요
농담으로 많이 하지만 그리 콩깍지 쓰고 만나서 행복해요16. 그냥
'08.1.21 4:01 PM (211.59.xxx.223)정신없이 햇다는 말이 맞지요
20년전에 30이 넘은 나이에 남편은 더 많았고요
남편은 이것저것 많이 생각하고 사람을 가려 만낫더군요 --들어보니
저는
분가를 하는지 같이 사는지
기냥 좋아여했답니다
한가지 제가 싫어하는 사람은 화투같은거 하는사람--그거 안하는거 같아서
술은 엄청 잘 하드만요--주사는 전혀 없습니다
20년동안 꼭깍지가 안벗겨지고 있으니17. ㅋㅋㅋ
'08.1.21 4:10 PM (125.142.xxx.100)전 미혼때 항상 생각하던게 있었는데요
남자가 보기에 괜찮은 남자가 정말 괜찮은 남자다.. 뭐 이런생각이요
여자들도보면 여자가 보기에 괜찮은여자가 정말 괜찮잖아요
남자들사이에선 인기있는여자가 여자들사이에선 왕따 이러면 결국 별로인 사람인경우가많고..
평소에 그런생각을 갖고있었는데
어떤 모임에서 한 남자분이 남자들사이에서 굉장히 인기가좋더군요.
유머러스하고 키도훤칠하고 자리에앉으면 먼저 남들 숟가락 젓가락 다 놔주고
그거보고 오 괜찮은데 싶었거든요. 결국 서로 좋아하는건 아니었는데
다른분이 저 좋다해서 저랑 그분이랑 연결시켜주려다가 어찌어찌하다 우리둘이 되어버렸다는
지금도 어딜가든 남자들사이에선 인기좋아요
퇴근하고 와서도 직장동료들이 왜케 전화들을 해대는지 같은 남자끼리 뭔할말있다고
내용들어보면 쓰잘데기없는 농담하면서 낄낄대기나 하던데 ㅎㅎ
우리친정아빠도 울남편 한번보고 완전 맘에들어서 ㅋㅋ18. 봄소풍
'08.1.21 4:19 PM (220.85.xxx.202)성격이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심성이 착한 사람인지. 발전 가능성.. 경제력 ..
느낌..
그리고 제가 존경 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사람을 통해서 발전 할 수 있었으면 했어요. 서로 win win 할 수 있는 .. ㅎ19. 직업
'08.1.21 4:30 PM (125.143.xxx.141)직업을 우선시 봤습니다.중매였으니..
그리고..그때..제가 결혼할때였나 봅니다.
전 처음이였고..상견례전에 잠자리했는데..처음이라 좋다 싫다를 모르겠던데 암튼..좋아서..잠자리가...
남편도 저도 그때..보다는 현재가 더 능숙한데..지금 생각하니..잠자리가 원인이 되기도 했더군요.
현재도 속궁합은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가 그때가 결혼할 시기였나 봅니다.남편도..20. 소개팅이라
'08.1.21 4:38 PM (222.112.xxx.192)조건은 일단 맞춰져 있는 상태였구요.
제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라서 결혼했어요. 지금까지도 유일하게 존경하는 사람입니다.21. ..
'08.1.21 4:43 PM (125.208.xxx.213)결혼전엔 제가 그리도 조건을 따지더니,
남편을 만나고나서는 그런 조건들 한개도 안따졌습니다 ^^;22. 모든게
'08.1.21 4:43 PM (121.162.xxx.230)모든게 다 완벽했어요^^ 성격, 직업, 듬직함과 성실함, 진실성, 게다가 저에 대한 사랑까지..
(너무 닭살이죠.. 돌 날라와도 그냥 기꺼이^^)
남자는 진실하고 자기 직업에 프라이드 갖고 있담 다른 건 패스..이랬는데
너무 완벽한 신랑이 나와서리.. 감사하고 있어요^^23. 좀 웃긴 얘기지만.
'08.1.21 4:46 PM (218.49.xxx.236)제 남편하고 결혼할때 결정기준은 정말 지금 생각해도 웃깁니다..
남편은 국가직 공무원이었는데..
사실 별로 맘에 안 들어서...거절햇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공무원이면...편안하게는 살겟다 싶은 생각과 동시에..
어느 날 티비를 보니..
전국에서 젤 살기 좋다는...동네가 과천이라고 하데요
그 방송보고 나서...
이 남자와 결혼하면...과천에 살수 있을줄 알았답니다.(남편 과천청사 근무...)
지방에 살았던 터라...서울 주변 집값이 어두운 저로썬..
그 이유 하나로 ...남편을 선택햇는데...
저희가 터를 잡은건...
과천과는...너무 먼...상계동 공무원 아파트였다지요..ㅠㅠ
뭐..처음의 의도와는...달리...지금 잘 살고 있지만..
울 남편...지금도 그럽니다..
자기가 너무..잘 나서..내가..쫒아다녔다고...어림없는 소리죠...ㅎㅎ24. 제 위에 위에
'08.1.21 4:49 PM (219.249.xxx.216)점 두개님처럼 별별조건 다 따져가며 선봤었는데
이상하게 남편은 거의 모든게 빗나가는 조건인데도 딱 한가지에 뻑이 갔습니다^^
화분에 있던 청개구리 한마리를 손에 소중히 담아가지고 나가더니 화단 제일 튼튼한 식물위에
살포시 올려주더라구요. 그냥 밖에 내놓으면 알아서 찾아갈거라고 해도 기어이 자기 보기에
제일 안심되는 곳에... 그모습에 넘어갔어요.
지금도 그 모습 그대로 너무너무 선하고 아이들 눈높이에서 너무 잘 놀아주고
제가 아무리 못된짓을 저질러도 자근자근 타이르며 넘어가는 사람입니다.
가끔 시아부지때문에 발등을 찧고 싶어도 한결같은 그 모습에 아직도 침이 질질... ^^;;25. 살까?
'08.1.21 5:00 PM (211.216.xxx.243)이 죽일넘의 사랑이요 ㅠ.ㅜ
눈에 뭐가 씌여서, 가진거 없는 것도, 소심한 것도, 하물며 그 과묵함까지도 좋게 보이더군요
지금이요? 힝~~
근데 결혼 5주년하고 한달째 사는데 아직도 좋아요 ㅋㅋ
이를 어쩌면 좋냐고요
그래서 없어서 맞벌이 해 가며 찍사게 고생하며 삽니다 ㅎㅎㅎ26. 제 위에 위에님
'08.1.21 5:13 PM (211.52.xxx.239)저 같아도 그런 남자한테 반하겠습니다
27. 사랑
'08.1.21 5:32 PM (218.153.xxx.133)저도 살까?님 처럼 이 죽일놈의 사랑이요.
저는 정말 사랑에 안넘어갈 줄 알았는데 그 사랑에 한순간에 넘어 갔어요.
부모님 반대 무릅쓰고 결혼해서 살고 있네요. 가끔 후회 될때도 있지만 누가 등떠민 것도 아니니 내눈 내손으로 찔렀다 생각합니다^^28. ^^
'08.1.21 6:10 PM (58.140.xxx.2)사.랑.... ㅠ,ㅠ 정말로 이 죽일 놈의 사랑땜시...
29. echo
'08.1.21 6:27 PM (222.161.xxx.15)얼굴도 못 보고 채팅 일년만에 만나 동거하다가 임신해서 결혼해버렸어요. 음, 착하고, 성실하고, 자상하고, 유머러스하고 일단 기본은 다 잘 갖춰진 남자입니다. 한 성격 하는 저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죠. 그런데 키가 작고 좀 남자다운 패기가 없다는, 그래서 가끔은 남자다운 남자와 한번쯤 연애라도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때도. ^.^ (물론 생각뿐이지만요).
30. ...
'08.1.21 6:35 PM (61.102.xxx.9)아무 조건도 안봤어요...
별것두 없으면서 나에게 이렇게 무심한 사람은 처음 봤다...
너 어디 결혼해서 보자...라는 잘못된 오기...혹은 집착...
부모님 그리 반대하셨는데도...ㅎㅎㅎ
살면서 두고두고 후회합니다...
다른건 다 제쳐두고...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였으면 좋겠어요...
같은 생각을 하고...같은 의미를 두고...그래서 같이 기뻐하고 같이 슬퍼할수있는....
세월에 흘러갈수록..갈수록 대화다운 대화가 없어지는 옆지기를 보면서...
어찌할수 없는 답답함...외로움...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습니다....ㅠ..ㅠ31. 저도 사랑
'08.1.21 7:09 PM (125.184.xxx.50)저도 그 죽일놈의 사랑입니다..^^
오래 살다보니 못난 구석 여기저기 보이긴 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내가 다시 태어나도 저 사람처럼 나를 사랑해줄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싶을 때가 많아서요.32. 전..
'08.1.21 7:21 PM (220.120.xxx.216)이 사람이랑 살면 평생 한 마음으로 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애를 7년 했는데.. 사람이 한결같아서..33. 이리됄줄알았지
'08.1.21 7:27 PM (59.19.xxx.238)그냥 그만한 월급이면 됀다싶어서,,,,헌데,,아주 패죽일넘 이더군요
34. ^^
'08.1.21 8:48 PM (121.153.xxx.221)느낌 ....
35. ....
'08.1.21 9:11 PM (220.123.xxx.68)결혼생각없었는데 7년을 사귀다보니 주변에서 저둘은 결혼하겠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우리둘도 암묵적으로 결혼하겠구나~ 하는 느낌.
같이 있으면 편하고 안정적인 느낌? 다른건 아무것도 안봤습니다.36. 자기중심적인
'08.1.22 8:35 AM (211.205.xxx.146)저와 타인의 배려가 넓은 남편...
자기중심적인 저를 많이 배려하고 이해하려고 해서 결혼했어요..
지금도 많이 배려하고 사랑하지만은.. 부족해요 ㅠㅠ37. ^^
'08.1.22 10:21 AM (163.152.xxx.46)친구 소개로 만나서 6개월 정도 사귀고 결혼했어요.
성실함, 책임감, 쓸데없는 빈말이나 허풍 떨지 않음. 착하지만 요령있음. 최소한 자기 손해 볼 짓은 하지 않음. 딱 이거 보고 결정했어요.
쓰잘데기 없는 허풍치는 친정 친척들 보고 학을 뗐기 때문에...38. ^^*
'08.1.22 12:52 PM (211.109.xxx.19)내가 부족한 점을 그가 갖고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느긋하고 여유 있는 마음, 사랑 받고 잘 자라서 반듯하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그런 모습이 좋더군요.
그리고 가정적이었어요. 연애시절 이야기 나눠보니..자기 가정의 소중함을 최고 가치로 치는 사람이었어요. 오죽하면 우리 시어머님 한복 다림질을 우리 남편이 해 주고 있더라구요..지금도 저는 집에서 다림질 안 하고 삽니다.
결혼하자면서 한 약속 "가진 것 없는 사람이지만 앞으로 당신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 주고 도와주겠다" 이러더군요. 실제로 그 약속 지키고 살아 주는 남편에게 늘 고맙습니다.